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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심 질투와 열등감은 있는데, 악의를 끼치진 않는 사람은 어때요?

ㅇㅇ 조회수 : 6,971
작성일 : 2018-10-01 20:21:20

내면에는 자기가 부족하다는 느낌과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사람이
이걸 굳이 안 그런척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자기의 단점들이 드러나는걸 추하다고 여겨서 숨기고
인간의 복잡하고 추악한 내면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
(어찌보면 일본인의 처신과 비슷한) 이런 것을 어떻다고 보세요?

제가 시기, 질투, 열등감같은 감정처리에 미숙한 곰 타입인데요.
살면서 결핍이 많아 열등감도 있고, 나이를 한두살씩 먹을수록
내심 어리고 예쁜 여자들한테 질투 아닌 질투심도 은근 갖게 되네요...
그런데 이런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인식하고, 억제내지는
완강하게 참는다면..옆에서 보기에 많이 답답하고 미련스러워보이나요??

전 악의를 갖고 교묘하게 사람을 코너에 모는 짓을 하는건 아니라서
그저 속에 담아두고 삭혀 참고... 제가 정한 선은 가능한 안 넘어가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만약 상대여자가 너무 잘나서 질투가 나면..아닌척 모르는척 하다가,
정 못견디겠다 싶으면 스스로도 불편해 거리를 두는 편 같은데..
이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속내를 모르겠어서 음흉하다고 느껴지나요??

차라리 한국인들은.. 송경아가 한혜진에게 그랬던것처럼 감정을
있는그대로 감정을 드러내고, 수시로 시샘 폭발하고..상대를 구박하더라도
자기를 다 드러내는게 더 솔직하고 편하게 느껴지는가 해서요
저같으면 평화가 깨지고, 분란일어나는게 싫어서 동물적인 본능이나 감정들은 적절히 제어하는 편이 낫다고 보거든요;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어떤 타입이 호감가는가 궁금해요ㅜㅜ ^^
IP : 211.36.xxx.4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 8:24 PM (86.130.xxx.103)

    그 질투와 열등감으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데 지금 당장 악의를 끼치지 않는다고 해도 가까이 두고 싶으신가요? 저라면 그런 사람 멀리합니다.

  • 2. ㅇㅇ
    '18.10.1 8:30 PM (211.36.xxx.44)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제 주변에는 온전히 사랑받은 여자도 드물고,
    질투와 열등감이 없는 여자는 거의 못본거 같은데요..

    그리고 글에도 적었지만, 저도 그런 면이 있는 사람인데 질색을 하시니,
    갑자기 제가 무슨 바퀴벌레라도 된 기분이예요..
    제 생각에는 좀 오버신듯합니다ㅡㅡ;;

  • 3. ㅇㅇ
    '18.10.1 8:31 PM (211.36.xxx.44)

    그런가요. 제 주변에는 온전히 사랑받은 여자도 드물고,
    질투와 열등감이 없는 여자는 거의 못본거 같은데요..

    그리고 글에도 적었지만, 저도 그런 면이 있는 사람인데 질색을 하시니,
    갑자기 무슨 바퀴벌레라도 된 기분이예요..
    제 생각에는 좀 오버신듯 합니다ㅡㅡ;;

  • 4. ..
    '18.10.1 8:35 PM (125.133.xxx.171)

    질투 느껴지면 좀 멀리하게되고요 피곤하잖아요

  • 5. ...
    '18.10.1 8:37 PM (110.9.xxx.47)

    좋고 싫고의 감정이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건 몰라도 전 시기 질투가 많고 그걸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무조건 피하고 싶어요.

  • 6.
    '18.10.1 8:39 PM (180.69.xxx.53)

    일부러 로그인요
    저 그런 사람 너무 싫어요
    더 촌스럽고 구린 느낌이죠
    차라리 티내는 사람은 피하죠.
    이런분은 아닌척 아닌척하는데 사실 너무 다이나믹하게
    질투쟁이인거죠..
    제어하고있지만 제어 잘 안되시죠?
    차라리. 감정 티내는게 나아보여요
    정말 구리거든요

  • 7. ㅇㅇ
    '18.10.1 8:40 PM (211.36.xxx.44)

    강하게 느껴지거나 표현하면 부담스럽고 피곤한 거네요.
    저는 오히려 그런 일들을 많이 당한쪽인거 같아요.
    이게 질투였는지는 모르지만, 가만 있고 만만해보이니
    친구라는 애들이 많이 무시하더군요

  • 8. ㅇㅇ
    '18.10.1 8:44 PM (211.36.xxx.44)

    그렇다면 180.69님은 여자로서 질투나 시기란 감정이
    아예 없지는 않을테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표현하시나요?

    님은 다른 사람들 면전에서는 지금처럼 말을 거르지않은채
    촌스럽고 구리다는 말을 무례하게 쓰진 않을텐데..
    신식의 세련된 방식이 있다면 한수 가르쳐 주시지요??
    저도 들어보고 싶네요.

  • 9. 질투
    '18.10.1 8:45 P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질투 없는 분들이 신기해요.(없다고 느끼는가)
    질투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는 가..싶고
    댓글 달기 참 애매하네요.
    궁금해요. 질투, 열등감의 범위가.. ^^
    상대가 불쾌하게 느끼는 경우인지
    내가 질투를 안 들키는 것인지
    질투하면 안 되는 것인지
    위험 수위가 아니면 되는지
    내가 질투 하는지 모르는 게 더 병인지..
    그렇다구요..^^

  • 10. ㅇㅇ
    '18.10.1 8:48 PM (211.36.xxx.44)

    윗님의 재미난 댓글 잘봤습니다 ㅎㅎ
    여자들은 자기 자신을 미화해서 질투가 없다고 여기거나
    감추는 면이 있을거 같아요. 인간심리가 그렇지 않나요..?

    드물게는 정신적으로 여유있고 질투없는 이도 있겠죠.
    근데 생각해보니.. 누구나 이렇다할만한 기준도 없고,
    고민하면 할수록 복잡해지는 얘기네요^^

  • 11. 님~~
    '18.10.1 8:52 PM (180.69.xxx.53)

    신식의 세련된 방법이란건요
    없지만. 님처럼 거리두고 아닌척하는게 더 깊은 질투와
    열등감이었다는걸 전 누구를 보며 깨달았어요
    비슷한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님과같은 분을. 보면서요..
    위에 쓰셨죠? 젊고 예쁜 애들도 질투나신다구요
    최소한..저는 젊은건 안질투나거든요
    저도 거쳐왔던 시간이라서요..그런면에서 열등감과 질투의
    범위가 넓으신듯하구요..
    님같은 분들하고 친구했다가.
    알고보면 제 모든걸 질투하고있다는걸 알게되서
    너무 무서웠어요ㅜㅜ
    심지어 나이차도 많고 여러가지가 동종업계도 아닌데도요
    그러면서 본인은 그 질투 억제하며 계속 절 만나오며
    안좋게 조언해주더라구요
    본인이 의도한것아니겠죠. 근데 괜히 참으면서도 비뚤게나가구요..
    곰과 같거든요
    그러니까 곰이었으면서 질투낸다는게 상대방한테는
    엄청 이율배반적으로 보여요..정말요..
    여우면서 질투하는것보다 더요ㅠ 이상하게요
    결국 그런류의 사람을 더 믿기힘들구요

  • 12. 님도
    '18.10.1 8:53 PM (180.69.xxx.53)

    님도 쓰셨네요 질투모두있다구요
    질투있을때 부럽다 이런것보다 서서히 거리두는게
    더..질투내는거같이 보여요

  • 13. 아이구
    '18.10.1 8:54 PM (66.249.xxx.179)

    질투 열등감 없는 사람이 어딨나요?
    정도의 차이지 다 있어요

  • 14. ㅇㅇ
    '18.10.1 9:00 PM (211.36.xxx.44)

    180.69님 그렇군요. 마지막에 곰인척 질투한다는게...
    이율배반적으로 보인다는거 무슨뜻인지 알것 같아요.
    평소 보여주던 모습이랑 달라 가식으로 보인다는 의미같은데요?

    거리두는게 더 질투같군요. 잘 이해는 안가지만..
    너무 강하게 감정표현하거나 경쟁심, 시기 드러내는 사람
    들에 질리고 무서워서 저는 더 표출안하게 된거 같은데요ㅜ
    부럽다는 게 질투시기의 가벼운 표현인지는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가끔 부럽다, 좋겠다 정도는 표현했던거 같아요

  • 15. -,,-
    '18.10.1 9:05 PM (175.125.xxx.19)

    질투 열등감 없는 사람 별로 없을거예요.
    (전 못봤지만1%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네요.ㅎㅎ)
    다만 그걸 어떻게 소화하는냐가 문제겠지요.
    1. 빨리 해소하던가.
    2.오래 지속시키며 해소하던가
    3.그때그때 폭팔시키던가
    4. 기타등등

    제 생각에 원글님은 2번 타입 같으신데 전 그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3번이나 4번 타입은 빨리 피하는편입니다.
    살면서 남한테 질투한번 안일으키면서 살기란 불가능하잖아요.
    우리모두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사소한거
    예를들면 뜻밖에 경품에 당첨되거나 로또가 될수도 있구요.
    애가 공부를 잘해서 남들이 질투할수도 있죠.
    원글님처럼
    내가 질투가 난다는걸 인정하고
    그걸 조용히 해소시킨다는분은
    솔직히 정신적으로 건강한거 아닌가요?
    전 원글님 친구하고 싶네요.

    제일 무서운 사람은 '난 질투없어 열등감도 없고'
    이러면서 남 질투하는 사람이예요.(솔직히 다 보인다구요)

  • 16. 퍽 하면
    '18.10.1 9:09 PM (125.175.xxx.180) - 삭제된댓글

    뭔 말만하면
    왜 질투해??
    그건 자격지심아냐
    하는 시람

  • 17. 정말 피곤해요
    '18.10.1 9:10 PM (125.175.xxx.180) - 삭제된댓글

    이어서
    자기가 그러겠죠

    그리고 님처럼 드러내지않을려고 노력하는것만 되도 양반이라고 생각합니다.

  • 18. ㅇㅇ
    '18.10.1 9:14 PM (116.47.xxx.220)

    저는 어리고 예쁜게 질투거리가 된다는거에 놀랐습니다...
    남자를 마니 좋아하시나봐요...

  • 19. ㅇㅇ
    '18.10.1 9:18 PM (211.36.xxx.44)

    116.47님은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도 없으신가요?
    어리고 예쁜게 질투거리가 되지 않는다니 특이해요

    거의 성인군자나 비구니, 수녀 급의 인성이시군요.
    여자로서의 본능적인 질시가 없으시다면 진짜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님 ㅋ

  • 20. ㅇㅇ
    '18.10.1 9:21 PM (211.36.xxx.44)

    아~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것도 양반으로 생각하시는군요.
    높이 평가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ㅎㅎ
    살면 살수록 감정을 마구 남발하지 않는게 진정으로 품위
    있는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 21.
    '18.10.1 9:25 PM (125.175.xxx.180) - 삭제된댓글

    당연한걸 모르눈척,아닌척
    의아해하면서 비아냥대는 사람들은..

    어리고 이쁜게 최고 질시의 대상이죠
    젊음은 어떻해도 살 수 없으니깐요

    이병헌나오는 달콤한도시? 인생이였나??
    그 영화에서 늙은보스는 왜 모욕감을 느꼈겠어요

    인류보편적인 감정이고
    워워 다스리거나
    살다보면 무뎌지고
    더 소중한게 생기는거겠죠

    원글님 질투는
    별수없어요
    그냥 그 상대를 피하거나
    내가 내일에 몰두하거나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가면서 마음이 워워
    가라앉겠죠

  • 22. ㅇㅇ
    '18.10.1 9:29 PM (211.36.xxx.44)

    175.125님 조근조근하게 재미난 의견들려주셔서 잘 봤습니다.
    사람마다 질투를 해소하는 방법이 다양한거 같은데요~
    저를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보셨다니 좋지만..^^;;
    한편으로는 느리게 삭히려니 수양하듯이 힘들기도 하네요ㅜ
    질투라는 찝찝한? 감정을 빨리 해소하는 법은 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요ㅎ

    댓글님의 글을 읽기만 해도 좋은 느낌이 느껴지는데...
    저도 실제로 님같은 분이 있다면 친구삼고 싶을거 같아요~^^

  • 23. .....
    '18.10.1 9:31 PM (175.223.xxx.92)

    질투는 열등감이든 마음은 문제가 없어요
    그 마음에 끄달려서 행동할 때가 문제죠
    험담하고 모함하고 비웃고 조롱하고 깎아내리고..
    감정을 억압하거나 참으면 오히려
    그 감정에 더 잠식당해요
    억눌린 에너지는 기운이 세거든요
    분노조절장애자들은 그동안 억압한 분노가
    너무 많기 때문에 시시때때로 폭발하는 거예요

    그 감정에 끄달려 행동하지 않으면서
    감정을 억압하지 않는 방법은
    감정이 올라올 때 그냥 그 감정을 느끼는 겁니다
    감정은 곧 사라져요 그 몇분만 기다리면 되요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감정을 알아차리며
    온전히 느끼면 감정도 억압되지 않아서
    질투와 열등감에 잠식될 염려도 없고요

    불가에선 위빠사나 수행이라고 합니다

  • 24. 무슨
    '18.10.1 9:31 PM (39.7.xxx.171)

    그런걸로 질투하는 티를 냅니까
    티내면 님 멀리하죠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유형이 되고싶으신지

  • 25. 무슨
    '18.10.1 9:33 PM (39.7.xxx.171)

    부럽다 선에서 끝내세요
    저런 사소한일이 님인생사는데 아무 도움안주니까요
    다음생에는 잘난 인간으로 태어나세요

  • 26. 저도
    '18.10.1 9:51 PM (118.47.xxx.137)

    윗님처럼 젊고 이쁜것은 부럽고 이쁘다. 좋겠다 정도로 끝냅니다.
    그걸 질투한다라고는 생각치 않아요.

  • 27. ...
    '18.10.1 9:57 PM (114.202.xxx.108)

    어리고 예쁜 사람을 보고 질투하는 사람은 남자한테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크더라구요
    한국 남자들 자기 수준은 고려하지도 않고 무조건 어린 여자, 예쁜 여자만 찾다보니까
    한국 여성들이 이런 거에 얽매여서 평생 외모 가꾸고 압박감에 살고.,
    좀 더 나보다 예쁘다 싶은 여성에게 질투하는 모습 솔직히 안타까워요.
    외모나 나이라는 게 얼마나 허무하게 사라지는 건데. 그건 그만큼 여성에게 외모 압박이 심하다는 소리기도 하구요

    남자한테 선택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전전긍긍하다가 더 아름다운 여성에게 질투하면서 소모적으로 사느니
    내 능력 키우고 더 멋진 여성 롤모델로 삼으면서 살겠네요

  • 28. ㅇㅇ
    '18.10.1 10:04 PM (211.36.xxx.44)

    네..부모님한테 온전한 사랑은 못받고 자라다보니
    사랑받고 싶은 결핍은 없어지지 않아서요.
    환상이 깨지면 남자한테 실망이 클텐데..저도 왜 외모나
    몸매에 속 끓이면서 부득분 가부장제를 따라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려서부터 절 사랑해주고 관심가져준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불안하고 공허한거 같아요. 뜻대로 조절이 안되네요.
    여성 롤모델과 내 능력도 끌리고 좋지만, 우선 해결하고싶은건 사랑같아요 어휴..ㅠ

  • 29. ㅇㅇ
    '18.10.1 10:14 PM (211.36.xxx.44)

    부득분ㅡ부득불

  • 30. ..
    '18.10.1 10:44 PM (218.148.xxx.164)

    시샘과 질투는 사실 내 안의 열등감과 결핍이 자극 받을 때 생기는 거에요. 그 부분이 충족되면 더 이상 컴플렉스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죠.

    젊고 예쁜 여자는 이성에게 사랑받는 상징이죠. 원글님은 이성의 사랑을 갈구하는거라 그 대상을 만나 충분히 사랑받는다 느끼면 더 이상 젊고 예쁜 여자가 시샘나지 않을걸요. ㅎㅎ

    질투를 해소하는 방법은 결핍을 충족시키거나, 결핍을 인정하고 다른 긍정적인 방법(능력을 키우거나 다른 취미로 승화시키거나 종교같은 방법)으로 극복하는건데, 솔직히 후자는 엄청난 내공이 필요하죠. 소위 거듭나는 것이기에.

    또 다른 방법은 질투 대상과 나를 차단시키는건데, 새로운 대상이 계속 생겨나기에 일시적인 효과 밖에 없죠. 원글님의 딜레마가 바로 이런 이유죠.

  • 31.
    '18.10.1 11:01 PM (223.33.xxx.152)

    제 주변에는 질투하지 않고 열등감 없는 사람 꽤 있는데.....
    아니 그런 사람이 대부분인데, 저 포함해서요. 그런데 아닌 게 당연한 것처럼 글 쓰고 댓글들 다시니 좀 안타깝네요.

    인간이라면 당연한 걸까 생각해 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저나 주변인이 비구니나 스님 수준도 아닌 거 같고요 ㅎ 그런 대단한 사람들의 정신세계까지 논하지 않아도 질투나 열등감에서 자유로울 순 있는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냥 다만.... 좋은 걸 보면 아, 좋겠네,
    뛰어난 걸 보면 아, 뛰어나구나,
    그런데 내가 가진 것도 충분히 좋다는 인식을 하는...? 그런 사람들일 뿐이에요.
    기본적으로 자기 삶에 충실해서 좀더 좋게 가꾸어 가려는 노력을 많이 했고요. 그래서 지금 자기가 가진 게 얼마나 얻기 어렵고 좋은 건지 알고 있는 거죠. 자족할 줄도 알지만, 노력해서 좋은 걸 따내기도 했달까요.
    이건 외모 아닌 요소들을 말하는 거고요.
    형제들도 친구들도 각기 다른 분야에 있지만 자기 것에 충실하지, 남을 그리 부러워하거나 질투하지 않아요. 분야가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잘된 사람은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그런데 또 같은 분야에서 잘 나가는 사람 보면...? 와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 하기도 하고, 자책을 할 때도 있지만...... 그건 질투나 열등감과는 많이 다른 감정이에요.

    어리고 예쁜 애들을 보면...? ㅎㅎ 뭐 그 젊음이 반짝반짝하니 고와 보이긴 하죠! 하지만 시간이야말로 세상 모든 인간에게 공평한 것인 걸요. 그것만큼 세상에서 평등이 실현된 게 어딨겠어요?
    즉 저도 그들과 똑같이 어렸고, 그 땐 나도 꽤나 예뻤고 ㅋㅋ 지금도 뭐 나이 대비 나쁘지 않고~ 인기도 있고! 또 있었고. 한 80살 될 때까지 심심할 때 추억하기 충분히 좋을 만큼 여러 가지 즐거운 에피소드들이 찬란한 20대에 있어 줬죠. 그거면 됐거든요 사실.
    어리고 젊은 그들도 내 나이가 될 거고, 나도 똑같이 어리고 젊었고. 지금의 나도 이 정도면 괜찮고. 나만 나이 먹는 것도 아니고, 세기의 미녀들도 나이는 나와 똑같이 먹는 거고.
    그러니 열등감 가질 것도 없고 질투할 것도 없고.
    나의 얼굴이 ‘내’ 리즈 시절 대비 변해 가는 건 아쉽기는 하지만,
    ‘남’의 얼굴이 부럽지는 않은 거예요. 충분히, 노력하지 않아도 그런 마음이 들어요.
    그냥 이야 이쁘다~ 좋겠다 너는! 이런 생각이야 하곤 하지만 그게 내 진짜 마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진 못해요. 티비
    틀거나 그랬을 때 예쁜 연예인을 보면 그 순간 지나가는 생각일 뿐.

    이런 사람들도 있어요, 충분히 많아요. 이왕이면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은 어찌 만나느냐 물으신다면...... 사람도 비슷한 파장끼리 모이게 됩니다. 자기가 그런 사람이 되면 그런 사람들이 서로서로 알아보고 모여드는 거죠...

  • 32. ㆍㆍㆍㆍ
    '18.10.1 11:21 PM (1.241.xxx.152)

    참는다고 하지만 다 티나요
    몸은 무의식이 지배하기 때문에
    말실수 눈빛 몸짓 등으로 충분히 안좋은 느낌을 줍니다
    시기심이 올라올 때 그 감정을 충분히 느낍니다
    그리고 감사하세요
    감사함만이 시기심을 치유할 수 있어요

  • 33. wii
    '18.10.1 11:47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질투 별로 없어요. 든다 해도 잠깐 들고 사라지지 오래 가지 않아요. 어릴 때도 크게 많진 않았는데 늘 주목받는 편이고 오히려 시기질투 당하고 사는 쪽이라 그게 얼마나 한심한지 알거든요. 그냥 너도 하면 되잖아. 하는 맘입니다.
    내것에 신경쓰고 나 하나 잘하고 살기도 바빠요. 어 너 그거 잘하네 좋겠다 그런 마음이고 칭찬 감탄 하지만 최우선의 가치가 아닌데다 나하고 다른걸 가진거라 배우고 싶긴해도 질투는 안나요.
    예를들면 음식잘하면 요즘 제일 부럽지만 그걸 질투하진 않아요. 운동 잘하고 노래잘하면 질투 나세요? 내가 가수되고 싶어 십년연습생하는것도 아닌데 왜 질투가 나요?
    자기것이 있고 나름대로 내면이 충족된 사람들은 그런 무가치하고 하찮은 것에 신경 안써요. 질투한다고 내거 되는것도 이린데 왜 그러고 못나고 한심하게 살아야 되는데요?

  • 34. 질투없는..
    '18.10.2 2:06 AM (122.35.xxx.143)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욕심이나 욕망이 크지 않은 성격들은
    질투도 시기심도 잘 갖지 않던군요.

    그리고 일단 타인의 인생에 큰 관심이 없어요
    그냥 남들이 잘하면 저 사람은 저렇구나, 좋겠구나,
    거기서 끝...
    나도 더 열심히 해서 저렇게 되어야지,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타인은 타인,
    나는 그냥 나...

    제 주변에 질투라는 감정중추가
    뇌에 없는거 아닐까 싶은
    몇몇을 보고 느낀 겁니다..

    단점은..
    타고 난 능력이 뛰어나도
    악착같이 파고 들거나 매달리지 않으니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세속적으로 크게
    성공하질 못하는거 같아요.

    어느 정도의 건강한 질투심은
    자기향상에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 35. 그게요
    '18.10.2 11:22 AM (220.118.xxx.92)

    어떤 형식으로든 티가 다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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