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에서 썩은내가 난다해서 찾아보니
특히 주방쪽에서요
근데 설거지거리도 없고
배수구도 깨끗하고
냄새날 건덕지가 없는데 말이죠
그러다
어제 우연히.냉장고 위를 닦게되었는데
거기에 빈 김치통 같은거 올려놨거든요
닦다보니 거기에 뭔가 들어있는 무게감이 있어
내려보니 ㅜ
세상에
올초 받은 감자를 바로 안먹고 거기에 넣어뒀다봐요
근데 그 감자가 하수구물처럼 시커먼물로 변했고
구데기가 ㅜㅜ
어쩐지 날파리가 있길래 과일먹고 바로 안버려서 그런줄 알았는데
냄새가 세상지독하더라고요 ㅜ
근데 가까이가기전까진 전 냄새 못 느꼈거든요
음식냄새 잘맡는데
이 썩은 내를 못 느꼈다는게 ㅜ
버리는게 더 고역이었습니다
1. 감자도
'18.10.1 5:30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지독하군요 양파도 장난아님
2. 에고..
'18.10.1 5:32 PM (211.46.xxx.42)내가 애정하는 오이지를 친정에서 맛깔스럽게 만들어 받아왔는데 먹으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며칠 후 주방 근처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서 여기저기 뒤지다 싱크하부장에서 며칠 지나 쉬어빠진 오이지 반찬통을 찾았어요
냉장고에 넣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내 오이지가 왜 거기 있었을까요..3. 쓸개코
'18.10.1 5:32 PM (218.148.xxx.166)저도 같은 경험 있어요.
전에 냉장고랑 싱크대 근처만 가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겁니다.
음식쓰레기도없고 싱크대청소도 다 했는데 계속 나서 냉장고도 닦았어요.
냉장고 닦고 일어나는데 냉장고 위에 작은 봉지가 눈에 띄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뭐가 우글..;;;
파스타 해먹는다고 소고기간것을 몇개 소분해 둔 적이 있는데
냉동실에서 뭘 찾다가 한봉지를 그냥 냉장고 위에 올려뒀던가봐요.;;4. 저는
'18.10.1 5:33 PM (112.155.xxx.161)이사오면서 전자렌지를 베란다 버조주방 끝쪽에 놨어요
육개장을 데운다고 거기 넣어놓고 2분 돌렸나....
그러곤 까먹고 한 일주일 빙치했나봐요
이상하게 입주청소하고 쓰레기더 다 비우고 설거지 다 해도 냄새기 계속나서 남편이 전자렌지 쓴다고 열아보니 구더기가 ㅠㅠㅠ 냄새가냄새가...ㅜㅠ
결국 싹다 버렸어요 전자렌지도..5. ㅇ
'18.10.1 5:39 PM (211.105.xxx.163)저만그런게 아니었다는것에 위안을 얻습니다 ㅎ
전자렌지는 저도 경험있어요
여름에 국데운다고 넣었다가
전화받느라 넣기만하고깜박하고
메뉴변경하며 다른거먹고
우연히 전자렌지 연 순간
그안에선 날파리와 냄새가 ㅜ6. ㅇㅇㅇ
'18.10.1 5:39 PM (110.70.xxx.250) - 삭제된댓글세상에 원글님코는 기능이 거의 소실 됐나 봅니다
감자가 그지경이면요 뭐라 표현해야하나
그냥 시궁창인거예요
감자박스에 1개만 섞어도 진동 하던데
후각검사부터 시급해 보입니다요7. ㅇㅇ
'18.10.1 5:40 PM (125.176.xxx.65)전 냄새나서 뒤져보니
아이스 팩 있는 곳에서
빵빵하게 부풀어서 터지기 직전의
재첩국 팩이었어요
친정엄마께서 아이스팩 대용으로
얼린거 넣어주셨는데 전 아이스팩인줄 알고 ㅠ
터졌으면 대참사였을거예요
이미 냄새가 봉지를 뚫고 장난아니었어요8. ㅇ
'18.10.1 5:50 PM (211.105.xxx.163)그러게저도제코를 의심했는데
평소에 음식냄새 커피냄새 잘맡는데
왜그런걸까요 ㅜ
저도충격받았어요9. 가족이
'18.10.1 5:53 PM (211.195.xxx.35)갑자기 입원해서 한여름에 한달 반 지나서 택배함에서
군산오징어 양념한거를 보니 터지기 일보직전이고 나중에 버리려고 여니 냄새는...상상에 맡깁니다.10. ㅇ
'18.10.1 5:56 PM (211.105.xxx.163)악 오징어 ㅜㅜㅜ
진짜 ㅎㅎ11. 으아
'18.10.1 6:00 PM (203.249.xxx.10)저도 감자 썩혀봐서 알아요...
그 냄새 장난 아닌데 어째 모르셨을까요...ㅎㅎㅎㅎㅎㅎ 남일 아님12. 한여름에
'18.10.1 6:02 PM (122.37.xxx.124)육수 싟혀서 냉장고에 넣는다는걸 깜빡하고
냄새와 뿌연색깔이....ㅜㅜㅜㅜㅜㅜ13. 음
'18.10.1 6:08 PM (58.225.xxx.124)여행가면서 전날 청소 싹 하고 내일 아침에 쓰레기봉투만 버리면 되겠다 했는데 깜빡잊고 그냥 갔어요. 3박 4일 다녀왔더니 봉투안에서 홍합 썩는 냄새가 진짜 지옥인 줄 알았네요.
그런데 멍청하게도 이거 들고 엘리베이터 타면 민폐인것같아서 계단으로 들고 내려가서 버리고 왔어요.
버리고 집에 올라가려고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섰는데 통로에 그 지옥의 냄새가 진동을 하는거에요. 알고보니 쓰레기봉투 터져서 계단에 한방울씩 떨어졌던 거죠.
페브리즈 사다가 울면서 그거 닦던 생각나네요 ㅜㅜ14. 으악
'18.10.1 6:14 PM (1.241.xxx.198)감자 냄새 독한거 경험자요. 새로산 감자한박스(5키로)에 물기가 있어 밑에 뒤적거려보니 3개 정도가 썩어서 물컹했는데 그 냄새는. 정말 발꼬랑내x100정도. 썩은거 버려도 계속 냄새나서 결국 감자 한박스 다 씻고 깍아서 용도별로 자른후 냉동실에 넣는 대공사 했어요.
15. 냄새중에 최고봉
'18.10.1 6:19 P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사골 태운냄새 ...
오래전에 사골 끓이다가 태운적이 있는데 문열고 별별짓을 해도 한달 이상을 안빠집디다.16. 윽...
'18.10.1 6:22 PM (49.1.xxx.109)괜히 읽었어요 ㅠㅠ
17. ...
'18.10.1 6:46 PM (39.122.xxx.159) - 삭제된댓글불고기 냄비 태운적 있어요
알콜,식초, 락스로 벽 닦고 난리를 피워도
보름이상 가더군요.
육류나 사골 태우면
진짜 화장장 냄새 나요. ㅠㅠ18. ....
'18.10.1 6:53 PM (222.236.xxx.95)제목만 보고 감자일 줄 알았어요. 유경험자 ㅠㅠ
19. ....
'18.10.1 6:54 PM (125.177.xxx.43)음식물 쓰레기는 통에 담아가서 버립시다
한겹 비닐에 담으면 거의 새요
엘리베이터에 그리 들고 타고 국물 새서 냄새나면 죽을맛이에요 환기도 안되는데20. 하나보태요
'18.10.1 7:00 PM (211.205.xxx.170)20년전쯤 욕실에서 형언할 수없는 썩은내가 진동을 하는데 아무래도 세탁기 아래에서 나는 것같아 아무리 물을 들이붓고 청소를 해도 사라지지 않는겁니다. 나중에 결국 세탁기를 치워보니 마우스 시체가 음...... 분해되어있더라고요(사체가 거의 다 녹다시피...... ㅠㅠ)
잊을 수 없어요. 그 냄새.. ㅠㅠ21. .@@
'18.10.1 7:43 PM (114.200.xxx.117)밥 잘먹고 내가 뭐한다고 이 글을 읽어가지고..ㅠㅠ
22. ㅋㅋ
'18.10.1 7:48 PM (61.84.xxx.134)감자썩는 냄새 충격적인데...
남자들이 후각에 둔한데 남편이 먼저 맡았을 정도면 냄새 심했을 거예요.
다른 얘긴데..
울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어느날 형언할 수 없는 썩은내가 나는데 그게요 몇날 며칠이 지나도 안빠져서 민원이 계속 들어가서 청소 아줌마가 락스로 닦아도 안되고 한겨울에 에어컨 계속 틀어 놔서 몇달만에 빠지는 참사가 있었지요.
무슨 쓰레기였을지 진짜 미스테리~23. ㅠ
'18.10.1 7:50 PM (49.167.xxx.131)감자 썩는냄새 저도 얼마전
24. ᆢ
'18.10.1 8:25 PM (211.105.xxx.90)버리는게 진짜 고역이어요ㅜ
25. 놋그릇 접시 2개
'18.10.1 9:40 PM (58.143.xxx.127)위아래로 덮고해서 있길래
열어보니 놋접시가 파랗게 질려
청동유물되있더군요.
안에 해동시킨다고 냉동돼지고기는 삭아서ㅠㅠ
넣어두고 며칠 잊어버렸던거임.
해동 넘어 단백질이 한 여름에 썪었으니
구데기에 ㅠㅠ 어디엔가 올려져 있었는데
누군가 시야에서 아예 멀어지게 올려버린 듯
아무도 찾지도 않았고 잊혀졌던거죠.
단백질 썩는 냄새 것도 고약했을텐데 늦게
안건지 싶었어요.26. ....
'18.10.1 9:53 PM (122.34.xxx.163)결혼 초기에 그때 한참 나오던 음식물 건조기를 주방 베란다에 두고 썼는데요.
거기에 음식물을 넣고 건조기 작동시켜놓고는 깜빡하고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와...그때 열어봤을때의 충격 말도못합니다.
말로만 듣던 구더기에..락스를 뿌려서 우선 처리했는데..그때 충격으로 건조기 버렸어요.
그 뒤로 날파리만 나오면 민감해지더라구요 ㅎ27. 오
'18.10.1 10:00 PM (74.75.xxx.126)감자 썩는 냄새가 그렇게 고약한가요. 저희집엔 감자 귀신이 하나 있어서 사기가 무섭게 동이 나는지라 썩힐 겨를이 없는데요. 전 음식 썩는 냄새중에 흰쌀밥 썩는 냄새가 제일 괴로운줄 알았어요.
그리고 만두. 예전에 조카 기저귀차는 꼬마일때 멀리 사는 언니네가 놀러왔다고 맛있는 거 잔뜩 해줄 욕심에 이것저것 장을 많이 봤거든요. 트렁크에 하나 빠뜨린 걸 모를 정도로요. 언니 오고 며칠후에 소풍간다고 차타고 한참 가는데 아무래도 조카 기저귀 갈 때가 된 것 같은 냄새가 나요, 정말 강하게. 언니는 확인해도 아니라고 하고 저는 그럼 애가 속이 안 좋은 거 아니냐고 한창 옥신각신하다 차를 세우고 트렁크를 뒤져보니 일부러 맛난거 대접한다고 동네 손만두 집에가서 한참 기다렸다 사온 수제만두가 푹 썩고 있더라고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영락없는 아침 토일렛 냄새.28. ㅇ
'18.10.1 10:41 PM (211.114.xxx.229)저도 그런경험이 냄새나고 벌레생기고ㅠㅠ
29. 폴리
'18.10.1 11:10 PM (211.206.xxx.60)저만 그런게 아니란 것에 위안이 되네요 ^^;;;;;;
30. 오
'18.10.1 11:16 PM (180.230.xxx.96)다들 그런경험들 있으시군요
저는 겨울김장하고 오빠가 김치실어다 주는데
엄마가 쇼핑백에 생배추 한포기 넣어 주셨어요
그때 신문지가 필요해서 갖다달라했었는데
거기에 같이 넣어 보내 주셨던거죠
모르고 작은 창고방에 넣어놨는데
어느날부터 집에들어오면 음식물썪는 냄새가..
아무리봐도 모르겠는데
3달후 우연히발견 배추가 다 썪어 문드러졌더라구요31. 김치통에도
'18.10.1 11:27 PM (110.13.xxx.2)구더기가 생길수있어요?
32. ㅋㅋㅋㅋ
'18.10.1 11:30 PM (175.201.xxx.36)저는 씽크대에서 생선 비린네가 거의 썩은 것처럼
나길래...이상하다 하면서 며칠을 보내고
작정하고 여기저기 막 뒤지고
서랍도 뒤지는데....거기서 굴비 한마리가 가 똭~~~
내가 미쳤었나 봐요.ㅠ.ㅠ33. 신기하네요
'18.10.2 12:02 AM (175.193.xxx.206)위로가 되는 글들이네요. ㅎㅎ
34. ㄹㄹㄹ
'18.10.2 12:33 AM (221.153.xxx.221) - 삭제된댓글저는 여행가면서 단속한다는게 작은 냉장고 코드까지 싸악 뽑아 버려서
10일쯤 있다 와보니 어디선가 어시장 뒷골목 냄새가 ㅠㅠ
모듬 해물이 그만 ㅠㅠㅠ35. 진달래
'18.10.2 12:39 AM (106.255.xxx.98)김치냉장고 양쪽에 김장해서 가득 채워놓고
한쪽 전원 버튼을 깜빡하고 안누르고
2주를 보냈어요... 2주후에 김치냉장고 열었더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냄새가...ㅠㅠ
김치통 넣으면서 구속에 김장하고 남은 굴을
넣어 놨는데 그 냄새가.....ㅋ
비쥬얼은 곰 삭은 어리굴젓이더라는...~~ㅎㅎ36. ...
'18.10.2 1:32 AM (124.61.xxx.75) - 삭제된댓글언니가 미술학원을 하는데 냄새가 이상하게 나는 거예요. 언니도 미치겠다고...청소를 해도....
워낙 미술품들이 많은데, 어느 학생이 부활절이라고 계란 삶은 걸 줬다고 합니다. 그 계란이 썩은 걸 모르고... 겉모습은 색칠까지 해서 예뻤거든요.37. 저도
'18.10.2 1:34 AM (184.151.xxx.219)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ㅋㅋ 고양이 똥치우고 그 봉지를 잠깐 놔둬야지 하고 실외에 놔뒀는데 까먹었어요.집에 잠깐씩 들어오고 나올 때 빼고 방충망 절대 안여는데도 파리가 한 두 마리씩 있길래 참 희한하다 했는데 거기에 구더기가 바글바글 ㅠㅠ 거기에 놔둔 내가 바보다 하며 통까지 싹다 버렸네요
38. 100세시대
'18.10.2 9:22 AM (61.82.xxx.218)전 그 정도의 경험은 없지만 당근이 물러지고 물이 생기니 거의 똥냄새가 나더군요.
단백질도 아닌 야채에서 어찌 그런 냄새가 나는지. 깜놀했네요.
100세 시대라 노인으로 사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음식물은 정말 조금씩 사다먹고 부엌의 동선을 짧게하고 사는게 좋겠어요.
그래도 그런 경험 있으신분들이 살림 부지런히 해보신분들일겁니다.
전 어찌하다보니 30평 아파트가 부엌은 거의 18평 아파트 부엌수준이라.
음식을 쟁일 공간도 부족하고 김치냉장고도 없이 사는 살림인지라
좀 불편하고 덜 알뜰하게 살긴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덜 만들고 사는게 나은듯합니다39. ...
'18.10.2 9:51 AM (203.255.xxx.108)차 뒷자리 장바구니에서 하나 홀로 떨어져 있던 참외...
참외 썩은 냄새가 그렇게 지독한지 처음 알았네요. ^^;;;40. 저도 저도
'18.10.2 10:18 AM (223.62.xxx.165)박스채 놔뒀는데 며칠 지나니 꺼내기도 싫은거에요 계속 놔뒀더니 원글님과 같은 증세..... 감자 썩는냄새는 최강일듯요
41. 음
'18.10.2 11:33 AM (220.79.xxx.102)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며칠전 저도 태어나 처음으로 감자썩은 냄새를 경험해봤어요. 궁금하신분은 한번 해보세요.
검은 먹물같은게 고여있는데 어후... 시궁창 저리가라에요.42. 난 토마토
'18.10.2 11:57 AM (175.199.xxx.107)자동차 보조석 밑에서 썩고 말라비틀어진 토마토 꺼내본적 있어요
그거 썩을때 나는 냄새땜에 차는 얼마나 뒤졌는지 몰라요43. 아우클났다ㅜㅜ
'18.10.2 1:23 PM (180.69.xxx.242)남편이 집에서 썩은내가 난다해서 찾아보니.........
제 얼굴이 썩어 있더라구요
폰으로 제목만보고 웃긴 글 일줄알고 클릭했어요 지송ㅜㅠ44. 난 양파
'18.10.2 4:16 PM (121.129.xxx.229)뒷베란다에서 하수구냄새가 지독하게 나는거에요.
세탁기 주변만 열심히 청소했는데도 계속 나서
아파트 후져서 그렇다고 욕을 했는데
한쪽구석에서 물이 되어있던 양파. 냄새가 완전 지독해요.
아파트야 미안해.45. 이것저것
'18.10.2 4:24 PM (221.162.xxx.155)썩혀봤지만??? ㅎ 우와 감자 썩은냄새 윈이에요
아마 고기나 생선 썩는냄새랑 동급일듯
야채가 썩어서 그런냄새가 난다는데 충격이었어요
감자넣어둔 그릇에 냄새가 배서 거진 한달간 베이킹소다 풀어놧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