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병을 좀 키우는 편이거든요
올초부터 희한하게 숨차고 창백해지고 식은땀 나고 살이 빠지길래 당뇨인가 걱정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최근 한달새에는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될정도로 힘이 들길래 동네 병원에 갔었죠
증세를 말하니 일단 피검사부터 하자고 결과는 내일 나오니 아침에 일찍 오라고 하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 병원갈 생각에 걱정이 늘어져 있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네요
의사쌤이 잘잤냐고 묻길래 걱정 돼서 잘 못잤다고 하니 그럴것 같아서 전화했다고
검사결과 나왔는데 다른 이상은 없고 빈혈수치가 많이 낮다고 수혈을 좀 받아야 할것 같다고
안심시켜주더라고요
평소에도 친절하고 약도 넉넉하게 주시고 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감동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