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이가 7살 아들이고요
2020년 말 준공을 예정으로 분양받아놓은 아파트가 있어요
2년남았는데 이번에 제가 사는 아파트 재계약을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주인이 일억이나 올리자네요
중도금때문에 돈도 없고 이 아파트에서 계속살면 저희애가 전학을 한번 해야하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아예 이사갈동네에서 미리 살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동네를 쭉 돌아보니 신축빌라들이 엄청 많이 생겼는데 가격도 싸고 풀옵션에 에어컨까지 방방마다 다 들어가고
이리 환상적일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ㅎ
그쪽 빌라로 가면 아이 초등학교도 옮길필요없고 좋겠다싶었는데 빌라라서 아이가 놀만한데가 없네요
지금아파트는 베란다에서 보면 아이 노는게 보이고 차량도 통제되는 곳이라 안심하고 아이 내보내고
혼자서 몇시간이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들어와요
저는 저학년때는 죽어라 좀 놀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빌라로 가게되면 아이가 놀만한데가 마땅치 않아서 너무 걸립니다.
근처에 고급아파트가 있는데 남의 아파트에서 노는것도 왠지 뭔가 기죽네요
그러다보니 남편은 1억 빌려서라도 그냥 이집서 살자고해요
전학이 걸리긴하지만 저학년이라 괜찮다고요
아..어쩔까요
전학..남아들한테는 괜찮을까요? 저학년이니까?
전학갈 학교는 한학년에 100명도 안되는 엄청 규모작은 학교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