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f3pnrg2gBmM
김동률씨의 9월 신보인거 같네요.
라디오에서 처음 듣고, 마음에 와닿아서 찾아보았더니
가사마저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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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Song
끝없이 날이 서 있던어릴 적 나의 소원은
내 몸에 돋은 가시들 털어내고뭐든 다 괜찮아지는어른이 빨리 되는 것
모든 걸 안을 수 있고 혼자도 그럭저럭 괜찮은그런 나이가 되면
불쑥 짐을 꾸려 세상 끝 어디로 떠나려 했지
사람을 떠나보내고시간을 떠나보내고
그렇게 걷다 보면 언젠가홀가분해질 줄 알았네
그래도 되는 나이가어느덧 훌쩍 지나고웬만한 일엔 꿈쩍도 않을 수 있게 돼버렸지만
무난한 하루의 끝에문득 그리워진 뾰족했던 나
그 반짝임이사람을 떠나보내고시간을 떠나보내고그렇게 걷다 보니 이제야나를 마주 보게 되었네
울어 본 적이 언젠가분노한 적이 언제였었던가살아 있다는 느낌에벅차올랐던 게
언젠가둥글게 되지 말라고울퉁불퉁했던 나를 사랑했던 너만큼이나어쩌면 나도 그랬을까
울어 본 적이 언젠가분노한 적이 언젠가살아 있다는 느낌 가득히벅차올랐던 게
언젠가내 안의 움찔거리는그게 뭔지는 몰라도 적어도더 이상 삼키지 않고악을 쓰듯 노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