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구

페라라 조회수 : 3,688
작성일 : 2011-09-20 13:22:11

전 20대 후반이고 지금 취업 준비를 하고 있어요

공부에 대한 특별한 뜻과 끈질긴 노력 없이 대학을 안갔어요

일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유유자적 놀며 (술 . 영화 ) 20대 중반이 된것 같고

그러다 20대 후반쯤 하나님과의 관계가 시작되며 제 인생이 많이 변했어요

제 성격은 과묵할땐 과묵한데 제 관심사에 관한 이야기에만 크게 반응하는 편이예요

이런 부분에 있어 편차가 굉장히 커서 제 스스로 좀 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느낄때도 있어요

과묵하다는건 '보통 여자'처럼 호들갑 스럽거나 작은거에 들뜨거나 그런게 없다는 거예요

세상 모든것 다 접어두고 난 여자니까 이것 하나만 보인다는 식의 요란스러움 ..

이 없어서 친지나 친구들에게 넌 여자아이가 뭐 그렇냐 ... 식의 말을 많이 들었어요     

친구가 남자에 대해 말할때 그런것 하나하나 에 기뻐하고 속상해하고 그럴때 솔직히 전

하나도 동의 하고 받아들일수가 없었고 .....

남자때문에 내 미래가 달라지고 미래의 내 모습에 남자가 어떤 영향력을 미칠거란 상상 .. 해본적 없어요

저와 비슷한 남자들은 남자보다 대부분 성별만 다른 친구 이상 이하로도 느껴지지 않아 저와 동년배를

사귀어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

대학에 안가서 대학친구가 없고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졸업 후에도 몇번 만난적이 있지만

저만 대화에 겉돈다는 느낌이 항상 들었고 .. 그런 만남이 계속되서 저 스스로 그런 관계를 끊었구요 ...

저는 남들과 똑같이 배우지 못했지만 다른길이 있을거란 확신으로

많이 듣고 보고 느끼려고 애쓴 20대의 나였고 많이 부족했고 자리잡진 못했지만

그런것들의 후회와 경험과 또다른 기대들이 지금내 근원이 되었다 확신이 서요

그러던 중에 고등학교 친구중 한친구와의 관계가 어느 순간부터 소원해졌고

몸이있는 곳에 마음이 있단 말처럼 우리의 관계는 전화나 문자로 연락은 하지만 막상 몸을 일으켜 보러가긴

서로 눈치만 보는 사이가 되어 버린것 같아요 ...

뭔가 부딪치고 깨져보고 싶은 저와 달리 친구는 그저 오래사귄 남자친구와 결혼할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

실망과 변하지 않는 그 모습과 변화에 대한 필요성 또한 느끼지 못하는 말과 태도에서 드러나는 마음의 상태.

내가 너무 냉정한건가 . 모두 품고 받아줘야 하는건가.. 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지만

지금 저는 그친구를 받아줄 자신이 없어 이런 내 마음을 그친구가 느꼇건 . . 연락이 없는 그 친구가 이제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알고있건 그렇게 벌어져 가는 틈을 그저 지켜만 보고 있어요

그치만 감사한 것은 제가 정착하게된 교회에서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이구요

만난 횟수 , 개월 , 서로에 대한 이해관계 없이 코이노니아적 공동체를 맺고 지내고 있다는 것이 제게

물리적인 친구의 수 보다 훨씬 더 많은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예요

저의 바람은

사회에서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예요

나의 생각이 잘못된 거였 더라면 바뀌어여 할거고 내 마음이 작다면 좀더 크게 열어야 겠죠

그런 경험들이 많이 생기길 기도하는 것이예요

 

 

 

IP : 219.250.xxx.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82 어제 대검찰청 수사대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사백만원 사기 당했어요.. 8 속상해요 2011/09/21 6,916
    19281 2개월된 아가가 잠을 하루종일(9시부터 현재까지) 자요ㅠㅠ 1 2011/09/21 4,395
    19280 급~~~샤워기 헤드 추천해 주셔요 궁금이 2011/09/21 4,790
    19279 이노무시키들을 어쩌지요?? 5 나참정말어이.. 2011/09/21 5,168
    19278 시아버님 팔순잔치에 시누이 세명과 합창할려구요..곡 추천해주세요.. 8 앨리스 2011/09/21 5,655
    19277 학부모 일천인 선언(곽교육감님 석방 및 서울혁신교육 지지를 위한.. 11 *** 2011/09/21 4,227
    19276 수입 그릇인데, 신라호텔에서 쓰는 하얀 민무늬 양식기 아시는 분.. 1 수입 2011/09/21 6,301
    19275 모른척하는 형님 11 알수없음 2011/09/21 6,834
    19274 연대경영, 이대 초등교육과, 지방한의대 95 고3맘 2011/09/21 19,110
    19273 이 소설 너무 재미있네요. 14 흠... 2011/09/21 10,514
    19272 국회, 제 잇속 챙기는데는 최고 세우실 2011/09/21 4,391
    19271 팔뚝살때문에 웨딩드레스고민이요..ㅠㅠ 4 좌절 2011/09/21 8,393
    19270 전원주택이야기 나와서요 10 전원까지는 .. 2011/09/21 6,202
    19269 영양제와 아스피린 섭취? 진도개 2011/09/21 4,603
    19268 혹시 유리아쥬 화장품 써보신분 있으세요? 4 가을 2011/09/21 5,818
    19267 우울하고 슬퍼도 먹으면서 슬퍼 해야지 2 -_- 2011/09/21 4,284
    19266 높은층에 사시는 분들, 높은 데 살면 땅을 밟고 싶어지나요? 6 uhoo 2011/09/21 4,793
    19265 배숙 할때 꿀대신 조청 넣어도 될까요? 3 가을 2011/09/21 5,571
    19264 잠 편히 주무시나요????? 4 생리중에 2011/09/21 4,821
    19263 강호동의 땅 매입 관련하여 28 해피트리 2011/09/21 6,408
    19262 이바지떡 주문 하려하는데...(추가글) 8 부탁해요 2011/09/21 5,642
    19261 손끝 각질때문에 정말 손내밀기도.. 6 각질 여사 2011/09/21 7,893
    19260 중학교도 학군이 중요할까요?? 1 고민중 2011/09/21 4,212
    19259 도와주세요..흑흑 1 컴이안돼요~.. 2011/09/21 3,494
    19258 중고등과정이 4년에서 6년으로 바뀐게 언제인가요? 3 질문 2011/09/21 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