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이라는 말은 좀 우스운데..저희 형제구성은 언니.오빠, 저 남동생 4남매입니다.
언니는 사별후 29,25살 남매와 살고있고 큰여조카는 취업중이나 둘째조카는 아직도 좀 방황중입니다.
부모님께서 이제 두분만 사시기에는 좀 여러 불편함이 있고 나머지 형제3명은 그럭저럭 삽니다.
정확히는 저는 친정일을 도맡아하지만 시댁에서 큰며느리이고 금전적으로 그간 동생과 제가 많이 기여한편이고
언니는 항상 어렵다는 이유와 기본성품이 받으려는 성향이 강해서 저와 동생이 도움을 준다해도 별 고마움표시는
받지 못하구요.장녀,장남이 외려 동생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받는 상황입니다.
자라면서는 사업망한집이라 언니.오빠는 유복한 학창시절이었고 결혼시 지원도 받았습니다.
저와 동생은 유난스레 독립적인 것인지 장학금과 알바로 졸업후 결혼도 전혀 지원없엇습니다.
동생은 대기업임원,저는 소위 부잣집받며느리로 남편이 임대업자인지라 시간도 돈도 여유있습니다.
오빠는 씀씀이가 커서 많이 벌어도 재산은 없는 상태..
부모님께서 저희시댁이 결혼당시 도움줘서 마련된 자그마한 연립이 있고 현 시세로 팔라하는데 대략10억,
보증금 제하면 7억정도 남고 아버지게서 얼마전 당한 교통사고로 인한 합의금이 2억정도 있습니다.
1년간의 간병생활(간병인은 상주시켰지만)제일좋은병원에 계시게 하다보니 강남에 있는 저희집근처에서 제가 모든
보험사와의 문제부터 가해지합의,의사면담,간병인관리및 지출 매일 병원다니며 도맡아했습니다.
물론 다른형제들도 1주일에 한번씩은 기본 면회와 보양식준비도 했고 다들 제 의견에 전적으로 따라주면서 최대 도와주었어요.
아버지퇴원하시면서 아직은 좀 안정이 안되었는데 언니네와 합가를 추진중인데..
현재는 아버지소유 작은연립에서 위,아래층에 방2개규모에서 삽니다.
연립을 처분하여 최소 방 4개자리로 구입하여 부모님을 모시면 언니네가 다 가져가는 조건으로 합가하려합니다.
문제는 생활비와 병원비를 모아달라는데...
나머지형제들이 200을 만들어 매달 달라 합니다..
제가 좀...화가나는건 다 출가시키고 나서도 언니나 오빠에게 최소 1억씩 부모님이 준걸로 압니다.
물론 저나 동생은 부모님보다 훨씬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지만 외려 언니네보다 더 알뜰하게 살아갑니다.
오빠나 동생은 그러자는데 왜 저는 성질이 못되어서인지 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간 부모님게 무척 못하던 언니여서요..한 건물에 살다보니 이래저래 부딪힐 일이 많아 그런것도 이해되나
물론 언니가 안챙겨드린건 아닙니다..
언니가 항상 칭찬받고 이쁨받는다고 저를 무척 구박도 했고 이제는 사이좋지만 저를 싫어했어요.
그래서 본인이 기를 못펴고 살았다는 피해의식도 가지고 있구요.
부모님의 편안한 노후를 생각한다면 요양병원에 모시느니 합가하는 모양새도 좋고 언니도 어려운 결심을 하였을듯 한데 제가 참..못나고 나쁜마음을 가진것 같아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