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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업하겠다고 십수년을 투자만 계속하는데

.... 조회수 : 2,271
작성일 : 2018-09-30 16:34:26
친정에 남동생이 회사다니는데 연봉좋고 직업 좋고
사이드잡으로 사업을 차렸는데 그게 십수년이에요
계속 돈은 들어가고 번거는 거의 없어요
회사에서 벌은게 사업으로 들어가고 지금은 사업에 전념 한다며 회사 그만둔지 이삼년에요
사업에 들어간게 십억이상 그리고 대출도 있어요
이거 뭔가요 본인은 너무 진심이에요 늘 자신이 너무하고 싶은거고 잘 될만한거랍니다 제가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허상인데 십년이상 올인하고
연봉 일이억 내내 받던 직장도 마다할 정도고
나이 사십 넘은 성인이니 알아서 잘판단하겠지만
누가봐도 상식적으로 아니지 않나요
참 결혼은 안했어요 누구 속 썪게 결혼 시킬수
없자나요 그래서 미루었는데 오히려 결혼이라도 했더라면 빨리 손뗐을거 같기도 해요
그거 빼고는 인성좋고 사람좋고 괜찮은데
독하게 돈받아내고 이런거는 잘 못하는거 같고
사업체질도 아닌데 어쩌다 저리 사업에 빠졌을까요
주변에 이런 경우들 언제쯤 접던가요

IP : 14.52.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30 4:37 PM (14.52.xxx.71)

    말릴 방법은 없나요
    이제와서 그만하기도 본인 자존심에 못놓는거
    같은데 그럴듯한 명분을 주어야 할거 같아요
    그냥 말로는 논리적인 설득은 많이 해봤는데 안되네요

  • 2. ㅠㅠ
    '18.9.30 4:41 PM (175.193.xxx.206)

    결혼해도 손 못 떼어요..
    일종의 도박같은것인지 사업은 꼭 성공할것 같다고 맹신하는 무언가가 있어서 포기가 쉽게 안되나봐요.
    시작전에 마지노선을 정해서 내가 언제까지 기한을 정해서 언제즘 멈출것인지를 정하고 시작하지 않는다면
    꼭 될것 같거든요.

    주변에 사업하는 사람들 특징이 그래요. 그림도 크고 진짜 잘될거라는 종교적 신념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무리하게 이자높은 돈을 빌려요.
    그나마 동생분은 자기가 번돈으로 투잡개념으로 시작한거니 다행이네요.
    책임질 식솔도 없으니 또 다행이구요.

    그릇이 작고 간이 작아서 큰판을 못벌리는 저같은 사람은 평생 못할거라 저마다의 깜냥차이인가봐요.

  • 3. ..
    '18.9.30 4:41 PM (125.177.xxx.144)

    큰거 한방을 기다리는 거일수도...
    주변에서 비슷한 아이템으로 대박친 경우를 보면
    그렇게 매달리다 시간만 가요.
    차라리 투자할 돈으로 집을 사던가 하지...
    이제 나이도 있으니 월급 반은 저축하라고 하심이...
    나이들면 정말 힘드니까요.

  • 4. 원글이
    '18.9.30 4:44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회사원 생활 힘드니
    큰 돈 좀 벌어보겠다고 한건데
    그 돈으로 집을 샀으면 두배는 됬을것이네요

  • 5. 원글이
    '18.9.30 4:45 PM (14.52.xxx.71)

    윗분들 얘기가 맞네요
    회사원 생활 힘드니
    큰 돈 좀 벌어보겠다고 한건데
    그 돈으로 집을 샀으면 두배는 됬을것이네요

  • 6. 원글이
    '18.9.30 4:47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그렇네요 비슷한걸로 대박친걸 본것 같아요
    근데 이미 그건 십수년전 이젠 그런 타이밍은 놓친건데 붙들고 있는듯해요

  • 7. ....
    '18.9.30 5:02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제 전 남친도 비슷했어요. 후배랑 같이 사업을 차렸는데 일단 아주 많이 팔지 않는 이상 손해만 보는 구조의 사업인데 몇년째 회사를 다니며 벌어서 거기에 다 들이붓고 있어요. 대박 칠 거라고 내년 정도면 대박 난다는 얘기를 몇년을 했는지.... 계속 빚만 늘었고 그러니 결혼하긴 불안하고 그랬어요. 아무리 옆에서 그 사업은 붙들고 있을수록 잃는 것만 늘어난다고 얘기해줘도 너 내년에 대박나면 그 말 후회할거라고.... 아무튼 그랬어요.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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