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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산에서 도토리 밤 주워가지 마세요.

도토리수호단 조회수 : 7,825
작성일 : 2018-09-30 08:41:32
이른 아침부터 동네 산에 오르고 있는데
정말 아줌마 아저씨들 개당 10개 이상 줍고
산 여기저기 헤집으셔요. 식물이며 남아나질 않겠어요.
동네산인데....

얼마 안해요. 도토리묵 밤...사드세요.

제가 아는 이웃 청설모랑 다람쥐가 있어서 하는 말이에요.
뭘 먹고 살라고 ㅜㅜ
IP : 110.70.xxx.1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30 8:44 AM (39.121.xxx.103)

    그니까요. 진심 무식해보여요. 그거 주워가서 해먹지도 않을거면서..
    해먹어도 문제지만.
    도토리 돈주고 사서 산에 뿌려주는 사람들도 있는데..또 그걸 주워가더라구요.

  • 2. 차라리
    '18.9.30 8:45 AM (58.234.xxx.195)

    많이 주워서 집에서라도 먹는건 괜찮답니다. 젤 문제는 먹지도 않을꺼면서 주머니에 몇개씩 가지고 갔다 쓰레기통에 버리는게 제일 나쁘데요. 일반 등산객이 그러는게 전문적으로 주워서 먹거나 파는 사람보다 양이 많다네요.

  • 3. 정말 그래요
    '18.9.30 8:46 AM (125.185.xxx.137)

    사람에겐 취미나 소일거리겠지만 산짐승들에겐 겨울나기 음식이죠
    까치밥이라고 감홍시 몇개는 나무에 매달아놓은 조상들을 굳이 되새기지 않더라도
    정말 산짐승도 살게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

  • 4. .....
    '18.9.30 8:46 AM (220.85.xxx.115)

    그러게요,저도 아는엄마랑 낮은산에 올라갔다 왔는데
    도토리랑 밤을 막 줍더라고요,더 화난건 먹을라고 줍는게 아니라 재미로 줍는대요,집에 있는 밤도 안먹어서 나중엔 버린다며..
    재미로 한사람이 다섯개만 주워도@@

  • 5. 어휴
    '18.9.30 8:47 AM (121.131.xxx.109)

    도토리묵 얼마나 한다고 겨울양식을
    저렇게 싹 쓸어 온데요?
    어디가면 뭐 가져 올 생각말고
    그냥 걷고 보고 즐기면되지.

  • 6. ....
    '18.9.30 8:48 AM (39.121.xxx.103)

    이렇게 재미로 주워와서 산짐승을 먹을거 없게 만들어놓고
    먹을거없어 사람사는곳까지 내려오면 죽여버리죠.
    진짜..인간들은 왜이런지 몰라요.
    겨울에 도토리 사서 우리아파트 뒷산에 뿌려주려구요.

  • 7.
    '18.9.30 8:49 AM (211.210.xxx.80)

    동감입니다 저도 매일 뒷산가는데 많은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 8.
    '18.9.30 8:53 AM (186.23.xxx.117)

    몰랐네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주워다가 파시나 했더니.. 왜들 그러는지

  • 9. 추해요.
    '18.9.30 8:54 AM (175.223.xxx.245)

    천원이면 사는 묵인데
    동물들 겨우내
    생명 유지 필수품을
    마대가져와 쓸어담는
    쓰레기 아저씨 아줌마 할머니들~~~
    초극이기주의에요.

  • 10. phua
    '18.9.30 9:15 AM (58.123.xxx.184)

    도토리수호단

    원글님 닉이 참 좋네요^^
    아침 운동 가서 보이는 밤, 도토리 모두 멀리
    집어 던져 버리는 것이
    요즘..
    제가 하는 일 ^^

  • 11. ..
    '18.9.30 9:19 AM (1.243.xxx.44)

    별걱정을 다 하십니다.
    사람들 다니는 길에만, 도토리, 밤 있는거 아니잖아요.
    못다니는 길에 동물들 먹을거리 많을겁니다.
    사람들이 험한 산세 헤쳐가며 밤, 도토리 줍지 않을거니까
    걱정마세요.

  • 12. 더더더
    '18.9.30 9:25 AM (211.214.xxx.193) - 삭제된댓글

    지역 카페에서는
    당당하게 뒷산에서 주워온 도토리 kg당 얼마에 파는 사람도 있어요

  • 13. ..님
    '18.9.30 9:34 AM (121.131.xxx.109)

    안 그래요
    오죽하면 도토리 밤 등 주워가는 거에
    과태료까지 부과하겠어요.
    싹쓸이 해 가서 동물들 식량이 없다는
    기사도 몇 번 봤네요.

  • 14. 도토리수호단
    '18.9.30 9:42 AM (175.209.xxx.144)

    멧돼지도 내려오는 이유가 그런 먹거리가 부족해서라는 기사 봤어요.
    글구 산 흙 밟으면 딱딱해져서 식물 못자라요.
    오솔길엔 풀이 없자나요. ㅜㅜ

  • 15. 도토리수호단
    '18.9.30 9:45 AM (175.209.xxx.144)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2&aid=0003306935

  • 16. 설라
    '18.9.30 9:59 AM (175.117.xxx.160)

    여동생이 산자락 밑 이사하고
    첫 가을,추석때가니
    도토리 주워서 말려났더라구요.

    3일전 전화 왔어요.
    산 입구에 이제야 플랭카드 걸어났다구요 ㅠㅠ.

    '다람쥐가 굶어 죽어요'

    왜 다 줍고 난 이제야 거냐구.
    예방적 대처로 8월에 걸면 오다 가다 줍는 분들 없을텐데,
    뒷북행정,의례적인 일처리인거죠.
    여동생도 저도 반성했어요.

  • 17. 도토리수호단
    '18.9.30 10:04 AM (175.209.xxx.144)

    주워가는 분들도 윗님처럼 플랭카드 한 번 보시면 안그러실 분들이 대부분 일텐데 일년에 한번 도토리 밤 보시니 흥에 겨워 그러실거 같아요.
    진짜 8월에 걸거나 최소 9월 중순에는 걸어야하는데..
    건의 좀 할까봐요.

  • 18.
    '18.9.30 10:27 AM (222.110.xxx.86)

    맞아요
    동네카페에도 애들이랑 밤 이만큼 주웠다고 자랑으로 올렸던데
    진짜 많이도 주워왔더라구요
    참 할멀이 없어서....

  • 19. ㅇㅇ
    '18.9.30 10:46 AM (118.176.xxx.13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 며칠전까지 계시던 요양병원
    주변이 온통 도토리나무와 밤나무로 둘러싸인 곳인데 도투리 주우러 다니는 아줌마들이
    오늘 한말 주웠네, 얼마를 주웠네...
    심지어 병원 관리인도 허구헌 날
    도토리 주워 홑이불 가득 널어 껍질 까는게
    일과였구요.
    입원한 할머니들 거동이 자유로우신 분들은
    종일 주변을 훑으며 사시더라구요.
    산열매로 먹이를 삼고 겨울을 나는 짐승들이
    불쌍하긴 하지요?

  • 20. ㅎㅎ
    '18.9.30 10:57 AM (39.7.xxx.148)

    저도 동감은 하는데
    다람쥐들에게 부족한 먹거리는 아닐거 같긴 해요
    우리나라에 참나무류가 그리 많은 이유가
    다람쥐가 욕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숨겨 놓는데요 과하게
    근데 그걸 다 기억을 못 해서 다 먹지 못하고 숨겨진 도토리들이 나무로 자라나는 거라고 ㅎㅎㅎ 너무 귀엽지 않나요
    욕심껏 챙겨가는 다람쥐들
    다람쥐들의 저 귀여운 욕심 덕분에 사람들이 주워 갈 정도는 될만큼 많은 도토리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 21. 그리
    '18.9.30 11:19 AM (222.239.xxx.244)

    부족할 정도로 동물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길고양이 때문에 다람쥐 구경이 힘들어졌어요.ㅠㅠ

  • 22. 아니요
    '18.9.30 11:19 AM (59.9.xxx.244)

    윗님. 확실히 먹을 거 모자라대요.
    삼청동 근처에서 비쩍 마른 다람쥐 본 적 있어요.
    날도 추웠는데 도토리 못모아 겨울잠 못잤는지 삐쩍말라서 도망가던데

  • 23. 진달래
    '18.9.30 12:12 PM (121.163.xxx.7)

    그러니까 산에서 동물들이 먹을게 없어서 민가로 내려온다잔아요
    요즘 등산가면 다들 몇개씩 주워오더라고요
    젊은 사람도 보조가방 들고서 가져오더라고요

  • 24. 도토리묵을
    '18.9.30 12:45 PM (42.147.xxx.246)

    먹지 말자고 해야 말이 맞죠.
    도토리를 사라고 하면 그것을 주워 오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산에 많은 도토리 나무를 심자라는 운동을 하는 게 양쪽에 다 좋죠.

  • 25. ㅇㅇ
    '18.9.30 1:07 PM (39.7.xxx.103)

    도토리묵은 집에서 만들수나 있나요?
    엄청 힘들다던데..
    주워와놓곤 결국 버리는 사람도 많을듯 ㅉㅉㅉ

  • 26. 날마다
    '18.9.30 1:32 PM (175.223.xxx.50)

    한포대씩 주워다 주차장 이곳저곳에 널어놓는 아줌마들 있어요.
    그깟 묵가루 얼마나 한다고 그러는지....

  • 27. ..
    '18.9.30 3:24 PM (180.71.xxx.170)

    그래도 예전에 비해 나아진게
    어제 등산가니 곳곳에 밤 도토리가 널려있더라구요.
    예전엔 하나도 안보였어요.
    덕분에 4살꼬마가 신나게 도토리 밤 줍고
    다람쥐 맘마라고 길옆에 던져주고 놀다왔어요.
    인식이 많이 좋아진듯해요.

  • 28. ...
    '18.9.30 7:3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동감~~~

  • 29. ..
    '18.9.30 10:07 PM (59.21.xxx.33)

    아는분이 산에 갔다가 도토리가 너무 예뻐서 주워왔다하시더라구요.
    다람쥐같은 산짐승들 겨울 먹이라고 주워오면 안된다고 했더니 듣기싫었는지 대꾸도 안하시더라구요.
    주워서 먹을것도 아니고 잠시 갖고 있다가 버릴걸 왜 갖고 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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