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하나로 맘이 아픕니다.

도무지 조회수 : 3,165
작성일 : 2018-09-30 07:56:14
중학교때부터 알아왔던 친구 하나가
60언저리에 제 곁을 떠났어요.
이유를 말하지도 않고
그냥 대화를 거부하네요.
언젠가 연락할께..란 말만 반복하더군요.
그게 2년 전입니다.

인생사 힘들었던 그 아이에게
전 편하게 대해왔었고 내 가정의 치부마져도
그 아이에겐 모든 걸 다 얘기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친구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만남과 헤어짐이 잦았던 아이라
그런지 언젠가부터 과도한 의심을 하는 거같았습니다.
자기랑 살던 남자를 친구들한테 오픈하면
그 친구 중 하나가 자기를 괴롭히더라는 말들을 했었거든요.
저는
그럴때마다 니가 너무 예민하다. 그런 일은 없다.
주변사람 너무 의심하지마라...그랬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저에게 절연같은 글자 몇마디 남기고
제 곁을 떠났어요.

친구 중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던 그 친구는
저마져 의심했나봅니다. 처음엔 어디든 그냥 편안하게
평온을 찾고 잘 살기만을 바랬는데
그게 저에게 비수로 남아있어요.
상처가 되었어요. 맘이 힘들어요.
떠나는 친구들은 이유나 갈쳐주고 떠났으면 좋겠어요.
IP : 112.152.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9.30 7:58 AM (216.40.xxx.10)

    친구며 우정이며 제일 부질없고 의미없더군요.
    이십년지기 수십년지기 떠날땐 소리도 없이 떠나요.
    친구에 의미두지말고 그때그때 내옆의 사람을 친구라 생각하고 살아요.

  • 2. ,,,
    '18.9.30 11:17 AM (121.167.xxx.209)

    인간 관계에도 유효 기간이 있어요.
    이제 인연의 끈이 떨어졌다 생각하고 마음에서 내려 놓으세요.
    노력해도 안돼고 상대적인거라 원글님이 계속 유지 하고 싶어도 힘들어요.
    그리고 오랜 세월 나도 조금씩 변하고 친구도 변해서 예전 그대로의 친구가 아니예요.
    끊임없이 서로 노력해야 유지 돼요.

  • 3. ,,
    '18.9.30 11:30 AM (211.172.xxx.154)

    그 친구도 원글로 맘에 상처가 있겠죠. 절연에는 이유는 있습니다.

  • 4. ㅁㅁㅁㅁㅁㅁ
    '18.9.30 12:28 PM (161.142.xxx.218)

    저 40중반인데
    30년 넘는 친구들 있거든요
    제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알죠
    그런데 어느날 제가 무슨 얘기를 했더니 저한테 일장훈계(제가 듣고 느끼기에) 를 하더라구요
    전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단 생각을 했구요
    반전은 제가 제 기준과 관점으로 일장훈계하는 스타일이라 그동안 알게 모르게 준 상처를 되돌려 받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사람관계라는 게 참 어려워요
    타이밍도 중요하구요
    전 말수를 줄이는 게 맞다 싶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335 모니카 벨루치. 세월앞에 장사없는... 47 슬프다 2018/10/01 17,731
859334 대구분들 수성구 중동 골드클래스 문의요. 7 궁금 2018/10/01 1,429
859333 40대 중반 남자 벨트 어느 메이커 사시나요? 6 .. 2018/10/01 3,769
859332 자유당 지지자들은 자유당이 친일파인거 알면서 지지하는 건가요? 3 조선폐간 2018/10/01 622
859331 SK식기세척기 아스콘 냄새 너무 괴로워요. 구입 전 고지가 왜 .. 17 ㅇㅇ 2018/10/01 13,269
859330 [단독]조현천 前기무사령관 체포영장 발부 6 영장조현천 2018/10/01 1,216
859329 여권 재신청시 8개월전에 가능한가요? 2 여권 2018/10/01 980
859328 친일파 후손의 재산은 10 .. 2018/10/01 1,469
859327 키톡글은 어떻게 올리나요 키톡 2018/10/01 494
859326 김경수지사님 사모님께 무릎꿇고~~ 4 ㄱㄴ 2018/10/01 2,835
859325 연세대 면접 숙소 위치 질문입니다(서울분들 봐주세요) 15 고3맘 2018/10/01 2,278
859324 '짜미'에 이어 태풍 '콩레이'도 역대급 태풍 7 ㅇㅇㅇ 2018/10/01 2,474
859323 김태리는 사진 너무 안나오네요 19 ㅇㅇ 2018/10/01 7,770
859322 돼지고기 등심 다짐으로 토마토 스파게티?어때요? 1 .. 2018/10/01 764
859321 총선이 내년인가요? 10 ㅇㅇ 2018/10/01 1,762
859320 어제 봤던 글을 찾고 있어요 2 글찾기 2018/10/01 719
859319 레몬밤 1 . . . 2018/10/01 1,164
859318 강정마을 또 할퀴는 '욱일기'.."일본 군함 진입 용납.. 7 ! 2018/10/01 898
859317 걷기 운동시 허리 통증으로 궁금합니다. 12 엔젤로즈 2018/10/01 4,500
859316 미션 대사중 4 막바지 탑승.. 2018/10/01 1,729
859315 통일을 두고 ‘대박’과 ‘쪽박’을 오가는 꼴통 진보와 꼴통 보수.. 4 길벗1 2018/10/01 1,002
859314 JTBC 는 어떻게 #신뢰도 1위가 됐나? 3 토크쇼j 2018/10/01 766
859313 비타민이 뭐가 좋을까요? 2 달무리 2018/10/01 696
859312 [단독] "평창올림픽 때 땅굴작전" 단톡방에 .. ㅇㅇ 2018/10/01 829
859311 건축설계는 누가 했는지 구청에서 확인가능한가요? 9 mko 2018/10/01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