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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의 모든 행동이 특별한 지인 신기해요.

ㅇㅇㄴ 조회수 : 3,229
작성일 : 2018-09-29 19:37:54
사회에서 만난 지인인데 특이한점을 알게되었어요..평소에 이 지인이 자신의 인간관계나 자신의 행동을 특별하게 표현하더라구요.
남자친구와의 만남은 이런 운명이 또없다는 세기의 러브스토리이고 "첫만남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영화한장면같아." 듣고있으면 국가공휴일로 지정해야할정도
명절지나고 대화중 뜬금없이 사촌동생이 "누나같은 여자있으면 금방 결혼하겠다. 누나랑 비슷한 외모나 성격있으면 소개시켜줘" 이랬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식이요.
자신이 새로 산 물건에 대해선 쓰다듬으면서 특유의 자부심표정으로 뿌듯하게 쳐다봐요. 일도 혼자만 다하는것처럼 여럿이서 주말에 만나면 다음주 회사일 고민한다고 바쁘다며 먼저 가야겠다고해요.
그래서인지 지인과 만나고오면 가끔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밉상인데 그런데 일도 잘하고 커리어도 나름 인정받고있어요. 사람들과도 탈없이 잘지내구여. 그러다보니 몇년이상 보고있는 저로썬 신기한거예여. 이런 과할정도로 드러내는 자부심이 있어야 실제로 인정받는건지..
보통 과한 자부심이 있으면 그 사람을 무시할수도 있자나여.. 그런데 이 지인은 주변에서 딱히 무시하지않거든요. 상쇄시킬만한 장점이 있는건지. 아니면 이런 면이 이 지인을 돋보이게 하는건지 신기하네요..
IP : 61.78.xxx.2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ㅇ
    '18.9.29 7:47 PM (182.227.xxx.59)

    어느정도 실력이 되면서 자부심 넘쳐하면 속으로 그 정도는 아닌데..?? 하면서도 아니라고 하기엔 좀 뭣하고 그러더라고요.
    동네엄마가 요리부심이 장난 아닌데 못하지는 않지만 장금이까지는 아니고 그냥 보통 집반찬 수준인데 본인 입으로 이거 내놨더니 난리가 났다. 가르쳐달라고 조른다..어쨌다 하면 정말 맛있네~하면서 먹어줄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해 주기 애매한..

  • 2.
    '18.9.29 7:48 PM (175.223.xxx.199)

    자기애가 너무 강해 본인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는듯 남이야 어찌하든 본인은 행복하겠네요

  • 3. ㅡㅡㅡ
    '18.9.29 7:54 PM (123.109.xxx.78)

    에피소드가 딱히 심각해보이지는 않는데요..

  • 4. ㅇㅇ
    '18.9.29 8:12 PM (211.36.xxx.63)

    타인은 자기얘기 들어주는 관객,
    자기에게 박수쳐주는 박수부대.
    말은 연극적으로 기막히게 잘해요.

  • 5. ㅇㅇ
    '18.9.29 8:15 PM (117.111.xxx.78) - 삭제된댓글

    같은 동료입장에서 쟨 뭐야? 인정못하겠고 아니꼬울 순 있겠죠.
    워낙 말 많고 탈 많은 인간들이 많아서요.
    너무 내세우거나 나한테 강요만 안하면 자기애가 강하구나 하고 말것 같아요~

  • 6. ㅇㅇ
    '18.9.29 8:16 PM (117.111.xxx.78)

    같은 동료입장에서 쟨 뭐야? 인정못하겠고 아니꼬울 순 있겠죠.
    살다보니 워낙 말 많고 탈 많은 인간들이 많아서요.
    너무 내세우거나 나한테 강요만 안하면 자기애가 강하구나 하고 말것 같아요~

  • 7. 그냥
    '18.9.29 9:30 PM (58.143.xxx.127)

    재미나게 얘기하려다보니 좀 나간거 아닐까
    못된 인간들보단 훨씬 나은지라
    딱히 언급도 못할 듯
    어머 잘했겠쥐!! 역쉬??~~ 선수쳐주고 즐길거 같음.

  • 8. 그냥
    '18.9.29 9:31 PM (58.143.xxx.127)

    그러다 겹쳐 못봐줄 정도되면 고 입좀 막어
    나도 잘할 때 있응께!!! 들어 봐 함서
    똑같이 흉내 좀 내주시길~

  • 9. ㅌㅌ
    '18.9.29 9:59 PM (42.82.xxx.142)

    트럼프 같네요
    자화자찬에 주인공병에..

  • 10. 흠.
    '18.10.1 9:05 AM (210.109.xxx.130)

    예전에 여기서 읽었던 충격적인 글 생각나요.
    세상이 자기만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글.
    심지어 영화도 감독이 자기를 위해서 힘들게 제작했다고 감독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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