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어떠세요???

00 조회수 : 5,212
작성일 : 2018-09-29 16:10:32

저희 남편이고

평소에 매우 착하고 성실하고 가정적인 전형적인 한국남자 풍의 좋은 남자에요

저는 이 남편 덕분에 경제적인 것, 시집 스트레스 노노에 살림도 잘 도와주고 살고 있어요

그러나, 이남편 너무 말을 상처 주며 하는데 좀 들어보실래요??



소개팅 당일...

1. 너그 아버지 뭐하시니??

뭐 한다 했더니.. 그럼 먹고 사는데 지장 없겠네???

네.. 멘붕이 왔지요,, 뭐지? 이랬지만, 저희 집이 부자도 아니고 꿀리는 것도 없어 그냥 말해줬더니.. 저러더라구요..


소개팅 이틀...

2. 너 얼마 모았니? 난 얼마 모았는데..

돈 개념이 없던 미혼때.. 열심히 백화점 들락거리고 . 주머니에 쥔 돈은 2천 얼마였어요,,

그에 반해 남편은 1억 얼마를 모았더라구요,, 본인 돈 자랑도 아니고,, 2천 얼마 겨우 있어, 뚜벅이에 거렁뱅이 신세인

저에게 ㅠㅠㅠ 네 ,, 솔직히 말했지만, 돈에 컴플렉스 생겼어요 ㅠㅠ


첫 섹스 후,,,

3. 너 혹시 나랑 임신해서 결혼하려고 ㅋㄷ 안한거야??

저요?? 아뇨.. 사실 가정시간에 콘돔이니 피임 배웠지만, 저는 정말 남편이 처음 상대라서 남편이 콘돔안하길래 그냥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콘돔할 생각 못했어요.. 근데 거사가 끝나고,, 저한테 저따구로 얘기하더라구요.. 아니 임신해서 결혼이요?? 제가 왜요?? 저 정말 대학나오고 직장다니는 사람이었는데.. 저런 말로 하대하는 연애 처음이었고,,

막말 저런거 처음 들어서 멍~ 하게 있었네요.. 그 후에 따지긴 했지만 ㅠㅠㅠ 전 정말 남편에 비해서,, 쳐지는 스펙은 아니었어요,,, 자기가 ㅋㄷ 안껴놓고 왠 망발이죠.. 저의 첫경험은 저따위로 남아있고 저따위 남자랑 결혼한거죠 결국,,,



결국 우리 남편은 말은 정말 거지같이 하는데..

행동은 좋은 스타일이에여... 돈돈 하는 거 같지만, 많이 사주고,, 여자문제도 사귀는 도중에 없었고,,,

장거리 연애였는데.. 소형차로 죽음의 레이스를 하며,, 저희 집 앞에 차를 열심히 대놓고 저를 매번 기다렸습니다..

그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했는데..

왜 저런 말투? 저런 말을 고수하는지는 정말 모르겠어요ㅜㅜ

님들은 아실까요///

지금도 많이 그렇습니다..

말은 정말 음식쓰레기 같아요,, 행동은 ㅠㅠ 음식쓰레기 모아모아 버려주고..

제대로 교육받은 착한 사람인데... 말 때문에 싸윱니다.. 정신병자일까요 저희남편/?

갑자기 상처받은게 ㅠㅠㅠ 울컥하네여

IP : 121.169.xxx.2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9 4:13 PM (220.85.xxx.168)

    12는 그럴수도 있다 싶은데 3은 웃기네요
    자기가 뭐라고 임신해서 잡아요?ㅎㅎ
    농담이었으면 백번 양보해서 좀 짖궂다 하고 넘기겠지만 진심이라면 어처구니 없으셨겠어요

  • 2. 그게
    '18.9.29 4:14 PM (218.238.xxx.44)

    진심이었던 거에요??
    저라면 결혼결심 안했을 듯 해요;;;

  • 3. ...
    '18.9.29 4:15 P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

    1이 완전 상놈인데요.
    2는 그럴 수 있고
    3은 웬 왕병? 후궁 맞이하나요?ㅎㅎ

  • 4. ㅡ ㅡ
    '18.9.29 4:19 PM (211.109.xxx.76)

    전 1번 2번은 캐릭터라 그럴 수 있다 싶은데....
    3번은 너무 기분나쁜데요. 아니 ㅋㄷ을 자기가 안한거지 그럼 여자가 미리 준비해서 대령했음 너 나랑 하려고 미리 이런 준비까지했니 이랬겠네요. 너야말로 나 임신하면 결혼하려고 꼬신거니?? 아후 말이야 똥이야

  • 5. 플럼스카페
    '18.9.29 4:20 PM (220.79.xxx.41)

    그러고도 결혼을 했으니 뭐 그냥 같은 말투로 받아주셔야 속이라도 후련하시겠네요.

  • 6.
    '18.9.29 4:20 PM (59.11.xxx.51)

    그런 남자랑 결혼한 님이 더 황당

  • 7. 헐;;
    '18.9.29 4:27 PM (59.10.xxx.20)

    어느 부분이 착한 건가요???
    3번이 젤 황당! ㅋㄷ은 남자가 하는 건데 왠 여자탓??
    저라면 저 부분에서 정떨어졌을 듯요.

  • 8. ㅇㅇ
    '18.9.29 4:27 PM (58.140.xxx.171)

    음식쓰레기 잘버려주고 성실하다고 착한거 아니예요.
    어디서 착함을 찾아야할지 모르겠어요.

  • 9. ..
    '18.9.29 4:31 PM (49.169.xxx.133)

    헐 부끄러워 제 눈도 못쳐다본 우리 남편이랑 정말 비교되네요.
    정말 저런 말을 할 수 있어요?
    대 놓고?
    우리 아들이 결혼 할 처자한테 저런말을 하는 것도 상상이 안가고.
    시집어른들이 평소 저러시나?
    지금 좋음 됐죠. 뭐.

  • 10. 개새낀데?
    '18.9.29 4:38 PM (182.222.xxx.70)

    말투 극혐이예요
    그런남이랑 결혼을 하다니요
    혹시 경상도쪽은 아니죠?딱 특정지역이
    떠오르긴한데 그 지역에서도 요즘 어지간해선 저런
    쌍놈의 새끼는 잘 없는데70년대
    초반에 가정교육은 못받은 남자...라도 저러진 않을건데
    왜 결혼했어요?
    ㅠㅠ

  • 11. ..
    '18.9.29 4:39 PM (125.177.xxx.43)

    못배워서 그래요
    조금씩 가르치며 삽니다

  • 12. 정말모르세요
    '18.9.29 4:41 PM (122.35.xxx.132)

    저렇게 못배운 사람 티내다가 어디가서 큰코다쳐본적이 없어서 그래요.
    아니면 때와 장소 가려서 저러는 교활한 사람이거나.
    희한한 소리 하는거 받아주는 와이프를 만났네요.
    처음에 니네 아버지 뭐하시냐고 할 때 비웃어주고 파토내는 여자를 봤어야 하는데.

  • 13. ... ...
    '18.9.29 4:47 PM (125.132.xxx.105)

    좋다 나쁘다 한들 바뀔 게 없어서 그냥 질문만 하나 하고 싶네요.
    혹시 말은 정말 예쁘게 하는데 다른게 전부 개차반이면 어떠시겠어요?
    전 차라리 말만 막하는 사람이 나을것 같은데요.
    저도 남편 버릇 중 한가지가 참 맘에 안드는데요. 그걸 뭐라하지 않아요.
    그냥 입장 바꿔 남편도 제 버릇 중 한가지 정도는 싫은데 참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 맘이 편해요.

  • 14. 헐..
    '18.9.29 4:51 PM (121.131.xxx.140)

    이래서 짚신도 짝이 있다그러나봐요. 살면서 막말을 딱 저 세번만 하진 않았을 거고....참고 사는 님이 대단하십니다. 인성 갖춘 남자들 중에도 가정적이고 능력있는 남자 너무 많이 봤네요 저는..

  • 15. 짚신 짝인거22
    '18.9.29 5:08 PM (14.41.xxx.158)

    남자가 말뽐새가 싸가지없는거 맞음 나같으면 바로 첫만남에서 자리뜸
    그걸 용납하는 님같은 여자가 있으니 그남자도 결혼을 한거 아니겠어요 글서 짚신도 짝이 있다는말이 나오는게 그거에요

  • 16. ..
    '18.9.29 5:10 PM (114.30.xxx.67)

    사람이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열거한 모든 좋은걸 말로 다 깎아먹는 남편분
    절대 착한사람 아니에요.
    그걸 끊임없이 주지시키세요.
    복 100개 쌓아 말 하나로 다 도루아미타불 하지말라고
    너 말 재섭게 한다. 고치라고

  • 17. 어후
    '18.9.29 5:23 PM (121.129.xxx.82)

    콘돔을 여자 낀다???????구요???

    와이
    업소만 다녔나.........

  • 18.
    '18.9.29 5:24 PM (223.38.xxx.59) - 삭제된댓글

    ㅋㄷ은 남자가 하는 겁니다.

  • 19. 네?
    '18.9.29 6:12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그걸 알면서 결혼까지 하셨네요?
    다 끼리끼리 만나서 사는거죠.

  • 20. 허럴
    '18.9.29 6:24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매우 착하고 성실하고 가정적인 전형적인 한국남자 풍의 좋은 남자에요
    -------------------------
    어떤 부분이 착하단 거에요?
    한국남자 요즘 욕이에요 한남 종특이라고요 ㅋㅋ
    콘돔이 언제부터 여자가 꼈어요?
    술집년이 끼워줬나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0915 오늘도 감사일기 함께 해봐요~ 망설이지말고 들어오셔요! 19 오직감사뿐 2018/10/06 1,251
860914 우엉차 다이어트 2달 후기^^ 11 2018/10/06 6,712
860913 요양원에서 24시간 일하는 엄마 33 . 2018/10/06 9,151
860912 예전에 서울고에서 13 ㅇㅇ 2018/10/06 2,795
860911 최진실과 마이클잭스 자살이 졸피뎀 때문이라는데 12 최진실 2018/10/06 7,312
860910 부동산에서 소개한 대출영업사원 6 질문 2018/10/06 1,847
860909 우리 조상님들은 왜 의자를 안만들었을까요 48 다마 2018/10/06 9,635
860908 연희동 에코빌리지 어떤가요? 삼남매아줌 2018/10/06 1,121
860907 구하라 남친 같은 사람은 진짜 쓰레기 중에 상 쓰레기 44 ..... 2018/10/06 6,703
860906 급)도서관봉사 신청했는데 ᆢ못가면 전화해서 3 봉사 댕기기.. 2018/10/06 1,612
860905 책많이 읽는 사람분들은 말씀도 청산유수 잘하시나요? 12 항상 2018/10/06 4,398
860904 유진박 콘서트하네요. 바이올린 2018/10/06 1,242
860903 와인셀러 ~~ 2018/10/06 747
860902 소문이 ..진짜 무서운 거 최근 경험했어요.ㅠㅠ 30 실제 경험 2018/10/06 29,465
860901 수서쪽에 있는 남서울은혜교회 유명한가요? 2 36980 2018/10/06 1,329
860900 식기세척기의 지존은 뭘까요? 11 식기 2018/10/06 3,741
860899 조선족 한족 교포 한인 동포 시민권 국적 등.. 뜻 좀요. 8 개념정리 2018/10/06 2,458
860898 루테인과 비타민B컴플렉스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40대 2018/10/06 1,496
860897 국민연금, 올해 7월 말까지 국내주식투자로 10조원 손실 10 ㅇㅇ 2018/10/06 1,856
860896 코스트코 구스다운 이불을 샀는데요. 9 .. 2018/10/06 8,247
860895 친정이나 시댁 명의 집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ㅇㅇ 2018/10/06 1,350
860894 저는 5억이면 시어머니 모실 수 있겠어요 52 형님 2018/10/06 12,292
860893 엄마의 딸차별이 가끔 아프게 올라와요 16 딸입장 2018/10/06 4,215
860892 무한한 감사와 부끄러움이 겹치는 한글날을 앞두고 3 꺾은붓 2018/10/06 907
860891 (해결했어요)어쩌죠.. 호텔에서 생리혈을... 16 ... 2018/10/06 19,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