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법륜스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문재인.
잘은 모르지만 문재인은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권력욕은 없는데 사명감으로 '일'하는 대통령..
정치적 스탠스는 저와 좀 다르지만 좋아합니다.
법륜스님도 존경합니다.
하지만 수년전 법륜스님과 정토회가 안철수 띄울 때는 참 별로였어요.
사실 그쪽으로는 스님이 똥볼 좀 차셨죠...
가끔씩 생각해요.
스님은 안철수에게서 무엇을 보고 그를 적극 지지했을까..
그렇게 통찰력이 없는 분도 아닌데..
아마도 통일에 대한 스님의 원력때문이었겠죠.
원력.. 박경리의 토지에 길상이 원력을 담아 탱화를 그리는 게 나오죠.
암튼 그런 원력때문일 건데..
스님이 참 명석하시거든요.
거기다 본인의 원력도 강하니 자신이 그려나갈 수 있는 도화지 같은 사람을 처음에 원했던 건지..
하지만 정말 아상이 강했던 건 안철수였으니..
한편
문재인과 법륜은 하늘에 뜬 두 개의 태양같은 것이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적폐 청산, 협치 관련해서 스님이 하신 말씀.. 매우 실망스러웠거든요.
하여간
문재인은 꽤 신념이 강한 사람같던데 스님으로서는 내심 내 맘대로 안되겠다..
싶어 껄끄러웠을 수도 있겠다 소설 써봅니다.
명석한만큼 스님이 조금만 겸손하셨더라면 이란 생각도 감히 해보네요.
즉, 수행의 문제..
저도 오만한 측면이 있는데 조심해야겠다는..
원력같은 거 없고 마냥 놀고 싶어서 문제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