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말투를 따라해봤어요

따라쟁이 조회수 : 4,893
작성일 : 2018-09-29 01:41:46
우리 시어머니는 제가 뭘 물어보면 첫마디가 ‘몰러~’에요.
듣고있으면 마치 약올리는것같은 억양인데 진짜 몰라서 모른다는게 아니고 습관처럼 일단 ‘몰러~’한다음에 제가 좀 재차 물으면 그때 답을하는..사람 환장하게만드는 스타일이죠.

도데체 이건 무슨 심리인가요?

이번추석에 저랑 둘이 있는 상황에서 뭘 묻길래 제가 ‘모르겠어요~’라고 똑같은 억양으로 말했더니 눈이 똥그래지시더라구요.

참나...

가슴이 쿵쾅거리긴했는데 좀 고소해요.
IP : 125.132.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8.9.29 1:46 AM (175.223.xxx.109)

    아주 잘했어요.

  • 2. ...
    '18.9.29 1:57 AM (221.151.xxx.109)

    가끔 그렇게 해보세요 ㅎㅎ

  • 3. 담에는
    '18.9.29 1:59 AM (211.245.xxx.178)

    몰러요~하세요.

  • 4. 어머
    '18.9.29 2:09 AM (180.65.xxx.50)

    우리 시엄닌줄...
    문제는 몰라라고 대답할 질문이 아님에도 몰라~~하셔요.
    갑자기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뭔가 곤란하거나 책임회피하고 싶을 때 꼭 저러심.
    문제는 아들인 남편도 그래요.
    좀 더 성의있게 답변해주면 고맙겠는데
    자기 소관 아닌 일에는 무조건 몰라~~하네요.
    짜증나요.ㅜㅜ

  • 5. ...
    '18.9.29 2:18 AM (125.177.xxx.43)

    습관아닌가요 글쎄 뭐 이런뜻 ?

  • 6. ...
    '18.9.29 2:26 AM (59.15.xxx.61)

    그건 약과에요.
    울 시엄니는 내가 뭐라고만 하면
    아니~~부터 나와요.
    다 맞는 말도요.
    내가 또 아니에요? 하면서 선수쳐요.
    그럼 또 웃으세요.
    아니 부터 말하는 심보는 뭔지
    그렇게 부정적이니 되는 일이 없는 분이에요.

  • 7. 진짜
    '18.9.29 6:09 AM (116.39.xxx.29)

    한번 잘못 들인 습관이 이래서 무서운가봐요.
    읽다보니 생각났는데 제 시누이는 상대방이 뭔 말 하면 그게 아니고~로 시작해요. 들어보면 그 말이 그 말인데도. 평소 좀 가르치려 들고 자기가 깨우친 것만 옳다는 사고방식이 말에 그대로 드러나는데 본인은 전혀 모르죠.

  • 8. 하나도
    '18.9.29 10:30 AM (183.103.xxx.47)

    모르지 않은거죠.
    너랑 그것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싶지 않아라는 뜻이라더군요.
    울 셤니도 저래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980 새아파트 분양받고... 5 입주 2018/09/30 4,029
858979 난자 냉동하려하는데여 1 걱정 2018/09/30 1,969
858978 제발 산에서 도토리 밤 주워가지 마세요. 26 도토리수호단.. 2018/09/30 7,830
858977 제일 바보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거 같으세요? 18 2018/09/30 5,515
858976 조그만절에 다니기시작했어요 9 2018/09/30 3,356
858975 가짜뉴스’ 창구돼버린 유튜브에 책임 물어야 한다 5 미디어 오늘.. 2018/09/30 1,021
858974 드라마5공화국에서 심재철 7 ㅇㅅㄴ 2018/09/30 1,727
858973 집 문제로 남편과 한바탕했습니다. 18 ㅇㅇ 2018/09/30 8,932
858972 친구 하나로 맘이 아픕니다. 4 도무지 2018/09/30 3,175
858971 여기에도 시댁 눈치 안보고 사는 저같은 사람 있나요? 6 ... 2018/09/30 4,573
858970 ㄷㅏ시촛불을 들어야겠네요 2 ㄱㄴ 2018/09/30 2,155
858969 공부가 노력이라고 보나요? 어느정도 두뇌도 있어야 한다고 보나요.. 42 Mosukr.. 2018/09/30 7,484
858968 강아지 입양했어요^^ 이름 지어주세요~ 37 .... 2018/09/30 3,021
858967 와..초음파 몇초 보는게 5만원... 20 억울하면너도.. 2018/09/30 4,313
858966 치아잇몸이 마모되어 치료해야 한다는데 6 치아 2018/09/30 3,554
858965 올겨울 대비는 철저히. 욕실난방기 2 2018/09/30 2,996
858964 태풍 짜미뿐이 아니고 곧이어 콩레이도 3일후에 17 에해라 2018/09/30 5,204
858963 딱딱하게 굳은 바게트빵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없나요? 6 2018/09/30 3,833
858962 신들린 연기에 감동받은 배우 있으세요? 19 배우 2018/09/30 4,628
858961 미스터 션샤인, 집에서 서로 싸우던 멍뭉이도 밖에서 적이 나타나.. 3 undign.. 2018/09/30 4,563
858960 저녁 8시 넘으면 벌써 졸리신 분들 계신가요? 5 2018/09/30 2,463
858959 층간소음 문제(전 윗집이에요.) 여쭤요. 14 꺙꺙이 2018/09/30 5,670
858958 나이들면 추운가요... 4 ... 2018/09/30 2,656
858957 대학생 과외해도 될까요? 5 50후반 2018/09/30 2,143
858956 다시마로 만들 수 있는 음식있나요? 6 다시마 2018/09/30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