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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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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본다는 게 어떤 건가요?

.. 조회수 : 8,312
작성일 : 2018-09-28 22:32:52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보다는 돌본다는 표현이 저에게 필요한 것 같아요.
상담 받고 있는데,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길래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예를 들면 어떤 거냐고 했더니
그건 자기 자신이 찾는 거라고만 하네요.
단순하게 떠오르는 건 나를 위한 의식주를 좀 챙기라는건가? 싶어서 에어프라이어를 샀고...
평소에 대충먹고 대충입고 살 거든요...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이렇게 단순한 의식주 챙기는게 돌본다는 게 맞나, 아니면 나의 감정과 생각을 남들로부터 지켜주는게 나를 돌본다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오늘도 민망하게 한 사람 앞에서 아무 내색도 못하고 오히려 더 잘해주고 왔거든요.
아니면 인생 전체를 생각했을 때..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살라는 건가...
지금까지 남 좋은 일만 하면서 살아서요.
나를 돌본다는 말 자체가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현명하신 82에서 좀 알려주세요.
IP : 112.155.xxx.50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식주
    '18.9.28 10:35 PM (125.182.xxx.27)

    는기본이고 내마음까지 잘돌봐야하는거죠

  • 2. 아니
    '18.9.28 10:36 PM (116.127.xxx.144)

    상담 받고 있는데,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길래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예를 들면 어떤 거냐고 했더니
    그건 자기 자신이 찾는 거라고만 하네요.




    무슨 상담사가? 물어봤는데
    그건 니가 찾아야 하는거라고 하나요?
    그건 지도 저 뜻이 뭔지 모른다는 말인데...밥맛이네요. 그 상담사.의사인지 모르지만.


    돌본다,,사랑한다...는 말 저도 잘은 모르겟구요
    님의 문제가 뭔데
    왜 상담을 받으시는건가요?
    원인을 알아야.....

  • 3. 간단한예를들게요
    '18.9.28 10:41 PM (68.129.xxx.115)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들었을때,
    내가 쉽게 해줄 수 있는 일인 경우가 아닌데도
    솔직히 정말 무리가 되고,
    내 자신의 마음에 부담이 되는데도
    거절을 못 한다면 그건 님이 자기 감정보다 상대방이 나의 거절로 받을 감정에 더 신경을 쓰는 거예요.
    나밖에 해줄 수 없는 일이고,
    또 그걸 해주는게 정말 좋은 일이라고 해도,

    내가 싫으면,
    내가 그게 너무 무리가 되고 힘든 일이면
    거절 할 수 있는게 나를 돌보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하겠다고,
    나의 기본적인 욕구를 매일 억누르고 사는것도
    우리는 교육과정에서 너무 강요를 받거든요.

    사실,
    원글님만의 문제가 아니고,
    한국에서 여자로 큰 대다수의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나보다 더 나이가 많고 튼튼한 오빠의 밥을, 라면을 여동생이 준비하게 하고,
    남동생도 스스로 돌볼 나이가 되었는데도 누나가 다 챙겨줘야 하고,
    너는 누나잖아, 넌 여동생이잖아 식으로
    혹은 넌 여자니까 부반장 해
    넌 여자니까 나중에 결혼하면 그만 둘거니까 승진은 남자 동료 시키는게 맞아.
    식의 사회에서 자란 모든 여자들의
    너무나 당연한듯 오래 겪어서 문제인줄 모르는 그 모든것들이지요.

    이제 스스로를 챙기신다면,
    내 주변 다른 사람들의 감정보다,
    내 감정에 귀 기울이고,
    언제나 다른 사람이 먹고 싶은 음식점만 따라가기보단,
    저번엔 네가 가자고 한 곳에 갔으니까 이번엔 내가 가고 싶은데 가자.
    할 수 있으면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4. 댓글
    '18.9.28 10:42 PM (121.185.xxx.67)

    좋네요~~

  • 5. ..
    '18.9.28 10:45 PM (112.155.xxx.50)

    제가 남은 잘 챙겨요. 진로,적성 조언 해주면 제 말을 신뢰하고 잘된 사람들 많아요. 남들 소개도 잘해서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들 많구요. 그런데 제 인생은 엉망이고 바닥이에요. 제 적성,진로도 아직 못 찾았고, 사람도 그렇구요..남 좋은 일만 하면서 살아요. 마음 한 켠에 나는 좋은 관계, 직장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다 저보고 충분히 괜찮다는데, 제 자신이 저의 능력을 못 믿어요. 그러니까...저는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 같아요.

  • 6. ㅇㅇ
    '18.9.28 10:49 PM (175.223.xxx.17)

    사랑하는 아이에게 하듯 자신에게 하면 돼요. 위험한거 못하게 하고 위험한 사람 가까이 하지 않도록 조언하고 하고 싶은게 있으면 끊임없이 응원해주고 부지런히 움직여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주고 건강한 음식 충분한 휴식과 수면 운동 등등.. 쉬운게 아니지만 하나씩 노력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 7. 변화
    '18.9.28 10:51 PM (219.248.xxx.150)

    욕이 배뚫고 오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사람 소리 안들어도 된다.
    싫은건 싫다고 거절하자.
    내가 원하지 않으면 타인의 편의를 위해 희생하지 말자.
    내 나이쯤 되면 맘대로 살아도 된다.
    뭐 이런 생각으로 멘탈을 좀 강화시켜 보세요.
    나를 돌보려면 우선 타인에게 좀체 휘둘리지 않을 건강한 자아가 필요해요.

  • 8. ..
    '18.9.28 10:52 PM (112.155.xxx.50)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하겠다고,
    나의 기본적인 욕구를 매일 억누르고 사는 것--> 이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러면 나의 기본적인 욕구를 스스로 채워주는 게 나를 돌본다는 건가요?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어요..

  • 9. 내가
    '18.9.28 10:52 PM (175.113.xxx.191)

    뭘할때 기분이 좋은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고 맘이 편한지....
    사소하게는 내가 뭘머코싶고 어딜가고 싶은지
    하나하나 느끼고 실행하는거죠..
    원글님이 남을 챙기며 본인이 정말 행복하다며는
    남들은 몰라도 사실은 그또한 원글님 본인을 위한게 아닐까요

  • 10. ..
    '18.9.28 10:57 PM (210.179.xxx.146)

    좋은 글이네요. 저는 저 자신을 응원하는데 원글님도 그렇게 해보세요.

  • 11. SSS
    '18.9.28 10:57 PM (61.75.xxx.24) - 삭제된댓글

    댓글들 마음에 와닿네요...

  • 12. 말로 해서 몰라요
    '18.9.28 10:58 PM (221.188.xxx.140)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 옆에서 님이 봐야 알지요.
    님은 아마도 사는 동안 사랑을 받은게 많이 부족하셨나 보네요.

    특히나 부모님 사랑이나 이런건 채울 수가 없는데
    그런 원초적 사랑이 가득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눈으로 가까이 봐야 아하! 하고 알게 될거에요

    중요한건 잘못하거나 비난받을 일이 있을때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유심히 보세요 아마 님 기준으로는 이해가 안 가실거에요

  • 13. ㅇㅇ
    '18.9.28 11:00 PM (203.229.xxx.195) - 삭제된댓글

    하기 싫은 건 하지 마세요.
    상대를 편하고 좋게 하기 위해
    날 억누르고 괴롭히지 마세요.
    시댁 가기 싫으면 가지 말고
    시부모 시가 사람들이 거슬리는 소리 하면
    바로 반박하고 화 내세요.
    애들 챙겨주는 거 힘들면
    니들이 알아서 하라고 손 놓으세요.
    거절하고 나 화났다는 거 표현하고 사세요

  • 14. 댓글 저장
    '18.9.28 11:03 PM (61.73.xxx.219)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15. ...
    '18.9.28 11:12 PM (112.155.xxx.50)

    중요한건 잘못하거나 비난받을 일이 있을때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유심히 보세요---> 더욱더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주시겠어요?

  • 16. 댓글저장
    '18.9.28 11:14 PM (61.73.xxx.219)

    좋은 댓글 많네요...

  • 17. ...
    '18.9.28 11:15 PM (112.155.xxx.50)

    특히나 부모님 사랑이나 이런건 채울 수가 없는데 그런 원초적 사랑이 가득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눈으로 가까이 봐야 아하! 하고 알게 될거에요-->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볼 기회가 없어요. 아마 저의 열등감에 무의식적으로 피하는 것도 같구요. 그래서 주위의 저랑 비슷한 사람들만 열심히 도와주면서 사나봐요.

  • 18. ..
    '18.9.28 11:16 PM (49.169.xxx.133)

    제가 아는 사랑 많이 받았다는 분은 비난 받을 때 절대 자기가 잘못했다고 안하던데, 다른 분들은 어쩌는지 알고 싶네요.

  • 19. ...
    '18.9.28 11:21 PM (112.155.xxx.50)

    제가 아는 사랑 많이 받았다는 분은 비난 받을 때 절대 자기가 잘못했다고 안하던데, 다른 분들은 어쩌는지 알고 싶네요.--->저도요, 제가 아는 사람도 그래요. 그래서 그 댓글 쓴 분이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 20. ㅁㅁ
    '18.9.28 11:22 PM (112.148.xxx.86)

    남눈치보지말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하고싶은건지 안하고싶은건지,
    거절을 할때 화나지말고 부드럽게 하는방법도 배워야 하고요,
    자신을 돌본다는건 자기를 더 사랑하고 대접해주고 가끔은 자신을 위하 선물도 하고요..

  • 21. ..
    '18.9.28 11:33 PM (112.155.xxx.50)

    댓글들 지우지 말아주세요. 지금 당장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어도 반복해서 읽어보려구요. 자신을 돌보는 거에 대한 영화같은거..추천 해주실 수 있으세요?

  • 22. ......
    '18.9.28 11:34 PM (61.255.xxx.223)

    스스로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게 돌보는 거예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가 행복하고 즐겁게 되도록 계속 행동하는거

    시시때때로 나 지금 기분이 어떻지?
    느껴보시고 더 기분 좋게 만들게끔
    스스로의 팔 다리로 봉사시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내가 배불러요
    근데 기분 좋게 배부른 정도가 아니고
    부대끼고 기분이 나빠요
    그러면 나가서 걸으면서 소화를 시켜야죠
    내 팔과 다리가 내 행복을 위해 봉사하도록 시키세요
    내가 배고파요 내가 먹고 싶은게 있어요
    다이어트 한다고 풀떼기만 먹지 말고
    먹고 싶은 정확히 그 음식을
    배불러서 부대끼지 않는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정도까지만
    꼭꼭씹어 맛을 최대한 만끽하면서 먹으세요
    남자친구가 술 마시러 가서 연락이 안와요
    기분이 나빠지고 속상해져요
    그러면 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일을 하는 거예요
    어떤 걸 해야 기분 좋은지는 평소에 찾아놓고요
    미드 한편 봐도 되고
    네일 도구 꺼내 손톱 손질을 해도 되고
    좋아하는 가수 앨범 전체듣기를 해놓고 들어도 되고
    좋아하는 향기의 샤워젤 골라 샤워를 해도 되고
    좋아하는 유튜버 방송 보며 깔깔 거려도 되고
    이건 평소에 내 마음을 잘 들여다봐야
    찾아져요 내가 지금 기분이 어떻지?
    마음이 어떻지? 하면서 마음을 알아차리면
    내가 행복하고 즐거운 일을 하기가 쉬워져요

    누군가 나한테 부탁한다?
    자기 마음에 먼저 물어봐요
    하고 싶은지 아닌지
    그리고 그걸 솔직하게 표현해요
    아무 대가 바라지 않고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일이면 네 가능해요 라고
    대가를 바라게 될 것 같고 싫고 부담스러운 일이면
    죄송해요 이번일은 못 도와 드리겠네요
    여태는 좋고 싫고를 아예 내 마음에 묻질 않았거나
    싫어도 싫은 내 마음은 버리고 외면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관념으로
    거절은 나쁜 거라는 규율에 갇혀서
    내 싫은 마음 안 돌보고 표현도 안했을테죠

    스스로를 돌보라는 건
    스스로의 마음을 느끼고 알아주고 존중해주고
    자기를 행복하고 기분 좋게 만들어주라는 거라고
    생각해요

  • 23. ..
    '18.9.28 11:43 PM (49.170.xxx.24)

    어린 딸 돌보듯이 자신을 돌보는거래요.
    저도 여기서 배웠어요.
    길을 가다 어린 딸이 목이 마르다고 하면 가게가 스벅 밖에 없어도 사주시겠죠?
    어린 딸이 별거 아닌걸 해도 잘했다 이쁘다 칭찬해 주시겠죠?

  • 24. ..
    '18.9.28 11:46 PM (49.170.xxx.24)

    사랑 많이 받았다는 분은 비난 받을 때 절대 자기가 잘못했다고 안하던데 -> 이건 제대로된 훈육을 못받아서 본인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거나 또는 회피해서 정신승리 하는거죠.
    건강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거라고 봐야죠.

  • 25. 저도
    '18.9.28 11:48 PM (180.230.xxx.161) - 삭제된댓글

    이게 늘 어렵더라구요...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그게 어떤건지...
    옷을 사입고 맛있는걸 먹어봐도..즐거운걸 해봐도 그렇게 썩 나를 사랑하는거 같지가 않아오...

  • 26. ..
    '18.9.28 11:51 PM (112.155.xxx.50)

    어머..61.255.xxx.223 님 댓글 읽으니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되게 거창한 건줄 알았는데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거네요. 저는 좋은, 행복한, 즐거운 느낌이 뭔지 아는게 먼저인가봐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27. ...
    '18.9.28 11:52 PM (114.111.xxx.121)

    거절을 잘 못하고, 거절한 후에 남들이 어찌 생각할지를 더 신경쓰는 타입이신 듯 한데요.
    이런 사람은 부탁을 받으면 한템포 미뤄 두라는 글을 봤어요. 부탁 받으면...일정 좀 보고 연락줄 게 .라고 해서 좀 미뤄두고 충분히 해 줄 수 있는지 무리인지 생각해 보고 수락하든 거잘하든 하는거죠. 차츰 거절하는 습관이 들면 면전에서도 무리한 부탁은 거절할 수 있게 된다구요.
    무리한 부탁을 거절했다고 떠나는 인간관계 미련두지 마시구요. 혼자서도 행복한 생활 하는 사람이 누구를 만나도 자신감있고 해피해요.
    거절하기가 너무 힘들면 만남자체를 좀 자제하고 혼자의 시간과 이란저런 경험을 해 보는 것도 좋아요.

  • 28. 원글님과댓글들
    '18.9.28 11:54 PM (68.129.xxx.115)

    지금 당장 속옷 서랍 열어 보세요.

    구멍난 빤스,
    브라자 하나라도 있으면 그거 당장 버리시고요.
    당장.
    밥 먹고 살 정도 형편들 되시면,
    자기 형편에 맞게
    새 빤스랑 새 브라자들부터 사세요.

    제가 저그 위에 댓글로 어렵게 답 달고 나갔는데요.
    진짜로 여자들의
    자기 위하는 첫번째 행동은
    떨어진 속옷 안 입기예요.

    색 변하고, 속옷차림으로 병원에 급하게 실려갈때 쪽 팔릴 것 같은 속옷은 재칵재칵 버리면서 사는게
    자신을 위하는 제 1번 입니다.

    딸들 키우시는 분들,
    딸들 빤스 구멍난거 입히시는 분 계신가요?
    브라자 끈 늘어난거 입히세요?
    다들 그거 못 봐서 방치하면 몰라도 알면서까지 입히진 않잖아요.
    그거랑 똑같애요.
    내가 내 딸을 돌보듯 나를 돌보는거,
    속옷서랍이 부끄럽지 않은것에서 시작해 보세요.

    그러다가,
    내가 마시는 컵도
    내 취향으로 사고,
    식구들 다 쓰는 비누 말고, 날 위한 비누도 사보고...

  • 29. 와우
    '18.9.29 12:01 AM (175.208.xxx.15)

    댓글들이 너무 좋아요.
    저도 당장 낡은 빤스 버려야겠어요.

  • 30. 저도
    '18.9.29 12:02 AM (180.230.xxx.161)

    이게 늘 어렵더라구요...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그게 어떤건지...
    옷을 사입고 맛있는걸 먹어봐도..즐거운걸 해봐도 그렇게 썩 나를 사랑하는거 같지가 않아요...뭐가 문제인걸까요?ㅜㅜ

  • 31. 와우 2
    '18.9.29 12:05 AM (110.70.xxx.156)

    저도 도데체 모르겠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거요

  • 32. 샴페인타워
    '18.9.29 12:10 AM (223.38.xxx.21)

    외국 결혼 피로연 보면 샴페인 타워를 만들고
    맨 위의 잔에 샴페인늘 부으면 술이 흘어 넘쳐 아래칸을 채우죠?
    탑에 있는 그 잔이 바로 자신이랍니다
    나를 가득 채워야 나로부터 흘러 넘쳐 사랑 에너지가 타인에게도 전달되는 것이래요
    아둥바둥 육아하면서 나는 그걸 잊고 살았더라구요
    물질적인 케어? 뿐 아니라 스스로 충만함을 느끼게나 자신에게 말 걸어주고 스스로에게 귀기울이고 살았어야 하는데..이제라도 그렇게 살기 시작하고 나니 이게 행복의 근본인가 깨닫습니다

  • 33. 예를 들어
    '18.9.29 12:12 AM (221.188.xxx.140) - 삭제된댓글

    사랑을 많이 받아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은요.
    감정적인 탄력성이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제 주변을 예를 들자면 부모가 굉장히 억압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자란 사람들은
    초년에 성취를 많이 해도 이게 어느 순간 좌절이 계속 되면 참다참다 참다 뻥터져서
    다시 회복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일명 번아웃.
    평소에도 본인 선택이 맞는지 아닌지 굉장히 자신이 없어서 타인 기준을 많이 삼고
    (겉으로 굉장히 강해보이더라도 친해지면 알 수 있죠. 완전 감정적인 데서 약해요)
    감정적인 동요가 커요. 본인을 돌아보고 힘내라고 위안을 주는 역할을 잘 못하고 계속 내몰면서 참지요.
    회피하거나요.(아마도 부모님 말씀들이 내면화 되는 듯)

    그런데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은
    똑같은 좌절을 겪어도 금방 일어나요.
    뭐랄까... 좌절을 크게 겪으면 사람이 확 기가 꺽이는데, 그런 감정을 조용히 저 아래 서랍 속에 넣는 연습을 잘한다고 할까요?
    분명 자신이 비난받고, 좌절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우울하고 이걸 안 겪는건 아닌데
    일단 넣어둬요. 그리고 자신의 긍적적인 감정을 회복하기 위해 부지런히 이것저것 시도해요.
    그러다가 본인이 자신감이 돌아오거나 상황이 잘 풀리면 그때 저 아래 서랍에 넣어뒀던걸 꺼내서 아...이랬구나 저랬구나... 되짚어보기도 하고. 여튼 본인을 내몰지를 않아요.

    그래서 삶을 살때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남들을 도와도 본인을 내몰지를 않고 존중하기 때문에 쿨해요.
    예를 들어 누군가를 도왔을때 자신을 잘 못 돌보는 사람을 굉장히 분노해요(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도운게 아니고 억지로 또는 본인의 도덕적 기준, 또는 습관적으로 도와서요)
    그런데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은 배신당해도 솔직히 너무 쿨해요. ㅠㅠ
    물론 배신 당한 행위를 잊지 않는 집요함은 가지고 있지만 그걸로 혼자 땅꿀 안파요.

    여튼 본인 감정 잘 다스리고 돌보는 사람은 삶이 다르더라고요 ㅠㅠ

  • 34. 예를 들어
    '18.9.29 12:15 AM (221.188.xxx.140) - 삭제된댓글

    사랑을 많이 받아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은요.
    감정적인 탄력성이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제 주변을 예를 들자면 부모가 굉장히 억압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자란 사람들은
    초년에 성취를 많이 해도 이게 어느 순간 좌절이 계속 되면 참다참다 참다 뻥터져서
    다시 회복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일명 번아웃.
    평소에도 본인 선택이 맞는지 아닌지 굉장히 자신이 없어서 타인 기준을 많이 삼고
    (겉으로 굉장히 강해보이더라도 친해지면 알 수 있죠. 완전 감정적인 데서 약해요)
    감정적인 동요가 커요. 본인을 돌아보고 힘내라고 위안을 주는 역할을 잘 못하고 계속 내몰면서 참지요.
    회피하거나요.(아마도 부모님 말씀들이 내면화 되는 듯)

    그런데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은
    똑같은 좌절을 겪어도 금방 일어나요.
    뭐랄까... 좌절을 크게 겪으면 사람이 확 기가 꺽이는데, 그런 감정을 조용히 저 아래 서랍 속에 넣는 연습을 잘한다고 할까요?
    분명 자신이 비난받고, 좌절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우울하고 이걸 안 겪는건 아닌데
    일단 넣어둬요. 그리고 자신의 긍적적인 감정을 회복하기 위해 부지런히 이것저것 시도해요.
    그러다가 본인이 자신감이 돌아오거나 상황이 잘 풀리면 그때 저 아래 서랍에 넣어뒀던걸 꺼내서 아...이랬구나 저랬구나... 되짚어보기도 하고. 여튼 본인을 내몰지를 않아요.

    그래서 삶을 살때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남들을 도와도 본인을 내몰지를 않고 존중하기 때문에 쿨해요.
    예를 들어 누군가를 도왔을때 자신을 잘 못 돌보는 사람을 도와준 사람이 배신했을때 자신의 삶을 바쳐서 굉장히 분노해요(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도운게 아니고 억지로 또는 본인의 도덕적 기준, 또는 습관적으로 도와서요)
    그런데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은 배신당해도 솔직히 너무 쿨해요. ㅠㅠ
    물론 배신 당한 행위를 잊지 않는 집요함은 가지고 있지만 그걸로 혼자 땅꿀 안파요.

    여튼 본인 감정 잘 다스리고 돌보는 사람은 삶이 다르더라고요 ㅠㅠ

  • 35. 예르르 들어
    '18.9.29 12:16 AM (221.188.xxx.140) - 삭제된댓글

    사랑을 많이 받아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은요.
    감정적인 탄력성이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제 주변을 예를 들자면 부모가 굉장히 억압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자란 사람들은
    초년에 성취를 많이 해도 이게 어느 순간 좌절이 계속 되면 참다참다 참다 뻥터져서
    다시 회복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일명 번아웃.
    평소에도 본인 선택이 맞는지 아닌지 굉장히 자신이 없어서 타인 기준을 많이 삼고
    (겉으로 굉장히 강해보이더라도 친해지면 알 수 있죠. 완전 감정적인 데서 약해요)
    감정적인 동요가 커요. 본인을 돌아보고 힘내라고 위안을 주는 역할을 잘 못하고 계속 내몰면서 참지요.
    회피하거나요.(아마도 부모님 말씀들이 내면화 되는 듯)

    그런데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은
    똑같은 좌절을 겪어도 금방 일어나요.
    뭐랄까... 좌절을 크게 겪으면 사람이 확 기가 꺽이는데, 그런 감정을 조용히 저 아래 서랍 속에 넣는 연습을 잘한다고 할까요?
    분명 자신이 비난받고, 좌절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우울하고 이걸 안 겪는건 아닌데
    일단 넣어둬요. 그리고 자신의 긍적적인 감정을 회복하기 위해 부지런히 이것저것 시도해요.
    그러다가 본인이 자신감이 돌아오거나 상황이 잘 풀리면 그때 저 아래 서랍에 넣어뒀던걸 꺼내서 아...이랬구나 저랬구나... 되짚어보기도 하고. 여튼 본인을 내몰지를 않아요.

    그래서 삶을 살때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남들을 도와도 본인을 내몰지를 않고 존중하기 때문에 쿨해요.
    예를 들어 누군가를 도왔을때 자신을 잘 못 돌보는 사람은 도와준 사람이 배신했을때 자신의 삶(많은 시간과 격렬한 모든 감정)을 바쳐서 굉장히 분노해요(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도운게 아니고 억지로 또는 본인의 도덕적 기준, 또는 습관적으로 도와서요)

    그런데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은 배신당해도 솔직히 너무 쿨해요. ㅠㅠ
    물론 배신 당한 행위를 잊지 않는 집요함은 가지고 있지만 그걸로 혼자 땅꿀 안파요.

    여튼 본인 감정 잘 다스리고 돌보는 사람은 삶이 다르더라고요 ㅠㅠ

  • 36. 예를 들어
    '18.9.29 12:17 AM (221.188.xxx.140)

    사랑을 많이 받아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은요.
    감정적인 탄력성이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제 주변을 예를 들자면 부모가 굉장히 억압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자란 사람들은
    초년에 성취를 많이 해도 이게 어느 순간 좌절이 계속 되면 참다참다 참다 뻥터져서
    다시 회복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일명 번아웃.
    평소에도 본인 선택이 맞는지 아닌지 굉장히 자신이 없어서 타인 기준을 많이 삼고
    (겉으로 굉장히 강해보이더라도 친해지면 알 수 있죠. 완전 감정적인 데서 약해요)
    감정적인 동요가 커요. 본인을 돌아보고 힘내라고 위안을 주는 역할을 잘 못하고 계속 내몰면서 참지요.
    회피하거나요.(아마도 부모님 말씀들이 내면화 되는 듯)

    그런데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은
    똑같은 좌절을 겪어도 금방 일어나요.
    뭐랄까... 좌절을 크게 겪으면 사람이 확 기가 꺽이는데, 그런 감정을 조용히 저 아래 서랍 속에 넣는 연습을 잘한다고 할까요?
    분명 자신이 비난받고, 좌절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우울하고 이걸 안 겪는건 아닌데
    일단 넣어둬요. 그리고 자신의 긍적적인 감정을 회복하기 위해 부지런히 이것저것 시도해요.
    그러다가 본인이 자신감이 돌아오거나 상황이 잘 풀리면 그때 저 아래 서랍에 넣어뒀던걸 꺼내서 아...이랬구나 저랬구나... 되짚어보기도 하고. 여튼 본인을 내몰지를 않아요.

    그래서 삶을 살때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남들을 도와도 본인을 내몰지를 않고 존중하기 때문에 쿨해요.
    예를 들어 누군가를 도왔을때 자신을 잘 못 돌보는 사람은 도와준 사람이 배신했을때 자신의 삶(많은 시간과 격렬한 모든 감정)을 바쳐서 굉장히 분노해요(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도운게 아니고 억지로 또는 본인의 도덕적 기준, 또는 습관적으로 도와서요)

    그런데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은 배신당해도 솔직히 너무 쿨해요. ㅠㅠ
    물론 배신 당한 행위를 잊지 않는 집요함은 가지고 있지만 그걸로 혼자 땅꿀 안파요.

    여튼 본인 감정 잘 다스리고 돌보는 사람은 삶이 다르더라고요 ㅠㅠ

  • 37. 댓글들
    '18.9.29 12:17 AM (222.107.xxx.184) - 삭제된댓글

    지우지마세요ㅠ 평생 해결되지 않은 숙제였는데 댓글들 보니 감이 오네요
    여러분들이 더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ㅠ

  • 38. 주옥같은 댓글들
    '18.9.29 12:17 AM (219.248.xxx.25)

    감사합니다~

  • 39. ..
    '18.9.29 12:21 AM (49.169.xxx.133)

    좋은 댓글 많네요.
    사실 스스로 자문해보기 전엔 생각도 안한 사항이긴하죠.
    자기가 원하는 모습을 정해서 매진해가는 것이 아닐까요?
    자기말에 책임도 지고 하고자 하는것은 해내고 그 과정에서 만난 이들에겐 사랑도 주고 자연스레 그들이 주는 사랑도 받고.
    사랑을 잘 줄 줄 아는 사람이 받기도 잘하더군요.
    아래 어느 글에 인생 망했다는 글이 있던데, 어떤 인생이든 망한 인생은 없는 거죠. 잠깐 궤도를 이탈한 것은 있겠지만.
    자기감정을 잘읽어내고 읽은 대로 행하고.
    반복하다보면 영글어있는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까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해도 그게 다가 아니라는것은 알잖아요.
    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요점은 자기가 원하는 모습 정하고 매진하기정도?

  • 40. ..
    '18.9.29 12:27 AM (112.155.xxx.50)

    221.188.xxx.140님, 다시 댓글로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전형적인 첫번째 사람이에요. 번아웃도, 배신 당했을 때 분노하는 것도..마치 저를 정확하게 표현해주신 것 같아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들은 그렇군요..그 사람들 특징은 또 나는 어려웠던 일들 이렇게 극복했다.라고 말하지 않더라구요.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돌아올 수 있는 얘기들을 안 한달까...그러니 이렇게 82쿡에서나마 배웁니다. 댓글 다시 한 번 감사해요

  • 41. ...
    '18.9.29 12:35 AM (112.155.xxx.50)

    자신을 어린 딸, 어린 여자아이 대하듯 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실은 요즘...초등학생 또래 여자애들을 보면 마음이 시큰해져서 얼른 시선을 피해요. 왜인지 울컥해서 못 보겠더라구요. (이야기가 너무 멀리 가나요? ㅋㅋ) 자신을 딸 돌보듯이 조심스레 아껴주라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 42. ...
    '18.9.29 12:43 AM (125.188.xxx.225)

    나 자신을 돌보는 것과 이기적인 것의 구별은 어떻게 하나요?

  • 43. 돈이 없어서
    '18.9.29 12:43 AM (175.208.xxx.205) - 삭제된댓글

    여행도 못 가고 좋은거 못사고 못갖고. 그런게 하고싶고 그럴 땐 어떡하나요?

  • 44. ..
    '18.9.29 12:45 AM (49.170.xxx.24)

    이런 경우 보통 어린 시절 보살핌을 제대로 못받은 경우가 많아요. 자기 속의 어린 나 라는 표현을 쓰죠. 그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울컥하시는 것 일 수 있어요.
    힘드셨겠어요. 토닥토닥...
    님 안의 어린 님을 잘 보살펴 주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한답니다. 힘내세요!

  • 45. 라떼
    '18.9.29 12:51 AM (222.97.xxx.110)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제가 지금 좀 졸려서....
    제가 이번에 인생에서 정말 힘들고 엄청난 일을 겪었어요.
    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눈뜨는게 싫어 자고 또 자고...
    제가 굉장히 우울하고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제 속에 뭐랄까? 그 우울의 바닥에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었어요.그래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면 되지 뭐.
    전 살면서 제가 굉장히 우울한 감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제가 남을 시기하거나 못하길 바라거나 꼬인 부분은 없더라구요.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고요.
    생각해보니 제가 부모님께 굉장히 사랑 받았더라구요. 굉장히 절 존중하고 칭찬해주며 키웠더라구요.
    어떤 절박한 상황에서도 제가 절 사랑하고 있더라구요.

  • 46. 이리저리
    '18.9.29 12:58 AM (175.211.xxx.162)

    읽기만 했는데도 엉킨 실타래 풀리듯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이런 화두를 주신 원글,댓글 모두 감사 드려요.
    주위에 휘둘리는 성격인데..네 호구로 살고 있어요.
    당장은 벗어나지 못해도 선은 그어야겠다"고 작심하고 있었는데 ...
    한꺼번에 보물찾기에서 많이 찾은기분 입니다

  • 47. co
    '18.9.29 1:04 A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

    자신을 사랑하는 법
    구체적 방법은 알기쉽지않은데 정말 댓글들이 보석같네요

  • 48. ^^
    '18.9.29 1:14 AM (223.38.xxx.41)

    가난한 집 장녀로 자라
    늘 양보하고 남의 행복만을 배려하고 평생 살아온 결과
    저는 결코 행복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제 곁의 가족에게도
    우울과 절망의 에너지를 내품는 날 보며
    맘을 고쳐먹었어요

    날 사랑하고 나부터 행복해지기로

    제가 금쪽같은 대접을 못 받고 자라서
    울 두 딸은 정말 금쪽같이 키웠거든요

    저 자신을 금쪽같이 대해주기로 맘 먹고
    세상에 하나뿐인 가장 소중한 내게
    좋은 음식, 좋은 옷, 좋은 취미생활
    기분 좋은 말, 칭찬을 스스로 챙기기 시작했는데
    정말 제가 예뻐지고 친절해지고
    웃음이 많은 행복한 엄마, 부인이 되고
    남편도 두 딸도 좋은 남편, 좋은 딸로
    행복하고 평안한 가족의 모습으로 가까이 가더라고요

    자신을 금쪽같이 여기고 사랑하며
    행복의 중심으로 놓으며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며 자신을 돌보세요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하고
    내가 나를 귀하게 여겨야 남도 나를 귀하게 여겨요

  • 49. 제가 한 노력은
    '18.9.29 1:19 AM (211.193.xxx.22) - 삭제된댓글

    내가 어떨때 기쁜지, 행복한지, 좋은지, 편안한지..
    그런 감정들을 느낄때가 어떤상황이었는지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그 반대로 슬플때, 기분 나쁠때, 불편한지도
    또 내가 숨기고픈 나의 싫은점, 고치고 싶은것도 생각해봤어요
    그리고는 내가 기쁘고, 좋고, 행복한 느낌을 주는거는 조금 더 하려고 노력하구요
    반대로 너무 힘들고 불편한 상황이나 사람은 피하고
    피하는게 안되면 화내지않고 솔직하게 말하기
    다른사람이 생각했을때 기분 나빠할 상황인가?아닌가?이런거는 상관없구요
    화내지 않고 감정을 전했어요
    나는 이 상황이 기분이 나쁘다고..
    마음에 안드는 내 모습도.. 그래! 세상 완벽한 사람이 어딨냐
    그래도 괜찮다. 그럴수도 있다 하고 좀 받아들였구요
    또 그런모습 나올때면..아 내가 지금 또 이렇구나 하고 알아채고 그 순간 행동할 수 있음 하는데
    아니면 그냥 그 순간을 흘려보내요
    사람 하루아침에 변하는것도 아니고, 또 뭐 안변하면 어때
    그래도 잘 살수있다 하구요
    원글님..원글님은 남을 잘 챙긴다고 하셨잖아요
    원글님같은 지인이, 혹은 아끼는 친구가있으면 뭐라고 조언하시겠어요~~??
    나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객관화해서 한발 떨어져서 보고 조언해보세요

  • 50. 제가 한 노력은
    '18.9.29 1:21 AM (211.193.xxx.22)

    내가 어떨때 기쁜지, 행복한지, 좋은지, 편안한지..
    그런 감정들을 느낄때가 어떤상황이었는지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그 반대로 슬플때, 기분 나쁠때, 불편한지도
    또 내가 숨기고픈 나의 싫은점, 고치고 싶은것도 생각해봤어요
    그리고는 내가 기쁘고, 좋고, 행복한 느낌을 주는거는 조금 더 하려고 노력하구요
    반대로 너무 힘들고 불편한 상황이나 사람은 피하고
    피하는게 안되면 화내지않고 솔직하게 말하기
    다른사람이 생각했을때 기분 나빠할 상황인가?아닌가?이런거는 상관없구요
    화내지 않고 감정을 전했어요
    아니면 기분 나빠하세요..내 기분이 나쁘면 기분 나빠하는게 정당해요
    마음에 안드는 내 모습도.. 그래! 세상 완벽한 사람이 어딨냐
    그래도 괜찮다. 그럴수도 있다 하고 좀 받아들였구요
    또 그런모습 나올때면..아 내가 지금 또 이렇구나 하고 알아채고 그 순간 행동할 수 있음 하는데
    아니면 그냥 그 순간을 흘려보내요 
    사람 하루아침에 변하는것도 아니고, 또 뭐 안변하면 어때
    그래도 잘 살수있다 하구요
    원글님..원글님은 남을 잘 챙긴다고 하셨잖아요
    원글님같은 지인이, 혹은 아끼는 친구가있으면 뭐라고 조언하시겠어요~~??
    나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객관화해서 한발 떨어져서 보고 조언해보세요

  • 51. 나옹
    '18.9.29 1:28 AM (123.215.xxx.108)

    자신을 사랑한다는 게 뭔지 저도 평생의 숙제였는데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52. 자신을 돌보는것
    '18.9.29 3:15 AM (80.26.xxx.174)

    눈물나요 나를 돌보는 법 ㅠ

  • 53. 이거부터
    '18.9.29 3:33 AM (49.196.xxx.36)

    거울보고 내 얼굴보고 어색해도
    고마워 & 사랑해 & 용서해줘 & 미안해 !

    소리내서 말하시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슬픈 마음은 하루 땋 5 분만! 하고 나머지 시간 할 거 하세요.

    저도 자존감 낮은 시절엔 머리도 안감고 안 빚고? 그러고 살았어요. 요즘엔 나 하고 싶은 거 왠만큼 다 하고 삽니다

  • 54.
    '18.9.29 4:55 AM (85.3.xxx.84)

    자신을 사랑하는 게 어떤 건지 정말 구체적으로 도움되는 댓글들이네요. 저도 많이 도움 받고 갑니다!

  • 55. ....
    '18.9.29 5:35 AM (70.79.xxx.88)

    나 자신을 돌보는 것과 이기적인 것의 구별은 어떻게 하나요?
    ==>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을 주지 않아요.

    예를 들어. 날씨 좋은 날 커피숍에 들러 평소에는 안사먹는 좀 값이 나가는 커피와 먹을 것을 주문하고 나의 시간을 즐기는 것은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이지만, 테이블에 앉아 내 생각만하고 쫙 다 늘어 놓고 하루 종일 죽치며 있는 것은 남들에게 불편을 주는 이기적인 행동이에요. 조금 이해가 되실런지....

  • 56. ㅜㅜ
    '18.9.29 6:51 AM (61.75.xxx.40)

    댓글들 읽다가 눈물이 찔끔... 원글님도 댓글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 57. 맞아요
    '18.9.29 7:21 AM (61.84.xxx.134)

    의식주도 해당됩니다.
    좋은 음식 먹고 좋은 옷 입고 피부와 몸을 청결히 관리하면 자신감도 생긴다고 하죠? 남들 앞에 더 당당해지고요.
    맞는 얘기입니다.

  • 58. 나 자신을 찾는다
    '18.9.29 8:38 AM (59.6.xxx.151) - 삭제된댓글

    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린 대부분 자신에 대한 혐오를 조금씩 가집니다
    그런데 그 혐오는 내가 싫어하는게 아니라 남이 설정해준 기준에서 생기죠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을 알면
    내 장점과 단점이 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좀 가시적인 예를 들어
    내가 내 눈이 너무 동그랗게 생겨서 정말 저 눈만 아니면
    이러다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는데
    상대는 진심으로 너는 눈이 너무나 이뻐 하는걸 느낀다면 눈은 장점이 되겠죠
    우리는 흔히 사랑받으면 그로 인해 달라진다 합니다
    변화가 관점이면 맞지만
    딜레마는 그 상대가 어느 날 없어지거나 변한다면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이 상대를 나로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정말 길고 요염한 눈을 좋아했는지 아니면 그냥 강아지 같은 눈은 어릴때나 이쁘지 하는 마음에 싫어한건지요
    그래서 내가 진심 그게 단점이였다면 다른 장점을 보도록 하거나 화장을 하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죠
    중요한 건 내 기준이 뭘 원하는지 알아야 나의 장단점을 알고
    그래야 내 자신이 원하는 걸 해줄 수 있습니다
    원하는 걸 해주고 싶은게 사랑이에요
    내가 원하는 걸 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는 건 자애도, 타애도 같습니다
    이기심은 상대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다른 거죠
    내가 원하는 것이 상대의 희생이 필요할 수 있지만
    동시에 나는 규범과 롤을 어기는 사람이고 싶지도 않은게 통상적이니까요
    저 규범, 롤에 법 추가하면 범죄고요

  • 59. 좋은 글들
    '18.9.29 9:56 AM (121.131.xxx.120)

    저에게도 꼭 필요한 글이어서 자세히 읽어봅니다.

  • 60. ...ㅡ
    '18.9.29 9:58 AM (124.50.xxx.185)

    나를 돌보기....

  • 61. ...
    '18.9.29 11:04 AM (211.204.xxx.10)

    마음속에 새겨야 하는 귀한 글입니다.

  • 62.
    '18.9.29 11:32 AM (39.7.xxx.164)

    공 안받기.
    상대방이 던지는 이상한 공 안 받기도 방법인것 같아요.
    그건 네 사정이지 나의 탓이 아니라는 끊어냄도 중요한것 같아요.

  • 63. ...
    '18.9.29 12:35 P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들 고맙습니다
    나를 귀하게 여기려고 노력해야 되나봐요
    전에도 봤는데 다시 새겨야겠네요
    귀하게 여김을 받아봤으면 당연하게 좋은 이기심으로 나를 먼저 챙기고 중요시할텐데 안 그런 사람은 대부분 나를 하찮게 여기는 걸 더 당연시하는거 같아요

    나한테 쓰는 돈도 아까운거 같아서 싼것 위주로 사고
    나를 귀하게 여기는

  • 64. ...
    '18.9.29 12:40 PM (222.239.xxx.231)

    좋은 댓글들 고맙습니다
    나를 귀하게 여기려고 노력해야 되나봐요
    전에도 봤는데 다시 새겨야겠네요
    귀하게 여김을 받아봤으면 당연하게 좋은 이기심으로 나를 먼저 챙기고 중요시할텐데 안 그런 사람은 대부분 나를 하찮게 여기는 걸 더 당연시하는거 같아요

    나한테 쓰는 돈도 아까운거 같아서 싼것 위주로 사고
    나를 귀하게 여기는 걸 안 받아본 사람은
    스스로 습관화시키는데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그렇게 되려면 내 자신에게 자신이 있어야 될듯해요
    잘하는 뭔가가 있거나 돈이 많아지던가 좋아하는 걸로
    자신감을 채워야 나에게 뭘 해주고 싶은 마음도 생길거 같아요

  • 65. 쉽게 말해서
    '18.9.29 1:29 PM (110.70.xxx.3)

    친구랑 비교 선상에 놓여있을때 열등감과 결핍을 느껴서

    시기 .질투로 괴로워 하기보다는 보여지고 느껴지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그대로 받아 들이고 인정하기

    그러면서 자신의 강점을 찿아서 당당하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자기자신을 사랑하지못하면 타인도 사랑할수 없을듯 .

  • 66. 자기 자신을
    '18.9.29 1:34 PM (39.7.xxx.196)

    사랑할줄 아는사람은 타인도 사랑할줄알기에 이미 배려와 긍정이 넘칩니다

    자칫 잘못하면
    자기를 사랑하라하니 이기적인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요
    자기를 돌볼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의 개념이

    달라지기에 타인에 대한 시각도 달라집니다

  • 67. love yourself
    '18.9.29 2:39 PM (125.132.xxx.134)

    방탄소년단의 rm의 유엔 연설문 내용이 유투브 검색하면 해석과 나와요. 영어강사가 문맥을 자세히 설명한게 있어요.저도 45세 넘어 심리상담 받고 공부하며 배우게 되었는데, 자기자신을 사랑하는것는 평생의 과제라고 rm이 말했어요.앨범 제목도 love yourself 인데 love myself란 노래 들어보세요 방탄이 유니세프 활동하며 배경음악으로도 쓰였답니다. 모든 곡들이 위로와 격려 입니다. 인트로 epipany 가사가 심오합니다

  • 68. love yourself
    '18.9.29 2:44 PM (125.132.xxx.134)

    epiphany 그리스어인데, 매우어려워요. 종교언어로 갑자기
    깨달음.

  • 69. ...
    '18.9.29 2:57 PM (125.132.xxx.134)

    라떼님 부모님으로부터 최고로 값진 자존감을 선물 받으셨네요.
    부러워요. 자존감있는 사람은 열등감이 없고 꼬이지도 않아요. 남이 부러워하는 조건이어도 자존감 낮으면 스스로가 초라해요. 전 못받아서 노력중인데 힘들어요.

  • 70. 멋진한마디
    '18.9.29 9:22 PM (1.225.xxx.233)

    원글님 덕에 좋은 댓글 많이 읽었네요. 어린 딸을 대하듯 자신을 돌보는법이라ㅎㅎ
    실천해봐야겠어요ㅎㅎ

  • 71. ---
    '18.10.1 2:00 PM (118.35.xxx.229)

    자신을 돌본다는것......여기서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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