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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위 잘 맞추시는 분 노하우 좀

어렵다 조회수 : 4,759
작성일 : 2018-09-28 20:31:22
저는 태생이 마음에 없는 소리를 못하네요
물론 남의 비위도 잘 못 맞춥니다.
마음에 없는 남 칭찬도 잘 못하지요 ㅠ
그렇다고 속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 아니라
불편한 자리에선 저연스럽게 말수가 줄어들어요

친정엄마가 넌 얼음 같이 차갑다 라고 하시네요

치열하게 직장 생활을 10년이상 했는데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 제가 생각해도 아이러니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직장 내 저를 붙잡아 주는 라인이 없었던것
같아요.

가정에서나 시댁에서도 그래요
살랑살랑 남편 비위도 못 맞추고
시댁에서도 마음에 없는 어머니 ~ 소리를 못해요 ㅎㅎ

내가 눈 한번 질끈 감고 마음에 없는 소리 한번 하고
비위한번 맞추면
집안도 편하고 내 인생도 편할텐데 ㅋㅋㅋ
굴러오는 돈 마져 발로 차버리네요




IP : 211.49.xxx.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8 8:34 PM (221.151.xxx.109)

    하던 사람이나 해야지
    안그러던 사람이 하려면 본인이 스트레스예요

  • 2. ....
    '18.9.28 8:34 PM (39.121.xxx.103)

    직장생활 해보셨나요?
    제가 님처럼 그랬어요.
    선생님, 교수님...무섭다는 선배들한테도 말할 다 하는 스타일.
    근데 직장 들어가는 순간 바뀌더라구요.
    돈의 힘을 느꼈어요.
    고로...
    직장상사 대하듯 하면 됩니다^^

  • 3. ..
    '18.9.28 8:35 PM (125.133.xxx.171)

    전 마음에없는말 정말잘해요 ㅎㅎ
    한번도 밑에 있어보신적이 없어서일거에요
    전 한번 바닥치니까 잘하게 되었어요

  • 4. 아마
    '18.9.28 8:36 PM (116.127.xxx.144)

    할 필요를 못 느껴서 그럴수도 있어요
    해야겠다 싶으면 하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ㅠ.ㅠ.ㅠ.

    근데 세상의 진실
    누구나 아부를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마음쓰지마세요
    '18.9.28 8:38 PM (110.13.xxx.164) - 삭제된댓글

    일단 친정어머니를 비롯해서 너 차갑다. 너 못됐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속뜻은 '너 왜 내가 원하는 대로 안움직이니'입니다. 자기 성에 안차는 걸 상대방 마음에 상처내가며 니 탓이다.라고 할 때 쓰는 비겁한 화법이에요.

    저도 직장상사 되어보니 속이 뻔히 보이는 아부 떠는 애들이 있어야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돌아가긴 해요. 그런 직원에게 나도 농담으로 분위기 좋게 받아치기도 하고요. 하지만 딱 거기까지지 업무적으로 냉정해질 때는 그런게 아무 상관 없어요. 일부러 툴툴거리는 사람만 아니라면 빈말못하는 성격은 오히려 신뢰가 더 갑니닺 결정적일때는 그 사람의 말을 더 믿게 되는거죠.

    제 시모가 맨날 저에게 그러시는데, 저는 남한테도 그렇게 대놓고 반응,표현 요구하시냐고 되물었어요. 내 표현은 내 것인데 왜 어머님이 그걸 정해놓고 그대로 안한다고 타박이냐고. 그런 성격 만날때마다 그러냐고 물었더니 더이상 안그러세요.

    내 감정이고 내 마음입니다.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생긴대로 자연스럽게 사시는게 좋아요. 저는 님 친정어머니같은 말 하는 사람은 그냥 무시해요.

  • 6. 아마
    '18.9.28 8:39 PM (116.127.xxx.144)

    ㅋㅋ
    맞아요. 바닥쪽이 잘하죠

    하류층??? 보세요.
    언제든 미소지을 웃을 준비가 돼있죠

    반면
    고위층 보세요
    특히 국개의원들
    전부 입꼬리가 쭉 늘어나있잖아요. 절대 안웃을 폼이죠. 웃으면 폼 빠지니까

    전 우리나라 남자들 중에
    국개의원들하고 고위직 장관 그런애들 인상이 제일 더러움

    그래서 내가 문 대통령을 좋아함
    항상 웃을 태세가 돼있음
    ? 하다보니 이상하게 돼버렸네..

  • 7. ....
    '18.9.28 8:42 PM (39.121.xxx.103)

    국회의원들이 안웃긴요...
    선거때 지가 필요할땐 아주 잘 웃습니다.

    누구든 아쉬운 사람이 어느 위치든 비위맞추고 잘하게 되어있어요.
    원글님이 아쉽지않으니 그런겁니다.

  • 8. 못해요.
    '18.9.28 8:42 PM (175.223.xxx.43)

    아무리 바닥을 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직장생활을 하고
    해야겠다 싶어조
    못하는 사람은 절대 못해요.

    절대못해요.

  • 9. 아마
    '18.9.28 8:43 PM (116.127.xxx.144)

    못해요님은
    그게 아직 바닥이 아닌가보죠..

  • 10. ..
    '18.9.28 8:45 PM (49.170.xxx.24)

    지금처럼 사시면 됩니다. ^^
    어머니 얘기는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하고 흘려 들으면 됩니다.

  • 11. 저도 그랬는데요
    '18.9.28 9:00 PM (61.72.xxx.70)

    나름 인생 바닥쳐보고
    내가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적절히 느끼고 나니
    솔직히 아부는 아닌데 ㅋ
    가진 사람들에게 잘하게 되었어요
    그게 너무 대단해 보여서 존경하는 맘이 절로 나더군요
    덕분에 여러 기회를 얻었지요
    나를 꺾으면 많은 것들이 얻어집디다...

  • 12.
    '18.9.28 9:06 PM (116.36.xxx.198)

    아부까지 아니더라도
    상대들을 편하게 해주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낯선 장소, 모임, 직장 첫 출근때를 생각하면
    그 많은 사람 중에 온화하게 미소 지으며
    한 마디라도 먼저 건네주는 고마움을 느껴보신적 없으신가요?
    저는 그런 경험이 크게 다가와서
    제가 먼저 한마디라도 걸고 대놓고 속보이는 아부는 못하지만 외모나 그때그때의 행동의 작은 칭찬은 꼭 하려고 합니다.

  • 13. 좀 더 살아보시면
    '18.9.28 9:10 PM (211.227.xxx.116)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요. 그래도 겸손한 마음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14. ...
    '18.9.28 9:10 PM (118.218.xxx.150)

    꼭 남의 비위를 맞춰서가 아니라 남과 좋은 관계를 위지하고 싶은마음으로 좋은 말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는 배려해서 그런말을 잘하고 칭찬도 잘하는 편인데
    꼭 입에 발린 소리로 여기는 몇몇이 있긴합니다. 그런이들은 대부분 본인은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라고 말하면서 뇌에 필터 없이 말을 내뱉는 경우를 종종 봐요. 그건 솔직한게 아니고 사회적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꼭 그런사람이 주변인들과 트러블이 많더라고요.

  • 15. 오랫동안
    '18.9.28 9:14 PM (124.53.xxx.131)

    남 비위맞출 일이 없어서 그걸 배우질 못했더니
    결혼을 하고 만나기만 하면 하하호호 있는 호돌갑 다 떨어대는 시누이들
    저를 니가 콧대가 높으면 얼마나 높냐 까지.. 미워하더라고요.
    부부간이건 모녀 모자 자매 할거없이 그자리에 없으면 엄청난 욕을 해대다가도 당사자가 대문쯤에 나타나면
    급 방긋방긋 웃는거 보고 많이 놀랐어요.
    딸딸딸이라고 호적에도 못오를뻔 했고 어릴때 주눅들고 머 그런 성장기를 거쳤다 던데
    립서비스와 표정관리 끝내줍디다.

    전 걍 마음을 속이고 싶지도 않지만
    감쪽같이 속아줄 사람도 없을거 같고
    또 그런거 까지 신경쓰고 살고 싶지 않아
    안내키면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그냥 생긴대로 살지만 별 일 없네요.

  • 16. ...
    '18.9.28 9:16 PM (118.218.xxx.150)

    님은 차갑다고 할지언정 말을 쓸데없이 내뱉지는 않으시니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진중한 사람으로 볼거 같은데요.
    싹싹함은 타고나던지 자라면서 상황에 따라 변화되는것 같아요.

  • 17. dd
    '18.9.28 9:17 PM (110.47.xxx.53) - 삭제된댓글

    비위를 맞춘다... 라고 생각하면 그런 말이 나오기 어렵죠 ㅜㅜ
    근데 내가 들었을 때 기분 좋은 말
    그런 말을 기억해 두었다가 상대방에게 해 줄 수는 있어요.
    좋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마음으로요.
    중학교 때 아침에 학교에 가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제가 웃고 있었나봐요.
    학교 앞 문방구 주인 아주머니가 저한테
    학생~ 학생 웃으니까 참 이뻐보여~
    저 그런 말을 처음 들어봐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거든요 ㅎㅎ
    가볍게
    그 옷 잘 어울려요
    오늘 좋아 보여요
    누가 음식을 차렸다면
    정말 맛있어요.
    (맛이 없다면)이거 부드럽고 좋아요
    상대방에게 장점을 발견하는 관찰력이 좀 필요하기도 합니다.
    고맙다는 말도 자꾸 하면 입에 붙고요.

  • 18. 덜답답해서
    '18.9.28 9:52 PM (125.182.xxx.27)

    입니다 바닥치고 내가 살아야겠다싶음 저절로 됩니다

  • 19. 동감동감
    '18.9.28 10:02 PM (39.7.xxx.211) - 삭제된댓글

    저 또한 인생 바닥치고보니
    그동안 난 뭐였나, 뭐하고 살았나... 아무것도 아닌거였죠
    나를 꺾으면 많은 것들이 보이고 얻어진다는 말이 맞습니다

  • 20. 원글
    '18.9.28 10:12 PM (211.49.xxx.5)

    직장 생활 하고 있구요
    일로써는 인정 받는데 상사와는 인간적인 관계로 남는게 없네요 ㅎㅎ

    얼마전 친구가 남편 비위를 잘 맞춰주고 큰 선물을 받았다 하길래 “그냥 필요하면 내돈으로 사면 되지” 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한편으론 “나랑 같이 사는 남편 참 재미 없겠다” 이런생각도 들고요

    태생이 비위 맞추고 마음에 없는 말하는 스타일이 못되지만
    위에분이 말씀 하신 장점 발견 !! 으로 접근해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21. ..
    '18.9.28 10:17 PM (39.7.xxx.166)

    비위를 맞추는 게 아니라 공감해준다, 라는 관점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세요.
    기본적으로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고
    본인이나 타인의 심리에 관한 지식이 늘어나면
    ㅡ저 같은 경우는 심리학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ㅡ
    사람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알게 되어
    할 수 있는 한 부드럽게 대하게 됩니다.
    공감은 친절, 호의를 나타내는 한 방식이고
    험한 세상의 연대이자 위로이기도 합니다.
    나도 남들과 다르지 않아, 라는 인식이
    상대방의 기쁨과 슬픔을 내 경우에 견주어 짐작하게 하지요.

    더 잘 배우려면 공감 잘하는 사람들의 언행을 보고
    따라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모방= 배움이라, 모르던 것을 따라하면서
    깨닫는 게 많아지지요.

  • 22. 아무리
    '18.9.28 11:33 PM (42.147.xxx.246)

    내성적인 사람도
    회사에서 윗 사람이 미소를 지으면서 업무를 보라고 하면
    저절로 웃게 되던데요.
    7년을 그리했더니
    저절로 어디를 가더라도 본인도 모르게 빙긋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화를 안내는 타입은 아닙니다.

    연습을 몇 번이고 해보세요. 하면 됩니다.

  • 23. 본심
    '18.9.28 11:50 PM (211.54.xxx.133)

    전 아부도 잘 하고 직장 생활에서 업체 사람들에게 비위도 잘 맞추는데요.

    가족에게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님도 은연중에 그런거 아닌가요?

    남편 또한 그런거 바라지도 않아요. 내가 하는 말 진심인거 아니까 그걸로 만족해해요.

    친정에서도 저보고 냉기가 팍팍 돈다고 난리지만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별 불만 없어하세요.

    단지 내가 어쩌다 걱정되서 하는 말 그건 진심인거 아니까

  • 24. 절대 못해요.
    '18.9.29 1:19 AM (175.223.xxx.121)

    아무리 바닥치고
    윗사람이 시켜도 안됩디다.
    결국 권고사직 당했지요.
    절대 못해요.

  • 25. 댓글보니
    '18.9.30 5:51 AM (211.206.xxx.180)

    각자가 생각하는 정도성에 차이가 있네요.
    비굴함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이 있는 게 다 보이고 사람 우스워 보여요.
    차갑다는 말씀을 들으시지만 자신의 일처리가 떠넘김 없이 깔끔하고 매사 일관성 있다면 조금만 더 츤데레 식으로라도 주변을 챙겨줘 보세요. 차갑다는 말보다 진중하고 묵직하단 말을 들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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