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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자수성가한 40대 젊은 남자들 좀 있는데요

... 조회수 : 9,567
작성일 : 2018-09-28 07:28:18
다들 건축쪽으로
이게 맞는 단어선정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건축이나 현장직 이를테면 페인트, 샷시, 판넬, 자재 등
이런쪽으로 좀 험한 일로 자수성가를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친건 둘째치고 못사는 사람들은 사람 취급도 안하네요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뭔가 고상한 면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무튼 다들 거칠고 무엇보다 못사는 사람들 너무 무시해요
제가 아는 어떤 남자는 40대 후반인데
정말 한푼 없이 멘땅 헤딩해서 자식들 유학 보내고 고급주복에서
고급외제차 타고 다닐만큼 성공 했거든요
그런데도 아직 자기손으로 현장직 뛸 만큼 성실한데
그 사람이 자긴 서민동네 서민아파트 가기 싫대요
왜그러냐 했더니 이상한 것들 많아서 싫다 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어이없게도 연장 훔쳐가는 경우가 다반사라 잠깐 자리 비워도
연장 단도리 해야하고 사람들 여유 없어서 팍팍하단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어떤 남자는 아주 짧은 시간 성공한 사람인데 나이가 40대 초반이예요
이 사람도 건축쪽? 으로 성공해서 월 순수익이 3천 이상 나오는 사람인데...
30초반까지 안해본 일이 없었대요
인력사무소며 분식장사며 포크레인, 트럭운전 등등
암튼 근데 지금은 성공했는데 주변에 좀 나태한 사람들 보면 그렇게도 욕을 하네요
나태까지도 아니여도 발전 없는 사람들 그렇게 한심하다 욕을 욕을....
뼈빠져라 일을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는 주의인데 주변에 조금만 느긋한 사람을 보면 아주 한심하게 보네요
이쪽 계통이 그런건지...
아님 자수성가 타입들이 원래 그런건지...
IP : 211.36.xxx.10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8.9.28 7:36 AM (223.62.xxx.18)

    비슷한 케이스 아는데요
    자수성가들이 옛친구 만나기 싫은이유
    질투가 너무 많더랍니다.
    비슷했던 친구가 넘사벽이 되버리니
    본인들은 그대로 힘든데 갑자기? 바뀐것같은 친구보니 기분이 어떻겠나요
    서로 안보는게 좋은거죠

  • 2. ㅇㅇ
    '18.9.28 7:39 AM (211.36.xxx.9)

    그 말도 하더라구요
    고향친구들이 그렇게 질투를 해서 만나기 싫더라고

  • 3. 그런 부류 모르면
    '18.9.28 7:5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싫어할래야 싫어할수도 없죠.
    밑바닥 생활 안해본 사람은 그 계층이 얼마나 바닥인지 모르죠.
    뭘 알아야 싫어하죠.
    고수 먹어보고 싫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안먹어본 사람은 싫고 좋고 자체가 없어요

  • 4. 개룡남
    '18.9.28 8:02 AM (24.102.xxx.13)

    개룡남 만나지 말란 소리가 괜히 나오지 않죠. 자기들도 운이 따라줬기 때문에 성공한건데(노력은 물론 많이 했겠지만) 가난했던 시절 자신이 싫어 가난한 사람들 혐오하고(자기는 그들과 다르다고 분리하고싶은 심리에 더더욱) 겸손하지 못 하면 끝도 없이 자기 아집만 가득한 사람이 되요. 특히 건축, 현장직은 험한 사람들과 기싸움하며 살게 되기 때문에 거칠고 무식한 사람들만 부대끼다 보면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한 물들겠죠. 겸손한 자수성가한 분들은 정말 대단한 거지만

  • 5. ㅇㅇ
    '18.9.28 8:06 AM (223.62.xxx.216)

    근데 원래 사람들이 상황따라 비슷한사람 만나는거 좋아해요
    그래야 편하고 안전하거든요

    워렌버핏이 기부는 해도
    노숙자랑 친구가 되진 않잖아요

  • 6. ..
    '18.9.28 8:16 A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본인 힘으로 일군건 대단하지만,
    겸손하지 못하고 오만방자해 보이네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거지
    자기 잣대만 들이대는 거
    편협하고 무식해보여요
    돈만 자산이 아니고 교양이나 품위도 자산인데
    돈으로 일군 자산만 있는 사람 별로예요

  • 7. 그렇죠
    '18.9.28 8:4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학벌 좋은데 그저그렇게 사는 사람들 얼마나 무시하는지
    웃기지도 않아요
    경제적 서민이지만 우아하고 교양있게 덕성있는 시민으로 사는 삶을 알지를 못해요

  • 8. ㄹㄹㄹ
    '18.9.28 8:44 AM (211.196.xxx.207)

    자수성가형 인간의 특징에 고상하다는 단어 붙이는 사람은 처음 봐요.

  • 9. 다른건
    '18.9.28 8:49 AM (223.33.xxx.54)

    다른건 모르겠고 고생해서 성공하신 분들 특징이 손해보는 행동은 안하시는것같아요. 주변 사람들도 콜렉터하듯 배우고 좋은 사람들만 두려고 하고요.
    우리는 알아도 이렇게 행동해야한다. 는 도덕적인 가치관을 무시할수 없다면 그사람들은 옳다고 믿는데로 행동해봐야 나만 손해다 리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 10. 21456
    '18.9.28 8:57 AM (175.209.xxx.47)

    주위에 한명있는데 지만 잘난지 알아요

  • 11.
    '18.9.28 9:06 AM (223.62.xxx.122)

    노가다 뛰어서 주복살고 애들 유학보내고 자수성가 했다는
    거 자체가 신기 하네요
    노가다판 벌이 괜찮나 보군요
    월3천 번다하니

  • 12. ㅇㅇㅇ
    '18.9.28 9:10 AM (120.142.xxx.80)

    건축관련 일이 돈 많이 벌 수 있는 분야죠. 다만 대하는 사람들이 거칠고 별로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돈을 많이 벌어도 일하면서 보고 배운 건 그닥일거라 봅니다.

  • 13. 홍준표
    '18.9.28 9:29 AM (125.175.xxx.180) - 삭제된댓글

    강용석 같은 애들 생각나네요 ㅋ

  • 14. 원래
    '18.9.28 9:33 AM (59.11.xxx.194)

    못생긴 사람이 못생긴 사람 더 싫어하고
    뚱뚱한 사람이 뚱뚱한 사람 더 싫어하고
    키작은 사람이 키작은 사람 더 싫어하잖아요.

  • 15. ㅇㅇ
    '18.9.28 9:36 AM (117.111.xxx.53)

    밑바닥 사람들의 수준, 인성도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야비하기 그지없습니다. 약하거나 불리하면 일단 짓밟고부터 보죠.
    일부 있겠지만 마음착하고 따뜻한 서민을 생각하면 정말 얄짤없습니다.
    삭막하고 부정적이고 인격도 존중못받고..지긋지긋한 그런
    가난에 치를 떠는 사람들..저는 이해가 가요.
    안겪어보신분들이 배부른 소리하는 듯요.

  • 16. ㅇㅇ
    '18.9.28 10:17 AM (180.64.xxx.27)

    살아가는 세상이 좁아서 그래요
    직설적으로 말하면 무식한 놈이라는 말이죠

  • 17. ㅇㅇ
    '18.9.28 10:25 AM (180.64.xxx.2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노가다판에서 소위 팀장이라는 인간들 중 상당수가
    하청시스템 악용해서 근로자에게 갈 계약 몫 떼어다가 자기가 먹는 식으로 돈 바가지로 긁고있죠
    일명 똥띠기라고 하는데
    계약서에는 일당 18만원으로 받고 근로자에게는 10만원만 주는 식으로 중간에서 착복하고
    근로자 몫으로 갈 각종 수당에 주거비에 식비 다 원청 계약할때 한 푼도 빠지지 않고 받아다가
    중간에서 가로채는 식으로
    그렇게 해서 자기 밑에 있는 근로자 한명당 월 160씩 뽑아내는데 열명이면 손 하나 까닥 안하고
    1600 챙겨가고 거기에 자기가 일한거 합하면 월 2000 이상 벌어들이고 있죠
    이ㅓ 말할것도 없이 불법이고요

  • 18. ㅇㅇ
    '18.9.28 10:26 AM (180.64.xxx.27)

    그리고 노가다판에서 소위 팀장이라는 인간들 중 상당수가
    하청시스템 악용해서 근로자에게 갈 계약 몫 떼어다가 자기가 먹는 식으로 돈 바가지로 긁고있죠
    일명 똥띠기라고 하는데
    계약서에는 일당 18만원으로 받고 근로자에게는 10만원만 주는 식으로 중간에서 착복하고
    근로자 몫으로 갈 각종 수당에 주거비에 식비 다 원청 계약할때 한 푼도 빠지지 않고 받아다가
    중간에서 가로채는 식으로
    그렇게 해서 자기 밑에 있는 근로자 한명당 월 160씩 뽑아내는데 열명이면 손 하나 까닥 안하고
    1600 챙겨가고 거기에 자기가 일한거 합하면 월 2000 이상 벌어들이고 있죠
    이거 말할 것도 없이 불법이고요

  • 19. ㅡㅡ
    '18.9.28 10:29 AM (59.13.xxx.80)

    가난에 허우적대다 돈 좀 벌었다고 기고만장하는 남자들 진짜 수준 낮아요
    지보다 못 하다 싶으면 깔보고 우습게 알고.
    진짜 성실하게 지혜롭게 성공한 사람과는 달라요 질적으로

  • 20. 음...
    '18.9.28 10:51 AM (218.51.xxx.203)

    못 배워 그래요. 돈은 많이 벌었어요 인문학을 안해서 그래요.
    전 주변에 자수성가한 40대들, 건축 말고 공부로 사짜 직업 달거나 대기업 고위직이거나 하는 사람들 보는데
    뭐 주복 살고 자식 유학시킬만큼 돈을 벌진 못해서 그런가 다들 그냥 저냥 겸손 겸손.

  • 21. 자수성가니까.
    '18.9.28 12:35 PM (1.237.xxx.175)

    본인 노력으로 힘들게 올라왔기때문에
    다시 굴러 떨어질까 극도로 두려워하는거죠.
    추락하기라도 하면 그 고생 다시 시작해야하니까.
    나태하게 사는 사람은 모르죠.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가난에 대한 혐오. 나태한 사람들에 대한
    혐오 있을 수 있어요. 일종의 트라우마일듯

  • 22. ..
    '18.9.28 1:22 PM (183.101.xxx.115)

    고생.가난이 어떤지 알아서 그래요.
    혐오가 아니라 난죽어라 고생해서 나왔는데
    너네는 그런기질이없다. 한심하다.
    이런거죠..너무 잘 알아서 그런거에요.

  • 23. ..
    '18.9.28 4:09 PM (211.224.xxx.248)

    노가다가 돈을 많이 버는게 아니라 저런 사람들은 그냥 노가다만 한 게 아니라 노가다 하다 그 종목 사장이 된 거죠. 사업가가 된거. 그래서 돈 번거죠.

  • 24. 꿈다롱이엄마
    '19.4.24 1:08 AM (125.185.xxx.75)

    ㅏ저는 아주 크게 자수성가 한건 아니지만 묵묵히 일해서 자기 앞가림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한친구는 이십년 이상 한 직장에서 일하면서 공부한 케이스고 한명은 좀 불행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친구 입니다. 그것도 자수성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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