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9살터울이신 분

ㅠㅠㅠ 조회수 : 3,073
작성일 : 2018-09-28 00:33:15
9살 터울.. 키우시기 어떤가요?
40대라 임신한 것도 기적같은데 임신초기에 생전처음 느끼는 입덧에 피고임때문에 누워만 있는데 삶의질이 엉망이고...벌써 너무힘들어요
큰아이가 초2인데 많이 컸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직 손이 많이가네요
제가 살림도 못하고 누워있으니 애 공부고 학원이고 뭐고 의식주 다
큰아이가 희생하는 게 많네요
아기 태어나면 더 심하겠죠?
터울이 너무 나서 걱정이에요
잘 하고 있는건지
잘 키울 수 있을지
IP : 182.222.xxx.1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둥이
    '18.9.28 12:52 AM (211.36.xxx.131)

    저에게 열살차이 동생이 있는데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 것 같아요.....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첫째도 많이 신경써주세요....
    동생은 선물이야....라고 생각하는 제 친구가 부러워요....

  • 2. ...
    '18.9.28 12:56 AM (59.15.xxx.61)

    동생네가 그런 경우지요.
    아들 3학년에 늦둥이 딸을 낳았어요.
    오빠라고 어찌나 이뻐하든지
    엄마는 노산에 힘들어 하니까
    오빠가 늘 안고 다녔어요.
    지금 벌써 20살, 29살 되었는데
    오빠가 과외공부도 다 가르치고...
    요즘도 완전 선생이고 보호자에요.
    터울 많이 나면 엄마가 체력적으로 힘들고
    아버지는 양육비 오래 벌어야 하고
    그러나 딸 얻어서 행복한게 더 크다네요.

  • 3. zzz
    '18.9.28 12:58 AM (221.140.xxx.162)

    8살 터울인데
    큰 아이 공부 봐줄수가 없으니 스스로 해야 하고
    동생 낮잠 시간동안 놀이터 등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지네요
    첫째 숙제하거나 공부할때 방해하는 건 기본이구요.
    같이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어서 몇번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둘째 아이가 힘들어해서 나온 뒤론 한명씩 맡는게 편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큰아이와 저 따로, 남편과 둘째 따로 각각 주말을 보낼때가 많이 있구요.
    엄마입장에서도 생활 패턴이 다른 두 아이를 각각 챙겨야 해서 많이 힘이 듭니다.

  • 4. zzz
    '18.9.28 1:04 AM (221.140.xxx.162)

    그리고 큰아이의 희생이 많이 필요한 것도 맞구요.
    엄마 손길도 많이 못받고, 물건도 많이 양보하구요.
    학교 다녀오면 동생 손에 방이 뒤집혀지기도 합니다 ㅜㅜ
    그래도 3년여 이런 생활을 하며 아이들도 양보하고 포기히고 맞춰가면서 잘 지내고 있고 사이좋게 놀때 보면 뿌듯하기도 핮니다.
    늘 혼자 놀던 큰 아이도 동생과 깔깔거리며 노니 집안 분위기도 좋고요.
    저는 남매를 키우니 힘은 들어도 큰 애 키울때 모르던 재미도 느끼구요.

  • 5. 콜콜맘
    '18.9.28 4:01 AM (99.203.xxx.8)

    저요. 저희는 둘째하고 세째 차이가 9살이에요. 둘째 이번애 대학갔는데 대학간다고 막내가 울면서 바래다 줬네요. 말 안통하고 안논다고들 하는데 저희는 둘이 잘 맞고 형제사이라고 즐기고. 오빠가 막내 이뻐한다고 다른 엄마들이 칭찬하고. 둘째가 그리 살가운 성격이 아닌데 막내한테는 정을 주고 이뻐하네요. 일찌감치 대학간 큰딸도 막내하고 잘 지냅니다. 안그런 집도 있다기에 축복이구나 하며 살아요.
    늦게 임신하고 걱정도 많으실텐데 나쁜점만 있지 않으니 건강 챙기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힘들게 낳은 막내가 이제 사학년이고 언니오빠보다 빨리 어른스럽게 크는걸 보면서 그래도 시간이 가서 이런날도 오는구나 하고 있어요. 막내 임신기간은 유난히 힘들었는데요. 미리미리 사랑 많이 주시고 쑴풍 나으시길

  • 6. 콜콜맘
    '18.9.28 4:07 AM (99.203.xxx.8)

    아이 태어나고 일년 정도는 못봐줬지만 그 이후에는 전력질주로 위에 애들 살인적인 라이드 다 소화했어요. 저는 원래 에너지가 없고 늘어지기 쉬운 체질인데 내가 이렇게도 사는구나 싶게 지내서 큰 애들이 막내때문에 상처받은기억 없이 보냈어요. 엄마가 일하지 않고 전업이면 왜 못해요. 다 합니다.

  • 7. ...
    '18.9.28 5:52 AM (86.130.xxx.103)

    저도 같은 입장이라 좀 걱정되긴 했었어요. 첫째와 둘째가 잘 놀까 하는요. ㅠㅠ 저도 지금 둘째 출산앞두고 있어 첫째한테 소홀히 하지 않고 짐지우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럴려고 둘째 낳는게 아니라서요. 그러나 항상 첫째한테 말해요 둘이 절친이 되었으면 좋겠다구요. 네가 무조건 둘째를 도와주는게 아니라 서로 같이 도우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구요. ㅜㅜ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원글님도 지금 임신초기라 힘드셔서 그래요. 안정기지나면 괜찮아지실거에요. 전 막달이라 몸이 무거워져서 좀 힘들지만 그래도 첫째한테 소훌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 8.
    '18.9.28 7:02 AM (175.117.xxx.158)

    그냥 외동이 둘이요ᆢ교집합은 없어요 ᆢ큰애는 계속 학년올라갈수록 학원만갑니다ᆢ

  • 9. 저요
    '18.9.28 9:16 AM (223.33.xxx.165) - 삭제된댓글

    큰애와 막내가 9살 터울
    첨엔 어찌 키우나 했더만
    큰애는 스카이 의대가고
    막내는 지금 중딩인데
    이 아이가 보물이네요

  • 10. 저요
    '18.9.28 9:24 AM (203.226.xxx.89) - 삭제된댓글

    장점이 많았네요 결국은
    지금도 두 아들은 서로 너무 잘놀고?요
    큰애가 많이 독립적으로 공부도 자기주도?
    의대 다니네요
    막내 지금 중딩인데 이 아이가 복덩이네요
    전 게다가 워킹맘이에요

  • 11. ..
    '18.9.28 11:28 AM (183.96.xxx.129)

    나이터울 그정도 나는데 동생이 책 다찢어버리고 낙서하고 그래서 큰아이 울고 조카네가 요즘 그러고 있어요

  • 12. 샤베
    '18.9.28 9:44 PM (117.53.xxx.84)

    2-4살이 힘들어요. 둘째의 뗑깡기와 알거 아는 첫째의 힘겨움.. 그러다 한 6-7살되면 둘째가 철들면
    첫째의 지랄같은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요때는 둘째가 참아줘야 해요. 유년기가 사춘기의 발광을 이해해 주더이다.. 그리고나선 서로 잘 지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0475 아 진짜 왜 블랙하우스는 없애서 볼게 없게 만드나요?? 15 목요일밤 2018/10/04 1,414
860474 임실치즈축제 가보신 분~ 4 축제~ 2018/10/04 1,199
860473 백반토론,말까기(1004)-[거침없이 패대기] 4 ㅇㅇㅇ 2018/10/04 664
860472 50세 성인 첫 영어공부 삼육어학원 어떨까요? 4 ^^* 2018/10/04 2,857
860471 약 픽업 대행서비스 있나요 7 익명1 2018/10/04 1,125
860470 82특별수사대~ 도와주세요 2 룰루로시 2018/10/04 741
860469 식혜할 때 6인용 밥솥에 해도 되나요 4 저문 2018/10/04 2,858
860468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0 .... 2018/10/04 5,341
860467 9년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처분 어떻게? 14 ... 2018/10/04 2,885
860466 방금 엄마글 쓰신분 왜 지우셨어요 ㅜㅜ 9 .... 2018/10/04 5,702
860465 김동연... 최저임금 차등화 조사·검토 필요성, 홍영표와 공감대.. 4 ... 2018/10/04 3,229
860464 도망치듯 이사온 제주도 8 ㄱㄴㄷ 2018/10/04 7,214
860463 키톡에 요리 고수분들 말이에요 1 리스펙트.... 2018/10/04 1,554
860462 11개월 아기가 저를 빤히 쳐다보더니 10 aa 2018/10/04 7,240
860461 속옷 넣는 서랍장 바닥에 뭐 깔고 쓰세요? 11 네즈 2018/10/04 6,096
860460 나이 마흔 앞두고 새로운걸 배울 수 있을까요? 6 고민 2018/10/04 2,200
860459 밥솥 보온기능으로 슬로우쿠커 1 저기 2018/10/04 1,506
860458 여친이 성희롱을 당했는데 액션을 취하지않는 남친.. 33 상담.. 2018/10/04 5,682
860457 리코타치즈 만들때 .. 유난히 유청이 많이 빠지는? 1 ㅇㅇ 2018/10/04 885
860456 美 '골디락스'의 아이러니..韓 주식·채권·원화값 '뚝' .. 2018/10/04 978
860455 갱년기 증상..두려워요 7 ... 2018/10/04 4,272
860454 Btv 로 티비보시는분들~~ 5 2018/10/04 1,077
860453 신발은 재활용쓰레기에 버리나요? 3 ㅅㅂ 2018/10/04 4,440
860452 실내자전거 2틀탄후 피로와 다리통증 4 운동하자 2018/10/04 2,306
860451 간단동치미성공한것같아요 ^.^ 1 2018/10/04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