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가니 올케 음식해논거 구경하니
소고기국에 쓴맛이 나던데
그건 왜그런거에요?
전은 딱딱하고
추석날 가니 올케 음식해논거 구경하니
소고기국에 쓴맛이 나던데
그건 왜그런거에요?
전은 딱딱하고
남이 음식해 논 거 구경해서 그래요.
무가 쓴 모양이죠.
요즘 무가 맛이 없더군요.
그리고 시누이는 원래 올케가 만든 음식에 트집이 잡고 싶어지는 법이기도 합니다.
시어머니 심술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사은품으로 시누이 심술도 따라 내려오거든요.
님이 해가지 그러셨어요
수육은 돼지냄새가 많이 나던데
맥주넣고 삶는다고하던데
뭐가 문제일까요?
진심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비아냥댓글 달지마세요.
국은 쓰고, 전은 딱딱하고, 수육은 돼지냄새가 나고....
시누이 심술이 문제가 맞네요. ㅋㅋㅋㅋ
일부러 이렇게 음식한단 말이죠
알겠습니다.
시누이 심술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맛을 느낀다는 말입니다.
국은 쓰고, 전은 딱딱하고, 수육은 돼지냄새가 나고....
시누이 심술이 문제가 맞네요. ㅋㅋㅋㅋ 22222
하지 않고 구경만 한 사람은 그냥 넙죽 드시기만 하는겁니다
그냥 딸이 한거다..하고 넘어가세요
어떻게 해줘도 맛없고 딱딱하고 냄새난다 할겁니다
저도 명절끝에 경상도식 매운소고기뭇국 끓였는데 쓴정도는 아니지만 달큰한 맛은 덜하더군요
무가 아직 쓰구나 하면서 연두 한스푼 넣었죠
무는 찬바람 불면 점점 달아지니 겨울로 갈수록 맛있어져요
시금치도 마찬가지로 겨울시금치가 달죠
무국이 쓴맛 나는 건 소금탓.
무우때문에 그래요.
이번 추석 탕국에 무우를 못넣었어요..
안그래도 간을 소금으로 하는듯하긴하던데
오로지 간장으로만 간해야하나요?
무가 쓰고 맛없는 계절이고요...
시누이들은, 오랫동안 먹어본 우리엄마 음식이 제일 맛있고요.
올케도 나이가 젊다면..음식맛을 내기가 쉽지 않지요.
시누이 역활은...맛없는 음식도...이음식을 장만하면서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인사하고,
맛있게 먹어주는 것입니다.
국이 쓴건 무가 써서, 혹은 마늘이 쓴데 좀 많이 넣어서
전이 딱딱한건 부친지 시간이 좀 지나서, 특히 달걀물로만 부친건 가장자리가 뻣뻣해집니다
수육에서 돼지냄새가 난건 고기가 신선하지 않거나 유난히 돼지냄새가 많이 나는 숫퇘지가 걸린거
안그래도 국에 무가 한가득
아까운 고기만 버린듯 한냄비 그대로
전은 부친지 하루지나도 말랑한 전은 없나요
일부러 냉장고에 넣지않고 서늘한곳에 뒀어요.
여름내내 무우한개도 안사요 차라리 애호박으로 국끓여요
구경하니.... 음...
내집 벗어나서는 팔 걷어부치고 일하면 안 되는 건데
아... 나에게 시누이가 없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무때문에 맞다고 합니다.
여름무가 매워서 맛술이나 양파 설탕으로 중화시켜야하는데 잘 안되
차라리 호박으로 국을 끊이는게 낫다고하네요.
답변감사합니다.
비아냥댓글은 사양합니다.
이런 시누이는 되지 말아야지
무가 문제인거죠
쓴맛 나는 무
남이 해온거 감사히 먹을줄도 모르는 가여운사람.
심술을 너무 많이 넣으셔서 그런듯합니다.
만든건 안그러면 님이 하거나 알려주세요
맛이나 모양을 떠나 올케가 해온거면 국으로 고맙게 생각하시고 빈말이라도 수고했다고 해주고요
그러고보니 승질나네
나도 내가 다 해갔는데...
누구하나 수고했단 말이 없으니
참으로 욤뵹일세
비아냥 달리게 해놓고 비아냥 사양이라니....
내가 이래서 시댁과는 식당가서 먹음.
집에 초대하면 이건 이렇게 놓고 써라 저렇게 놓고써라~ 이거보다 더 좋은거 나왔는데 왜 이거샀냐 많이아는 시누이한테 한번 물어보지 그랬냐
놀러갔다오면 이러쿵 저렇쿵
음식해가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선물해가면 안좋아하는거다, 난 현금이 좋다
결론, 같이 안놀러가고 밖에서 만나 밥먹는게 젤 속편함
근데 원글님 뭐라고 답글 좀 달아줘봐요.
왜 음식 하나하나 다 못 마땅한지.
저도 며느리지만 무조건 시누이 흉만 보진 않아요.
시집 식구들 우습게 알고 시집에서 음식할 땐 간도 안 보고 대충대충 개떡같이 하는 사람 제가 알아서 그래요.
누구도 그 사람한테 나쁘게 하지 않아요. 그 사람이 제일 못됐어요.
자기 자식이 어른 음식 먹게 될 나이 되니까 그때부터 음식 정성들여 하더군요.
음식간도 자기 아이한테만 물어보고 아이 좋아하는 것만 만들어요.
원글님 올케가 그런 사람일수도 있죠.
그러니 이유나 좀 압시다. 괜히 시누이 용심 부린다고 억울하게(?) 욕먹고 계시지 말구요.
해리님,
댓글 비아냥에 저도 같이 맞서서 올케 어떤 사람인줄알고 비아냥거리냐고 말하고 싶죠.저도.
하지만 말하면 끝도 없으니까요.
저도 좋은 시누이 아니겠죠.
바라는게 많아서 그런건지.
여기서 제일많이 하는말.
시댁에서 해준게 없으면서 바라는게 제일 많다는 소리잖아요.
해준게 없으면 입꾹다물어야하잖아요.
답답해서 여기서나 하소연한겁니다. 음식맛에대해서만.
우리집에서 돈천만이라도 쥐어주고 바랄걸 바래야죠.
하기싫은거 억지로 하니 시누보란듯이 한것같고
음식못해야 아예안시킨다고 생각하고
그리 잘하면 형님이 하세요. 요래 답하는 올케말을 당해보고나니 엉망으로 해도 그럴려니 하지만
욱올라오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해오지 마라고 해요
그깟 전에 국 먹으나 마나 잖아요
님 친정엔 누군가 있으니 국도하고 전도 해서 왔을거 아니에요
그럼 님어머니가 하든 님이 하든 미리 해놓으면 될일을
며느리 시키는건 다 시키면서 무슨 해준게 있고 없고를
따져요
그렇게 못보겠고 억지로 일부러 먹는거에 디스한거 같으면
앞으로 하지 마라고 해요
그리고 원글도 저리 쓰지 마시고요
하루에 반나절 더 지난음식이 맛깔나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