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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내가 전업이면 남자는 청소안하는건가요??

.. 조회수 : 4,593
작성일 : 2018-09-27 11:59:11
능력있고 똑똑하고 아이한테 잘하고..
그래서 10년넘게 별말 안했어요.
그런데 요즘 몸이 좀 아프다보니 짜증이 나서요.
아이스크림이든 과자든 먹고나면 바로옆에 재활용함있고 쓰레기통 있는데 그자리에 그대로 부스러기며 막대기며 껍질이며 내려놔요.
옷도 아무데나 다 벗어서 흐트려놓고 뭐 먹고나면 흘린거 닦지도 않구요. 뭐든 고치고 만지는거 좋아하는데 고치고나면 거기서 나온 부산물이며 포장 껍데기며 부속품이며 그자리에 그대로 내려놔요. 양면테이프 벗긴 껍데기같은것도 떨어지면 제가 치우기전까지 그냥 그자리에 떨어져있어요.
아이들도 뭐 먹고나면 쓰레기통에 넣는데..
자잘한 청소는 아예 안바라는데 먹고난건 제발 쓰레기통에 넣으라고하면 이삼일 넣는 시늉하다가 다시 제자리에요.
오늘은 가방속 부스러기랑 쓰레기들을 방한가운데 쏟아놓고 출근했네요..
아이가 어지르는거보다 남편이 어지르는게 곱절은 많아요.
본인은 지저분해도 괜찮다는데 거의 매일 집에있는 주부인 저는 너무 힘들어요. 저는 거의 종일 지내는 공간이기때문에 깨끗했으면 좋겠거든요..
연휴가 지나고 폭탄맞은 집을 치우자니 너무 화가나서 여기다 물어봅니다.
제가 전업주부니 가족들이 흘리고다니는 쓰레기쫓아다니며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는것도 제 역할인건가요??
IP : 175.223.xxx.24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8.9.27 12:02 PM (218.155.xxx.209)

    전업의 역할론까지 꺼낼필요는 없는듯하고 남편분 습관 문제니 혼내서 고치시던가 이대로 사시던가죠

  • 2. ㅇㅇ
    '18.9.27 12:03 PM (49.142.xxx.181)

    이건 청소를 안하는게 아니고 기본을 안하는거잖아요. 뭐랄까 정신이 덜자란 사람같은...

  • 3. ㅡㅡ
    '18.9.27 12:04 PM (175.118.xxx.47)

    지저분해도괜찬은사람들 있어요
    바로저예요 옷아무데나벗어놓고 쓰레기도아무데나일단 던져놓고
    청소할때 그냥정리 평소엔 개판
    못고쳐요

  • 4. 습관
    '18.9.27 12:05 PM (118.43.xxx.244)

    남편이 지저분한 습관인거 같은데요..전업이라고 저렇게 하진않죠..진지하게 얘기하고 고치도록 해보세요 애들도 배웁니다 저런 습관

  • 5. ㅠㅠ
    '18.9.27 12:08 PM (175.223.xxx.244)

    으.. 너무 괴롭네요. 제대로 얘기를 다시 해봐야겠어요.
    제가 잔소리를 안하니 집이 편한지 쉬는날엔 집에주로 있는데 그럴수록 집은 난장판이라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에휴

  • 6. 버릇 들이기
    '18.9.27 12:11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

    전업이라서가 아니라
    원글님이 지난 세월동안 잘못 키워서 그렇죠
    결혼 후 10년 지났으면
    잘못 키운 시어머니 탓할 시기는
    지났네요

  • 7. ..
    '18.9.27 12:13 PM (175.223.xxx.244)

    그러게요. 제가 좀 아무말도 안하고 지켜보는 타입이거든요. 이문제로 두세번정도 큰소리 오간적은 있는데 고치려고 노력하는거 보고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고 그게 몇번 반복되니 싸우는 것도 지쳐서요.
    앞으로도 그다지 희망은 안보이는데..
    얘기한번 더해볼까합니다. 또 싸움으로 갈까봐 피곤하긴하지만요..

  • 8. ...
    '18.9.27 12:14 PM (175.119.xxx.144)

    저는 제가 살짝 님 남편같은 성향이라서ㅠ
    그래도 정리를 못해서그렇지 쓰레기는 잘 버려요

    남편이 깔끔한편이라 계속치우면서 잔소리해서 많이 나아졌어요
    이제 출근하기전에 로봇청소기정도는 돌리고 나가요

    남편이 너무 스트레스받아하니까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ㅠ
    친정엄마의 놀람은 덤입니다ㅎㅎ

  • 9.
    '18.9.27 12:14 PM (110.47.xxx.227)

    남편이 외벌이면 아내는 돈벌이 안 합니까?

  • 10. 무명
    '18.9.27 12:14 PM (211.177.xxx.33)

    저도 지저분해도 상관없는 스타일이라... 남편분이 이해가 되네요.

  • 11. 똑같아요
    '18.9.27 12:14 PM (110.14.xxx.175)

    좋게 치우라고 얘기하면 치워요
    참다가 화내면서 얘기하면 안되더라구요
    다른 장점때문에 참고살아요

  • 12. ,,
    '18.9.27 12:18 PM (180.66.xxx.23)

    남편놈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가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고 나보다 돈도 더 못벌면서
    가부장 쩔어요
    휴무날은 완전 삼식이라고 뭐라고 한마디 하면
    진수성찬을 차려주는것도 아닌데
    100 끼라도 먹겠다면 당연히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 13. ㅎㅎㅎ
    '18.9.27 12:21 PM (112.169.xxx.22)

    저 특수교육 하는데요 아이들이 기억 잘 못하니까 규칙을 글로 쓰거나 사진으로 찍어서 잘 보이는데 붙여놔요 그리고 이행안하면 말로 하지않고 사진만 포인팅해주죠 늘 말해 버릇하면 말 할때까지 안하더라구요 시각적인 자료 써보세요 의외로 괜찮아요 전 집에서도 그래요

  • 14. ....
    '18.9.27 12:22 PM (59.15.xxx.141)

    원칙적으로 생각하면 자기 먹은거 뒷정리야 맞벌이건 외벌이건 자기가 하는게 당연한데요
    저는 맞벌이인데 걍 잔소리 안하고 제가 다 치워줘요
    가끔 열받으면 한소리 할때도 있지만 딱히 고치라고 하는 말은 아니고
    남편의 단점이긴 한데 남편 쪽에서도 저한테 늘 말해도 못(안)고치는 단점들, 그치만 걍 참고 넘어가 주는 단점들이 많으니 서로 퉁친다 생각해요
    부부라는게 뭐 칼로 자르듯 계산하기 힘든 관계인듯요

  • 15. 아.
    '18.9.27 12:31 PM (112.150.xxx.63)

    그거 습관이고요.
    전 결혼생활15년 내내 제자리에만..을 외쳤지만
    안돼더라구요.ㅠ
    포기했음다

  • 16. ㅠㅠ
    '18.9.27 12:32 PM (49.172.xxx.114)

    세살 버릇이 여든간다는 말있죠.

    어릴적에 습관이 몸에 배어야하는데 그게 안되어 있어니

    님이 아무리 잔소리해도 안고쳐져요. 외벌이 맞벌이의 문제가 아니고요.

    저희는 님댁과 딱 반대네요.

    남편이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잔소리하는데 고치려해도 잘 안되네요.

    그럼 남편은 완벽하냐? 그렇지 않으면서 남의 허물이 더 커보이는거죠.

  • 17. ...
    '18.9.27 12:43 PM (59.29.xxx.42)

    자잘한건 제가
    무거운건 남편이 치웁니다.
    자주있진않지만 무거운건 당당하게 남편이 하라고 합니다.

  • 18.
    '18.9.27 12:43 PM (183.98.xxx.95)

    저는 안시켜요
    제가 다해요
    정리정돈 시켜도 하는아이는 하고 안하는 아이는 안해요

  • 19. 네네
    '18.9.27 12:53 PM (49.199.xxx.247)

    저도 안시켜요. 하루 열시간씩 억지로 일하고 오는 남편이라 집에선 쉬게 놔둬요

  • 20. 제 남편
    '18.9.27 12:54 PM (218.38.xxx.109) - 삭제된댓글

    인줄..핑계아닌 핑계가 쓰레기통이 낮아서 굽히면 허리아프다고..벽걸이 쓰레기통 부착해달래요. 저도 그래서 고려중~
    남편은 서랍안 정리, 수납같은거는 까다로우면서 쓰레기 마구마구, 옷 아무데나 벗어놓고요, 청소기,세탁기 한번 돌린적 없죠. 그러나 애한테 잘하고 워낙 업무강도가 세서 암말 안합니다. 반면 저는 서랍안 창고방에 다 쑤셔넣고 문만 닫는 타입이라 많이 싸웠어요. 이제부터라도
    애들이 보고배운다하고 습관 고치라하세요.

  • 21. ...
    '18.9.27 1:04 PM (220.244.xxx.128) - 삭제된댓글

    그건 그냥 남편의 습관이겠죠. 여성분이 전업이어도 청소포함 집안일 못하고 아이들 단도리 못하는 분들이 있는것처럼요.

  • 22. 제 남편인줄
    '18.9.27 1:04 PM (218.38.xxx.109)

    업무강도가 워낙 세고 저는 전업이라 그냥 놔두는데요, 청소는 안해도 쓰레기 아무대나 버리는건 좀...벌레꼬이고 위생적으로 안좋죠. 애들이 보고 배우지 않게 습관 고치라하세요.

  • 23. ^^
    '18.9.27 1:06 PM (125.176.xxx.139)

    제 남편도 능력있고 똑똑하고 아이에게 잘 해요. 저는 전업.
    처음엔 뭐 흘려도 안 닦고,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은 정말 못 하고, 택배오면 다 꺼내서 펼쳐놓고 보고 물건만 쏙 꺼내가고 , 박스나 포장 껍데기는 그대로 두고. 가위같은거 사용하고나면 제자리에 둔 적이 없고, 사용하고 나서 그자리에 그냥 두고, 나중에 못 찾아서 또 사고...그랬어요.
    결혼하고나서 바로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십년동안 조금씩 지겹게 가르쳤어요.
    지금은 분리배출도 잘 하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잘 버리고, 택배오면 박스도 재활용품 모아놓는 곳에 갖다놓고. 옷은 걸어두고, 빨래감은 세탁기 앞에 빨래통에 넣고요. 이건 집안일을 하는게 아니예요. 사람이 밥먹고 물마시고 하는것처럼 당연히 본인 스스로 해야하는 거에요.
    지금은 제가 갱년기인듯 싶어보이는지, 일주일에 하루 토요일에는 남편이 집안청소해요.

  • 24. 가정교육
    '18.9.27 1:13 PM (14.36.xxx.234)

    설거지를 하라했어 방을 닦으라했어
    자기 처먹은거 쓰레기통에 버리고 쓰던물던 제자리에 갖다놓는게 도대체 외벌이,전업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집구석에서 본디없고 배운거 없으니 나잇살이 처먹어도 저러고 사는거지.
    결혼10년이 넘었다니 못해도 마흔은 넘었다는건데 그 나이먹고도 저러는거 병신아니에요?
    쏟아붓고 나간 쓰레기 이따 저녁에 들어오면 고대로 가방에 도로 넣어놓으세요.
    재활용쓰레기 안버려준다,설거지 한번 안해주더라,,이런걸로 불만있는게아니잖아요.
    미취학 아동도 저러고 살지는 않겠다.
    저 위에 안시키신다는분들, 애새끼는 똑바로 가르치세요.기본적인것도 못가르치면 내보내질 말구요.

  • 25. 루루
    '18.9.27 1:35 PM (126.168.xxx.107)

    설거지를 하라했어 방을 닦으라했어
    자기 처먹은거 쓰레기통에 버리고 쓰던물던 제자리에 갖다놓는게 도대체 외벌이,전업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2222

    저건 일을 안 하는 레벨이 아니라 본인이 적극적으로 더럽히는 거잖아요.

    그런 논리면 외벌이에 가정부부는 집안 경제에 기여할 이유가 없으니 재테크는 고사하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낭비해도 된다는 건가요.

    설령 전업이라 청소가 주부 역할이더라도 억지로 도우라곤 못해도 본인이 불필요하게 더럽혀도 주부가 치워야 하는 건 아니죠.

    문제 없다 안 시킨다 하는 분들이 있는 게 더 충격이네요.

  • 26. 윗님
    '18.9.27 1:42 PM (213.225.xxx.160)

    답답한 댓글만 읽다가 윗님 사이다 댓글 보니 속이 시원합니다. 긴가민가 할때는 직장이나 군대에서도 통할행동인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 27. 그러게요
    '18.9.27 2:30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저 정도면 좀 모자란거 아닌가요?
    사회생활이나 회사서도 너저분하게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고 일하진 않을거 아니에요.

    전업이든 아니든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안버리고 바닥에 버리는거 받아주는게 정상인지싶네요.

  • 28. 원글남편
    '18.9.27 3:01 PM (115.21.xxx.65)

    학생때도 그랬을걸요 내가 아들만둘 키워보니 성격이 나와요
    우리큰아들은 학창시절 내내 책가방 정리안해주었어요
    작은 아들은 책가방이 돼지우리라고 했어요 쓰레기를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고 기숙사방에 가보면 양말이 구석구석에있고 지양말인지
    친구양말인지 구분을 못하고 지금은 멀리 외국에살아서 걱정 안해요

  • 29. ...
    '18.9.27 5:48 PM (182.222.xxx.106)

    남편똥싸면 뒤를 닦아주실분이네요
    똥닦는 법 가르쳐야죠

    부모가 가정교육을 못했으면 배우자라도 해야죠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 30. ..
    '18.9.27 10:32 PM (218.234.xxx.126)

    전업도 엄연히 돈 버는거죠
    가사 노동 사람 쓰려면 그 돈이 얼만데요
    그리고 집은 함께 쓰는 공간이구요
    가정도 엄연한 사회입니다
    지저분하게 사는 건 혼자일 때나 상관없죠
    다같이 사는 공간에서 저러는 건 민폐예요
    전업이고 아니고가 뭐가 중요한가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숙소 쓸 때 저러면 개욕먹죠
    와이프 무시하는거예요

  • 31. 천년세월
    '18.9.28 7:33 AM (39.7.xxx.186)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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