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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만년 외교사의 백미 서희의 외교솜씨를 다시 보게 되려나?

꺾은붓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8-09-27 09:48:05

우리   1 만년 외교사의 백미 서희의 외교솜씨를 다시 보게 되려나 ?

993 년 ( 고려   5 대 성종 12 년 )   거란 ( 요 ) 의 소손녕이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하자 고려의 서희장군이 단기필마로 소손녕을 맞이해서 칼과 활이 아닌 세치 혀로 담판을 지어 거란군이 스스로 돌아가도록 철군을 시키고 ,   명목상으로는 거란의 영토로서 거란과 고려 사이에 끼어 눈총 밭이 악역을 자처하며 여진이 점거하고 있던 강동 6 주를 거란의 양해 하에 고려가 여진을 몰아내고 옛 고구려영토의 일부였던   280 리에 이르는 강동 6 주를 회복하였으니 ,   서희 - 소손녕의 담판은 우리   1 만년 역사의 외교사에 찬란한 금자탑이다 .

흔히 고려하면 북쪽의 국경은 현재 북한과 중국 - 러시아의 국경인 압록강 - 백두산 - 두만강으로 알고 있으나 고려는 초기부터 평안도 남단과 강원도북단과 함경도 남단의 경계 철령 이남만 아우른 나라로 서희의 담판으로 회복한 강동 6 주는 오늘날 함경북도와 평안북도 남부지역의 일부가 될 것이다 .

강동 6 주를 회복하였어도 고려의 영토는 압록강 - 백두산 - 두만강보다 훨씬 남쪽에 치우쳐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조선조 세종시절에 들어와서야 김종서 장군에 의해 압록강 - 백두산 - 두만강이 조선의 북쪽 국경이 되었다 .

“ 비핵화 ” 로 대변되는 남 - 북 - 미 정상회담 !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트럼프는 김정은을   ‘ 애송이 로켓 - 맨 ’,   김정은은 트럼프를   ‘ 수소폭탄으로 백악관을 폭파시켜 작살을 내어야 할 미제국주의자의 수괴 ’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

둘 다 세계에서   2 등하라면 억울해 할 예측불허의 지랄발광미치광이였다 .

지난   1 년 동안 문재인은 그런 김정은과   4 차례 (?) 만났고 ,   트럼프와는   5 차례 (?) 만났다 .

문재인의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교육을 받아 ,   이제 그 둘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

김정은은 세계조류를 꿰뚫어 보는 안목을 갖게 되었고 애물단지나 다름없는 핵폭탄을 만지작거리고 있어봐야 북한인민만 굶어 죽게 하고 트럼프한데 언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트럼프는 북한을 한 방에 작살내겠다고 으르렁거리지만 ,   그렇게 했다가는 세계 3 차 대전이 일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해 미국이 이겨봤자 지구라는 땅덩어리는   5 대양   6 대주 어디고 방사능으로 꽉 차 사람은 물론 동식물조차도 살 수가 없는 창세기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김정은과 트럼프는 할 수 없이 문재인의 팔을 잡고 늘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둘이   4~5 차례 문재인의 훈육을 받고 김정은은 온순하고 얌전한 젊은이가 되었고 ,   트럼프는 완숙하고 사려 깊은 양키늙은이가 되었다 .

그렇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

그래서 문재인대통령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한 것이다 .

이거 잘 만 매듭지어진다면 ,   문재인의 외교성과가 어찌 서희의 외교성과보다 못 하다 할 것인가 ?

시대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 .

링컨

링컨도 원래는 오늘날 알고 있는 불후의   < 만인평등-인 권주의자 > 는 아니었다 .

공업이 발달한 북부출신으로 값싼 노동력이 무수히 필요한데 남부에서 그런 노동자인 흑인들을 싹 쓸어 모아 노예로 부리고 있으니 ,   이의 타개책으로 남북전쟁이 발발하였고 흑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 노예해방 > 카드를 꺼내들어 남북전쟁을 북의 승리로 마감했고 ,   링컨은 오늘의 링컨이 된 것이다 .

2.   트럼프

혹시 아나 !

북미회담 잘 마무리지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   그 뒤 북의 눈부신 경제성장이 뒤따른 다면 중동과 남미에서 아직도 미국에 날을 세우며 암암리에 핵폭탄제조에 국력을 쏟아 붙고 있는 나라들도 북한의 뒤를 따르려 할 것이 아닌가 ?

그게 마무리되면 그 다음은 지구상에서 핵폭탄은 백해무익하고 쓸모가 없으니   5 대핵강국으로 불리며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이 앞 다투어   < 핵무기 제로 (0)>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이 아닌가 ?

이게 아무리 빨리 진척되어도 트럼프의 남은   3 년과 재선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8 년으로도 어림없는 시간이다 .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핵 없는 지구를 이룩하기 위해 트럼프에 한하여 미국의 3 선대통령이 되게 하라고 미국인과 세계의 여론이 빗발칠 것이다 .

이게 전혀 허무맹랑한 소설이 아니다 .

트럼프의 복인지 팔자인지 시대를 잘 타고났고 ,

세계가 인정하는 호적수 ( 김정은 ) 가 있고 ,

표 안 나게 조용조용하지만 지혜롭고 사려 깊은 선생님 ( 문재인 ) 을 만나 트럼프에게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미국대통령이 되게 하는 행운을 안겨줄지 ?

3.   문재인

그를 지지하고 안 지지하고를 떠나 ,   솔직히 아주 탁월한 참모 - 형이지 뛰어난 리더 - 형은 아니다 .

김대중의 혜안과 노무현에게 있는 결단력도 없다 .

김대중과 같은 달변가도 아니고 ,   노무현과 같이 칼로 무를 자르는 것과 같은 직설화법의 재주도 없다 .

하지만 문재인에게는 김대중과 노무현에게 없는 표 안 나게 조근 조근 얘기하는 아주 부드러운 설득력이 있었다 .

혹시 아나 ?

비핵화   →   남북평화체제 구축   →   북한의 비약적인 경제성장   →   평화통일로 쭉 -   달려가는 것이 현실화 된다면

문재인에 한하여 재선을 허용하라는 여론이 빗발을 칠 것이다 .

현실법의 벽에 부딪혀 재선은 못 하더라도 ,   문재인이 닦아 놓을 길로 평화통일로 줄달음을 친다면 뒷날 역사에서 문재인의 이름이 세종대왕의 뒷자리에 오르지 말라는 법이 있나 ?

문재인대통령이여 !

눈을 싸매시고도 어리석은 백성들의 눈을 틔워 주시고자 한글창제에 천수까지 단축하셔가며 매달리셨던 세종대왕의 극진한 백성 사랑정신과 ,

다 헤진 흰옷 걸치고 다 망가진 열두 척을 이끌고 왜선 앞으로 달려가시는 이순신장군의 결사의 심정으로 앞으로 남은 일을 추진하시라 !

당신의 행운이   1 억 배달겨레의 행운이고 ,   그게 전 인류의 행운입니다 .

김대중 - 노무현 - 문재인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내 일생의 최대행복입니다 .


IP : 119.149.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글
    '18.9.27 9:56 AM (58.120.xxx.6)

    인데 김정은 평가는 좀 다르네요.
    김정은은 처음부터 개혁 개방 해서 인민들 잘 살게 하고 싶었던거 같아요.

  • 2. 꺾은붓
    '18.9.27 10:10 AM (119.149.xxx.26)

    58.120님
    처음에는 형도 암살하고 고모부도 죽이고 좀 날뛰었지요!
    그러다가 문재인 만나고부터 사람이 확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 3. 119님
    '18.9.27 11:36 AM (175.210.xxx.146)

    고모부가 중국에북한을... 복속시키려고 했답니다.. 당연히 본보기 보였어야지요...
    박근혜마냥 허수아비 하나 앉혀놓고 떡주무르듯이 나라 주무르려고 작업했다고.. 중국이랑 손잡고...
    그게 큰아들 김정남이 허수아비.... 수령이 되고요..

    그래도 북한 사람들은 대가리가 있어서... 그런 거지같은 인간 올리지않은거고..
    우린 국민들이 병신이라..박근혜 같은 병신 대통령 앉힌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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