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인 형과 고3 아우의 인사

아들맘 조회수 : 4,047
작성일 : 2018-09-27 08:31:26
오늘이 군인인 형이 휴가 나왔다 복귀하는 날인데요.
아침에는 학교가는 자식 준비시키느라 정신 없잖아요. 
그래서 '복귀하는 형한테 인사하라' 그런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고3인 막내가 현관을 나서며 '형 복귀하는 날이지. 형 잘가'하는 거예요. 
문이 닫혀있는데 들리기나 하려나 해서 그럼 문 열고 제대로 인사하라고 군인인 아들 누워있는 방문을 열어주니 동생은 '잘 가' 형은 '응'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 형은 핸드폰 보고 동생도 건성으로... 
그래서 제가 '서로 자세가 별로다...' 그랬더니 고3 아들 왈 '그럼 서로 부등켜 안고 울기라도 할 줄 알았어?'
이상 전형적인 아들맘의 이야기였습니당~
IP : 124.58.xxx.1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9.27 8:32 AM (120.142.xxx.80)

    울집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ㅋ

  • 2. ㅇㅇ
    '18.9.27 8:34 AM (180.230.xxx.96)

    ㅋㅋㅋㅋㅋ

  • 3. ㅎㅎㅎ
    '18.9.27 8:37 AM (211.36.xxx.87) - 삭제된댓글

    잘자

    하나면 다 통해요 ㅋㅋㅋ
    여자들이야 몇시간씩 통화를 하고도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 그러지만ㅋ

  • 4. ㅎㅎㅎ
    '18.9.27 8:38 AM (211.36.xxx.87) - 삭제된댓글

    잘 가

    하나면 다 통해요 ㅋㅋㅋ
    여자들이야 몇시간씩 통화를 하고도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자 그러지만ㅋ

  • 5. 그래도
    '18.9.27 8:39 AM (211.58.xxx.235) - 삭제된댓글

    그런 동생 있어 든든할겁니다
    저희 아이는 외동이라~

  • 6. ㅋㅋㅋ
    '18.9.27 8:43 AM (123.212.xxx.56)

    그정도 인사치레면...
    형,아우우애가 좋은거라오~

  • 7. 흐흐흐
    '18.9.27 8:55 AM (124.53.xxx.190)

    재밌네요.
    아드님 복귀하니 서운하시겠어요.
    그런데 용케도 추석에 맞춰 나왔나봐요.좋으셨겠다.
    나도 우리 아이 군대가면 그럴일 있으려나요?

    저는...
    고3 큰 아이가 내일 생일인데
    중2 작은 아이에게 형 생일인데 어떡할까냐고
    하니 . 편지쓰고 돈 만원 주고!
    그러길래 웃겨서 제가 웃었더니 그 이상은 안돼! 그러더라구요. 이런 비교가 괜찮은지 모르겠는데 남자아이들 키우는 맛은 고양이 키울 때의 그 냥이의 시크한 맛 같은 것 같은 거 아닐까 많이 생각했었어요~

  • 8.
    '18.9.27 8:56 AM (211.246.xxx.188) - 삭제된댓글

    저희집 두아들도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

  • 9. 음...
    '18.9.27 9:35 AM (61.105.xxx.62)

    그집은 인사라도 하네요 저희 남동생 셋은 왔다가도 모르는 경우도 있었음...ㅠㅜ

  • 10. 저희는 남매
    '18.9.27 9:39 AM (175.193.xxx.150)

    별 차이 없어요.
    전 아들 군대있을 때 딸 재수생.
    휴가 좀 그만 나오라고!!!!!

  • 11. 우리
    '18.9.27 12:04 PM (175.120.xxx.181)

    아들둘은 만나면 툭닥툭닥 으르렁
    그러나 웃으며 툭닥
    말은 서로 비웃고 저주
    저는 끔찍한데 애들은 절 진지충?이라며 놀림
    남편과 시동생은 만나면 말 한마디없고 거리두고 앉음
    저는 정말 남자들이 이해안돼요

  • 12. ㅋㅋ
    '18.9.27 4:20 PM (211.248.xxx.216)

    귀여워요~겉으로는 그래도 맘속으론 가서 잘지내, 너도 공부열심히 해 말했을거예요.
    저는 딸둘인데 미국에서 대학원공부중인 큰딸이 방학중에 왔다가 갈때 늘 새벽에 공항가요.
    가기 전에 새벽에 동생방 들어가서 잠자고 있는 대학생 동생에게 얼굴 한번 부비고 언니 간다 그러고
    동생은 자다말고 응 언니 잘가 그러는데 현관문에 늘 포스트잇으로 메모 붙여놔요, 전날밤에요.
    언니 가서 몸조심하고 건강하게 잘있다 와 라고 써있는데 둘다 넘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140 하소연 하고 싶을 때 3 Yo 2018/09/27 942
858139 건조기 vs 스타일러 뭐가 좋을까요 17 고민고민 2018/09/27 6,291
858138 축하를 말지... 김수민 아나운서, 동기가 뒷담화 17 쯔쯔쯔 2018/09/27 7,546
858137 소고기국에 쓴맛나는건 뭐때문에 26 소고기 2018/09/27 4,464
858136 오른쪽 목부분이 전기가 오르듯이 2018/09/27 443
858135 명절맞이, 제 친구 얘기 7 ㅋㅋ 2018/09/27 4,511
858134 추석때 점수 딴 남편 1 요기 2018/09/27 1,454
858133 찻잎 담겨있는 티백. 환경호르몬 괜찮나요? 4 찝찝 2018/09/27 2,723
858132 부부싸움 했더니 고양이가... 10 집사 2018/09/27 7,401
858131 뉴스공장 김동석 이사 인터뷰 "미국 여론의 중대한 변화.. 14 강추요. 2018/09/27 1,678
858130 공연장이랑 숙소가 붙어있는 1 2018/09/27 430
858129 1인 2역' 행세 자신의 난자 판 30대女..난자 산 난임 여성.. 1 2018/09/27 2,454
858128 카톡이나 메세지 답장 쓰는게 힘들어요. .. 2018/09/27 1,001
858127 인터넷편지를 재미지게 쓰려면 4 군대에 있는.. 2018/09/27 647
858126 문 대통령 순방 일정 어마어마하네요 18 눈물나 2018/09/27 2,847
858125 지금 고궁에 있는 분 부러워요 6 Mm 2018/09/27 1,208
858124 내가 문재인대통령 에게 등돌린이유 22 ㅎㅎ 2018/09/27 3,480
858123 10월말에 아이유 콘서트 하는데.. 예매 2018/09/27 630
858122 능력 좋은 이혼남은 조심할 필요가 9 .... 2018/09/27 5,756
858121 육아휴직이요 1 고민고민고민.. 2018/09/27 558
858120 시댁만 가면 뻥쟁이 되는 기분이에요 1 .. 2018/09/27 2,099
858119 고통... 4 .... 2018/09/27 921
858118 백인들이 앞서는 이유가 7 ㅇㅇ 2018/09/27 1,995
858117 80세 척추관협착증 수술병원 좀 알려주세요 5 컴앞대기 2018/09/27 1,910
858116 티셔츠 목주변이 헤지게나온걸 뭐라하는가요? 3 @@ 2018/09/27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