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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남자 중에 못 골라서 결혼못하는 사주라고 들어보셨어요??ㅎㅎㅎ

tree1 조회수 : 2,741
작성일 : 2018-09-26 17:41:05

제가 지금 생각해보면

인터넷 검색하다가 저 글을 봤거든요

너무 무릎을 친거에요


내가 그래서 그렇구나 하면서 안거죠


어떤 여자분이

남자가 두명이 대쉬를 하는데

둘다 좋대요

가릴수가 없대요

그래서 결혼을 못하겠대요

그러니까 어떤 답변에 그런 사주가 있대요


두명이서

서로 방해를 하는거죠

그래서 못한대요


제가 그런거에요..ㅎㅎㅎ

생각해보니까요..ㅎㅎㅎ

그러면서 다른 여자분들은

남자가 한명이니까

갈등없이

좋아하고 살아요

두명이다 보니까

여기사 이미 다른 여자분보다

많이 누리잖아요

그러니까 참 사주가 모든 사주는 공평하다고

고미숙선생님이 말하더니

맞구나 싶었어요


제가 그많은 선후배동기들을 볼적에

다 추리고 추려서

결국 두명까지 추려봤거든요..


나머지도 포기하기 진짜 힘들지만..

그 중에어떤 선배는

초미남

지나가면 여자들이

저까지 이상한 눈으로 봐요

어떤 여자길래 도대체 저런 남자와 말을 하는가

이런 눈빛요

사귀는 줄은 모르죠

둘이 그냥 말하면서 지나가는데..ㅎㅎㅎ

그런데 저를 모퉁이 돌아서 안 보일때까지 어떤 여자가 보고 있어요

제 기분이 어떻겠어요..

물론 그때 그 선배 열렬대쉬중이긴했죠

저는 뭐 다 어장관리 중이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다른 여자들이 그런 눈으로 보는데

그게 좋겠어요

아 진짜

질투에 쩐거도 무섭지만...그게 뭐라고 저를 그렇게 쳐다보냐고요

진짜 뭐 있는것도 아닌데

초미남이랑 말하는 사이가 그렇게 대단한가요??

아 무섭습니다..진짜요

그런데 저 선배는 너무나 저한테 잘했어요

제가 숨쉬는 것까지 캐취해서 저한테 잘 보일려고 했던...

그리고되게 된사람이었어요

그만큼 사람같은 사람은 제 평생에 별로 본적이 없죠..ㅎㅎ

옆에서 다른 사람이 다 난리였어요

여자아이들은

자기들이 더 미쳐요

어디서 그런 사랑은 한번도 본적이 없나보죠

저는 끄떡도 안하죠..ㅎㅎㅎ

주위에 여자들이 그러는게 너무 싫어었어요

저보고 어쩌라고요...


저한테 그 선배한테 못한다고

막 자기들이 난립니다..

저는 무시하는거죠

그래서 그 선배가 싫어요

제가 그 선배보다 못하나요??

그런거 너무 싫어요..



그리고 또한명은 의대다니던 일년 후배

이 아이는..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 신입생들 모아서 남자선배들이 술마시게 하는 그런 자리에서 처음 봤죠

2월달이겠죠

저를 한 테이블에서 보고 있었죠

제가 그때도 말을 막 하고 있었겠죠

ㅋㅋㅋ

그런데 그 아이가 제가 하는 말을 유심히 듣는거에요

감탄의 눈빛으로

어 이 여자

어떻게 저런 말을 그런 눈빛으로요

그러면서 바로 의자를 빼주구요

막 저한테 엄청 공주처럼 예의바르게 그렇게 나오는거에ㅛ


그뒤부터

본과가기 전까지

2년간 저를 쫓아다녔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이아이는

제가 되게 똑똑하다고 생각했나 봐요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저한테 저런거 어떻게 생각해??

이런거 물어보구요

다른 남자들은 저의 여성적 매력을 좋아했는데

이 아이는 지적 매력을 좋아했던거 같애요...


그러면서 제일 매너 좋구요

돈도 아마 잘 벌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저를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존중해 줬고

감탄하면서 쳐다봐주고

그랬죠

그런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죠

같이 얘기하면서 평생 살았으면 너무 좋앗겠다 싶네요..ㅎㅎㅎ


얼굴은 미남은 아니지만 귀엽게 생겼고 세련된 그런 애였죠..ㅎㅎ


또 포기한 한명은..

검사를 목표로 고시공부하던 동기..

이 아이를 좋게 본거는

키크고 잘생기고 남자다워 보이는애가 고시 공부까지

멋있었어요

결정적으로 어떤 아이인가를 안거는

그래서 제가 존경??

원래 여자는 존경하는 남자를 좋아하니까 그런 의미죠

제가 아프잖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 다 저를 밟거든요 비웃고..

그런데 이 아이는 제가 좀 이상해 보였겠죠

아파서 멍청하게 앉아있으니까

그래서 저를 집중해서 눈을 안 떼고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저와 눈이 마주쳤거든요

그랬는데

대부분의 99프로는

비웃음지으면서 고개 돌리거든요

그런데 이 아이는 안 그러더라구요

예의바르게 사람답게 미소짓고 고개 돌리더군요

그때 알았죠

다른 애들은 비웃을려고 저를 그렇게 집중 쳐다보는데

이 아이는 제가 아파보이니까

안스러워서 그렇게 보고 있었던거죠..


그런 남자?/혹은 사람은 드물거든요

멋있는 애였던거 같애요...


고시 합격했는지는 모르곘는데

합격했기를 너무 응원하죠.ㅎㅎ

원래 여자의 사랑은 응원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그애를 보고 느낀거는

검사 아니라도 뭘해도 성공할거 같은..

그래서 그 애랑 결혼했으면

너무 든든했을거 같은

뭐든지 해결해주고

흔들리지 않고 그런 멋있는 남자였을거 같은..


뭐 제가 의사부인은 ;안되고 싶어도

의사는 널려서..ㅋㅋㅋ

검사부인은 한번 되어 보고 싶은데 말이죠..ㅋㅋㅋ


이렇게 정말 평생에 만나기 힘든

저한테 잘하는

저를 알아주는

그런 멋있는 남자들을 제끼고

두명을 고른거에요...


그런데 웃긴거는

이두명중에 절대로 못고르는거에요...


정말로 50대 50인거에요


못골라요

하나를 포기하면

그 선택한게 채워주지 못하죠

또 나머지도 그런거에요

그래서 하나를 포기하고 하나를 선택하면 행복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절대로 포기를 못해요

어떻게 그렇게 50 대 50일까요

ㅎㅎㅎㅎ

이 두분이 저의 남자인가 싶네요

그 두명의 남자

서로가 방해를 해서

선택할수 없는 그런 사주요...ㅎㅎㅎㅎㅎ


저는 정말 맞는거 같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122.254.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6 5:40 PM (180.229.xxx.94)

    혜경궁김씨 좀 찾아주세요

  • 2. tree1
    '18.9.26 5:42 PM (122.254.xxx.22)

    그런데 제가 아파서 결혼못한거고
    안아팠으면 한명 고르기는 했을거에요

  • 3. ....
    '18.9.26 5:45 PM (39.121.xxx.103)

    그만~~~~~
    남자남자남자.

  • 4. 그 얘길 왜 여기다
    '18.9.26 5:48 PM (110.46.xxx.54) - 삭제된댓글

    남자 없으면 못 살았던가 그러니 다들 이상한 눈으로 본 거겠지 -_- 혼자 잘 난 여주인공 빙의해 소설 쓰는 이 느낌...

  • 5. ㅎㅎㅎ
    '18.9.26 6:00 PM (124.50.xxx.3)

    누군가 했네

  • 6. ㅠㅠ
    '18.9.26 6:03 PM (220.123.xxx.23) - 삭제된댓글

    연휴에도 이러고 있네ㅜㅜ

  • 7. 된장
    '18.9.26 6:08 PM (36.39.xxx.237)

    아이디도 안보고 왜 읽었을까..

  • 8. tree1
    '18.9.26 6:19 PM (122.254.xxx.22)

    제가 남자에 대한 환타지가 좀 많죠
    물론 다 멋있는 남자들이었지만
    제가 막 더 멋있게 생각하는거 같애요
    그렇겠죠??

    그래서 제가 남자 얘기를 하면
    저한테 뭐라고 댓글을 달아주면
    제가 또느끼는 바가 있죠..ㅎㅎㅎㅎ

  • 9. ㄱ.ㄱ
    '18.9.26 6:21 PM (106.102.xxx.100) - 삭제된댓글

    몇줄 읽고 영양가 없는 얘기라 스킵..남자남자남자....

  • 10. tree1
    '18.9.26 6:21 PM (122.254.xxx.22)

    그런데 정말 드물게 보는 멋있는 애들이었어요
    그것은 맞아요
    ㄱ러니까 좋은 남자들만 만낫다고 노래르 부르죠
    그래서 젊을때는 결혼못한거때문에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평생을 그 고통속에서 살았죠...
    그러다 책을 읽고
    여기서 다른 분 글도 읽고
    그러면서 좀 나아졌어요

    다 가질수가 없다는거
    나도 행복하다는거 그런거 좀 알게되어서요

  • 11. ..
    '18.9.27 12:02 AM (1.227.xxx.232)

    공부잘했었다 의사검사 주변에 많았다 는 잘모르겠지만
    나머지이야기는 맞는것같네요 오십대오십
    세상은공평하다 사주얘기도 공감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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