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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서 집 사는데 돈 보태준다하니 갑자기 집안일 하는 남의편

에휴 조회수 : 14,030
작성일 : 2018-09-26 16:31:57
이번 명절때 친정 다녀왔습니다..
아버지가 선뜻 집 사는데 돈을 보태주신다 하시더군요..
아마 2억 안팍으로 예상됩니다..
남의편 돌아오는 차안에서 거기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고 포커페이스 유지하더군요..
장거리 운전하고 친정에서 집에 왔는데 오자마자 안퍼지고
빨래하고 청소기 밀고 집안 정리합니다..
집구석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는 인간이예요..
게다가 장거리 운전입니다.. 오자마자 눕지도 않고 씻자마자 집안일 아무런 말 없이 하네요..
IP : 211.36.xxx.187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6 4:33 PM (183.96.xxx.129)

    좋아못사는데 자존심은 있어 표 안내는거죠
    낼사무실가면 자랑할거에요

  • 2. ㅋㅋㅋ
    '18.9.26 4:33 PM (182.222.xxx.70)

    돈이
    양반이죠 뭐
    부리세요
    수건도 좀 삶고 바닥도 손걸레질
    시키고

  • 3. ㅁㅁㅁ
    '18.9.26 4:34 PM (110.70.xxx.58)

    저라도 그럴듯 ㅎㅎㅎ

  • 4. 얼음쟁이
    '18.9.26 4:34 PM (182.230.xxx.173)

    귀엽네요~~
    도움받으면 더 잘하겠죠~~

  • 5. ㅎㅎㅎ
    '18.9.26 4:34 PM (39.121.xxx.103)

    돈이 최고예요.
    그래도 자존심때문에 오히려 큰소리치는 못난 놈들도 있는데
    원글님 남편 귀엽네요,

  • 6. ....
    '18.9.26 4:35 PM (118.176.xxx.128)

    허영의 도시인가 잘 모르겠는데 어느 소설에서 읽은 구절이 생각나네요.
    여자한테서 돈을 얻어내기만 하면 좋은 남편이 되는 타입의 남자가 있다고.
    그래도 원글님 남편은 돈이 생기게 되니까 집안일을 하니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은 돈대로 챙기고 그러고도 여자 부려 먹을 궁리만 하는 타입이 진짜 나쁜 남편입니다.

  • 7. ㅡㅡ원래
    '18.9.26 4:35 PM (27.35.xxx.162)

    돈이 효자 만들어요

  • 8. 인지상정
    '18.9.26 4:35 PM (1.239.xxx.196)

    2억 벌수는 있지만 2억을 종잣돈으로 모으기는 넘 어렵죠. 솔직히. 공돈 2억이 생겼는데 저 같아도 콧소리절로나죠

  • 9.
    '18.9.26 4:40 PM (223.62.xxx.177)

    그돈 받아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백만배 나은데요?
    나름 고맙다는 표현인가봅니다

  • 10. 아버지
    '18.9.26 4:43 PM (119.149.xxx.20) - 삭제된댓글

    돌아가시고 유산 일부 3억 받았습니다.
    많은 부분 엄마가 다 받으셨구요.
    나중에 상속세로 엄청나게 내야하는데
    엄마가 과욕이라 하는 남편은 버려야 할까요?

  • 11. 윗님
    '18.9.26 4:45 PM (223.38.xxx.128)

    아 고 남편의 입 제가 꿰매주고싶네요

  • 12. ..
    '18.9.26 4:45 PM (125.178.xxx.206)

    아까 올케 이야기도 그렇고
    받은 거에 감사한 마음을 그런식으로라도 표현하는게 이쁜거죠.
    돈 받고 넨네~하는 사람도 있어요.

  • 13. ㅋㅎㅎㅎㅎ
    '18.9.26 4:48 PM (119.149.xxx.20) - 삭제된댓글

    화끈하시네요.
    저도 그 입 꼬매버리고 싶어요.
    하고 싶은말 다하고 살아 좋겠다.. 했는데 분이 안풀려요.

  • 14. ㅇㅇ
    '18.9.26 4:53 PM (110.70.xxx.90)

    저라도 시부모가 2억 보태준다하면 그날 밥상 메뉴도 달라지고 남편 안마도 하고 다 하겠어요.

    친정 도움 받을 수 있는 님이 부럽네요.
    나한테 돈만 바라는 친정을 둬서요

  • 15. ,,
    '18.9.26 4:54 PM (180.66.xxx.23)

    돈의 위력은 남편뿐 아니라
    자식한테도 위대하답니다
    돈 없으면 남편뿐 아니라 자식한테도
    부모 대접 못받는 세상입니다

  • 16. ㅎㅎ
    '18.9.26 5:03 PM (110.14.xxx.175)

    명절에 이박삼일 전부치고 상차리고 손님치루고 열받았는데
    시부모님이 2억주시겠다고해봐요
    갑자기 피로가 사라질것같아요

  • 17. 그참나
    '18.9.26 5:08 PM (39.7.xxx.205)

    아부지도 그냥 딸에게 현찰주지 저거얼마갈지아나요?

  • 18. 저도
    '18.9.26 5:13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이억 준다면 매일 12첩 반상 차려 줄수 있어요.
    약발이 한달은 가겠죠.

  • 19. 부럽네요
    '18.9.26 5:16 PM (223.38.xxx.128)

    아파트값 보태줘도 더 좋은 아파트 이름대며 지랄거리는 인간도 있어서...

  • 20. ㅋㅋ
    '18.9.26 5:39 P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

    그런데 돈의 유통기한이 넘 짧아요.

  • 21. ..
    '18.9.26 5:54 PM (222.237.xxx.88)

    님은 시집에서 집 늘리는데 보태라고 2억준다해도
    당연하지! 하고 남편 대하는게 똑같을까요?
    그렇다면 양심불량이죠.
    남편의 지금 태도가 당연하고 그래야 하는겁니다.
    아무튼 2억 생기심에 축하축하.

  • 22. ㅇㅇ
    '18.9.26 6:02 PM (110.70.xxx.73) - 삭제된댓글

    82기준으로 그 돈은 딸 잘살라고 주는 돈..남편이 고마워할 필요 없네요.

  • 23. ㅇㅇ
    '18.9.26 6:22 PM (180.66.xxx.74)

    2억이면 고소득자 제외 평범한 월급쟁이
    5-10년이상 뼈빠지게 모아야하는돈이에요
    큰돈 맞죠....부럽네요~~남편도 저러는게 이해갑니다

  • 24. ..
    '18.9.26 6:27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그래서 돈한푼 못보태준시댁엔 며느리가 하대해도 되는거에요. 며느리도리? 개나주라그래. 알겠니 병신같은시누야? 너나잘하고살아

  • 25. ㅇㅇ
    '18.9.26 6:41 PM (110.70.xxx.224) - 삭제된댓글

    위에 같은 논리면 우리나라 상당수 며느리는 종년처럼 사는 걸 당연히 여겨야죠. 종년처럼 살기 싫으면 결혼할 때 집 해오던가

  • 26. ..
    '18.9.26 7:01 PM (110.70.xxx.124) - 삭제된댓글

    앞으로 결혼할 때 집은 여자가 해오면 되겠네요

  • 27. ㅡㅡ
    '18.9.26 7:38 P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화색이 돌고 삶의 의지가 불끈불끈
    생기가 돌고 힘이 샘솟나 보네요
    어쩌겠어요? 그게 진실이고 현실이니ㅋ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할겁니다ㅋ

  • 28. 아마
    '18.9.26 7:44 PM (59.6.xxx.63)

    돈받기전까지 설설기다가
    돈받고 6개월후면 다시 원상 복귀합니다.
    그리고 세월지나면 아예 기억에도 없을걸요?

  • 29. ..
    '18.9.26 7:49 PM (203.226.xxx.171) - 삭제된댓글

    그게 어디에요.
    안하는 사람도 있어요.

  • 30. ...
    '18.9.26 8:0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양심은 있네요.

  • 31. 아울렛
    '18.9.26 9:16 PM (118.37.xxx.74)

    속보인다고 하세요

  • 32. ^^
    '18.9.26 10:13 PM (122.34.xxx.116)

    세금내나요?

  • 33. 여기가천국
    '18.9.26 10:22 PM (118.34.xxx.205)

    며느리는 땡전한푼안받아도 해야해요

  • 34. ..
    '18.9.26 11:14 PM (210.178.xxx.230)

    예전에 30대남자한테 돈에 대한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그러더군요. 여자가 돈이 있으면 자기는 없던 사랑도 생긴다고요

  • 35. ...
    '18.9.27 10:12 AM (125.177.xxx.43)

    남자도 주면 좋아해요 ㅎㅎ
    남편 처가에서 차 사줬다고 친구들에게 자랑

  • 36. 못난 남자는
    '18.9.27 2:03 PM (122.16.xxx.121)

    감사의 마음도 없고 내가 먹여살리는데 당연한거 아냐? 라고 반응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차라리 남편분은 솔직하고 귀여운 거예요.

  • 37. 계속저래야할텐데
    '18.9.27 2:13 PM (14.32.xxx.47)

    저러다 말까봐 걱정..

  • 38. 2억
    '18.9.27 2:20 PM (115.41.xxx.88)

    2억 받은만큼 마님한테 일해야되겠다 싶은가봐요. 너무 귀여워요

  • 39. 써니큐
    '18.9.27 2:22 PM (218.48.xxx.4)

    집을 사면 님 명의로 하시길
    그게 안되면 공동명의로~
    집안일 나눠하자는 각서도~
    평소 행실을 보면 어떤걸 동의해줄지 답이 나오겠지만^^

  • 40. . . .
    '18.9.27 2:22 PM (118.221.xxx.4)

    돈 받아 잘 쓰면서도 니가 돈있다 유세냐? 하는 남자들보다 훨씬 좋은 분 같은데요.
    입장바꿔서 생각해봐도 여자들도 시부모가 돈주면 불평 좀 줄어들잖아요.
    여튼 돈보태주신다니 좋으시겠어요

  • 41. ..
    '18.9.27 2:27 PM (223.63.xxx.219)

    2억이 어디에요.
    모으기는 정말 어려운 돈이죠.
    속으로는 좋지만 티내면 유치할 것 같고...
    그래도 마음이 즐거우니 몸이 움직이고
    그런 상황이죠.
    남편이 가져다주는건 당연한거고
    공돈으로 그렇게 떨어진다면
    저라도 춤추겠는데요~

  • 42. 남의편
    '18.9.27 2:39 PM (211.192.xxx.65)

    ㅋㅋㅋㅋㅋㅋㅋ 남의편ㅋㅋㅋㅋ

  • 43. .....
    '18.9.27 2:39 PM (121.179.xxx.151)

    아... 상상만해도 넘 웃겨요. 잼있어요.

    축하드립니다.^^*

  • 44. ..
    '18.9.27 2:46 PM (221.163.xxx.27) - 삭제된댓글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평등이 어디서 나올까요? 경제력, 권력, 힘에서 나오죠.
    원글님 직장 안 다니시죠? 원글님이 남편분이랑 비슷한 연봉 스펙만 되어도 함부로 못해요.
    남자들의 서열감각은 동물적입니다.

  • 45. 111111111111
    '18.9.27 2:58 PM (119.65.xxx.195)

    2억주시는부모님부럽

  • 46.
    '18.9.27 3:02 PM (211.114.xxx.229)

    갑자기 저러면 꼴뵈기 싫을것같아요

  • 47. 헤라
    '18.9.27 3:03 PM (119.204.xxx.245)

    ㅋㅋㅋ 저라도 그럴거같은데요
    나쁜짓 하는남편아니면 예쁘게 봐주세요^^

  • 48. 조증
    '18.9.27 3:06 PM (121.134.xxx.123) - 삭제된댓글

    흥분 상태라 기운 빼는 중일 거에요~^^

  • 49. ..
    '18.9.27 3:07 PM (223.54.xxx.4) - 삭제된댓글

    결국 시댁에서 땡전한푼 지원못받은 며느리는 며느리도리안해도된다는거네요. 보고있니 시누야?ㅎㅎ 며느리도리를 찾을데서찾거라. 뻔뻔하기는.

  • 50. ㅋㅋㅋ
    '18.9.27 3:18 PM (123.130.xxx.189)

    즐기세요ㅋㅋ

  • 51. .....
    '18.9.27 3:25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2억 버는 데 쏟아야 할 체력과 정신력이 남아나게 생겼잖아요.

    힘 좀 더 써도 되겠다.... 싶었나 보네요.ㅎㅎ

  • 52.
    '18.9.27 3:30 PM (39.117.xxx.206)

    저도 시댁에서 2억주면 서울-부산 한달에 한번 갈듯....ㅋㅋㅋㅋ그럴리없어서 하는 말이에요 ㅎㅎ

  • 53. ㅋㅋ
    '18.9.27 4:13 PM (125.137.xxx.55)

    원글님 고도의 자랑글ㅋㅋ
    남편은 귀엽습니다.
    행복하게 해로하세용

  • 54. ,,,
    '18.9.27 4:21 PM (112.157.xxx.244)

    새집은 님 명의로 하거나 공동명의하세요

  • 55. 남편분
    '18.9.27 4:27 PM (112.166.xxx.61) - 삭제된댓글

    완전 good!
    친정에서 3억넘는 땅 준다는 소리 들어도 표정 행동 변함없는 우리집 남자도 있어요~

  • 56. ㅋㅋㅋ
    '18.9.27 4:30 PM (210.96.xxx.254)

    좋게 생각하세요.
    각성하고 반성해서 그렇다고.

    결혼할 때부터 지금까지 20년동안
    친정에서 1도 도움 받지 못하고
    때 되면 드리기만 하고 살았던 저인데..

    (물론 시댁에서도 결혼할 때 남편 자취방 전세금 2천만원 외에는 일절...)

    그런데 음식하는 거 빼고는
    모든 집안일을 나보다 더 잘하는 남편

    다시 한번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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