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82보면
남편이 무식해서 싫다..
남편집이 가난하고 더럽고 깡시골이어서 싫다..
등등등 나오는데요..
이 정도는 결혼전에 어느정도 알고 결혼하는거 아닌가요?
결혼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터닝포인트이고
내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정말 신중하고 신중하게 이것저것 확인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지않나요?
배우자 부모님댁도 방문해보고 결혼하지않나요?
요 며칠 82보면
남편이 무식해서 싫다..
남편집이 가난하고 더럽고 깡시골이어서 싫다..
등등등 나오는데요..
이 정도는 결혼전에 어느정도 알고 결혼하는거 아닌가요?
결혼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터닝포인트이고
내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정말 신중하고 신중하게 이것저것 확인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지않나요?
배우자 부모님댁도 방문해보고 결혼하지않나요?
없는 줄 알았지만
이 정도로 없는 줄은 모름
깜놀
대화 해 보면 좀 무식이 티 날 때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로 무식 한 줄은.....
꽁깍지 벗기니 보이는
콩깍지 유무 차이죠.
안다는 말 모르세요?
어느정도 아는것과
살면서 시시콜콜 알게되는건 달라요
콩깍지가 문제군요.
결혼은 진짜 따지고 따지고 확인하고 그리해야 한다 생각해요.
남자든 여자든.
본인 인생이 달렸는데....
아이구 결혼전에 눈에 뭐가 덮어씌여서 이런조건들이 보이겠나요
그렇게 따지면 회사 입사할 때 회사에 대해 다 알고 들어가면서 중간에 왜 관두나.
회사는 변하는게 없죠. 본인이 변하는거지.
결국 수준이 비슷하니 만나는 거죠. 배우자는 나에대해 일절 불만이 없을까요? 결국 보면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고. 내 얼굴에 침 뱉기임 내사람보는 눈이 썩은 걸 인정하는 건데
당연히 알고 하지요.
남자 못생긴것도 알고
키 작은 것도 알고
시집 구질구질한것도 알고
무식하고 교양없는 것도 알고
성격 개차반인것도 알고
다 알고 합니다.
왜 그런 집인거 알면서 결혼했냐고 해맑게 묻지마세요.
못난거 알면서 결혼하는 겁니다.
잘난남자랑 결혼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쳐
스펙어울리는 사람 찾다보니 그렇게 된겁니다.
알고 해도 싫은겁니다.
내 얼굴 어떻게 생긴건지 알아도 거울볼때마다 속상한것처럼.
아들들의 시댁이 딸들의 친정입니다.
친정구석하고 시집구석은 같은 집입니다.
잘난 사람들만 사나~~원.
다 갖추어진 집안이 얼마나 된다고...
콩깍지도 문제지만 자기가 잘 보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불리한건 교묘하게 숨겨요.
저희 아빠 8남매 장남에 막내동생이 5살이었다는데, 정말 시골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집구석이었어요.
그런데 서울에서 만난 엄마에게는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아서 굶어죽지는 않으니 동생들은 다 시골에서
살거라고 하고 엄마랑 결혼했대요.
그런데, 저 어릴때부터 아빠를 제외한 나머지 7남내 삼촌, 고모들이 우리집에 같이 안 살았던 사람이
없었어요. 할머니가 시골에서 국민학교, 중학교만 졸업하면 무조건 다 올려보냄.
삼촌, 고모들 시집 장가를 우리엄마가 다 보냈어요. 지금 시대 생각하면 완전 사기결혼이죠.
그 당시에는 다들 그렇게 모르고 결혼했던가봐요. 식만 올리면 니가 어쩌겠냐 이거죠.
강간당해서 할 수 없이 결혼하는 경우도 많았다니....
우리 남편만 해도 10년을 넘게 알았던 사이였는데, 결혼하고 보니 나에게 말하지 않았던게
무궁무진 하더군요. 이건 남편 입장에서도 비슷할거라고 봐요.
얘기안해주면 잘모르는것도있죠
부모님사이라든가 집안에빚이있다든가
형제간에 원수라든가
이런거말안하면 몰라요
한번보고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학벌은 속일수 있지만 무식한건 대화로 알수있을꺼같은데 시댁에 인사가면 더러운거 다 볼테고요.
적당히 속이죠. 깡시골 청소해놓고 안시킬듯하고 빚은 없는것처럼연기하죠. 교양없는것과 품성은 살아봐야 알구요.
한때 친구였던애가 있는더 학벌 속이고 대학교수랑 결혼했어요 작정하고 속이면 방법없는경우도 있다는...
요즘에도 속이는 사람 많아요
제가 아는 사람도 결혼할때 시동생 그냥 구직중인 백수라고 소개받았는데
알고보니 정신적으로 병을 오래 앓아서 취업자체가 불가능한 사람이었어요
그거 누가 다 떠안나요 형제부부가 죽을때까지 떠안는거죠.. 결혼하기 전에는 가능한한 안마주치게 했다던데요..속이려고 하면 그런 사정까지 무슨수로 알겠어요
여기서 어떤분들은 배우자 사는 집도 안가보고 결혼하셨다는 글도 봤어요
저는 지금 생각해보니 남편이 저랑 결혼하려고 연기를 한면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제친구도요 중매해서 의사랑 두세달만에 결혼했는데 남자가 너무바빠서 상견례자리도 예약했는데 못나올정도여서 여자혼자 나갔구요 웨딩사진촬영도 없었고 밤에 짬짬이 만났으니 남자 시골집엔 가보지도않고 여자쪽에서 만난 상견례서 인사만 한거에요 결혼하고서는 뭐 할수없는거죠 남자능력보구한거니까
예비 시부모댁을 가봤다한들 반찬통을 행주로 닦고 반찬넣는 집인지 먹다남은거 다섞어버리는집인지 어찌알아요
자주가서 거들고 보지않는이상은 모른다구요
속이면 어쩔수 없어요.제가 돌다리도 두를겨 보는 엄청 신중한 성격인데도 10년 알고 지낸 남편 결혼해서보니 많이 속였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