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임신했을 때 들은말이 잊혀지지 않네요

== 조회수 : 4,394
작성일 : 2018-09-26 10:37:30

첫아이 임신하고 5개월인가 됐을때

시댁하고 사단이 났었죠

시아버지 빚잔치가 터져서 맞벌이하는 우리 부부가 빚갚고 부모 봉양하고 시동생 대학 책임지라고 하시는데

좋은 분위기도 아니고 우리가 OK하지 않으면 경찰에 불효죄로 고발하고 이혼시킨다고 하시더군요

남편에 대해서는 고아원에 안 버리고 키워준 돈 내놓으란 말은 사이드메뉴로 나오고요

하여튼 막말 대잔치로 평생 들을 욕과 폭언은 그떄 다 들었는데

그때 들은 온갖 더러운 말중에 유독 잊혀지지 않는 게

임신한 저한테, 저런 년이 어떤 새끼를 낳는지 두고 보자고 악다구 하면서 제 앞에서 가전 하나를 집어던져 박살을 내고 갔어요


며칠 전에 그 사람에 대해서 소식을 들었는데 근황이 좋지 않더군요

전 인과응보 같은 거는 사실은 믿지 않아요,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 그닥 공정한것 같지는 않다고 느껴요

그사람 소식을 들었을때 그냥 마음이 스르르 내려앉고 담담하더군요





IP : 118.221.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
    '18.9.26 10:42 AM (223.62.xxx.174)

    전 아직도 세상을 덜 살았는 지
    덜 야문 건 지
    그런 소문 들으면 한 켠은 맘이 아려요
    그렇다고 잘 살면 사람인 지라 또 더 화 나겠지요

  • 2. 00
    '18.9.26 10:43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그사람말고 시부모는요? 아직도 왕래하며 살고있나요?

  • 3. 00님
    '18.9.26 11:07 AM (211.186.xxx.126)

    그사람이 곧 시부모 아닌가요?

  • 4. 어제
    '18.9.26 11:16 AM (218.152.xxx.93) - 삭제된댓글

    저혼자 있음 막말하고 남편한텐 저한테 잘하라 당부 한다고 글올린 사람인데요,
    결혼 10년차쯤 되었을때 시모가 가벼운 수술을 했는데 잘못되서 거의 죽다살아났었는데 그래도 미운시모였지만 이대로 돌아가실까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더군요.
    펑펑 울었던건 아니고 그렁그렁.
    남편.시부.저 셋이 있다 저만 남으니 죽어가던(시늉)사람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왜!죽을까봐 그러냐!! 앙칼지게 내뱉는데 눈물쏙 들어가고 그뒤 마음의 동요가 없어졌어요.
    이때 간호사가 뒤늦게 온 아주버님에게 딸이냐고 묻기도 했다는데 딸의마음으로 하려는건 남에게나 보이는건지ㅎ
    몇년째 저는 안가고 남편.애들만 가는데 시모가 많이 말랐다고 걱정하는 남편말에 그러거나말거나..마음뿐.

  • 5. 그죠.
    '18.9.26 12:14 PM (116.34.xxx.195)

    전 큰아이가 18살인데도 아직도 그때 생각이 문득문득 납니다.
    임신했을때 서운한건 평생 가는건가요?

  • 6.
    '18.9.26 2:45 PM (124.50.xxx.3)

    세상에
    그런사람과 왕래하세요
    나같으면 시부모하고도 연 끊을 듯...

  • 7. ..
    '18.9.27 12:28 AM (1.227.xxx.232)

    저라면 그순간부터 안갑니다 안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415 커피숍 창업하신분들 궁금한게있어요 4 2018/09/27 1,943
858414 시동생에게 귀한선물 받았는데. 8 ㅇㅇ 2018/09/27 3,918
858413 냉장 유산균 직구해 보신분 계신가요? 6 ... 2018/09/27 1,147
858412 고양이 얘기 여쭐게요 5 고양이 2018/09/27 983
858411 디지털 피아노 YAMAHA DGX-630 2 minor7.. 2018/09/27 1,078
858410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엔 피부과 관리 뭐가 좋을까요? 3 Zxcv 2018/09/27 2,271
858409 대화중에 나한테 적대적인 사람은 어떻게 대하세요? 5 무매너 2018/09/27 2,184
858408 요즘 전기압력밥솥 스텐내솥은 안나오나요? 2 ... 2018/09/27 1,461
858407 매번 별것도 아닌걸로 이혼하자고 난리치는 남편 7 어떻할까요 2018/09/27 3,053
858406 풀무원 농업 기술고등학교는 입학하기 힘든가요? 1 ... 2018/09/27 1,568
858405 삭센다 하시는분있나요? 8 ... 2018/09/27 4,065
858404 CT 조영제 부작용 있는데 검사전 부작용 예방 약이 있을까요? 9 ct 검사 2018/09/27 2,143
858403 식탁에 까는 플레이스매트 예쁜 것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4 산들바람 2018/09/27 1,682
858402 문대통령이 UN에서 바빴던 이유 ㅎㅎ 12 역시 2018/09/27 3,732
858401 스카이다이빙 해보신분 계신가요? 3 .... 2018/09/27 670
858400 트럼프는 원고 없이 즉흥연설하는건가요? 8 ??? 2018/09/27 1,559
858399 오피스텔도 이제 1가구 2주택에 들어가나요? 6 부동산 2018/09/27 4,187
858398 안시성 제 인생작1위로 올려보네요 21 설현 2018/09/27 4,179
858397 아이 얼마나 키워야 공연관람 가능할까요? 5 2018/09/27 661
858396 코에서 목넘어가는쪽? 음식물 .. 2018/09/27 2,903
858395 완경 하신 분들, 몇 세에 하셨나요? 18 기체 2018/09/27 6,700
858394 평양에서 뉴욕까지, 文대통령, 내일 하루 연차 양산 자택행 17 기레기아웃 2018/09/27 2,152
858393 경복궁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5 가을 2018/09/27 1,736
858392 코 예쁘기가 참 어려운건가요? 김사랑이나, 김태희나 코가 ㅠㅠ 17 ..... 2018/09/27 8,103
858391 잠시 감사노트 쓰고 가세요~~ 30 지금이순간 2018/09/27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