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인 말이 나와서... 제 시조카가 중국인이랑 결혼했는데

.... 조회수 : 5,494
작성일 : 2018-09-26 02:40:49
사실 제가 시조카를 싫어했어요 ㅠㅠ 중딩때 첨 봤는데 형님 집에 놀라가면 애가 말도 안하구 뚱하니 고개만 까딱 인사하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인터넷으로 게임이나 하고...

그때는 사춘기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성인 되서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유치하지만 싫어 했어요... 음식하는거 설거지 하는거 한번을 안도와주는데 형님도 그냥 놔두라고만 하고 지도 불펴할거 같은데 그 시조카는 딱히 친구도 없는지 명절에 집에만 콕 박혀있는 애였어요

그러다가 남자친구도 없을거 같은 성격인데 왠걸 28살에 별안간에 시집가겠다고 해서 온 집안을 놀래게 하더니 심지어 중국인이래요;;;;

알고보니 학생때부터 사귄 유학생이라고 하던데 저는 때국 꾀제제한 중국인 상상하고 만났는데 왠걸 피부가 하얗고 말투만 봐서는 전혀 중국인이라고 생각도 안되게 한국말이 너무 유창하고 사근사근한 사람이더라구요

그렇게 일 한번 안하고 시집간 시조카 결혼 후 2년 있다 중국갔는데 가끔 듣는 소식 보면 공주처럼 사는게 솔직히 부럽습니다 ㅠㅠ 이쁜 인물도 아니고 성격도 그저 그런데 어떻게 그런 남자를 만난건지 그 중국인 사위 눈에서 요즘말로 꿀이 뚝뚝 떨어져요 추블리 저리가랍니다

그 시조카 집구석에서 아무것도 안하더니 시집가서도 아무것도 안하고 산다네요 솔직히 조카지만 부럽고 얄밉습니다 ㅠㅠ 기집애 잘살아라 ㅠㅠ
IP : 104.131.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6 2:43 AM (58.79.xxx.138)

    님 귀여우세요~~~~
    님 조카 팔자가 편한 팔자인가보네요.

  • 2. ....
    '18.9.26 2:48 AM (104.131.xxx.151)

    네 윗분 정말 공감되는 말입니다 그런 팔자가 있나봐요 평생 그저 편하게만 사는 팔자 물론 제가 보이지 않는곳에서 노력 했을수도 있는데 그조카는 “전 하기싫은 일은 안하는데요?-_-?” 라고 무뚝뚝 하게 말하던 애였어요 나중에 직장 생활하면 너 어쩌니? 싶었는데 왠걸;;; 사회생활은 커녕 평생 돈걱정 할일 없이 살게 됬네요 ㅠㅠ 그런 팔자가 있나봐요

  • 3. 중국인
    '18.9.26 3:00 AM (121.187.xxx.82)

    근데 중국 사람들 가족모임 엄청나고 며느리 끌고 다닌다면서요 일은 안해도
    그 조카도 엄청난 부 대신 하기싫은 일은 할지도 모르겠네요 친척들이나 만만하지 자기 돈줄은 만만하지 않겠죠

  • 4. ....
    '18.9.26 3:09 AM (104.131.xxx.151)

    윗님 아니에요 ㅠㅠ 저도 그 글보고 쓴건데 정확하게 지명을 밝힐순 없지만 조카가 사는 곳은 홍콩 위쪽이고 사위의 가족들은 상해쪽이라 완전 다른곳에 살고 있어서 마주칠 일도 없어요 ㅠㅠ 가족 행사 많은것도 집마다 다르데요 제가 부러운게 그 사위 원래도 가진거 많은 사람인데 보통 한국오는 중국인 2세 유학생들 대부분 뺀들뺀들 놀면서 하잖아요? 근데 이 사위는 한국와서 공부도 열심히해서 한국말도 완전 원어민 급으로 유창하고 한국에서도 대기업 고연봉자 였고 중국에서 역으로 스카웃 해서 귀국한 타입이에요;; 조카가 다른건 몰라도 공부는 열심히 해서 인서울 좋은대학 갔는데 그 덕에 시집을 잘갔네요

  • 5. ..
    '18.9.26 4:31 AM (211.184.xxx.143)

    집에서의 모습만으로 사람을 다 알수는 없죠.
    가족이나 친척이라는건 많은 경우에 그냥 짜증나는 존재잖아요.
    그 중국 남자가 한국 여자를 한 명만 본 것도 아닐거고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까 좋아하는거겠죠.

  • 6. ㅋㅋㅋㅋ
    '18.9.26 6:55 AM (85.3.xxx.84)

    예쁘지도 않고 성격도 별로라는 거 너무 주관적인 얘기라서요. 하녀 근성이 있다가 성격 좋다는 아니잖아요. 원래 저런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애들이 좋은 남자 만나요. 하녀 근성이 없어서요. 하녀근성 있으면 모실 주인 찾잖아요. 본인한테 전혀 이득도 없는데인스타 시녀자청하거나 남친한테 막말 들으면서, 맞으면서도 만나는 여자들 봐요.

    자기를 하대하거나 괴롭히는 사람은 아예 상대를 안 하고 자기가 상대한테 맞추지도 않아요. 이게 바로 권력이고요. 걔는 권력이 뭔지 아주 잘 아는 거예요.

  • 7. ...
    '18.9.26 7:50 AM (110.70.xxx.30)

    그 중국인이, 한국대학도 다녀보고
    한국 대기업도 다녀봤는데
    장점없는 외국인과 결혼할리가요..

    분명히 국제결혼 감수할만큼 매력과 장점이 있었겠죠..

  • 8. 답나왔네요
    '18.9.26 8:29 AM (123.212.xxx.56)

    조카가 인서울 좋은 대학 나왔다면서요.
    기본적으로 집안일 외에 다른건 열심히 했으니,
    가능한거구요.
    중국도 돈 많은 집 남자는
    더 돈 많은집 사위로 가요.
    어차피 사후에 양쪽 재산 다 물려 받을거라...
    어쨋든,
    조카가 자식 낳아서 공부는 제대로 시킬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874 남편이 상당한 직위인데 저임금 근로에 종사하는 친구 19 2018/09/26 7,558
857873 시누 욕하는 글은 많은데 올케 욕하는 건 왜 별로 없을까요? 16 ... 2018/09/26 5,118
857872 월세 35만원 이상이면 세금 낸다 16 .... 2018/09/26 5,785
857871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던 해외 여행지는 어디였나요? 13 여행 2018/09/26 4,844
857870 명절에 친정 먼저 가는 거요 4 ㅇㅇ 2018/09/26 2,319
857869 남동생결혼식에한복.. 9 결혼식 2018/09/26 2,364
857868 밴쿠버 고등학교졸업후, 한국에서 대학 입학 가능성 13 잠안오고.... 2018/09/26 3,610
857867 문꿀뉴욕통신, 문프회담장앞 속보! 22 ㅇㅇ 2018/09/26 4,579
857866 외국에서 10년 생활 돌아보기 13 ... 2018/09/26 5,953
857865 과무한 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5 ... 2018/09/26 1,558
857864 중국인 말이 나와서... 제 시조카가 중국인이랑 결혼했는데 8 .... 2018/09/26 5,494
857863 목사를 직업으로 가지면 ...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16 기독개독 2018/09/26 3,469
857862 저번주 금요일 점 뺐는데 테잎 언제 떼나요.. 6 점순이 2018/09/26 1,618
857861 베트남 여행오지 마세요 ㅠ 144 .... 2018/09/26 40,148
857860 마음 씀씀이가 곱다 1 Iko 2018/09/26 1,338
857859 외국에서 살기 12 .. 2018/09/26 3,210
857858 시누이의 의도를 설명해 주세요 35 2018/09/26 9,810
857857 전 시집살이가 없어요 21 둥그리 2018/09/26 7,267
857856 트럼프, 3달러짜리 펜으로 한미fta 서명 21 ... 2018/09/26 4,164
857855 부동산 컨설팅 상담료얼만가요? ... 2018/09/26 679
857854 요즘은 시어머님들이 다 하시나봐요 23 ㅅㅇㅈ 2018/09/26 7,771
857853 이런 친정이면 안가는게 낫죠? 2 ... 2018/09/26 2,392
857852 영부인옷 주제로 작업하시는분들 14 ㅋㅋ 2018/09/26 2,200
857851 여초사이트라 영부인 욕하는게 먹히나보네 14 다보인다 2018/09/26 1,629
857850 트럼프 정말 이상합니다. 33 ... 2018/09/26 6,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