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이 유통기한 1년 넘은 초콜릿 주셨네요ㅠ

초콜릿 조회수 : 7,632
작성일 : 2018-09-26 00:31:50
추석 당일보다 하루 늦게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애기도 봐주시고, 음식 차릴 일도 안해도 되고, 설거지도 안시키셔서 몸은 편하긴한데 어쨌든 시댁은 시댁이니 맘이 마냥 편한 곳은 아니지요. 저희 남편에게 처가가 그렇듯..

암튼 오는 길에 늘 어머님이 이래저래 바리바리 주시는데
거의 매번 초콜릿을 주십니다.

시누이 남편(제부)이 파일럿이라 비행때마다 초콜릿 등등을 자주 사오는데 그게 냉장고에 쌓여있거든요.
근데 하필 주시는 게 늘 유통기한 몇달 지난 생초콜릿들...

생초콜릿이 유통기한이 짧기도 해서, 지금껏 그냥 모르시고 주시는 건 줄 알고 어쩔수없이 그냥 받아와서 버렸습니다. 1-2주도 아니고, 유통기한도 아닌 소비기한이 2-3개월 지난 생초콜릿을 먹긴 좀 그랬거든요.

근데 오늘은 시어머님과 시누이의 대화를 듣고 말았어요.
주섬주섬 냉장고에서 초콜릿을 꺼내는 어머님. 그리고 그걸 보던 시누.
(냉동실도 아닌 냉장실입니다ㅠㅠㅠㅠㅠ)
"엄마. 이거 유통기한 한참 지났는데? 안될거같은데"
"냉장고에 있었으니 괜찮아, 이리 줘"

그리고 그건 저희에게 주실 쇼핑백에 들어갔습니다.
또 2-3개월 지난 거겠거니 해서 집에 와서 보니...

2017년 8월까지네요.... 제조일자도 아니고 소비기한이...
하나 더 있는 초콜렛 박스는 저희가 올 2월 다녀와서 시누랑 같이 드시라고 드린 건데 그건 그나마 10월까지지만 20개 중 다 먹고 3개 남은 게 들어있는 박스... 개별포장도 아닌 것들인데...

매번 버리는 것도 그래서, 남편한테 이번 건 좀 심한것 같은데 어떻게 어머님께 넌지시 얘기좀 해보랬더니 오히려 저에게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고 하네요=_=
저기... 나도 지금껏 숱하게 넘어갔다고...

유통기한 넘은 거, 남편 말대로 그냥 저희가 버리면 됩니다. 귀찮지만 몇분 걸리는 일도 아니지요.

하지만 제가 속상한건, 어쨌든 그래도 선물이라고 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걸 아시면서도 주시는 무신경함이에요. 뭐든 괜찮겠지, 하고 냉장고에서 먹던거나 남은 걸 쓸어담아 주시는 그 무신경함이 악의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좀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정작 딸에게도 안주는 걸 저희 주시고...

말씀드려도 안바뀔거같고,
받아서 버리는게 최선이겠지만 솔직히 매번 그러니까 이제 시댁서 먹는 음식들 늘 유통기한 확인하는 제가 싫기도 하고ㅠ 에휴... 어렵네요ㅠㅠ
IP : 218.155.xxx.20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26 12:34 A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그냥 아무 음식도 안 가져와요
    위생관념 너무 없고 밥맛이 뚝이라
    안 먹는다고 해요

  • 2. ...
    '18.9.26 12:34 AM (112.144.xxx.32)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집에와서 버려야죠..

  • 3. ㅡㅡ
    '18.9.26 12:34 AM (125.177.xxx.144)

    남편주면 되죠.
    담에 시모 보면 남편이 다 잘먹었다고
    또 달라고 해보세요.

  • 4. ..
    '18.9.26 12:35 AM (211.205.xxx.142)

    도로 주고나올 자신 없으시면
    조용히 쓰레기통으로..

  • 5. 받지마세요
    '18.9.26 12:35 AM (1.244.xxx.229)

    원글님한테 쓰레기버리는것만 같아서 저까지 불쾌해요
    시어머니가 잘못하시는거에요
    유통기한 한참된 초콜렛
    입장바꿔서 며느리가 주면 노발대발하겟죠

  • 6. 그 집에서
    '18.9.26 12:36 AM (39.125.xxx.230)

    버리면 안 될까요?....

  • 7. 햇님
    '18.9.26 12:36 AM (174.1.xxx.218)

    원글 읽어보니 님은 복받은 며느리인데요..

    애기도 봐주시고, 음식 차릴 일도 안해도 되고, 설거지도 안시키셔서 몸은 편하긴한데

    저같으면 어머니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와서 도저히 못먹겠으면 그냥 집에서 처리할거같아오

  • 8. ㅇㅇ
    '18.9.26 12:36 AM (175.223.xxx.138)

    앞에서 "어머니 유효기간 지난간 안가져갈래요"
    하실용기없음 그냥 주는대로 버리세요. 윗동서가 유효기간 지난거 주는거 기간 지났다고 몇번 말하니 안주긴하더군요.

  • 9. ....
    '18.9.26 12:36 AM (210.210.xxx.17)

    싸주시는 그 정성까지만 생각하시고 처리 하세요.
    과자류의 초콜렛이라 유효기간
    개념이 애시당초 없으신 분인데...

  • 10.
    '18.9.26 12:37 AM (14.42.xxx.147)

    글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네요
    시어머님께 직접 얘기하셔요
    모르고 먹었는데 배탈나서 혼났다고ᆢ
    나중에 혹시나 보니 기간이 많이 지난것이였다고~
    왜 말 못하세요

    내손으로 버리는 건 순간의 수고지만 매번 그런일은
    은근히 기분나쁘고 화나겠어요

  • 11. 저도
    '18.9.26 12:39 AM (58.120.xxx.74)

    본인딴에는 챙겨주는건지 몰라도 메이커도 듣도보도 못한 간장 , 약장사한테 뭐라도 사고 받았을 질나쁜휴지, 냉동도 냄새밴 재활용 몇번한듯한 비닐팩에 싼 음식들...
    싫다고 싫다고 싸지 마시라해도 기싸움하듯 싸서 제가 싫다니까 남편손에 들리더라구요.
    집에 와서 보니 역시나 1년지난 간장.. 성질나서 남편에게 보이면서 댁의 어머니가 싫다고해도 보낸게 이렇다 직접버리라고 했네요. 가서 말을 한건지 강력하게 얘기했는지 그 다음부터는 아주아주 조금은 줄이네요.

  • 12. 아꼈다가
    '18.9.26 12:41 AM (210.106.xxx.226)

    주시는 거 같네요. 다음엔 유통기한 지난 건 버리게 되니 그냥 드시라고 하세요.
    아들 며느리 주시고파서 안드시고 아끼느라 유통기한 생각없이 주시는거 같아요. 그래도 마음이 고마우시네요. 저희 시어머닌 저희집에 버리는거 없나 다 뒤져서 가져가시는데...ㅠㅠ

  • 13. 받는거
    '18.9.26 12:41 AM (182.222.xxx.70)

    잘 받아오고 다 받아오고 그래서 그래요
    좀 어려워하고 사양하고 그럼 덜 그럴건데요
    넙죽넙죽 받고 그래서 그럽니다
    담부턴 어머 어머니
    이건 일년된거라 주셔도 못먹어요
    어머니도 드시지 말고버리세요
    라고 말하는 용기 내어보세요
    금가루 뿌린거래도 못 먹어요 라는 마인드?
    주세요 금가루는 걷어 먹을게요 란 이제껏 태도였다면
    이거저거 다 주는게 습관되셨을겁니다

  • 14. ...
    '18.9.26 12:42 AM (223.62.xxx.44)

    보는 앞에서 유통기한 지났네요? 하면서 놓고 오세요

  • 15. ..,
    '18.9.26 12:43 AM (182.211.xxx.215) - 삭제된댓글

    딸에게 안주는건 딸 남편이 사오는거라 그집엔 더 많아서 안주는거 아니에요? 글 보면 진짜 냉장고에 넣어놔서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서 주시는거지 며느리에게 못먹는거 일부러 주는거 아닌거 같은데...며느리 먹는게 곧 아들 먹는거잖아요.
    시모 본인 드시는것도 그렇게 무신경한 스타일이면 님이 시가라고 너무 꼬아 보시는것 같아요. 본인 드시는건 엄청 꼼꼼하게 보는데 님한테만 그렇게 주는거라면 이상한게 맞지만요

  • 16. ...
    '18.9.26 12:44 AM (112.144.xxx.32)

    보는 앞에서 유통기한 지났다고 놓고오는건 좀 ㅆㄱㅈ없죠.. 고기도 아니고 초콜릿인데

  • 17. 아이고
    '18.9.26 12:48 AM (218.236.xxx.209) - 삭제된댓글

    악의가 없다니요?
    딸에겐 안주고 며느리에게 왜 주겠어요?
    버리긴 아깝고 며느리는 먹어도 된단 얘기죠.
    그 앞에서 버려야만 그치시겠죠.

  • 18. ...
    '18.9.26 12:49 AM (182.211.xxx.215)

    평소에 좋은 시모이시면 걍 들고오셔서 집에서 버리세요. 82에 좋은 조언 참 많지만 시모가 악의가 없다면 지금 이 글의 일부 댓글은 걸러들으세요. 시누이에게 안주는건 시누이 남편이 사오는거라 그집엔 더 많아서 그런것 아닌가요?

  • 19. 늘 전화하세요.
    '18.9.26 12:50 A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아범 잘 먹였어요 어머니.

  • 20. 두고 오세요
    '18.9.26 12:55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는거 들었는데 왜 아무말도 못하셨어요? 눈치보지 마시고 그 자리에서 말씀하세요.
    유통기한이 안지났다고 해도 안먹는 것은 안먹는다고 보통 말하지 않나요?
    그렇게 매번 냉장고에 쌓아두시는데 계속 초콜렛을 사오는 것도 저는 참 이상합니다.

  • 21. ...
    '18.9.26 1:08 AM (99.228.xxx.112)

    시누 남편이 잘못했네요

  • 22. ..
    '18.9.26 1:24 AM (220.85.xxx.168)

    저도 이거 많이 겪어봤어요
    유통기한 1년 2년 지난 간식들(냉동실에 얼려둔거) 주는거요.
    얼려둔거라 유통기한 지났어도 상관없을거 같고 버리긴 아까운데 그래도 1년이나 지났으니 차마 자기가 먹긴 좀 싫으니까 저 주는거 같아요.
    전 유통기한 지난 샴푸 로션 등도 많이 받아봤어요. 좀 알뜰하셔서 이런것도 쓰시나? 싶었는데 시어머니 본인은 새거 사 쓰고 저한테 유통기한 3년씩 지난 화장품 주더라고요. 미국다녀오실 때 좋은걸로 사놓은거라며.... 그렇게 좋으면 자기나 쓰던가

  • 23. 울 엄마
    '18.9.26 1:43 AM (218.233.xxx.173)

    친정엄마가 본인은 안쓰고 모아둔거 주시는데
    반은 유통기한이 지나곤해요.
    어른들은 냉장고에 들어가면 안썩는줄 아나봅니다.
    예전엔 엄마도 참 젊고 총기가 있었는데
    할매가 되긴 되었는지 며느리들한테도 그럴까겁나서
    말해주거나 일부러가져옵니다.
    그리고,그 이유도 오빠네와 동생네에겐 살짝 이야기해줍니다.
    내가 가져가서 처리할께^^
    그 맘 알기에 받아와서 버립니다.
    두면 본인이 드실까봐서 일부러도 가져옵니다.

  • 24. 이건
    '18.9.26 1:46 AM (121.132.xxx.204)

    그냥 초콜릿은 잘 안 먹게 된다고 아까우니 댁에서 드세요. 하고 아예 그런 종류를 받아오지 마세요.
    남편 반응도 섭섭해 하지 마세요. 남편이라고 모를까요. 그렇지만 내 엄마 흉보는데 동조하는 것 같고 부끄러우니 오히려 원글님한테 공격적으로 나오는 거죠.
    그치만 이건 원글님 입장이고...
    여기 계신 예비 그리고 현재 시어머니와 친정 어머니들
    유통기한 지난것 혹 기한 가까운건 절대 주지 마세요.
    아까와서 애들 주려고 안먹고 냉동해둔것이라도 받는 사람한테는 음식 쓰레기니 그냥 신선할때 드시고 주변 나눠 주세요.

  • 25. ..
    '18.9.26 5:01 AM (70.79.xxx.88)

    친정엄마가 그래요. 본인 먹기 싫은거 안쓰는거 유통기간 지난거 다 저한테 넘기세요. 고대로 받아와서. 제가 쓸수 있는거 먹을 수 있는거 빼고 그냥 다 버려요. 아무말안해요.

  • 26. 연시
    '18.9.26 7:34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대놓고 말을 왜 안하세요?
    발딱 화 내고 다음에 안주실텐데.
    왜 뒤늦게 둘러서 둘러서 그집 아들한테 말을 하냐고요...
    답답 하시네요.
    시모랑 대화 하는게 왜 무서운데요

  • 27. 000
    '18.9.26 9:12 AM (125.178.xxx.93)

    똑같은 글을. *리*에도 올리셨네요

  • 28. 이해안감
    '18.9.26 9:31 AM (39.120.xxx.126)

    유통기한 지났다는 말을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인가 답답

  • 29. ㅜㅜ
    '18.9.26 11:20 AM (223.62.xxx.163)

    저는 맨날 먹던 음식을 그렇게 싸주세요.시누들은 새것 주고..이젠 먹던거 싸시지말라고 해요

  • 30. 답답
    '18.9.26 11:34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그 자리에서 유통 기한 확인하고 지났다고 버리라고
    하세요.
    전에 배탈 나서 엄청 고생했다고 하시고요.
    언제까지 음식물 쓰레기 받고, 마음 고생하고 하실거에요?

  • 31. ...
    '18.9.26 11:51 AM (211.201.xxx.221)

    예민하다는 남편이 더 웃기네요.
    그자리에서 빼놓으세요.
    유통기간 지났네요?하면서요.
    무안해하셔도 한번 하세요.

    아니면 예민하지않은 남편분 혼자드시게하세요.

  • 32. 그건 약과
    '18.9.26 11:53 AM (211.36.xxx.143)

    1990년 럭키치약 가져가서 쓰라고 주던데요.

  • 33. ㅎㅎ
    '18.9.26 2:04 PM (223.53.xxx.23)

    윗님. 엘지 역사 박물관이 있으면 기증하셔야 했을 듯.

  • 34. ...
    '18.9.26 9:0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럭키치약은 기념품으로 소장하고 싶네요ㅎ
    지금은 고가일지도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882 사람 떠보는 아이친구엄마 .... 22:52:01 53
1690881 이런 경우 보통 집주인이 다시 이사오는 걸까요. 1 .. 22:50:05 70
1690880 혹시 확장된곳 잘 단열된집 외벽 두드리면 5 ㅡㅡㅡ 22:42:21 128
1690879 해외에서 휴대폰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한가요? 1 지혜를 22:36:02 195
1690878 티 안 나는 집안일과 뭐 먹은것도 없이 늘 잔치집 설거지... 1 죄많은년 22:35:15 466
1690877 자유 민주주의를 그렇게 외치는것들이... 3 ..... 22:34:20 178
1690876 인요한 "옛날엔 불공정 판사 가죽 벗겨 사형".. 8 국민의힘 인.. 22:33:35 726
1690875 자식이 뭔지... 2 ... 22:33:19 594
1690874 식용구연산 드셔보신분 계세요? 5 ㅡㅡ 22:31:12 148
1690873 교사들 기간제 계약서는 뭐하러 쓰는지 5 22:29:25 519
1690872 금값이 한풀 꺾인거 같죠. .... 22:29:11 484
1690871 코스트코에서 파는 베이킹소다요 4 소다 22:27:50 218
1690870 나이들어 혼혈느낌 사라지는 사람 6 ..: 22:24:46 851
1690869 설거지알바 괜찮을까요 6 눈펑펑 22:22:13 752
1690868 제이미 맘이 전직 여배우였다네요 11 이뻐 22:19:37 2,149
1690867 명태균“이준석이 김영선 공천 약속했다” 검찰진술 최초확인 2 뉴스타파 22:18:17 621
1690866 이마 미간 내천자 어떤시슬 받아야할까요 5 필루 22:18:01 535
1690865 시금치 꽂혀서 5 @@ 22:17:38 474
1690864 저 아래 [질믄] 시니몬~~~~~ 그글은 왜 열리지 않죠? 이상 22:15:17 118
1690863 네일 1 세금 22:13:27 160
1690862 집에서 말통세제 쓰시나요? 3 ㅇㅇ 22:11:19 469
1690861 건설회사 부도나면 분양가가 올라가니까 아파트값이 또 폭등한데요... 1 ㅎㅎ 22:08:56 488
1690860 신해철 숨지게 한 그 의사, 다른 의료 사고로 실형…법정구속 10 .. 21:57:58 2,226
1690859 강아지도 고양이 츄르같은 간식이 있나요. 3 .. 21:57:07 316
1690858 대구 찾은 김동연 “애국과 보수 심장 대구에서 제7공화국 만들 .. 14 ㅇㅇ 21:56:02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