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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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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수준이 너무 낮은분 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9,204
작성일 : 2018-09-25 22:10:12
두분다 못배우시고 가난하지만 엄마는 정신이 건강하고 젊은 사람하고도 말 잘 통해요

아빠는 어릴때부터 폭력은 없었지만 알코올 문제가 있었구요
고생하는 엄마에게 평생 고생했네 힘들겠다
그런 공감능력 없고 항상 당신에게 뭔가 더 해주기만을 바랍니다

그런데 명절가서보면
문재인 비난하는 유투브 영상이나 투견 영상을봐요
저는 반대로 책보는거 좋아하고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도 못봅니다
다른형제도 무뚝뚝해도 사리분별 잘하구요
평생 빈민으로 노동자로 살아온분이
왜 보수 정권을 지지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어릴때부터 가만히 있어주면 좋은데
꼭 안좋은쪽으로 더 활개를쳐서 가족들이 힘들었어요
물온 아빠 가정환경이 안좋긴했습니다

뭐랄까 배우고 못배우고를 떠나서
정보취사 능력이나 취미조차도 질이 낮달까
엄마가 긍정적이고 일꾼이시라 나중에 아이낳아서
잠시 봐달라 하고싶어도
아기가 투견영상 보거나 담배냄새 맡을까 겁나요
투견영상 저는 학대라고 봅니다
아빠도 개를 키우고 키우던 개 먹는사람 이해안간다..
라는 식으로 얘길 하긴 하는데
개키우는 사람이 왜 저걸 보고있나 싶어요

고상하고 수준높은건 아니더라도
너무 수준이 낮은사람이 제 뿌리라는게 싫은데
저같은분도 계신가요?
IP : 110.70.xxx.1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5 10:16 PM (121.160.xxx.79)

    부모님의 못마땅한 것을 모두 부모님 탓으로 돌리는 건 무리. 댁이 공부해서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준 것도 부모님이 힉교를 보내줘서 가능한거 아닌가요? 부모님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세요. 부모님 돌아가신 다음에 후회하면 그땐 늦습니다.

  • 2. ㅇㅇ
    '18.9.25 10:22 PM (110.70.xxx.138)

    저는 동물 애호가도 아니고 키우지도 않거든요
    말못하는 동물들이 살이 뜯기도록 싸우게 하는걸 보고 즐기는게 너무 저급하다고 생각해요
    이런것도 존중해야할까요
    격투기는 사람이 선택하고 규칙이 있잖아요

  • 3. ㅇㅇ
    '18.9.25 10:26 PM (121.168.xxx.41)

    평생 빈민으로 노동자로 살아온분이
    왜 보수 정권을 지지하는지도 모르겠구요
    ㅡㅡㅡㅡ
    빈민이 보수를 지지한다는 건 유명한 사실이에요
    이들은 생존에 급급해서 책 읽을 시간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기회도 없어요
    이건 미국에서 연구된 겁니다

  • 4. ..
    '18.9.25 10:34 PM (121.160.xxx.79)

    저급하다 고급하다는 평가는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격투기를 보면 좀 고급스러울까요? 그래도 나의 기준으로는 취미로 낛시하는 것보단 훨베 낫다고 봅니다.
    부모님도 댁이 다 맘에 둘지는 않을겁니다.

  • 5.
    '18.9.25 10:38 PM (49.167.xxx.131) - 삭제된댓글

    지금 원글님의 위치는요? 저급 부모가 자식은 고급으로 키우셨나요? 저급부모가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셨을듯 ㅠ 참 부모를 저급으로 표현하는거보니 원글도 저급일듯

  • 6. 피리
    '18.9.25 10:44 PM (210.117.xxx.178)

    담배 피고 투견영상 보는 사람을 정신건강한 사람이라 하다니 ...

  • 7. ....
    '18.9.25 10:44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솔직히 아버님 연세에 투견영상을 굳이 찾아보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겁니다.
    젊을때 그런거 즐겨도 나이들수록 몸사리고 흉한거 안보려고 해요.
    저 아는 시골노인은 동네에서 개잡아주는 일 도맡던 아저씨였는데 지금은 닭도 안잡는다 하더라고요
    아버지가 그런 영상을 즐겨보는거면 뭔가 심리적으로 억압되고 분노가 쌓여있을 수 있어요.
    본인 스트레스를 달리 풀 방법이 없어 그렇게 푸는거지요.
    그나마 직접 무언가를 학대하지 않고 그런것으로 대리만족하는게 차라리 다행일지도요
    보수정권 지지하는건 솔직히 그 연세분들 대부분이 그러는거라서 노동자고 인텔리고 따질일은 아닌 것 같고요.

  • 8. 부모가 아니라내탓
    '18.9.25 10:45 PM (121.160.xxx.79)

    댁의 말대로 부모님이 상대적으로 다른 부모에
    비해 질이 낫다해도, 그걸 부모님 자신 탓이라는데는 동의하기 여렵네요. 부모님 탓이 아니라 할아버지 탓일수 있고, 그 할아버지는 또 그 아버지탓일수 있죠. 내가 보기에 문제는 부모님에게 있는게 댁에게ㅡ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 9. 윗님
    '18.9.25 10:56 PM (14.138.xxx.81)

    그러면 이 땅에 내 탓 아닌게 없죠
    내가 투견영상 좋아하는게 내 아비 탓이면
    신창원이 살인하는것도 불우한 가정 탓이고
    등등

    원글님은 그런 아비 밑에서 객관적으로 사고 할수 있게 잘 컸잖아요
    그러니 부모보다 훨 낮죠
    부모 수준 낮은건 부모 스스로 탓입니다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멀리 하세요
    경험상 수준낮은 가족이랑 시간 보내면 닮아가요
    나부터 잘 살고 나중에 여유생기면 도와주어야지
    다른 인간의 삶의 무게 그들의 선택 책임이었돈 시간도 내가 이해하거나 책임져야할 의무는 없어요

  • 10. .....
    '18.9.25 10:56 PM (178.197.xxx.70)

    말을 안해 그렇지 많겠죠. 막장인 집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사람들이 애들은 또 많이 낳잖아요. 어쩌나요. 부모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팔자려니 해야지요.
    저는 부모님이 착하지만 가난하고 교양이 없어요. 그래서 솔직히 남편한테 창피하고 친정 가기도 싫어요. 더럽고 정신사나워서. 나야 그거 참을 수 있지만 청결 중시하는 남편 데리고 가는 건 미안하고 거기서 버티라고 하는 게 고역인 거 아니까 가능하면 서로 안 마주치게 하려고 합니다.

  • 11. .....
    '18.9.25 11:04 PM (110.11.xxx.8)

    나중에 아이 봐 달라고 하는건, 엄마를 원글님 집으로 오게 하시면 됩니다.
    저렇게 자식에게 해준건 없으면서 바라는 것만 많은 부모는 최대한 안보고 사는게 답입니다.

  • 12. ㅇㅇ
    '18.9.25 11:05 PM (110.70.xxx.138)

    남이거나 친척이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데
    제 뿌리이고 일부인게 싫고
    엄마가 아이낳으면 잠시라도 봐주고싶어 하시는데
    솔직히 아빠때문에 싫습니다
    엄마는 음식 잘하시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이에요

    아빠 자체가 싫다기보다
    담배고 집 밖 마당가서 피워달라해도 집에 냄새 들어오게 피우고요
    상대방이 고통스럽다 해도 그걸위해 참는 힘이 없어보여요

    아기 맡겨도 아마 아기한테 안좋으니 영상 자제해라 해도 아마 금방 까먹을꺼에요
    살아있는 생명이 살이 다 뜯기도록 싸우게 시키는거
    저는 너무 마음아프고 아기한테 소리조차 들리게하고 싶지 않아요

    많이 배우고 고상한걸 원하는게 아니에요
    가족들 있는데 담배냄새 안들어오게 조심 안하는거
    (잔소리해도 그때뿐)
    생명 죽어가도록 싸우는걸 즐기는거
    저는 저급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내 가족이고 뿌리라 쿨하게 넘겨지지 않는다는거죠

  • 13. ..
    '18.9.25 11:12 PM (121.160.xxx.79)

    그러세요. 부모 많이 비난하세요. 그런데 댁의 자식도 언젠가부모를 흉보더라도 감수하세요. 부모를 흉보는 것, 자식들도 다 따라 배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 14. 나이가
    '18.9.25 11:13 PM (14.138.xxx.81)

    이십대 중후반
    이신가요? 힘내요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평생을 그러고 사셨는데 안 바뀌어요 그리고 아버님은 나름대로 힘든 삶을 사셔서 자기만의 고통이 잇는거예요 그것까지 딸이 짊어지는건 젊음의 낭비 입니다. 빨리 독립하시고 원하는 가정을 꾸리세요. 나이들면 오래사셔봤자 20년이에요 그냥 냅두세요

  • 15. ㅡㅡ
    '18.9.25 11:15 PM (211.187.xxx.238)

    댓글들이 왜이리 야박한가요?
    원글님도 고통스러워서 쓰신 글일텐데
    부모라고 무조건 받들고 취향 존중해야 하나요?
    배우고 싶지 않은 부분에 대한 거부감 드는 게
    정상 아닌가요?

  • 16. ㅇㅇ
    '18.9.25 11:24 PM (110.70.xxx.138)

    121.160.xxx.79

    내가 수준낮은 부모라면 그걸 제대로 판단하는 자식이 더 건강한거겠죠
    뭐 부모잘못은 부모잘못이 아니라 어쩌면 내탓이네 어쩌네 하시는데
    그렇게 심적으로 엉켜서 분리도 못하는 자식은
    심적으로 독립도 못하고 비슷한 수준의 정신건강 수준을 갖게되요

    고생한 아내에 대한 공감능력도없고
    가족들 담배냄새 맡는데 그거하나 다른곳 가서 피우지 못하는 정도의 자기조절능력
    가짜뉴스 신봉 등등

    그런부모에 대한 연민을 갖을수는 있어도
    그거에 대해 판단도 하지말고 무조건 이해해라
    심지어 흉보는 내탓이다?

    절대 가정사로 힘들어하는 분한테 상담하지마세요
    그나마 저는 객관화할수 있는 힘이 있지만
    불우한 가정사 있는 분들은 그렇지 못한분들이 많아요
    그런사람들에게 더 큰짐을 지울분이네요

  • 17. 윗분
    '18.9.25 11:24 PM (121.160.xxx.79)

    그렇게 해서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으면, 백번 해야죠. 문제는 그럴수록 자신의 마음만 더 다친다는 거죠. 부모를 이해하라는 건 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 18. ㅇㅇ
    '18.9.25 11:31 PM (110.70.xxx.138)

    121.160.xxx.79

    모든 사람에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용서하고 이해해야 내가 편하다

    그거 누가 모르나요
    그런데 사람들은 다 수도자가 아니거든요
    저 교과서 소리 몰라서 우울증 공황장애가 넘쳐나나요?
    부모잘못은 부모잘못이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자식탓이다 하는건 폭력이에요

    차라리 내영역이 아니니 거리두라는 조언이 현실적이죠

  • 19. 더더
    '18.9.25 11:53 PM (183.96.xxx.244) - 삭제된댓글

    아버님같은분 점점더 아집 심해지고 늙을수록 건강 나빠지면서 성격 더 망가져요. 가까이서 비슷한분 봤더니 더 심해지더군요. 그래도 원글님이 객관화할수있는 성인으로 자라셨으니 너무나 다행입니다. 연세 드실수록 자식노릇 강요가 더 커질거예요. 마음속으로 선긋고 지금의 내 가정 행복 잘 지켜주세요. 힘든 시간 많으셨겠어요.

  • 20. ㅇㅇㅇ
    '18.9.26 12:08 AM (183.96.xxx.244) - 삭제된댓글

    그럼요. 정도의 차가 있을분 부모 창피한사람 정말 많습니다. 부모열등감은 정말 건드리면 너무 아픈 치부가 되요. 인생의 발목이 단단히 잡혔구나. 이번생은 망했다싶은 상처죠. 거리두는것밖에 방법이 없어요. 저는 좀 무기력해졌는데 원글님은 단단하게 잘크셨네요.

  • 21. ㅇㅇ
    '18.9.26 12:39 AM (110.15.xxx.223)

    자식에게 자신이 창피한 부모가 많으신가 댓글들이 왜 저리 까칠하신지...
    원글이 이해안돤다면 광장히 운이 좋으신 분들이구요
    부모가 너무나 존경스럽거나 소중하거나 자랑스러운 자식이 있다면
    부모가 창피하거나 피하고 싶고 연 끊어버리고 싶은 사람도 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게 당연하죠.
    세상이 그리 단순한 곳이 아니잖아요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전 아버지가 없으면 좋겠다. 할머니랑 둘이서만 살았으면 좋겠다
    차라리 고아였다면 아빠 때문에 이렇게 힘들진 않았겠지 라고 생각한 적 많아요

  • 22. ㅌㅌ
    '18.9.26 2:17 AM (42.82.xxx.142) - 삭제된댓글

    저는 그시대에 대학도 나오신 아버지가
    너무나도 저급한 인성을 갖추어서 넘 힘들었어요
    공부많이 했다고 인격적으로 나은것도 아니고
    늘 골초에 폭력과 폭언은 기본인데
    남들이 이렇게 된데에는 과거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지만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안해요
    친가쪽이 9남매인데 아무도 그런사람 없어요
    제생각에는 10명 중 한명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확률의 경우로 아버지를 보게 됩니다
    똑같이 자란 환경에서 왜 아버지만 저렇게 이상한 행동하는지는
    분명 유전자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문제있는 애들은 문제있고
    잘자라는 애들은 잘자라고..결국 인성의 문제입니다

  • 23. ...
    '18.9.26 9:5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니...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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