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밥샀는데 허무해요

한턱 조회수 : 9,137
작성일 : 2018-09-25 20:10:30
재취업해서 친구한테 밥을 샀는데요
친구는 사실 맛있는거..이런거 크게 신경안쓰는 스타일이예요
저는 미각이 발달했는지 맛있는거 잘 느끼고 맛있는거 먹으면 행복해요!


친구랑 맛있다는집에서 밥 다 먹고 나오는동안
느낌이 뭐랄까 그냥 밥을 한끼 먹은거지
맛있게 먹었다는 느낌이 안드네요


한턱 쏜 느낌이 들지 않고
함께 한끼 적당히 때운 느낌이 들어요 ;;


이런 사람들한테 맛있는거보다
다른거로 사줘야 하는건가요?

한턱 쐈는데 이상하게 뭔가 허무하네요 ;;

IP : 66.249.xxx.17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25 8:13 PM (110.14.xxx.175)

    친구면 뭘먹든 같이 있는 시간이 좋으면되는거죠
    먹는거엔 별로 감흥이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 2. 사람 봐가며
    '18.9.25 8:14 PM (58.140.xxx.232)

    저희 큰 애가 대학생인데 비싼음식점이나 호텔 뷔페등 별로 안좋아해요. 어쨌거나 한끼 식사일 뿐, 귀찮고 맛 차이도 모르겠대요. 그래서 그냥 집앞 백반집이나 데리고 다녀요.

  • 3. 원글
    '18.9.25 8:15 PM (66.249.xxx.177)

    맞아요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하긴 한데요
    저는 맘먹고 친구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그게 안된것같아 돌아오는 길이 좀 허무했나봐요

  • 4. .....
    '18.9.25 8:17 PM (221.157.xxx.127)

    먹는거에 관심없는사람은 맛집가고그런게 그닥 즐겁지 않아요 그냥 항상먹는밥 한끼먹는거지 막 즐겁지가 않음~~

  • 5. 비싼거 사셨나봐요
    '18.9.25 8:18 PM (175.193.xxx.206)

    비싼거 좋은분위기에서 사셨나봅니다.

    비싼 호텔부페 가서 비빔밥 한그릇만먹고 아무것도 손도 안대는 할머니랑 갔을때의 기분이 떠오르네요.

    만약 할머니 뭐 드시고 싶으세요? 여쭈어 간단한거 하나 사갔으면 더 좋았겠다..싶었어요. 그때와 여럿이 간 상황이라 다른사람들 잘 먹은걸로 만족했지만요.

  • 6. ㅎㅎ
    '18.9.25 8:20 PM (58.226.xxx.131)

    제가 그래요. 맛집이던 맛집이 아니던 맛없지만 않으면 다 잘먹어요. 맛집가도 별 감흥없어요. 아무리 맛집이어도 멀거나 줄서야하면 안가고요.

  • 7. ^^
    '18.9.25 8:22 PM (203.226.xxx.191)

    살다보면 그런 느낌 들때가 있어요
    절친과 같이 있는 시간도ᆢ다 의미없고
    허무하고ᆢᆢ어쩌다 그럴때가 있어요

  • 8. 원글
    '18.9.25 8:30 PM (66.249.xxx.179)

    맞아요 오늘 대화도 신통치 않아서 더 그랬나봐요
    쿵짝이 맞는 느낌 보다는 그냥 대화가 심심하고 슬쩍 무심하게 흘렀던것같아요

    그래도 오래된 친구라 가끔 이렇게 거리감이 느껴져도 오래된 깊은 정은 있어요

  • 9. ..
    '18.9.25 8:33 PM (182.55.xxx.230) - 삭제된댓글

    저는 카페나 디저트류 먹어야 할 때 그런 생각 들어요.
    진짜 물만 딱 한잔 마시면 좋겠는데 못마시는 커피 마시고 케익도 먹어야 하는 사교모임이 힘들어요.
    예뻐봤자 달기만 할 뿐이고 살만 찔텐데 이거 왜 돈주고 먹어야 하나 싶을때 많아요.

  • 10. ..
    '18.9.25 8:40 PM (39.7.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맛있는 잘 모르는얘 한테 밥사고
    괜히 여기서 샀구나싶은기억있어요
    그 친구는 빨간거 사줌 잘먹었다하거든요
    돈아까웠어요

  • 11. ㅇㅇ
    '18.9.25 9:04 PM (118.41.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알고지낸 기간이 아무리 오래되어도, 서로 통하지 않는 그런 느낌을
    받을때 심하게 외로워지더라구요. 기뻐할때 같이 기뻐하지 않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이 따로 노는거 같은
    그런 감정이요.
    서로 같이 있는게 기쁘고 즐겁다면, 음식도 더 맛있을텐데..
    한번도 그런 동료나 연인이 곁에 없었던게 외로울 뿐이네요.

  • 12. ㅇㅇ
    '18.9.25 9:05 PM (118.41.xxx.233)

    저도 알고지낸 기간이 아무리 오래되어도, 서로 통하지 않는 그런 느낌을 받을때 심하게 외로워지더라구요.
    아무리 같이 잇어도 통하는 점이 없고, 추억이나 좋은 기억이 안 남을 때...관계는 허무해지는거 같아요.
    살면서 기뻐할때 같이 기뻐하지 않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이 따로 노는거 같은 그런 감정이 들때가 많았죠.
    서로 같이 있는게 기쁘고 즐겁다면, 음식도 더 맛있을텐데.....제 곁에는 한번도 그런 동료나 연인이 곁에 없었던게 외로울 뿐이네요.

  • 13. 맛있는데서
    '18.9.27 12:00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밥먹는건 본인이 좋아하는 거고
    친구는 먹는거 소화안되고 코스로 나오는 음식이면 오랫동안 식당에서 대화한거 자체가 괴로웠을수도 있어요.

    예를들어 저는 한식 지지고 볶은 냄새 싫은데 친구는 좋아하는 경우, 자기가 좋아하는 거 사면서 생색내는 것 겉죠.

    대접을 할 때는 상대가 좋아하는 분야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839 시댁에 애들 공부얘기 일절 안해요 15 .. 2018/09/25 6,608
857838 파란줄무늬 기레기야 ... 2018/09/25 559
857837 천기누설 최보윤 가정의학과 전문의 나이가 어케 1 ㅂㅅㅈㅇ 2018/09/25 9,550
857836 빵이 이렇게 달았었나요? 2 빵순이 2018/09/25 1,863
857835 영부인까기를 목표로 하나보네요 16 너의지령은 2018/09/25 1,064
857834 영부인 옷 세금지원되는거 맞네요. 68 옷... 2018/09/25 5,925
857833 다이어트용으로 간 안한 야채는 뭐가 좋을까요? 3 야채 2018/09/25 1,284
857832 제사음식은 남자가 만들었다. 6 ㅇㅇ 2018/09/25 1,699
857831 체인점 떡볶이맛과 비슷한 거 추천부탁해요 9 ... 2018/09/25 1,733
857830 독일에 암치료 가보신 분? 4 ㅇㅇ 2018/09/25 2,355
857829 지긋지긋한 인척들 3 툭툭 2018/09/25 2,224
857828 여동생의 시 작은 아버님 상에도 가야하나요? 19 한가위 2018/09/25 5,241
857827 김정숙 여사 옷값은 세금으로 나가나요? 53 궁금 2018/09/25 5,883
857826 인스타 유명인중 3 ㅡㅡ 2018/09/25 3,958
857825 남편과의 대화 2 ... 2018/09/25 1,434
857824 성신여대역에서 분당 가는 광역버스 타려면 4 버스 2018/09/25 726
857823 중고딩 남자애들 스팸 잘먹나요? 9 버지꽃 2018/09/25 2,180
857822 제삿상에 나물이 없네 2 웃기시네 2018/09/25 2,798
857821 양양읍 인데 낼 아침 어디가서 먹을까요 3 nake 2018/09/25 1,798
857820 돈많이 버는 여성은 21 명절 2018/09/25 8,604
857819 문숙씨 젊은 시절 진짜 쩌네요 21 완벽미모 2018/09/25 9,454
857818 곤란한 선물 13 곤란 2018/09/25 4,426
857817 안시성 볼만한가요 11 ㅇㅇ 2018/09/25 2,609
857816 "제왕절개 택일에 대해서..." 6 instan.. 2018/09/25 2,049
857815 20대 취업준비생, 추석 다음날 광주 하천서 숨진채 발견 1 ,,, 2018/09/25 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