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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물려받은후 우리식으로 계속 바꿔가고 있어요

.. 조회수 : 4,895
작성일 : 2018-09-25 18:39:18
시어머니 돌아가신후 제사를 우리집으로 가져왔어요
애들과 남편, 우리가족들끼리만 차례지내고 제사지내요.
아이들 좋아하는 전 몇가지 부치고 꽃송편 만들었어요.
이번에 제일 좋았던건 안먹던 산적대신에 한우스테이크 올렸어요. 소고기산적은 딱딱하고 늘 안먹어지던데 이번엔 한우 스테이크용 꽃등심 한덩어리 사뒀다가 명절날 아침에 상차릴때 고든램지가 스테이크 굽던 방식으로 치이익~~ 미듐웰던 으로 구워 올렸어요. 차례끝내고 넘 맛있게 다 먹었어요 조상님도 한우스테이크 좋아하실꺼야하면서요~
시어머니 제사때는 떡대신 피자 배달시켜서도 올려요. 좋아하셨거든요.
IP : 39.118.xxx.21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25 6:43 PM (180.230.xxx.96)

    이런거 좋아요
    한우 산적 정말 비싼데 같은돈으로 스테이크라..
    즐거운 추석이셨네요

  • 2. ㅁㅁ
    '18.9.25 6:48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ㅎㅎ저 이십년을 그렇게 해요
    완전 내 맘대로
    올핸 등심을 밑간해 숯불에 구워올렸더니
    줄서 기다렸다가도 먹을맛이네요

  • 3. 꿀팁감사^^
    '18.9.25 6:56 PM (58.79.xxx.144)

    저 밑에 시어머니 재가하신집인데,
    명절엔 성묘만하고
    돌아가신 시아버지 제사는 제가 지내는데 이거 꿀팁이네요^^
    내년엔 저도 내 방식으로 지내야겠어요~
    한우스테이크 최고입니다!!!

  • 4. 에고
    '18.9.25 6:56 PM (125.142.xxx.145)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너무 차리는 사람 위주인거 같아
    쪼금 맘에 걸리긴 하네요.

  • 5. 사랑해
    '18.9.25 7:00 PM (58.228.xxx.153)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살아계실때 좋아했던
    족발 케잌 불고기 밀크커피 과일 이렇게 올리고
    제사지내요.
    엄마가 좋아하셨던것들이라 더 뿌듯해요.

  • 6. 시대가 바꼈어요
    '18.9.25 7:02 PM (39.118.xxx.211)

    알파고 시대잖아요
    조상님도 바뀐세상에 새로운 맛난음식들,
    후손들이 맛있게 먹는 음식을 좋아하실거라고
    마음대로 믿습니다^^
    제사지내는 일이 힘든건 아닌거같아요
    서로 고집하고 재고 인간관계가 힘든거죠.
    친정엄마는 나죽거든 너거들 놀고싶은데 놀러가서 내가 좋아하는 피자랑 아구찜 차려서 제사 지내주면 제일 좋겠다 하세요. 그정도야 안어렵지~ 약속드렸어요

  • 7. 고슴도치
    '18.9.25 7:32 PM (117.53.xxx.95)

    저도 요번에 즤이집에서 첫 차례지내면서 슬금슬금 바꿨어요. 수육 대신 아들래미 좋아하는 바베큐폭립으로요. 제가 좋아하는 망고도 큼지막한거 사서 올리구요.
    한우스테이크도 좋으네요.
    담번에 참고할게요

  • 8. 내 제사상은
    '18.9.25 7:34 PM (42.147.xxx.246)

    콜라-----죽은 사람이 콜라 먹는다고 살찔 일이 없을테니.
    찐빵, 붕어빵,고구마, 배,수박, 옥수수, 참외,미역국,잡채,...미역국은 쇠고기를 많이 넣기 바람.
    무채나물. 이 정도.

  • 9. 747
    '18.9.25 7:41 PM (175.223.xxx.190)

    전 제사 가져온지 19년인데 한우스테이크 올린지 15년 넘었어요 ㅎㅎ 제일 먼저 없어지는 메뉴죠~
    첨에 시집와서는 머리 붙어있는 닭 올려야한다고해서 손 벌벌 떨면서 목 꺾인 닭머리 붙잡고 부들부들 떨면서 울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하하하하 왜 그러고 살았냐 정말 ;;
    요즘엔 닭대신 삼겹살 수육 올려요. 제가 보쌈고기 정말 잘 삶거든요 ㅋㅋ 첨엔 남편도 시누들도 갸우뚱하더니 요즘엔 역시 보쌈은 올케가 최고라고 ㅋㅋ
    제가 요즘 호시탐탐 노리는 메뉴는 떡 대신 카스테라 올리는거요. (떡 아무도 안먹고 바로 냉동실행 ㅠㅠ)
    울 외숙모는 30년전에도 카스테라 올리셨는데 남편이 아직까지 동의를 안하는 ;; 언젠가는 바꾸리라!

  • 10. 스테이크는
    '18.9.25 7:46 PM (222.120.xxx.44)

    누를 필요도 없고 괜찮네요.

  • 11. ㅇㅇ
    '18.9.25 8:54 PM (180.230.xxx.96)

    망고도 좋은데요
    다들 인기짱일듯 ㅋㅋ
    저는 시누이지만 담에 제가 망고 사서 올려야겠어요
    먹을걸 해야죠 먹지도 않는건 왜 하나 몰라요

  • 12. ㅇㅇ
    '18.9.25 9:09 PM (180.230.xxx.96)

    다들 집집마다 본인들 기호대로 지내면
    남들 어떤거 하나 듣는것도 재밌겠는데요 ㅎㅎ

  • 13. ㅇㅇ
    '18.9.25 9:31 PM (1.233.xxx.136)

    산적할때 안심으로 양념 반으로 줄여 센불에 익혀 올리고
    유과대신 마카롱 올려요

  • 14. 우리가족만 달랑
    '18.9.25 9:40 PM (73.182.xxx.146)

    할수있다면 간소화 다양화 되겠죠. 예를들어 시어머니 제사라고 어중이떠중이 시이모에 큰집 형님 동서 외삼촌 이런 사람들 ..소위 일가친척만 안와도 제사문화 싹 뜯어 고쳐서 피자한판 올려놓고도 얼마든지 가능하죠. 요새 세상에 왜 시가쪽 친척까지 접대해야 하는지...일이 커지니 제사 물려벋기 싫은거죠.

  • 15. ...
    '18.9.25 9:44 PM (175.223.xxx.2) - 삭제된댓글

    이모제사에 몇년째 찾아가는 남편 땜에 제가 미쳐요...
    제가 톡 까놓고 그집 며느리인 사촌동서한테 물어봤잖아요 오는 거 좋으냐 할 만 하냐...
    사이가 좋은 분들은 오셔도 괜찮다 하던데 안오시면 더 괜찮겠죠. 본인 여동생 제사라고 꼭 찾아가라 연락하는 시어머니가 문제에요.

  • 16. 스테이크
    '18.9.25 9:55 PM (125.190.xxx.243)

    몇년전부터 청송 시골 숙모님 스테이크 올리셨어요.
    우리 숙모님 센스짱이시죠^^

  • 17. ㅇㅇ
    '18.9.26 9:37 AM (58.237.xxx.41)

    명절제사 걍 안지내면 안되나요?

  • 18. 우리도
    '18.9.26 9:58 AM (39.118.xxx.211)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는 제사 물려주지않을꺼에요
    우리까지로 끝낼껀데
    시어머니 돌아가시니 남편마음이 많이 허한거같아요.
    제사는 그런 마음을 치유하는면도 있는거같아요.
    크게 번잡스러운거아니고 우리가족끼리
    우리식대로,어차피 우리가 먹을 음식 조금 해서
    돌아가신분 기리며 전통의 형식을 따르는거니까요.
    생일날이나 제사나 밥상의 차이일뿐인거같아요

  • 19. 우리도
    '18.9.26 10:01 AM (39.118.xxx.211)

    자식에게는 제사 물려주지않을꺼에요
    우리까지로 끝낼껀데
    시어머니 돌아가시니 남편마음이 많이 허한거같아요.
    제사는 그런 마음을 치유하는면도 있는거같아요.
    크게 번잡스러운거아니고 우리가족끼리
    우리식대로,어차피 우리가 먹을 음식 조금 해서
    돌아가신분 기리며 전통의 형식을 따르는거니까요.
    우리집은 생일날이나 제사나 밥상의 차이일뿐인거같아요
    명절이,제사가 힘들어지게된건 다른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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