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연휴에 계속 근무를 해요.
그래서 지난 토요일 남편이랑 아이랑 시댁에 가서 하루 자고 저만
일요일 오후에 집에 왔어요.
제가 친정부모님이 안계셔서 남편이랑 아이는 수요일아침에 집에 온다고 하네요.
결혼초에는 추석당일에 내려와서 동생부부도 많나고 했는데 요근래 몇년은 거의 시댁에서만 보내요.
근데 제가 별루 기분이 안좋아요.
제가 일을 하니깐 같이 내려와도 남편이랑 아이도 심심하니 잘됐다 싶다가도
일마치고 집에 혼자 계속 있으니 기분이 안좋아져요.
남편이 먼저 전화한통이 없고 제가 톡이나 전화를 해야 지금 뭐한다 이런식으로 답하니깐
토요일에도 시누식구들와서 계속있다가 어제 저녁 다시 시댁으로 다들 와서 전화하니깐 시끌시끌하드라고요
이해는 가면서도 기분이 안좋아지는 저를 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