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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남편이 스킨십 지나치게 하나요?

기분더럽 조회수 : 12,496
작성일 : 2018-09-25 13:02:53
이거 자랑 아니고요..
결혼십년넘고 걍 아줌마에 살도 찌고 뭐 걍 볼품없어요.
살림 육아에 치여 아무생각도 없고 그래요.

남편이 남자같지 않은지도 오래에요. 수많은 부부싸움과 고집쎄고 이기적인 남편에 이미 정도 떨어졌고.

그냥 가족같고 미운정도 정이라고 걍 살긴 사는데
그런 생각도 안나요. 근데 남편은 아니래요.
저만 보면 하고싶고 만지고 싶고 미치겠다고.

저는 부부간에 터치는 그냥 서로 손잡아주고 다정히 토닥여주고 안아주는 정도면 좋겠는데

남편은 오히려 신혼땐 잠자리도 많아야 일주일? 이주에 한번이나 했나.. 근데 지금 사십 중반되가는데 더 밝히고요.

제대로 되지도 않으면서 - 마음만 변강쇠에요. 그게너무 짜증나요.
더 싫은건 어쩌다 기회만 되면 애들이 있던말던 보던말던

가슴 세게 주무르고 제 바지속에 손넣고 진짜 성추행급으로 만지려고 해서 제가 화를 내면 더 달려들고요.
아무리 좋게 설득을 해도 화를 내도 십년넘게 변함이 없고
제가 싫다하니 더 저러네요.

자기는 애정표현이 필요하대요. 근데 걍 뽀뽀도 아니고
진짜 사람 기분 더럽게 만드는 그런 키스를 막 해대고..
이게 강요해서 억지로 받아주다보면 토할거 같구요.

아까도 애들 자고 아픈애가 토한거 치우고 ..
저도 지쳐서 밤늦게 밥을 먹고 치우고 들어가는데
지는 초저녁부터 피곤하다고 애들도 모른척하고 쳐자더니

기운이 넘쳐서 또 달려들길래 거절하기도 지쳐서
걍 만지게 냅두다 문득 남편이 너무 혐오스럽고
내가 왜 이짓을 당해야 하나.
짜증이 몰려와서 휙 뿌리치고 도망왔어요.

전 파김치인데 쟤는 혼자 푹 쉬곤 그 생각이 나는거죠.
아 평생 이러고 어찌 살지.. 이 문제때문에 이혼했단 분 몇명 봤는데 제가 그럴거 같네요.
남자 성욕과 그 이기심에 질려버렸어요.

특히 밥먹고 이도 안닦은채로 딥키스를 요구하는데 냄새나니까 이좀 닦으라 그러면 뭐 어떠냐 빨리 해달라고만 하고.. 말이 안통해요

IP : 172.58.xxx.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5 1:05 PM (211.36.xxx.55) - 삭제된댓글

    부부 사이에도 강간죄 성립됩니다
    님 남편에게는 미안하지만,
    글로만 읽어도 역겹네요

  • 2. ㅇㅇ
    '18.9.25 1:08 PM (58.140.xxx.171)

    이건 상대를 위하고 사랑해서 하는 행동과 정반대된다는걸 남편이 알아야해요.
    남편이 하고있는행동은 애정표현도 스킨쉽도 아니예요.

  • 3. aa
    '18.9.25 1:09 PM (112.187.xxx.194)

    아뇨 안 합니다.
    신혼 땐 살짝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 4. ㅠㅠ
    '18.9.25 1:09 PM (112.168.xxx.97)

    하루종일 스킨십 하는 부부인데
    본문 보기만 해도 짜증나요 ㅠㅠ 저게 무슨 스킨십이에요.
    혼자 좋아서 상대 배려라고는 없이 지 기분만 채우는거지...
    원글님 안 질리는게 이상해요 ㅠㅠㅠㅠㅠㅠ

  • 5. ...
    '18.9.25 1:10 PM (223.38.xxx.157) - 삭제된댓글

    정신병자네요. 자식들 보는 앞에서...완전 미친 놈.
    애들 교육에도 안 좋아요.

  • 6. 원글
    '18.9.25 1:11 PM (172.58.xxx.4)

    저도 그렇게 말해봤더니 왜 너는 네 생각만 하냐고 해요. 자기는 이런게 좋은데 넌 왜 안맞춰주냐. 이 논리만 펴요.
    그래서 싸우기도 여러번. 싸우면 애들만 눈치보고 냉랭하게 구니까 저도 걍 포기하고 받아주기도 하고 밀쳐내고를 십삼년째 이러고 사네요. 신혼땐 그나마 남자로 보이기도 했는데 이젠 전혀 아니라 더 고역이고요.

  • 7. ...
    '18.9.25 1:1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리스인게 가끔은 속상할때가 있어요.
    그런데 잘 하지도않으면서 대충 본인 욕구만 채우는거 생각하면 안하는게 좋아요

  • 8. 원글
    '18.9.25 1:16 PM (172.58.xxx.4)

    진짜 차라리 리스인게 더 낫겠어요.
    이건.. 부부사이 유지하려면 제가 포기하고 그 욕구 다 받아줘야 하는거라 답이 안나와요.
    부부니까 의무인것도 알긴 아는데 고역이에요.

    그냥저냥 가족처럼 살아가는것도 너무 피곤하고
    기운딸리는데 플러스 밤일에 수시로 만져대려고 덤비니 무슨 노예같아요 내자신이. 아무래도 애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이혼이 답이네요.

  • 9. 결혼생활
    '18.9.25 1:18 PM (175.123.xxx.2)

    오래하면 부부가 서로 거사ㅡ치루는 것도 매번 공들여.하는 것도 힘들고..사랑도 식고. 여자들 대부분 남편이 원하니 그냥 의무감에 하는 경우가 많지요.집안을 위해서.
    어디서 읽은게 생각나는데 남자들의 사정을 위해 여자들이 너무 오랜시간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희생을 강요당했는지 .성이한게 참 어려워요.

  • 10. 원글
    '18.9.25 1:28 PM (172.58.xxx.4)

    맞아요. 그나마 더 젊고 애도 없었을때는 그래도 최대한 맞춰줬어요. 근데 저도 마흔넘고 건강도 전같지 않고 여기저기 이상신호 오고 애들 한창 힘들게 낳고 키우고 일하고 지치니 다 싫거든요.
    남편도 마흔중반 넘으니 건강 더 나빠져서도 발기도 제대로 안되는데 성욕은 오히려 더 왕성해진거 같아요. . 남자는 늙어도 욕구는 늙지를 않는구나 싶고 내나이 오십 육십넘어까지 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ㅜ

  • 11. 51
    '18.9.25 1:29 P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50넘었는데 점점 더 심해지네요 일주일두번은 그래도 응해주는데요 설전날 혼자 차례상차리는거 준비하고 세끼밥상차려주고 겨우 누웠는데 그생각나는지 건들길래 피곤하다했더니 짜증내고 내내 ㅆ 소리하더라구요 정말 혐오스럽고 역겨워요 연휴내내 집에서 먹고쉬고 걸그룹 동영상 보고 껄껄거려요

  • 12. ..
    '18.9.25 1:4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아닌거 알믄서ㅎ

  • 13. 누가
    '18.9.25 2:11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누가 그러던데 괜히 판벌려 놔서 좋지도 않은데 샤워만 해야한다고...물값만 아깝대요.

  • 14. 48...
    '18.9.25 2:17 PM (175.117.xxx.148)

    ㄴ내가 뱉은 말이네요.
    수습도 못할거면 건들지나 말지... 에휴...

  • 15. 각오
    '18.9.25 2:25 PM (112.171.xxx.225)

    결혼 전의

    남자...신사로 보이고

    여자...조신한 여성


    결혼 후에는

    남자...동물적인 짐승
    여자...여자가 아니라 동물적 본능의 어머니로 헐머니로 변화

  • 16. . . .
    '18.9.25 2:25 PM (223.62.xxx.152)

    동감입니다.

  • 17.
    '18.9.25 2:31 PM (211.114.xxx.229)

    진짜 싫어요~

  • 18. 위로
    '18.9.25 2:38 PM (103.252.xxx.163)

    아휴! 생각만 해도 징그럽네요. 그거 진정 아내를 사랑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어릴때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애정결핍에 대한 욕구불만이 쌓여서 그래요 . 친정마버지가 그러셨는데 안받아주면 폭언하고 구박하고 폭력도 . 엄마가 돌아가시니 한달 후 다른 여자 만나서 연애하던데요.

  • 19. ...
    '18.9.25 3:01 PM (58.238.xxx.221)

    나이먹어 하기도 귀찮은데
    인간이 꼴보기 싫으면 아무리 내욕구가 동해도 절대 근처에도 가기 싫죠.

  • 20. 이기적이네요
    '18.9.25 3:47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일상이 애무라고 평상시에 잘 하고 서로 감정이 안 상해야 내몸 더듬어도 좋은거죠..
    가끔 특히 나이많은 남자들 성욕은 머리로 이해가 안 갈때가 많아요
    한마디로 동물적인거죠.

  • 21. wisdom한
    '18.9.25 5:22 PM (117.111.xxx.20)

    내가 이제 갱년기인데도 남편이 항상 조물락 조물락.
    내가 짜증에 신경질에 고함이 늘었어요.

  • 22. .....
    '18.9.25 6:26 PM (1.237.xxx.189)

    님이 남편에게 정 떨어져서 그래요

  • 23.
    '18.9.25 11:54 PM (121.167.xxx.209)

    하고 싶으면 씻고 이 닦고 조신하게 기다리라고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피곤 하니까 하고 싶은 날은 원글님 쉴수 있게 해주고 집안일 좀 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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