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명절에 내려가지 말자는 남편

명아 조회수 : 4,162
작성일 : 2018-09-25 03:58:55
시아버지 4형제 중 첫째, 남편은 장남. 시어머니는 일 땜에 해외 체류 중.
남편은 집에 가도 방구석으로. 시아버지는 거의 거실 의자에 앉아 티비만 보시고요. 대화를 하게 되면 대개 시아버지 잔소리로 빠지는 일이 많으니 얘기 꺼내기 싫다고. 어릴 때 시아버지가 일이 바빠서 서로 대화가 없었고, 남편 성향이 자기 중심적인 것도 있고, 가족애도 없고, 집안 분위기가 불편하고 경직되어 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명절, 제사 가기 싫답니다. 저 때문에 가는데 저만 오케이하면 안 간다고. 저는 더더욱이나 시집 분위기 불편하고 잠은 제대로 못 자고, 시아버지 신경쓰이고 음식하고 설거지하고 절하는 거 싫은데. 안 가게 되면 안 그래도 어색한데 시아버지랑 더 어색해질까봐. 작은 어머니 혼자 일하셔야 해서. 아니면 그보다 미움받기 싫어서. 아니 그보다 우리 부모님이 욕 먹게 될까싶어.. 시집 친정이 같은 지역이라 같이 식사도 여러번 했었고 할 거고. 근데 이번 추석 지내고 나니 짜증 났던 일들 속상했던 일들이 이 새벽에도 문득 두드러져 오네요. 가족이라고 믿어야하는 마음. 차례 지내고 식사 차리고, 작은 어머니 두 분이랑 한 상에 앉아 말 없이 밥 먹는데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동료 느낌. 작은 아버지 가만히 앉아 고추장 가져오라고 소리지르는데 가져다드리며 순간 기분 드러웠던 일. 조모, 부모 상 따로 차린다고 중간에 차례 음식 하나씩 다 갈아주는데 사형제의 그 진지함이 우습기도. 친정 엄마가 가져다 드리라고 주신 꿀, 드렸더니 집에 꿀 있다고 너네 가져가 먹으라는데 우리 엄마 성의가 무시당하는 느낌. 에효 명절 지내고 와서 넋두리하네요.
IP : 119.19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18.9.25 7:48 AM (124.54.xxx.150)

    가지말자는데 굳이 가서 그런 드런기분 느끼면 좋으신가요? 자기를 가두는 의무감에서 벗어나시고 미움받을 용기를 좀 가지시길 바래요 작은 아버지가 님 인생에 뭐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라 고추장 가져오라는 소리에 쪼르르 가서 고추장 갖다드리고 기분나빠하나요.. 제발 남편을 존중하시고 본인을 사랑하시길..
    하기싫은 일을 해야하는 일이라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노예만드는 일을 하고 있으니 기분 좋을리가 있나요?

  • 2. ,,
    '18.9.25 8:01 AM (70.191.xxx.196)

    남편 하자는 대로 해요. 가족끼리 명절 잘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 3. MandY
    '18.9.25 9:14 AM (111.118.xxx.82)

    저는 그런 이유로 친정 안가요 남편이 가자고 우겨서 정말 힘들어요 남편뜻 따라주세요

  • 4. 왜....
    '18.9.25 10:49 A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

    남편이 가자고 해도 안가야 되는 집구석인데.
    왜 가지 말자고 하는데 부득부득 가는 겁니까?
    안갔으면...그집 남정네들이 알아서 라면으로 제삿상에 올리든 말든 할텐데요.
    교통정리가 안되는 집안은, 나서는 게 아니라..안보는 거가 정답이지요.

  • 5. ...
    '18.9.25 12:48 PM (220.72.xxx.184) - 삭제된댓글

    원글 댓글 진짜 극악 기주의네요.
    나도 시댁 욕하러 들어왔지만 참 이런 아들 며느리 볼까 끔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123 용산역 영풍문고는 생긴지 어느정도되었나요? 9 ㅇㅇ 2018/09/26 1,077
858122 댓글 감사합니다. 두고 두고 잘 읽을게요. 61 ........ 2018/09/26 22,586
858121 안시성 너무 호쾌하네요(스포 있음) 16 ㅇㅇ 2018/09/26 3,136
858120 약국 약) 코감기약이랑 기침감기약 섞어 먹어도 되니요? 1 감기골골 2018/09/26 1,422
858119 아들엄마들이 아들 설거지 하는거 볼 자신 없다네요. 53 .. 2018/09/26 9,086
858118 방탄소년단 굿모닝 아메리카 ㅋㅋ 4 00 2018/09/26 2,993
858117 신김치 지짐? 얼렸다 녹이면 질겨지나요? 요리119 2018/09/26 660
858116 대화의희열 이란 프로에서 지코 8 똘똘하네 2018/09/26 2,714
858115 2000년대 중반에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체인점 이름 좀.... 5 추억 2018/09/26 1,920
858114 자꾸 사람 소개시켜주고 싶은데 소개했다가 욕먹은 경험 알려주세요.. 4 ㅇㅇ 2018/09/26 1,939
858113 전세준집 누수요ㅜ 2 울고싶다 2018/09/26 1,932
858112 TV 에서 신과함께 하길래 보는데... 18 ㅇㅇ 2018/09/26 6,175
858111 또 판깔아서 미안하지만 .. 남의집 딸만 설거지 시키면서 안찔려.. 9 답답 2018/09/26 3,697
858110 다이슨 드라이기 싸게 사고싶은데요 9 ... 2018/09/26 2,581
858109 울화 6 ㆍㆍㆍ 2018/09/26 1,378
858108 , 70 ㅇㅇ 2018/09/26 24,555
858107 법망이용 장기사기꾼 어찌안될까요? 궁금이 2018/09/26 458
858106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6 해외여행 2018/09/26 1,433
858105 (급질문)제사는 돌아가신 날 차리나요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차리.. 15 하늘 2018/09/26 12,594
858104 남자 어머니때문에 헤어지려고 하는데...(글 펑할게요). 108 긴이야기 2018/09/26 19,583
858103 엄마가 이해가 안가요 8 .... 2018/09/26 2,253
858102 임신초기 유독가스를 마신거같은데 2 아.. 2018/09/26 1,714
858101 왼쪽 갈비뼈 안쪽이 찌릿찌릿한 느낌인데요. 2 ... 2018/09/26 2,434
858100 김경수지사, 노무현재단이사장에 유시민 강력추천 17 ㅇㅇㅇ 2018/09/26 3,375
858099 오늘밤 10시에 하는 택시운전사 꼭 보세요!! 10 봐야함 2018/09/26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