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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님 맞아야하는 큰집 자식인게 너무 싫었어요.

.... 조회수 : 6,794
작성일 : 2018-09-25 00:08:05

전 사람 북적이는거 싫어하고


조용한걸 좋아해요.


근데 친척많은 큰집 맏이..


어릴때부터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오는 사람들은 무슨일있어나하면 안올수나 있죠.


고3이라 안와도 되고..시험기간이라 안와도 되고.


큰집 자식들은 그런게 없어요.


또 다 동생들이라 오면 내 물건 망가질때도 많고


줘야할때도 많고


제일 큰 누나이니 동생들 봐야하고.


엄마고생하시니 어릴때부터 일도 도와해했고.


다행스러운건 제가 맏이다보니


제 주장도 어느정도 펼 수있어


내 밑으로 동생들은 남녀구별없이


어느정도크면 다 일을 시켰다는거.


남자애들은 무조건 설거지..


여자애들은 음식하는거 돕고.


어휴~~이 놈의 명절은 솔직히


즐거운 사람이 거의 없는 악습같아요.


친척들 모일 생각하지말고


각자 가족끼리 좋은거 비싼거 외식하고 끝~~이면 좋겠어요.

IP : 39.121.xxx.1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8.9.25 12:13 AM (222.237.xxx.218) - 삭제된댓글

    작은집 자식인데 멋모르고 큰집 큰아들이랑 결혼해서 15년 동안 매여 살았습니다.
    작은집은 여행도 가고 뭐도 하고 잘도 빠지는데
    전 임신, 만삭, 출산에도 예외 없었죠.
    시작은아버지 돌아가셔서 이제 따로 지내는데 작은집 식구들 안오니 살거 같습니다.

  • 2. ...
    '18.9.25 12:19 AM (125.185.xxx.17)

    솔직히 그동안 남자들은 호강한거 아닌가요... 맞벌이라도 명절에 여자들이 해주는 음식 받아먹고 노닥거리지 않았나요... 요즘은 좀 달라지고 있지만...

  • 3. ...
    '18.9.25 12:19 AM (39.121.xxx.103)

    맞아요..작은집 자식들이 멋모르고 큰집 아들이랑 결혼을 잘 하더라구요.
    전 어릴때부터 장남은 절대! 라고 생각하며 컸거든요.
    아직 미혼이지만..
    큰집은 어른 못지않게 아이들 스트레스도 커요.

  • 4. ....
    '18.9.25 12:22 AM (39.121.xxx.103)

    맞아요. 남자들 그러는 꼬라지 보기싫어서
    전 제가 나서서 남동생들 시켜요. 지금 30~40대들.
    어릴때부터 시켰더니 지금은 다들 알아서 잘 해요.
    와서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음식치우고 그 정도는 다 하네요.

  • 5. 저랑
    '18.9.25 12:25 AM (175.113.xxx.191)

    같네요....큰집 큰딸인데 저도 심히 내성적이고
    개인성향에 조용한걸 좋아해서리 어린시절 명절이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책임감땜에 집안일도 다 해야했고...
    그런 저도 제가 나이먹고 성인되면서 나서서 바꿨어요
    저 땜에 제 아래 남자사촌들 다 설거지합니다
    장가 간 지금까지도 계속 해오고있어요...
    운전거리나 개인상황 고려해서 넌 아침, 넌 점심....
    다 할당해주고 전붙이기...상정리하기 다 해요..
    저도 성격이 많이 바뀌기도했고...회사내 책임이나
    관리직이 되니 이런성격이 도움이 되네요

  • 6. ..
    '18.9.25 12:26 AM (220.120.xxx.177)

    저도 큰집 자식. 저는 큰집 미혼 막내인데 언니들이 결혼하니 언니들은 시댁 다녀오느라 늦게 옵니다. 그럼 명절 전에 장 보고 음식 준비는 엄마랑 제 몫. 진짜 승질 나서 나 몰라라 하고 싶은데 다 늙은 엄마 혼자 꾸역 꾸역 다 하시니 그거 마음 아파서 모르는 척도 못하겠고, 명절 당일 딱! 점심 시간 맞춰서 와서 울 엄마가 다 손수 만든 한우 갈비찜, 양념 게장, 새 김치, 각종 전, 후식까지 먹기만 하는 작은집 식구들 너무 밉고 싫었어요. 저는 큰집 막내인데 작은집 장손이 저보다 위라 설거지도 못시켰네요. 매번 제일 싼 과일 한 박스 덜렁 사갖고 식사시간 직전에 와서 먹기만 하고 설거지 한 번 안하고, 미리 전 하나 안부쳐오고, 그렇다고 고생하셨다고 용돈을 드리길 하나, 비싼 선물을 사오길 하나...정말 다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더 짜증났던건 작은댁 장손이 결혼하고도 부부가 다 우리집 와서 쳐먹고 간거. 내가 이제 제발 따로 지내자고 지랄해도 그래도...를 외치시던 부모님. 제가 지난 명절에 작정하고 음식 준비기간 싹 나 몰라라 했더니 드디어 이번에 처음으로 따로 지냈습니다. 한가하고 편하고 좋습니다. 못돼 쳐먹은 새끼들. 몇 십년 얻어 먹었으면 양심이라도 있어야지.

  • 7. ....
    '18.9.25 12:29 AM (39.121.xxx.103)

    큰집딸이 어릴때부터 엄마고생하는거 보면서 많이 부당함을 느끼나봐요.
    우리집은 차례지내자마자 아침만 후딱먹고 남자애들이 설거지할때
    올케들 얼른 친정갈 준비하라고해요.
    설거지 끝나자마자 각자 친정으로~~
    가는 올케들도 좋고...
    우리집도 빨리 조용해져서 좋고..
    성묘는 남자들끼리 주말이나 따로 가고.
    후딱후딱해서 보내면 10시 30분쯤 되네요.

  • 8. 큰엄마
    '18.9.25 12:31 AM (36.39.xxx.101)

    우리친정은 작은집 울 큰아빠 전날부터 제수씨들에게 전화해서 명절음식하러 아침 열시까지 오라고 전화옴 울엄마 작은엄마 나 사촌동생들까지 저녁아홉시까지 일함 그짓을 어릴때부터 결혼할때까지 하고 울엄마는 돌아가실때까지하고 울 올케들 큰집 오빠가 큰아빠 한테 배워서 지금도 당하고 있어요

  • 9. 큰엄마님
    '18.9.25 12:37 AM (39.121.xxx.103)

    큰집은 며칠전부터 준비하고 손님들 다 가시고도 계속 정리하고 치우고 그래요 ㅠㅠ
    근데 음식 많이 하시나봐요.
    우리집은 각자 점심먹고 모여서 4시전에 끝나요.
    음식 최소한하고 제가 재료 손질등 싹 다해놓거든요.
    내가 몸 좀 힘든게 북적이는거보다 나아서...

  • 10. 큰엄마
    '18.9.25 1:15 AM (36.39.xxx.101)

    아침부터 저녁까지하고 각자 집에가서 그 담날 일곱시까지 모여요 그리고 아점먹고 점저먹고 네시쯤 헤어짐 그전날두 장봐놓고는 일할사람들올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려요

  • 11. 큰엄마님
    '18.9.25 1:21 AM (39.121.xxx.103)

    저희집은 그냥 제가 일을 좀 더하고말지만
    큰집은 그럼 사람들 오기전에 일도 다 해놔야하나요?
    장보는것도 쉽지않아요.
    본인들 사는 집 제공하는것 자체가 작은집들보다 할 일이 많다는거구요.
    손님 치루는게 쉬운줄 아시나..

  • 12.
    '18.9.25 1:36 AM (121.151.xxx.144)

    장은 그냥 봐지나ㅋ

  • 13. .....
    '18.9.25 2:54 AM (112.144.xxx.107)

    그래도 원글님이 총대 메고 그 집안 남동생들 교육 잘 시켜서 다행이네요. 원글님처럼 여자들이 주도해서 자꾸 문화를 개선해야 해요. 본인도 시집살이 넌더리나게 하고선 자기 아들은 귀하다고 또 그 짓을 며느리한테 대물림 시키는 시어머니들이 사실 제일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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