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선자리는 거절하고

엄마가 조회수 : 4,505
작성일 : 2018-09-24 19:38:07
맞벌이 하면서
친정에 퍼줘도 될만한
저보다 능력없는 만만한 남자
시댁은 잘살지도 않고
공무원 연금정도 있어 노후 대비되는
그런 집안만 선보라고 골라오는데
진짜 짜증나네요.
스펙 좋은 저보다 나은 남자 사귀니
니 수준이랑 맞냐는 식이고
깨지니까 그럴 줄 알았다 이러네요.

부모님도 임대 주는 건물있어 본인들 노후대비 돼 있는데
차별해서 아들만 밀어줬는데
아들이 사업병 걸려서 취업 한번을 안하고
방구석에서 사업계획만 짜는데
그 아들 밀어주려고
저에게 친정 뒷바라지 바라는 거 같아요.
저는 지금까지 제힘으로 자리잡기 까지 너무 힘들었어서
결혼하고 궁상맞게 살기가 싫어요.
제 돈으로 외제차 사서 타고 이번에 추석에 내려오니
얼마나 비꼬는지 몰라요.
제 연봉도 안되는 가격의 차 인데
그게 욕먹을 짓인지...
집에오면 축축 쳐지고 집안 가득한 가구며
냉장고 가득한 쓰레기같은 음식들...
다 꼴보기 역겹고 너무 싫어요.

엄마 사상 징그럽고 너무 싫어요.
오늘 새벽에 올라가려고요.
IP : 175.223.xxx.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9.24 7:40 PM (121.182.xxx.91)

    그 꼴 안 볼려면 독립부터 하셔야지요....멀리멀리~~

  • 2. ..
    '18.9.24 7:44 PM (222.237.xxx.88)

    추석도 쇠었는데 이 길로 올라와도 되겠네요.

  • 3. ..
    '18.9.24 7:52 PM (223.62.xxx.57)

    인연 끊으세요. 원글님 앞길 막는 사람들이에요.

  • 4. 우와
    '18.9.24 8:21 PM (211.218.xxx.196)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 거기도 계시군요
    본인이 찾아온 선자리 정말 부모얼굴에 x칠 안할려고
    제가 이동하고 제가 밥값내고 왔지만 정말 1초만에 거절할말한 자리.
    우리 부모라는 사람은 대놓고 롯또늘 놓쳤다고 저를 몇달째 달달
    평상시 나를 형제들중 하향평가하는줄 알앟지만 얼마나 나를 우습게 봤으면
    누가봐도 딸팔아 본인들 호강할 자리였구만

    제가 수입차 사서 타고 가니 돈 많냐며?

    저 불효녀 아니였고 제일 구박받은 자식이 인정욕구 때문에 제일 효도 했었구요

    이런저런 사연에 멍청해서 로또 놓쳤다는 소리 몇번 듣다가
    쌓였던 본심 말하고 인연끊었어요
    추석때 영화 실컷보고 있네요 신나요~

  • 5. 우와
    '18.9.24 8:23 PM (211.218.xxx.196)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 거기도 계시군요
    본인이 찾아온 선자리 정말 부모얼굴에 x칠 안할려고
    제가 이동하고 제가 밥값내고 왔지만 정말 1초만에 거절할 만한 자리.
    우리 부모라는 사람은 대놓고 로또를 놓쳤다고 저를 몇달째 달달
    평상시 저를 형제들중 하향평가 하는줄은 알았지만 얼마나 나를 우습게 봤으면
    누가봐도 딸팔아 본인들 호강할 자리였구만

    제가 수입차 사서 타고 가니 돈 많냐며?

    저 불효녀 아니였고 구박받은 자식이 인정욕구 때문에 제일 효도 했었구요

    이런저런 사연에 멍청해서 로또 놓쳤다는 소리 몇번 듣다가
    쌓였던 본심 말하고 인연끊었어요
    추석때 영화 실컷보고 있네요 신나요~

  • 6. ..
    '18.9.24 8:32 PM (210.179.xxx.146)

    자식 질투 하는 집도 있어요 딸이 본인보다 잘날까봐 질투해서 안되길바라고 딸 인생이 어그러지게 바라고 쥐어뜯어놓으려 합니다

  • 7. 근데
    '18.9.24 9:39 PM (175.116.xxx.169)

    아마 원글님의 그런 억척같은 자기 개발이 부모를 더 그렇게 만들거에요

    그리고 본인이 이루어낸것과 부모가 제대로 했다고 평가하는 종류가 다르더라구요

    제 친구는 미용업으로 서울에 집도 사놓을 정도였는데

    2백만원 월급인 7급 공무원 된 언니 (공부잘했고 유순한) 에게 몰빵했다고 인연 끊더라구요

  • 8. ....
    '18.9.24 9:43 PM (61.79.xxx.115) - 삭제된댓글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 9. 하...
    '18.9.24 9:56 PM (59.5.xxx.74)

    이런 부모들이있는줄 자식 걱정하는 부모가 있는 분들은 모를거예요.
    전생에 원수가 이생에 이관계로 만난것 같은 부모들.
    연 끊었어도 마음의 짐입니다.
    돌아가시면 좀 나아질까는 싶은데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646 차례상, 제사상에 뭐뭐 올리나요? 3 11111 2018/09/25 2,455
857645 무슨 추석때 집 많이 내놓으니 거둬들일 매물이니.. 웃겨요 3 푸우 2018/09/25 2,158
857644 서울분들 명절에 서울사니 집값올라부럽다는 말 들으셨나요? 8 ... 2018/09/25 3,512
857643 제주사는데 서울사는 딸이랑 같이 살고 싶어요. 25 엄마 2018/09/25 7,860
857642 핸드폰 크롬 화면구성 레이아웃이 바뀐게 맞죠? 모바일 2018/09/25 561
857641 이민자 되서 영어 능숙해지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18 . . 2018/09/25 5,622
857640 오늘 문여는 병원 어떻게 찾나요? ㅠㅠ 2 연휴 2018/09/25 931
857639 1억 배달겨레여- 우리의 지극한 정성을 하나로 모아 하늘을 감동.. 2 꺾은붓 2018/09/25 737
857638 차례비용, 추석 상차림등 얼마 드시나요? 5 추석 2018/09/25 1,496
857637 생두부에서 살짝 시큼한 냄새가 나나요 3 바쁜아짐 2018/09/25 2,248
857636 딱딱한 송편 2 솔파 2018/09/25 1,626
857635 신애라 다니는 HIS University 17 대학 2018/09/25 11,515
857634 스텐텀블러 추천좀요 6 . . . 2018/09/25 2,487
857633 '금수저' 선별에 1천억 투입…아동수당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8 oo 2018/09/25 2,710
857632 문재인대통령님 뉴욕에서 영화같은 사진들 9 ㅇㅇ 2018/09/25 3,724
857631 자이목스 애완용 샴프 쓰시는분 계신가요? 4 ㅇㅇ 2018/09/25 600
857630 페미니즘 바람타고 온 '추석 총파업' 기운 5 oo 2018/09/25 2,076
857629 지금 미국 아줌마 사이트(MISSYUSA) 에 신애라 글로 난리.. 110 lauren.. 2018/09/25 40,893
857628 부부싸움중에 남편이 욕을하기 시작하는거에요.. 6 과거일이 떠.. 2018/09/25 5,641
857627 명절에 내려가지 말자는 남편 3 명아 2018/09/25 4,067
857626 호텔시트에 코피 쏟았는데요ㅠ 5 제주댁 2018/09/25 11,978
857625 '예쁜 여자'가 되려고 옷을 입고 화장했다 1 oo 2018/09/25 3,119
857624 이혼 전문 변호사? 2 2018/09/25 2,161
857623 방탄소년단 유엔연설 내용 5 .... 2018/09/25 3,733
857622 방탄 팬분들 좋아할 듯 7 요기 2018/09/25 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