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관계에 대한 환상?
친밀한 관계에 중독된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호의관계에 있는 사람한테 부당한 일을 당해도 친밀한 관계가 깨질까봐 합리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증상이 이어짐.
그런 증상 중 하나가 명절에 마트에 갔는데 전을 안 팔면 말면되는데 전 안판다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거.
근데 친밀한 관계에 실체가 있나요?
팔짱 끼면 친밀한 관계임?
질과 음경 교합이 친밀한 관계임?
옆자리에서 잠을 자면 친밀한 관계임?
입과 입을 접촉하면 친밀한 관계인가요?
혀와 혀가 왕래하면 친밀한 관계인가요?
명절에 원래 차례 지내는 거 아니었다는 말도 나오고.
한반도에 평화도 오고 인습도 개선되고.
인척간 호칭도 다 '~님'으로 바꿔야 함.
아내의 본가는 처가, 남편의 본가는 시가.
여성들 혼인신고 해도 본인 어머니를 그대로 어머니로 부르는 게 맞음.
본진을 내주는 짓 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어머니.
그냥 아버지.
본진 내주면 지는 거임.
시모는 ~님.
시부도 ~님.
원래는 인척은 만날 일이 없어야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