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각자 집에서 보내자고하면 나쁜 며느리인가요?
사실 나쁜 며느리라도 상관없어요
어린 아기가 아파서 입원하니마니 하는 상황이고
저까지 덩달아 몸살에 걸렸어요
명절때마다 시골 큰집에 1박2일 일정으로 가는데
설거지지옥도 싫고 하루종일 차에 갇혀있는것도 싫어요
누군가는 고작 일년에 두번이라고 하겠죠
근데 이걸 평생해야한다니 끔찍해요
남편은 우리집 가서 대접받고 설거지 한번한적 없는데
전 왜 남의집가서 생고생하고 남자 조카들 밥 다먹고나면
그제서야 밥을 먹어야할까요? 나도 우리집 귀한 딸인데요
평소에 남편이 잘하면 또 몰라요 맞벌인데 설거지 한번을 안해요
저랑 아이가 아파서 못가겠다했더니 입 댓발 나와 시골가는
남편 정말 밉상이에요
앞으로 명절은 각자 집에서 보내자, 아버님 돌아가셔도 제사 모실
생각없다, 하고싶으면 당신이 직접 챙겨라 이러고싶네요
제 상식엔 이게 맞는데 별난 며느리다 욕하는 분들도 많겠죠
1. 점점점
'18.9.23 10:33 PM (106.102.xxx.25)저도 각자갔으면
특히 큰조카여자애들
방콕쳐박혀
싸가지바가지라
그면상이 더 보기싫어요2. ^^
'18.9.23 10:33 PM (211.36.xxx.206)각자 자기본가족들이랑 오랜만에 추억도 즐기고
여행도 가면 돟겠네요.3. 잘하셨어요
'18.9.23 10:35 P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효도는 셀프예요
줄타기 잘하세요
이래저래하자 할필요없어요
핑계대고 님만 빠지면되요
어머님이 남편이랑 제사를 지내던말던요4. ...
'18.9.23 10:36 PM (182.224.xxx.90)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친정가시면 설거지 음식 안하시나요
친정엄마가 해주는거 먹고 푹쉬나요5. 결혼하고
'18.9.23 10:37 PM (124.63.xxx.78) - 삭제된댓글다음해부터 추석 각자 집에서 지냈어요
울 남편은 가사분담도 잘하고
친정, 울집서 설거지 전담하구요
10년 넘으니 가끔 저도 내키면 추석때 시댁가서 봉사? 쫌 해요
원글님 생각 하나도 별나지 않아요6. ㄴㄴ
'18.9.23 10:40 PM (210.218.xxx.66)제가 외동이고 친정이 친척들이랑 왕래가 없어서
명절이라고 특별할게없어요
긴연휴 푹쉬면서 식구들끼리 간단히 해먹거나 사먹고
영화보고 각자 스케줄 즐겼는데
결혼하니 정말 천불 나네요
각자 지내는걸로 밀어부쳐야겠어요7. 현명하네요
'18.9.23 10:44 PM (1.244.xxx.229)처음부터 이렇게 똑부러지게 결론내시고
상처받지마세요
어차피 남의 부모에요
원글님 생각이 합리적인거죠
꾹참다가 나중에 폭발하는것보단8. ..
'18.9.23 10:44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여기서 친정 설거지가 왜 나오는지 원.
시가 설거지는 당연히 남편이 해야지.
시키기 싫으면 그 집 사람이 알아서 할테고.9. 00
'18.9.23 10:49 PM (223.33.xxx.45) - 삭제된댓글일생 한두번이 평생 트라우마
피할수 있다면 패대기
악습 전승도 노예되면 우리책임10. 원글님 멋져요
'18.9.23 10:49 P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저도 좋은게 좋은거지 넘겼는데 우리딸이 커서 답습할껄 생각하면 답답해져요
좋은세상 물려줘야죠
원글님같은 며느리가 많아져 10년 터 닦아주면 세상변하죠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저도 원글님같은 며느리 들어오면 어쩌나 걱정하던시절도 있었지만 원글님이 옳아요
효도는 셀프시대예요11. ^^
'18.9.23 10:51 PM (203.226.xxx.229)서로 지혜롭게 해피추석을~^^
이쁜 며느리 친정~으로 달콤한 휴가?ᆢ보내고
내 아들만 같이 가족여행 멀리 여행와있어요 너무 좋아요12. 요즘
'18.9.23 10:54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교육 받고 평등을 배운 세대와
유교사상만 머리 속에 가득찬 세대와의
갭이 참 큰것 같아요
가족간의 배려 없고 상처만 남는 만남이라면
모일수록 갈등의 골만 깊어질테고
차라리 가족행사는 외식으로 해결하고
명절때는 각자 따로 방문 드리는 걸 로~13. ㄴㄴ
'18.9.23 10:58 PM (210.218.xxx.66)격려해주시니 힘이 나네요
남편 노발대발할거, 시댁서 100% 탐탁치않아하시겠지만
맞아요 그래봤자 남의 부모죠
내 부모랑 보낼 시간도 없는데 신경안쓰고
되바라진 며느리 기꺼이 감수할래요
제가 아들 키우는데 우리 아이들세대, 미래의 며느리에게는
좋은 세상 물려줄래요14. ..
'18.9.23 11:03 PM (210.113.xxx.12)원래 그게 정상인데
15. ‥
'18.9.23 11:07 PM (118.32.xxx.227)친정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16. 솔
'18.9.23 11:13 PM (58.126.xxx.41)점점 바뀌고 있어요
'며느라기' 라고 웹툰 있는데 안보셨으면 한번 보세요~17. 이제 명절은 휴가
'18.9.23 11:13 PM (39.115.xxx.240)저도 명절에 때 맞춰와서 제대로 일할거 아니면 오지도 말라는 시모덕에 안가기 시작한 지 1년 되었네요.
안가면 마음이 괴로울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행복해요. 주변 지인들도 안가는 사람들이 늘었더라구요.
며느라기 웹툰속에 나오는 형님도 명절은 각 자 집에서 보낸다는데.. 그걸 보면서 전 여태껏 왜 그런 생각을 전혀 못했던가 싶었어요. 노력한다고 참고 살았는데 결국 남은건 후회뿐이예요.
우리가 달라지고, 또 우리 아이들 세대는 더 나아질거라 믿어요. ^^18. ...
'18.9.23 11:16 PM (211.36.xxx.63)제사 차례를 없애면 되는 거 아닌가요.
간단하게 하는 걸로 바꿔야지 각자가는건 이상해요
부부가 왜 부부인데 애들은 반반 갈라서 가나요
그냥 결혼을 안하면 될텐데
기묘합니다
제 주변에선 듣도 보도 못했는데 여기서 글로만 보네요
친정으로 가면 올케는 바로 보내시는거죠?
시집살이에 시누까지 얹는거아닌지19. ㄴㄴ
'18.9.23 11:16 PM (210.218.xxx.66)며느라기 당연히봤죠
거기 나오는 형님이 내가 시댁안간다고해서
사린씨한테 미안할 일은 아니라는데서 머리가 띵했어요20. ㄴㄴ
'18.9.23 11:18 PM (210.218.xxx.66)친정 얘기는 댓글로 썼으니 봐주시고요
수십년해온 제사를 제가 어떻게 없애나요
시댁이 바뀌지 않으니 제가 바뀌겠다는겁니다21. ㅡㅡ.....
'18.9.23 11:29 PM (172.56.xxx.86)지금 과도기에요.
우리 자식세대에선 아마 더욱 바뀌겠죠.22. 찬정가면
'18.9.23 11:30 P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올케를 보내다니요 올케는 본인친정 가있는데 뭘 보내고 말고예요
각자 본가갔다 오는거라구요
결혼은 둘이 살려고했지 제사자내려 했나요23. ‥
'18.9.23 11:45 PM (117.111.xxx.217)예절은 시대에 따라 바뀌는거예요
차별당하고 부당한거는 바꾸는게 당연한거지
이럴거면 왜 결혼을 하냐 이건 잘못된 생각이죠‥24. ...
'18.9.23 11:49 PM (211.36.xxx.10)제가 언제 예절 얘기했나요
부부는 같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죠
양가 다 안가면 모를까
결혼은 왜 해요25. ㄴㄴ
'18.9.23 11:53 PM (210.218.xxx.66)윗분 답답..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하면 싸움날일이 뭐있겠어요
일방적인 희생이 당연하게 강요되니
제가 반기를 들겠다구요26. ‥
'18.9.23 11:59 PM (117.111.xxx.217)님보고 예절 얘기한거 아닌데요
며느리가 시집우선하고 도리니 예절이니
이런거 얽매이지말고 시대에 따라 맞춰살자는
뜻이었어요 오해마시길 ‥
글고 요즘은 각자 가는집들 늘어나는 추세에요
결혼을 효도할려고 시집살이 당할려고 하나요27. ㅋㅋㅋㅋ
'18.9.24 12:06 AM (85.3.xxx.84) - 삭제된댓글결혼을 대리효도 시집살이 하려고 하냐고요. 남자들은 그 이유로 결혼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유명한 사진 있잖아요. ‘엄마 내가 금방 이쁜 색시 데려와서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줄게’
이래서 갈등이 발생하는 거죠. 남녀의 생각이 이렇게 달라요. 남자들에게 여자는 무급 하녀 포지션. 엄마의 돌봄 노동을 이어받는 아내의 돌봄 노동. 불쌍한 울엄마는 여태 고생했으니 이제 며느리 덕 좀 보셔야지. 이렇게 생각함. 지가 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는 주둥이 효자들.28. ..
'18.9.24 12:13 AM (175.223.xxx.249)여기랑 현실은 달라요
현실엔 셀프효도집 거의없어요29. ...
'18.9.24 12:25 AM (117.111.xxx.185)셀프 효도가 왜 없습니까 시집살이 당하다 발길끊은
집들도 셀프효도 하는거죠 ㅋㅋ30. ㅍㅎ
'18.9.24 7:15 AM (223.33.xxx.137)설은 시가가고 추석은친정가고
그렇게는해도
어떻게각자자기집으로가요?
결혼은왜해가지고 난리람31. ㅇㅇ
'18.9.24 7:49 AM (175.223.xxx.36)현실에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하는거에요. 인공지능이 키보드 두드리는 줄 아시나. 결혼은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거지.ㅋㅋㅋ 시가 노예 되려고 하는 줄 알아요? 결혼을 왜 했냐니 ㅋㅋㅋ 그런 우문이.
32. ㅇㅇ
'18.9.24 7:53 AM (175.223.xxx.36)애초에 시부모랑 남편이 잘 했으면 저런 말이 나왔을까요. 맞벌이하면서 애 키우는 설거지도 몇번 안하는 남편은 왜 결혼했는지 모를. 결혼은 왜 해가지고 난리인지
33. ...
'18.9.24 8:05 AM (211.201.xxx.221) - 삭제된댓글아프거나 사정이 생기면 못갈수도있지
무슨 철옹성같은 법도 이니고..
며느리들 불러다 일시키기 경합의날 같아요..34. ...
'18.9.24 8:42 AM (175.223.xxx.151)가부장제 없으면 남편 시가 돈 없으면 밥도 못먹고 살았어서 자발적 종노릇 하는 여자들 본인들만 열심히 하시고요, 가부장제 필요없는 여자들에게 강요하지 말기~
35. 명절은
'18.9.24 8:53 AM (211.206.xxx.180)온가족이 모이는 날이니
각자 본래 가족에게 돌아가서 남매들도 엇갈리지 않게 좀 보고 했으면. 애들은 설과 추석 나눠서 한번은 친가 한번은 외가 가면 되고.36. ㄴㄷ
'18.9.24 9:00 A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각자 자기 인생 살기 바쁜 사람들한테 명절 때는 남자집에 와서 며칠간 부엌데기 노릇 하라는 게 말이 되나요 조금씩 용기내서 벗어나고 너좋고 나좋고 서로 좋은 새로운 명절문화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7. 욕이
'18.9.24 9:08 A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시댁 가는 거가 헌법에 있는 것도 아니고..
각자 알아서 하는 겁니다.
82에서 배운..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명언....
그냥, 욕 얻어먹고 내 뜻대로 하세요.38. ....
'18.9.25 2:03 AM (14.32.xxx.138)결혼시 경제적 기여도? 맛벌이라도 수입이 비슷한지?
찬정은 가깝고 시댝은 원거리라 방문홧수의 차이?
처가가여도가 크고 수입이 비슷이상이면
신랑을 개조시켜야하고 억울한 상황이지만
반대로 시가기여도가 크고 수입이 월등히 많다면
음 신랑입장에선 당연한거라 여길거에요
육아는 공동육아지만 돈은 랑이 쪽이 월등하다면
억울해야일이 아닌것 같고요
그리고 이세상이 그래도 내새끼 이뻐하고 사랑해줄
유일한 남자사람이니 웬만하면 대화로
가랑비애 옷이 젖는거처럼
완전히 님편이 되게 하세요
님도 님을 바꾸기 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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