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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의 대화(아니, 스님의 가르침)

꺾은붓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18-09-23 19:44:38

                  스님과의 대화(아니. 스님의 가르침)

 

필자는 어느 종교도 믿지는 않지만, 사이비종교가 아닌 이상 종교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음.

광우병촛불이 활활 타 오를 때의 일화이니 벌써 10년 전 얘기 같습니다.

그때 이명박이 하는 짓거리가 가소롭기도 하고 기가 막혀 광화문광장촛불현장에 자주 나오시는 스님을 붙들고 하소연 겸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대화, 아니 스님의 가르침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필자 ; 스님- 이명박을 죽이면 살인입니까?

스님 ; 아니요 살인이 아닙니다.

필자 ; 왜 살인이 아닙니까?

스님 ; 이명박은 사람이 아니니 죽여도 살인이 아닙니다.

필자 ; 그러면 이명박을 죽이면 살생입니까?

스님 ; 아닙니다.

필자 ; 왜 살생이 아닙니까?

스님 ; 그는 영혼이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를 죽이는 것은 돌멩이 하나를

둘로 쪼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필자 ; 합장을 하고나서, 스님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스님 ; 나무관세음보살!

 

그렇다면 암탉을 목 비틀어 죽이면?

그 뒤로 스님을 또 다시 만나면 위 가르침을 받으려 하는데 스님을 만나보지를 못 해서 내 상상으로 스님과의 대화를 정리해 봤습니다.

필자 ; 암탉을 죽이면 살인입니까?

스님 ; 아니요 살인이 아닙니다.

필자 ; 왜 살인이 아닙니까?

스님 ; 암탉을 죽였으니 살인이 아닙니다.

필자 ; 그럼 암탉을 죽이면 살생입니까?

스님 ; 불가에서야 모기 한 마리를 죽여도 살생이지만, 속세의 뭇 중생들이야 동식물영양소를 골고루 섭생하셔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암탉을 잡은 것은 살생이 아니고 목숨이 살아있는 중생으로서 섭생을 하기

위한 요리를 한 것이지요!

또 하나는 암탉도 암탉 나름이지, 그 암탉은 영혼이 없는 물건이나

다름없으니 그 암탉의 목을 비튼 것은 볏짚을 비틀어 꼬아 새끼를

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필자 ; 스님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스님 ; 나무관세음보살- 할렐루야 아멘-

 

그 스님을 다시 만나면 암탉, 태극기부대, 엄마부대에 대하여도 가르침을 받을 예정입니다.

IP : 119.149.xxx.2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23 7:48 P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

    정말 저렇게 말했다고요? 진짜요? 솔직히 안 믿겨요.

  • 2. 꺾은붓
    '18.9.23 7:54 PM (119.149.xxx.203)

    헐님!
    이명박에 대한 것은 100%진실입니다.
    오죽했으면 스님께서 저렇게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그때 광화문광장에 촛불키러 안 나오셨던 분들은 스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셨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되실 것입니다.
    그때는 이명박이 앞에 있으면 스님이 아니라 부처님이라도 즉석에서 때려 죽였을 것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1

  • 3. 지어낸 말인듯
    '18.9.23 8:02 PM (110.70.xxx.97) - 삭제된댓글

    저런말 하는 사람은 스님 자격도 없는거죠.
    엉터리 같은소리

  • 4. 님을
    '18.9.23 9:59 PM (42.147.xxx.246)

    미워하는 사람은 님을 죽여도 죄가 안되네요.

    님 가족도 누가 죽여도 미워마셔야 하는 말이 됩니다.

    저 가짜 승려가 화엄경을 읽는 것을 봐야 스님인지 아닌지 구분이 될겁니다.

  • 5. ㅎㅎㅎ
    '18.9.24 10:57 AM (211.108.xxx.170)

    불자는 아니지만 불교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법회 듣는데
    저 스님 더 공부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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