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힘들어지는거 왜일까요?

이상한마음 조회수 : 3,337
작성일 : 2018-09-23 01:40:01

한달전에 이별을 했어요.

일단 남자쪽 어머니가 이상한 분이셨어요....

이런저런 문제로, 외부 상황때문에 헤어졌습니다.

남자친구와 저의 관계만 떼어놓고 보면 정말 잘지냈고, 잘 맞았습니다.

둘만 놓고보면,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싸울일도 없었구요.

근데 그 어머니는 혼자신데,제가 감당하기 힘들더라구요. 만나본적은 없지만

그 어머니의 고집때문에 결혼이 진행되지 않았고, 늘 그런 문제로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그런 문제로 만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었는데, 헤어지고 나니 정말 홀가분하더라구요.

놀러도 다니고,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도 갖고 좋았어요.

어쩌면 의식적으로, 더 잘 지내려고 노력했구요.

마음 한켠은 정말 슬프고 힘들었지만, 헤어지는게 맞다는 생각은 변함없었어요.

그 한 남자만 놓고보면, 너무 미련이 남고 슬펐지만..

그 남자가 외아들이고, 홀어머니의 고집을 생각하면.... 정말...

그 남자를 2년이라는 시간을 만나온게 후회될 정도였고, 아깝게 느껴졌거든요.

그렇게 질질 끄는 동안 저도 나이를 먹었으니깐요.

나이를 생각하면 우울하고 조급했지만, 그 사람은 정말 아닌것 같았어요.


정말  헤어지고 2주까지는 홀가분하고, 밥도 씩씩하게 잘 먹고, 밥맛도 좋고..

너무 잘 지내려고 했고 잘 지냈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흐를수록....너무너무 슬퍼졌습니다.


남들은 처음에는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진다고들 하던데....

저도 처음겪는이별이 아니라서, 이 산만 넘으면 괜찮아진다는걸 이미 아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너무너무 슬프면서

헤어진게 맞는걸까...그래도 그 홀어머니 내가 잘하면 안고갈수있는 문제는 아니었을까....

하면서 미련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미련이 더짙어지고 슬픔도 더 깊어지면서 보고싶어지는거....

왜그런걸까요?


이것도..조금만 더 견디면 없어지는거였을까요??


저는 헤어질 당시 처음은 안힘들고... 3주 정도 접어드니 마음이 더 힘들어졌는데...

원래 이런가요?  이런 감정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궁금합니다 ㅜㅜ


조언을 구합니다

IP : 110.46.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3 1:59 AM (39.121.xxx.103)

    겨우 한달로 지난이 지나면...이라고 하긴 좀 그렇네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거라 했어요.
    이게 진리구요..
    소개팅 열심히하세요.

  • 2. 원래
    '18.9.23 2:05 AM (14.39.xxx.67)

    두달까진 시간이 가면서 더 힘들구요. 두세달 지나면 잊기 시작해요. 좀더 버티세요

  • 3. 다 그러고
    '18.9.23 2:22 AM (211.36.xxx.123)

    삽니다.
    첫사랑과 결혼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사느라 바쁘다 어느날부터는 얼굴도 기억 안 날거예요.

  • 4. ㅇㅇ
    '18.9.23 3:28 AM (223.33.xxx.120)

    그걸 후폭풍 이라 하나봐요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나고 후화되고 ..

    정말 아닌 사람이면 연락마시고
    바쁘게 지내시며 신경을 분산되게 하세요 ..

  • 5. ...
    '18.9.23 7:20 AM (222.99.xxx.66)

    빨리 다른 남자 만나세요. 그러면 자연스레 잊혀져요.

  • 6. 잘하신 거예요.
    '18.9.23 10:43 AM (124.54.xxx.63)

    다음에 사람 만날 때는 결혼까지 생각해서 더 신중해지고 아니다 싶으면 결단이 빨라지겠죠.
    홀어머니 이상하면 그 사람은 결혼 안하는 게 맞아요. 안쓰럽지만...
    결혼해도 결국 다 이혼해요.
    그렇게 이혼한 사람 아주 많답니다.
    이혼하고도 안 바뀌고 그냥 계속 그렇게 엄마 소유로 사는 경우가 태반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365 전사러갔는데 전이 없어요ㅠㅠ 18 흠흠 2018/09/23 14,541
857364 씨름대회 .. 1 ... 2018/09/23 420
857363 순진하다는 말 안 듣고 싶어요. 4 ..... 2018/09/23 2,186
857362 시어머님이 보고 싶네요 4 달달 2018/09/23 2,845
857361 맞춤법 정답을 찾아보세요. 5문제 9 맞춤법 2018/09/23 1,832
857360 인간관계 맺을때 처음에 연락이요.. 3 The 2018/09/23 1,915
857359 집안일을 너무 하찮게 여기는거 같아요 42 가끔 2018/09/23 7,944
857358 문재인 대통령 추석 메세지 9 감동이네요 2018/09/23 1,071
857357 추석밥상 이슈 전쟁…사실상 '완패'한 자한당 1 아시아경제 2018/09/23 1,179
857356 단독] 문재인-김정은 담소 때 'XX하네'? "욕설 아.. 13 ... 2018/09/23 6,289
857355 어떤 상황에서건 감사하고 받아들이라는건 무리같아요. 3 ㅇㅇ 2018/09/23 738
857354 얼굴 못생기고 뚱뚱하고 나이많고 능력없어도 19 비법 2018/09/23 7,615
857353 그놈에 둘째타령.. 11 짜증 2018/09/23 3,097
857352 넷플릭스다큐멘터리 explained 3 궁금 2018/09/23 1,523
857351 배가 너무 빨리고파서 고민이에에ㅛ 5 포만감 2018/09/23 1,245
857350 둘째 낳고 힘들다고만 했는데요. 3 ㅇㅇ 2018/09/23 1,898
857349 지르텍 자기전에 먹는건가요? 4 ... 2018/09/23 2,418
857348 요즘 18금 목걸이 하면 좀 촌스럽나요? 12 블링 2018/09/23 4,991
857347 김정숙여사는 평양에서 오자마자.. 부산 시어머니께 갔었네요 (수.. 22 맏며느리 2018/09/23 19,366
857346 이제는 미국차례네요. ㅇㅅㄴ 2018/09/23 799
857345 아무데도 안가고 할일도 없는 명절 3 아무것도 2018/09/23 2,398
857344 어제 집나왔다는 사람이에요 13 . . .. 2018/09/23 6,725
857343 광장시장 6 코코 2018/09/23 2,088
857342 엘지정수기냉장고 2 사과향 2018/09/23 973
857341 시판 백설 소불고기 양념에 뭘 더 추가하면 더 맛있을까요? 4 소불고기 2018/09/23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