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천영화-몬태나 그리고최근에 본 영화들

푸른연 조회수 : 789
작성일 : 2018-09-22 19:25:34

   최근에 영화 세 편을 몰아서 봤습니다.

   그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몬태나였습니다.

   물론 아주 대작은 아니니, 기대치는 살짝 내려놓으시고 담담하게 보시면

   더 좋을 듯해요.

   광활한 미 내륙 지역의 풍광과 서로에 대해 증오와 적대감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동행,

   그리고 증오심을 억누르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군인 장교 크리스찬 베일.....

  

   옛날엔 백인들의 입장에서 인디언들이 그야말로 약탈자와 야만인으로 영화에서 묘사되었었는데,

   대학시절에 처음으로 백인들이 그야말로 그 넓은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 대륙을

   원래 살고 있던 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해서 차지했다는 것을 알고 머리가 멍했었죠.


   영화는 미국인들의 인디언들에 대한 모순된 감정들을 묵묵히 풀어냅니다.

   끝나고 나서 슬프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했네요. 뭔가 묵직한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가벼운 킬링타임용 영화는 아니고 묵직한 로드무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에단호크가 나온 영화 내사랑-은 조금 기대에 못 미쳐 실망했네요.

    원래 화가였던 모드 루이스의 삶이 신산스럽고 남편도 그녀를 이용해 먹은 듯해

    서글프기 짝이 없는데, 영화는 부부 사이를 영화니까 미화한 듯해요.

    그림은 참 예쁘고 귀엽습니다.

  

    갑자기 현빈이 나왔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좀 오래된 영화가 궁금해져서 봤는데,

    이렇게 재미없는 멜로영화는 또 처음이네요.

    베스트 극장용 같기도 하고.... 줄거리도 없고 그냥 다른 남자가 좋아져서 남편을 떠나려는

    아내(임수정)가 짐싸는 하루 동안 비가 와서 집에서 부부가 어색하고 썰렁한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는 하루를 비와 함께 묘사한 영화예요.

    건질 것은 현빈의 헤어스타일과 옛날 잘생겼던 얼굴뿐....ㅋㅋ

   

IP : 39.113.xxx.8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243 전사러갔는데 전이 없어요ㅠㅠ 18 흠흠 2018/09/23 14,546
    857242 씨름대회 .. 1 ... 2018/09/23 422
    857241 순진하다는 말 안 듣고 싶어요. 4 ..... 2018/09/23 2,190
    857240 시어머님이 보고 싶네요 4 달달 2018/09/23 2,847
    857239 맞춤법 정답을 찾아보세요. 5문제 9 맞춤법 2018/09/23 1,836
    857238 인간관계 맺을때 처음에 연락이요.. 3 The 2018/09/23 1,917
    857237 집안일을 너무 하찮게 여기는거 같아요 42 가끔 2018/09/23 7,948
    857236 문재인 대통령 추석 메세지 9 감동이네요 2018/09/23 1,073
    857235 추석밥상 이슈 전쟁…사실상 '완패'한 자한당 1 아시아경제 2018/09/23 1,182
    857234 단독] 문재인-김정은 담소 때 'XX하네'? "욕설 아.. 13 ... 2018/09/23 6,293
    857233 어떤 상황에서건 감사하고 받아들이라는건 무리같아요. 3 ㅇㅇ 2018/09/23 746
    857232 얼굴 못생기고 뚱뚱하고 나이많고 능력없어도 19 비법 2018/09/23 7,621
    857231 그놈에 둘째타령.. 11 짜증 2018/09/23 3,100
    857230 넷플릭스다큐멘터리 explained 3 궁금 2018/09/23 1,528
    857229 배가 너무 빨리고파서 고민이에에ㅛ 5 포만감 2018/09/23 1,249
    857228 둘째 낳고 힘들다고만 했는데요. 3 ㅇㅇ 2018/09/23 1,901
    857227 지르텍 자기전에 먹는건가요? 4 ... 2018/09/23 2,421
    857226 요즘 18금 목걸이 하면 좀 촌스럽나요? 12 블링 2018/09/23 4,999
    857225 김정숙여사는 평양에서 오자마자.. 부산 시어머니께 갔었네요 (수.. 22 맏며느리 2018/09/23 19,372
    857224 이제는 미국차례네요. ㅇㅅㄴ 2018/09/23 800
    857223 아무데도 안가고 할일도 없는 명절 3 아무것도 2018/09/23 2,405
    857222 어제 집나왔다는 사람이에요 13 . . .. 2018/09/23 6,729
    857221 광장시장 6 코코 2018/09/23 2,090
    857220 엘지정수기냉장고 2 사과향 2018/09/23 979
    857219 시판 백설 소불고기 양념에 뭘 더 추가하면 더 맛있을까요? 4 소불고기 2018/09/23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