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천영화-몬태나 그리고최근에 본 영화들

푸른연 조회수 : 788
작성일 : 2018-09-22 19:25:34

   최근에 영화 세 편을 몰아서 봤습니다.

   그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몬태나였습니다.

   물론 아주 대작은 아니니, 기대치는 살짝 내려놓으시고 담담하게 보시면

   더 좋을 듯해요.

   광활한 미 내륙 지역의 풍광과 서로에 대해 증오와 적대감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동행,

   그리고 증오심을 억누르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군인 장교 크리스찬 베일.....

  

   옛날엔 백인들의 입장에서 인디언들이 그야말로 약탈자와 야만인으로 영화에서 묘사되었었는데,

   대학시절에 처음으로 백인들이 그야말로 그 넓은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 대륙을

   원래 살고 있던 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해서 차지했다는 것을 알고 머리가 멍했었죠.


   영화는 미국인들의 인디언들에 대한 모순된 감정들을 묵묵히 풀어냅니다.

   끝나고 나서 슬프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했네요. 뭔가 묵직한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가벼운 킬링타임용 영화는 아니고 묵직한 로드무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에단호크가 나온 영화 내사랑-은 조금 기대에 못 미쳐 실망했네요.

    원래 화가였던 모드 루이스의 삶이 신산스럽고 남편도 그녀를 이용해 먹은 듯해

    서글프기 짝이 없는데, 영화는 부부 사이를 영화니까 미화한 듯해요.

    그림은 참 예쁘고 귀엽습니다.

  

    갑자기 현빈이 나왔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좀 오래된 영화가 궁금해져서 봤는데,

    이렇게 재미없는 멜로영화는 또 처음이네요.

    베스트 극장용 같기도 하고.... 줄거리도 없고 그냥 다른 남자가 좋아져서 남편을 떠나려는

    아내(임수정)가 짐싸는 하루 동안 비가 와서 집에서 부부가 어색하고 썰렁한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는 하루를 비와 함께 묘사한 영화예요.

    건질 것은 현빈의 헤어스타일과 옛날 잘생겼던 얼굴뿐....ㅋㅋ

   

IP : 39.113.xxx.8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398 인터넷으로핸드폰사는거 2 괜찮나요? 2018/09/24 661
    857397 나쁜보도1위 이정재칼럼 5 ㄱㄴ 2018/09/24 1,128
    857396 엄마가 잡채를 3번째 망쳤어요~~ㅠㅠ 27 명절요리 2018/09/24 9,695
    857395 영양제를 먹고 싶을때만 먹어요 1 효소도 2018/09/24 1,376
    857394 왜 설거지는 여자들만 할까요 9 ... 2018/09/24 2,798
    857393 세탁하다가...소다하고 베이킹소다 원래 이런건지;; 신영 2018/09/24 1,200
    857392 대구 숙소 여쭤봐요. 2 숙소 2018/09/24 813
    857391 [유나의 거리 ]보고 드는 의문 3 ... 2018/09/24 1,741
    857390 몇시쯤 출발하면 덜 막히려나요? 2 ㅇㅇ 2018/09/24 656
    857389 서울에 예쁜인형 사려면 어디서사야죠? 3 조카에게 2018/09/24 859
    857388 급해요. 지방에서 조카들이 왔는데 롯데월드에 2 숙모 2018/09/24 1,533
    857387 서울에 바지락 칼국수 진짜 맛있게 하는 집이 어딘가요? 11 칼국수 2018/09/24 2,839
    857386 그냥 듣고 흘리면 될것인데 기분나쁜거. 14 기분나쁜일 2018/09/24 5,000
    857385 시모가 제 에르메스 스카프를 탐내요 44 oo 2018/09/24 23,915
    857384 제사는 큰아들집에서 지내는 게 15 ㅇㅇ 2018/09/24 5,074
    857383 시댁에서 안자고 호텔에서 자기도 했어요 4 .... 2018/09/24 4,716
    857382 포레스트 검프.. 같은 영화? 18 완소 2018/09/24 2,932
    857381 '니 나이만큼 오래된 거'라는 표현.. 저 까칠한 건가요? 17 ㅇㅇ 2018/09/24 2,847
    857380 왜 조선족들만 유독 튀는 것일까요? 13 의문 2018/09/24 3,680
    857379 신애라보니..이과는 영어 평범한데 유학 및 학위가 가능한가요? 4 .. 2018/09/24 4,833
    857378 지금 수면제 1/4 알 먹으면 어떻게되나요? 4 신경안정 2018/09/24 1,875
    857377 뉴욕에서 문재인대통령 맞이 한 교포분들ㅎㅎ 14 한민족 2018/09/24 4,600
    857376 서울과학대는 어떤 학교인가요? 31 대학 2018/09/24 12,003
    857375 드럼으로 애벌빨래는 어떻게 하나요 1 애벌빨래 2018/09/24 2,576
    857374 객관적으로 제 상황좀 봐주세요... 7 ㅠㅠ 2018/09/24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