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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친정 시댁 번갈아 먼저 가는거 형님과 동서들이 반대해요

... 조회수 : 6,106
작성일 : 2018-09-21 22:57:50
형님 한분에 동서 세명 (나이터울 저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2살 더 많음)
전 결혼 2년차고 형님은 결혼 11년차 동서 세명도 8년차~15년차
나이는 30대~40대
형님은 시댁과 같은 동네가 친정
동서 셋중 둘은 시댁과 차로 20분 거리
동서 한명은 친정이 4시간 거리인데 시동생이 안가요 동서는 그렇게 친정 가자해도 시동생이 안가더라구요
저는 친정이 5시간 거리...
형님과 동서들에게 저번 설 시댁부터 갔으니 이번 추석은 친정부터 가고 싶다 했더니 형님은 대놓고 반대
가더라도 음식은 같이 하고 가래요
그리고 돌쟁이 데리고 장거리 가는거 힘들다며 이해 안된다 그러네요
동서들은 자기네들이 못가니 여차저차 대답도 안하고
그냥 눈빛은 황당해 하는 적대적 눈빛
남편은 그냥 배째라 하고 가자네요 대신 매년 시댁 먼저 가면 돌아가며 한명씩 음식에서 제외 시켜주면 공평하지 않겠냐 하길래
제가 형님에게 그 이야기도 해봤는데
그게 이론상으론 그런데 그래도 형님과 동서는 뭔가 손해 본다는 느낌이 드나봐요
IP : 211.36.xxx.1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8.9.21 11:07 PM (112.170.xxx.133)

    님이 안가면 님이 하던 일을 그들이 해야하는데.. 남자가 하는 일이라고 쳐도 님남편도 자기집일 안하고 가는거구요 동서들이랑 남편형제들이랑 같이 상의하고 같이 하는 방향이면 좋겠지만.. 이게 쉽게 합의될 일은 아니라서..

  • 2.
    '18.9.21 11:11 PM (211.204.xxx.128)

    이 방법도 아닌거 같아요
    며느리들끼리 비번 서는것도 아니고
    그냥 똑같이 움직이세요
    다른 동서들 보초 세우지 말고

  • 3. 남편이 하자는데
    '18.9.21 11:12 PM (221.143.xxx.38)

    따르면 되죠. 전 님 형님 동서같은 입장였어요. 머리론 이해되나 현실적으론 짱나죠. 하지만 제 형님은 어머님한테만 얘기하고 동서인 저랑 큰형님입장은 무시하고 쌩해버려서 더 짱났던거고 님은 현실적인 제안도 하셨는데 받아들이느냐 아니냐는 남은 이들의 몫이죠. 님 입장이 사실 현명하신 거에요. 관례대로 다르던 도리 챙기고 홧병내던 저희도 그덕에 좀 편해졌어요. 밀고 나가세요~^^

  • 4. ...
    '18.9.21 11:14 PM (211.36.xxx.107)

    근데 억울해요
    무슨죄로 친정 부모님 차례는 못도와주고 얼굴도 모르는 조상 음식 해야하는지
    이럴땐 여자로 태어난게 죄같아요
    맞벌이에 결혼할때 받은것도 없는 저같은 사람은 무지 억울해요

  • 5.
    '18.9.21 11:14 PM (118.34.xxx.205)

    그냥 밀고나가세요
    억울하면 자기들도 따라하든가
    원래 친일하던 사람들이 더 한국인괴ᄅᆢㅂ히는법이에요

  • 6. ...
    '18.9.21 11:18 PM (211.36.xxx.160)

    그리고 전 이러나 저러나 참...
    올케들도 은근 그런데요 고모 이번에도 미리 안오시냐고...
    음식하러 안오시냐는 뜻이겠죠
    올케가 달랑 둘이라 저라도 가면 일손을 도울텐데 말이죠
    참 난감하네요
    그래서 번갈아 가고 싶은 이유가 컷는데
    참... 답갑하네요

  • 7. ...
    '18.9.21 11:20 PM (211.36.xxx.164)

    올케들은 서로 번갈아 가더라구요
    그래서 올케 혼자 일 할때가 있어요
    물론 첫째 올케네 집이 제주도라 매년은 아니지만요

  • 8. ...
    '18.9.21 11:20 PM (175.223.xxx.10)

    그냥 밀고 나가세요.
    그런 분이 있어야 빨리 변하죠.

  • 9.
    '18.9.21 11:21 PM (211.204.xxx.128)

    분명히 잡음 나죠
    왜 이번엔 님이 친정 가시는데요?
    합의된게 아니잖아요
    설날엔 그럼 추석때 안간 동서들 전부 열외시켜주실껀가요?
    그럼 음식을 님 혼자해야돼요

  • 10. ...
    '18.9.21 11:23 PM (211.36.xxx.43)

    열외 시키고 저 혼자 음식하고 친정 가고싶은 심정인데요
    형님이 한동네 친지들 사는데 보는 눈이 있는데
    너가 자기를 열외시켜도 어떻게 자기가 일 안하겠냐 이러네요

  • 11. ...
    '18.9.21 11:25 PM (211.36.xxx.3)

    네... 결국 그냥 밀고나가겠죠.
    전 친정도 소중하니까요 올케들 감정도 소중하니까요
    다만 좀 답답해서 하소연 해봤어요

  • 12. 빅쇼트
    '18.9.21 11:34 PM (221.156.xxx.98)

    그냥 하세요 반대든 자기들이 하는거고
    우리도 동서네는 딸 둘이 설날에는 같이 지내기로 했다고 하면서 추석에만 오는데 추석에는 2박 하더라구요
    그런가보다하지 뭐 특별히 신경안씁니다
    단, 저는 친정이 가까워 양가 1박 고수합니다
    더이상은 힘들어요 제집이 편하죠
    각자에 맞게 당당히 합시다
    결혼한 여자가 뭔 죄진것도 아니고

  • 13. 그냥
    '18.9.21 11:34 PM (175.223.xxx.33)

    남편이랑 이야기 한대로 하시면 될것 같아요
    본인에게 더 소중한걸 지키는게 중요하고
    형님 동서의 입장은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는거죠
    분란 어쩌고 하는 건 그냥 흘러 들으세요~

  • 14. ...
    '18.9.21 11:35 PM (108.27.xxx.85)

    그냥 하세요. 한 사람 빠져도 다 돌아가고 친정도 시집만큼 중요하죠.

  • 15.
    '18.9.21 11:42 PM (211.204.xxx.128)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모두 5남매인가요?
    음식을 혼자라도 하시겠다구요
    친정 들렸다 오는 동서들 몫까지요?

    음..

  • 16.
    '18.9.21 11:45 PM (211.204.xxx.128)

    이게 이렇게 한번에 질러서 될일이 아니고
    동서들간의 타협을 이끌어낸뒤 실행해야지요
    피해자들이 생기잖아요
    순서와 룰이 정확해야죠

  • 17.
    '18.9.21 11:47 PM (211.204.xxx.128)

    남의집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 싫다 정말
    어쨋든 잘 해내시길 빌어요

  • 18. 파망
    '18.9.21 11:55 PM (24.200.xxx.132)

    배째세요. 피해자는 그들이라고 할지라도 원글님이 가해자가 되는게 아닙니다. 님도 피해자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려 노력하는 것 뿐이에요. 형님 동서들이 자기 자리 못 잡고 남편이랑 시집 잘못 만난 죄죠.
    님이 친정가든 시집 가든 형님이랑 동서는 아무 말 못해야해요. 그들도 마찬가지로 오기 싫으면 안오면 되는거고요. 그걸 못하는건 본인들 잘못이죠. 무시하세요.

  • 19.
    '18.9.22 12:15 AM (14.63.xxx.14) - 삭제된댓글

    제일 한심한게 남편, 시동생, 시누이 아무도 못시키면서 생판 남인 동서에게 의무니 뭐니 하는 사람들.

  • 20. ...
    '18.9.22 12:22 AM (210.97.xxx.179)

    그냥 뜻대로 하세요.
    님이 그렇게 하면 자기들도 바뀌겠죠. 억울해하면서도 못바꾸면 그들이 바보.
    기회가 왔는데도 못바꾸면 그냥 그들 잘못이에요.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어야 바뀌죠.

  • 21. ㆍㆍㆍ
    '18.9.22 1:00 AM (58.226.xxx.131)

    명절에 형님동서만 시가에 있는거 아니잖아요. 남자들 뒀다 국끓여 먹을건가요. 원글님 없어도 남자들이랑 같이하면 됩니다. 아니면 그들도 친정 가던가요. 내 밥그릇 내가 챙기는 거에요. 자기밥 못챙기는건 그들 사정이고요.

  • 22. 며느리가
    '18.9.22 1:04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5명 아들도 5명 시부모님에 손주들까지하면 진짜 정신 없겠어요.
    한가족 빠져도 표도안날곳같은데 왜 억울할까
    식구가 많으면 안오는거 좋던데 덜시끄럽고 설거지 줄고....

  • 23. 미국의경우엔
    '18.9.22 4:45 AM (68.129.xxx.115)

    시집이랑 친정이 같은 도시가 아닌 경우엔
    아예 명절 두번 중 한번은 친정으로 가고, 한번은 시집으로 가는 식으로 해서 조율하더라고요.
    추수감사절엔 친정에 갔으면 크리스마스에는 시집으로 가는 식이죠.
    전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처럼 남자네 집으로만 무조건 가는거
    딸 가진 부모들에게 불공평하고, 또 며느리들은 뭔 죄로 자기 부모도 자주 못 보고 살아요.

  • 24.
    '18.9.22 8:23 AM (175.117.xxx.158)

    형님도 친정있을텐데ᆢ그리하자니 책임일 못해놓은거 같아서 불편해서겠죠 남의집 귀신이니 여기서나 하는말이고 ᆢ현실은 결혼하면 시댁일 음식하고 움직입니다
    분란거리만드니 눈에 가시같겠네요
    뭐 그리 친정이 중요하고 ᆢ모르고 온 시집도 아니면서 ᆢ이게 현실이예요

  • 25.
    '18.9.22 9:17 AM (218.153.xxx.81)

    조율하고 다들 동의하고. 결국 하지말라는 말과 같아요. 분란일고 누구에게 일 떠밀고 가는 듯한 생각 들겠지만 그냥 강행하세요. 몇번 욕먹고 동네 말 듣고 하지만 시간은 결국 원글님편 입니다. 불합리한 관행은 바뀔테니. 다는 동서들이 피해볼수도 있는데 가해자는 원글이 아니니 맘편히 먹고요.

  • 26. ...
    '18.9.22 9:36 AM (114.111.xxx.121)

    이번에 빠진다고 하시고 다음에 가서 하세요.
    다음에 다른 분들은 천천히 오라고 하세요.한반 두번 가다보면 자기들도 손해니까 알아서 친정가든지 어쩌든지 하겠죠.
    눈치보다 평생 친정에 먼저 못 가겠네요.

  • 27. 그냥 천정으로
    '18.9.22 11:18 AM (110.8.xxx.64) - 삭제된댓글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여자들 스스로 변해야 내딸이 사는 세상도 변합니다.

  • 28.
    '18.9.22 2:15 PM (117.111.xxx.217)

    못하는 사람이 바보죠 ‥ 조선시대도 아니고
    결혼이 무슨 노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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