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 안 다니는 분 계시나요
그 때는 신혼여행이 호주가 유행이었드랬죠
그 때 돈으로 인당 109만원 정도 신혼부부패키지로 갔었는데
그 후로 해외여행 가보지 못했구요
사실 전 그닥 아쉬움도 없고 이제는 여행도 귀찮고
하루하루 삶을 사는 것도 그냥 버틴다 생각하며 사는데
해마다 해외여행 가는게 이상하지 않은 세상에서
아이한테는 너무 미안하네요
아이는 비행기라고는 중학교때 제주도 간게 첨이자 마지막인데
그냥 부모 못만나서 해외여행 한 번 못갔나 싶고
아이는 지금 다 컸지만 아이 친구가 방학 때마다 해외 다녀왔다 소리 들이면 가냥 마음이 짠했어요
다행이 아이는 기죽거나 부러워하거나 크게 신경 안쓰는 것 같은데
그냥 한번씩 마음이 그렇네요
지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빚이라도 내서 가까운 데라도 가면 좋으련만
매달 빚 충당하고 겨우겨우 사는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아이 어릴 때 돈 좀 모아놓을 걸 아니 빚이라도 안 졌으면 지금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속상하네요
남과 비교하는게 불행의 지름길인거 알면서도 한번씩 주변에 친구나 지인들 해외나간 소식 들리면 내가 잘 못사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저 참 못났죠?
그래도 몸이 건강해서 다행이다 일해서 빚갚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며 버텨가네요
1. 20년전이면
'18.9.21 2:05 PM (110.70.xxx.12) - 삭제된댓글저랑 비슷한 시기네요.
때는 바야흐로 imf
공무원이라 사회적 분위기상
해외로 신혼여행을 자제하라해서
신혼여행도 강원도 갔어요. ㅎ2. 저도
'18.9.21 2:06 PM (114.203.xxx.61)늘궁금
우리나라 ㅜ참 잘사는구나~~3. 유럽은 아니어도
'18.9.21 2:11 PM (59.31.xxx.242)가까운 나라 있잖아요~
일본 대만 딸들과 자유여행 갔다왔어요
가서 쇼핑 많이 안하면 먹고 놀고 하는거
돈 많이 안들어요
저는 읍단위에 살고 있는데 딸래미 중학교
친구들도 학기중이나 방학에 해외 많이
나가요
아무래도 애들이니까 부럽고 자랑도 하고 싶은가봐요
원글님 아이는 철들었네요
제 딸아이는 하도 졸라서 갔는데 애들이 좋아하니까 기분은 좋더라구요4. 저요
'18.9.21 2:12 PM (14.39.xxx.133) - 삭제된댓글다들 알아서 살림하고 나가는 거겠지요.
부럽긴하지만 각자 삶은 다 다르려니 합니다.5. 유럽은 아니어도
'18.9.21 2:20 PM (59.31.xxx.242)전 일년터울로 두번 갔는데
갔다오고 나서 바로 카뱅 자유적금 만들고
소액이라도 조금씩 넣어서 목돈 만들었어요
그러면 부담도 안되고 여행 욕심에 다른걸
조금 더 아끼게 되더라구요6. .....
'18.9.21 2:20 PM (14.52.xxx.71)저도 20년전쯤 신혼여행으로 가보고 거의 못갔어요
저는 근근이 사는편인데도 여행갈 여력은 전혀 안되던데요 다들 재주도 좋은지 일년에 수도 없이 다녀오는데 참 애가 못가보서 친정에서 한번 데리고 가줬어요
남편이 자긴휴가 못낸다 가족이 자기 빼고 가는거 반대 라고하고 한번을 못가네요 4인 기족 가려면 500은 들거 같은데 그런돈 없구요
애 학원비 보약 병원비 겨울에 패딩 그런거 큰돈 들어가니 빠듯한건 늘 비슷하던데 다들 재주도 좋아요7. 저희엄마요
'18.9.21 2:21 PM (121.145.xxx.242)내가 가고싶은데 시간이 안되거나 경제적으로 힘들거나 이래서 못가는거면 여행못가는게 안타까운거지만요
본인성향이 그냥 나는 시내 호텔에서 호캉스나 즐기고 맛있는거 먹는게 좋다 이런사람이라면 여행에 의미가 크지 않을거같아요,ㅎ
저는 반반인데요
저희엄마는 비행기타고 가는것도 안땡기고 낯선곳에서 좋다는걸 크게 못느끼시겠데요 다녀오면 빨래많고 피곤하고 ;;뭐뭐 하시면서 성향차이라고 생각하고 말아요,ㅎ8. 꼭
'18.9.21 2:24 PM (50.54.xxx.61) - 삭제된댓글해외여행만이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싶어요.
십대 아이들이 관심있는 것이 해외 경관이 아닌 경우도 많구요. 좀 더 나이들어 본인이 알바라도 해서 돈도 모으고 스스로 여행계획 세워서 다닐때 더 알차게 다닐 수 있는게 해외여행같아요.
가까운 곳이라도 가족끼리 즐거울 수 있는 것 그것이 가족끼리는 훗날 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9. ᆢ
'18.9.21 2:47 PM (175.117.xxx.158)비행기자체가 다른차와 다르니 싫어요 ᆢ
10. 홍콩
'18.9.21 2:53 PM (58.121.xxx.37)홍콩은 20년이나 여행 경비가 비슷하게 들더라구요..
아이들과..가까운 홍콩이라도 다녀오세요..
패키지로 가서 가이드가 안내하는 쇼핑몰에서 마음 꼭 붙들고 소비 안 하면 저렴히 다녀올 수 있을 거에요..
눈 딱 감고....2박 3일 이나 2박 4일로 다녀오세요..11. ...
'18.9.21 4:12 PM (125.128.xxx.118)저도 돈이 아주 없는것도 아니고 아주 많은것도 아닌데요....해외여행 아무리 싼 비행기표에 호텔 해도 가서 쓰는 돈 생각하면 돈 백은 넘더라구요...그 돈으로 할 수 있는 다른걸 생각하니 선뜻 안 가지고 물건만 자꾸 사요....이제 나이가 드니 더더더 귀찮아져서 못가네요...그냥 국내여행만 소소히 다니고 있는데 그닥 나쁘진 않아요
12. 전
'18.9.21 4:19 PM (175.193.xxx.150)여권도 없어요.
어릴 때 부터 국내는 다 돌아다니고 좀 더 커서 외국가자 했는데
강아지 키우면서 전 집에서 개보고 애들만 다니네요.
강아지들 다 보내고 애들이 가이드 해주겠다고 하는데
돌아다니는 것도 안 좋아하고 새로운 거 봐도 심드렁해요.
요즘은 국내 여행은 커녕 동네 마실도 힘듭니다.
일하러 나가면 강아지들이 문앞에 나란히 나란히 옆드려서 문만 쳐다보는 사진 찍어보내요..ㅠㅠ13. 여행
'18.9.21 5:22 PM (103.252.xxx.176)아이와 여행 다닐 수 있는 것도 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작년에 정말 큰 맘 먹고 해외여행 다녀왔네요. 사고와 식견이 넓어지고 서로 추억이란 것이 생겨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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