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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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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세마리 키울만 하신가요?

Rol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18-09-21 01:24:36
오늘 비도 오고 추운데 새끼 강아지가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가에
덜덜 떨고 있어 안아주고 주인 찾아주려고 수소문하다 어두워져서 데려왔어요
목줄은 새 목줄을 하고있던데 생후 3개월쯤 된거 같아요
이빨도 다 안났어요
애기가 넘 착하고 순해서 맘이 가네요 ...
지금 두마리도 조금 힘든데요
세마리까지 키워보신분 계신지
키울만한지 궁금해요
참고로 저는 산책 자주가고 개 엄청 좋아합니다
IP : 59.12.xxx.18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책이
    '18.9.21 1:27 AM (175.193.xxx.150)

    좀 힘들어요.
    그리고 목욜이랑 이 닦아주는 것도 그렇구요.
    그 외에는 천국같은 나날입니다.
    각자 다 개성도 강하고 예뻐서 하루종일 웃으면서 지내요.
    전 여섯마리인데 좀 더 있어서 파묻혀 살면 좋겠다고 하다가 애들에게 구박 받습니다. ^^

  • 2. 고고
    '18.9.21 1:28 AM (39.7.xxx.70)

    예. 셋 키우면 행복합니다. 어려서 잘 보살펴 줍니다. 애들 눈에도 보이거든요.

  • 3. 주위에
    '18.9.21 1:29 AM (110.70.xxx.68)

    세마리 키우는집 많아요.
    물어보면 두마리나 세마리나
    별 차이 없다네요.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주인도 찾고 있을지 모르니
    강사모나 포인핸드에
    올려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 4. 레인아
    '18.9.21 1:30 AM (128.134.xxx.85)

    그 어린 생명
    거두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세상에!!
    '18.9.21 1:30 AM (59.12.xxx.187)

    여섯마리를 키우시다니 대단하세요!! 그럼 혹시 원래 있던 애들 경계와 질투는 어떻게 푸셨어요? 지금 짖고 으르렁 난리도 아니어서 격리시켜놨어요.
    질투가 제일 걱정이고요 정말 지금 아침 저녁으로
    두마리 산책도 느무 느무 힘듭니다 ㅎㅎㅎ
    저도 그게 젤 힘들어요

  • 6. ~~
    '18.9.21 1:38 AM (1.247.xxx.11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감사합니다^^
    꼭 복받으실거예요.
    한마리키우다가 두마리키우는데 진짜 개성이 다 달라서 이놈도 너무좋고 저놈도 너무 좋으네요.

  • 7. 일단은
    '18.9.21 1:43 A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

    주인의 찾아봐주세요.
    혹시 유기견이면 잘 거둬두시구요.
    전 고양이만 세놈인데,
    세배로 행복하긴 합니다^^

  • 8. 님들
    '18.9.21 1:48 AM (218.154.xxx.140)

    다들 너무 행복하실듯..
    십년 키운 우리 멍이 5월에 떠나고
    그 상실감에 다신 개 안키운다 했어요..

  • 9. 네!!
    '18.9.21 1:49 AM (59.12.xxx.187) - 삭제된댓글

    사실 시골동네라 주인 찾으러 마을회관에 방송 한번 해보려 하는데 걱정도 있습니다. 목줄이 아~주 꽉- 끼어져 있었거든요
    제가 일단 데려온 이유도 최악의 사태- 유기견일 경우 목줄 파고듦과 로드킬을 막기 위해서고
    그렇다고 주인 찾으려면 목줄을 풀어주고 오기도 그렇고
    좀 그렇네요 목줄이 너무 꽉 끼어져있다는 점, 진드기가 있을걸로 예상되는 점, 엄마한테서 떨어져 새집으로 분양?된지 얼마 안된거 같은 애가 도로가에 있었다는 점,
    잘해주니 바로 따라왔다는 점,
    간식도 처음 먹어보는 것 같고 산책도 처음인걸로 봐서
    주인 찾아줘도 걱정인 상황입니다.

  • 10. 네!!!
    '18.9.21 1:53 AM (59.12.xxx.187)

    사실 시골동네라 주인 찾으러 마을회관에 방송 한번 해보려 하는데 걱정도 있습니다. 목줄이 아~주 꽉- 끼어져 있었거든요
    제가 일단 데려온 이유도 최악의 사태- 유기견일 경우 목줄 파고듦과 로드킬을 막기 위해서고
    그렇다고 주인 찾으려면 목줄을 풀어주고 오기도 그렇고
    좀 그렇네요 목줄이 너무 꽉 끼어져있다는 점, 진드기가 있을걸로 예상되는 점, 엄마한테서 떨어져 새집으로 분양?된지 얼마 안된거 같은 애가 도로가에 있었다는 점,
    안아주고 만져줬을 뿐인데 걸어서 15분 거리를
    쉬지 않고 끝까지 따라왔다는 점,
    간식도 처음 먹어보는 것 같고 산책도 처음인걸로 봐서
    주인 찾아줘도 걱정인 상황입니다.

  • 11. ㅠㅠ
    '18.9.21 2:00 AM (110.70.xxx.68)

    15분을 따라와요?ㅠㅠ
    아구구구 아가야ㅠㅠ
    진짜 주인찾아도 걱정이네요.

    목줄 파고드는거 진짜 위험해요.
    저렇게 어릴때 목줄해놓고
    유기해버리면
    개는 유기견으로 떠도느라
    사람을 피하게 되고
    점점 성견이 되면서
    목줄이 파고들어 피가나고
    살이 헤져서 구해주려고 해도
    사람손엔 잡히지도 않고!!
    버릴꺼면 목줄이라도 풀어주고 버리던가!!!!!

  • 12. 밥도
    '18.9.21 2:14 AM (59.12.xxx.187)

    밥도 한그릇만 허겁지겁 딱 먹고 더는 안먹는 걸로 봐서
    오늘 집을 잃어버린 것 같고
    몸 상태가 말끔한 걸로 봐서 유기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 순한 애기가 벌써부터 목줄한걸 보면,
    잃어버리지 않겠단 의지도 보이지만
    주인을 찾아줘도 남은 여생 다른 시골 개들처럼
    평생을 줄에 묶여 살아야 하는 운명일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13. ....
    '18.9.21 2:55 AM (220.116.xxx.172)

    원글님 찾아 온 인연이네요
    이렇게 배려 깊은 원글님께 찾아온 그 아이는 복덩이네요

    방송에 사연 한번 보내보세요
    저 아는 지인이 강아지 셋 키우는데
    유기견 한 마리를 들이게 되었는데
    질투 서열 등등으로 방송국에 사연 보냈는데
    방법도 알려주고 그 방송 보고 선물도 정말 많이 받았네요

  • 14. ...
    '18.9.21 3:28 AM (39.120.xxx.61)

    원글님 주인 찾으려 애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목줄이 꽉 끼도록 관심도 없는 주인
    오히려 안찾느니만 못하다는걸요.
    원글님 만난 것도 강아지 복인거 같은데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바래요.
    전 한마리로 시작해 어느새 네마리가 됐답니다.
    두마리는 유기견 출신이구요.
    가끔 힘은 들지만 맛있는 밥먹고 늘어지게 자는 얘들 보면
    정말 잘했다 싶어요.
    원글님 강아지 가족으로 맞이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강아지들 처음엔 경계하지만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어울릴 거예요.

  • 15. 아우
    '18.9.21 8:08 AM (121.173.xxx.20)

    시골이고 아기견한테 목줄 할 정도면 연락하지 마세요. 벌써부터 밖에서 키우는 견주고 사랑받지 못할 팔자 님이 구하신거네요.

    저도 경기도 시골 여기도 가슴아픈 광경 많이 접해요. 그냥 키우시면 그 아이 천국에 온거네요.

  • 16. ㅜㅜ
    '18.9.21 8:47 A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그냥 님이 키우시면 안될까요?
    그냥 지나쳤으면 어쩔수 없는데 거두셨잖아요.
    강아지가 복이 있어서 원글님 만난 듯해요.
    그냥 님이 키우셨음 좋겠네요

  • 17. 어우
    '18.9.21 8:58 AM (211.195.xxx.35)

    감사드려요.복 받으실꺼에요.짝짝짝!!!

  • 18.
    '18.9.21 9:02 AM (175.193.xxx.150)

    여섯마리가 가족이에요.
    이젠 엄마보다 덩치들이 큰데 엄마가 혼내면 가만히 있는 것도 이뻐요.
    원글님 복 받으세요!!!!

  • 19. 아메리카노
    '18.9.21 9:14 AM (211.109.xxx.163)

    저는 한마리 인데요 더 키우고 싶어도 지금 있는애가 워낙 순둥이라 산책시 주먹만한 애들이 가까이와도 얼어붙고
    아는집 강아지가 놀러왔는데 구석만 파고들고 기를 못펴서
    엄두도 못내요
    하나에서 둘이 어렵지 둘에서 셋은 거기서거기 아닐까요
    진짜 시골서 애기한테 목줄 꽉!해놓을정도면 견주 마인드가 의심스러워요
    감히 부탁드리지만 목숨 하나 구해주신다 생각하시고 꼭 거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20. 누리심쿵
    '18.9.21 1:42 PM (106.250.xxx.62)

    키울만해요 ㅎㅎㅎ

  • 21. 쵸오
    '18.9.21 6:53 PM (203.226.xxx.111)

    세마리 가족입니다.
    솔직히 힘들지만, 할만큼 힘들어요. ㅎ
    행복은 정말 크고요.
    한 마리 7년 키우다 둘, 셋 됐는데, 처음엔 세마리 같이 산책시켰는데, 개들도 맘껏 산책 못하고, 관절 안 좋은 녀석이 힘들어 해서 2 1로 산책해요.

    어쩌다 외출하고 오면 어마어마한 똥오줌이 기다리지만, 행복합니다.

    한 마리 키우는 분이 두 마리 고민하면 많이 말리는데요 (한 마리 외로울까봐 글 쓰시는 분들껜 정말 아니라고 말려요)
    이미 두 마리 키우신다면, 할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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