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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저 이렇게 살면 안되지요? ㅠ

ㅠㅠ 조회수 : 22,703
작성일 : 2018-09-21 01:00:19

결혼 22년차 나이50인데 아직도  알아서 못하고 이런 글을 적네요 죄송합니다 ㅠ


결혼해서 시집이나 남편이 너무 힘들게 했어요 그래서 시집쪽 사람들 안보고 살아요

이 부분은 남편도 인정하고요 . 그런데 난 .



처음부터 남편하고 잠자리가 싫었어요

결혼하고 와이프가 임신했다고 내가 아는 동네 언니 하고  바람 났다는 소문이 동네 가득했었어요

사실이기도 하고요 .

시집 이야기는 너무 막장이라 어디가서 말도 못합니다  , 남편은

나를 한번도 존중해 준적없고 (임신9개월 막달까지 잠자리를 요구했어요)

지금도 마누라가 벌어 주는 돈은 푼돈으로 생각합니다


다른걸 다 떠나서  이젠 남편한테 오만정이 다 떠난 상태인데 

남편의 은근한 눈길이 너무 싫어요

안한지 2년 정도인데

예전엔 억지로라도 맞춰 줄려고 했었는데

여름 휴가철에 캠핑가서 그 최성수기에 한번만 하자고 지랄을 하는겁니다

하도하도 지랄을 해서 옆 텐트에 안들리게 조용히 하라고 했더니 정말 조용히 123초만에 하더군요

근데  다음날  어제처럼 또 하자는 겁니다.

이때부터 저한테는 남자로서 끝났어요


남자로서나 인간으로나 나는 너무 싫은데 월급 따박따박나오고 사회적으로는 인정받는 사람이에요

저도 일은 한다고는 하나 남편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요

근데도 밤 에 남편이 잠자리를 요구한 다면 칼로 누구 한사람 벨것처럼 싫어요

다행히 지금은 남편도 참아주고 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몸과 마음을 남편한테 맞춰가며 살고 계신가요?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밤이 무섭습니다 ㅠ

 








IP : 14.45.xxx.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8세
    '18.9.21 1:05 AM (59.28.xxx.164)

    남편도 그래요 지금도 저만보면 만지고 싶어환장
    이혼하려다 못하고 저는 온갖병 달고 살아요

  • 2.
    '18.9.21 1:10 AM (211.114.xxx.37)

    남편한테 쌓인게 많으면 하기싫죠 그래도 어쩔수없이 한달에 2~3회는 맞춰줍니다 남자들은 늙으나 젊으나 그거? 안하고는 못사나봅니다

  • 3. 그냥 밖에서
    '18.9.21 1:11 AM (182.231.xxx.132)

    돈 주고 바람 피우라고 하세요. 그렇게 짐승처럼 싫은데 어찌 몸을 섞나요?

  • 4. 끔찍
    '18.9.21 1:31 AM (124.56.xxx.202)

    욕구가 생기질 않는데 맞춰주는건 아닌것 같아요. 억지로 하는건 절대 아니죠. 내가 물건입니까? 상대도 비참하지않겠어요? 전 부부사이 잠자리가 의무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고, 중년 이후에도 과도하게 성에 집착하는것도 정상적으로 느껴지지 않네요. 상대가 싫어하는데도 욕구를 풀려고 들이대는건 상대에 대한 일종의 모욕 아닌가요? 왜 언제부터 섹스리스가 비정상적인거처럼 취급되는지 모르겠네요. 부부 사이에 성적인것만 있는것도 아니고 서로가 성적으로 잘맞는 관계가 아니라면 다른 부분에서도 얼마든지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어낼수 있죠.
    텐트에서 정말하기 싫은데 빨리 끝내라고 잠자리를 하는건 모르긴 몰라도 이전보다 남편을 더 싫어하게된 원인이 된거잖아요. 그냥 솔직하게 이런 식은 아닌것 같다고하세요. 들이대는 사람의 성욕이 중요한가요? 아님 억지로 받아주고,밤이 무섭기까지 지금의 고통스런 나를 돌보는게 더 중요한가요?
    다른건 둘째치고 여자들 진짜 어쩔수없이 맞춰주는거 진짜 하지 마세요.네? 제가 비참해지네요. 첫댓글 58세남편분 정말 이기적이네요.부인이 병 달고 살아도 지 성욕만 채우려드는. 그 나이에도 오로지 성에서만 의미를 찾는건 진짜 불쌍한거죠.

  • 5. 그래도
    '18.9.21 1:52 AM (139.193.xxx.73)

    불행 중 다행은 123초라며요
    걍 내 몸에 윤활유다 생각하고 2,3분 투자 하세요
    건강으로 생각할때 필요한거거든요
    여자든 남자든

  • 6. ......
    '18.9.21 2:30 AM (216.40.xxx.10)

    밖에서 하고오라고 하지않는한은
    답이 없네요...

  • 7. ㅗㅗ
    '18.9.21 3:00 AM (182.31.xxx.187) - 삭제된댓글

    정말 싫을거예요..
    저는 신랑이랑 정치얘기, 아이들 얘기,
    이런 이야기하는건 좋은데, 성적으로 다가오면
    징그럽고 싫어요..
    그치만 님은 몇초니까 아주 순간만 참으면 되네요..
    싫은데 이체위, 저체위하며 오래하면 미쳐요..
    특히 한참 자고있는데, 덮칠라하면 정말 살인 일어나겠더군요..

  • 8. ..
    '18.9.21 8:50 AM (101.235.xxx.42) - 삭제된댓글

    본능? 이라 어쩔수 없네요..울 친정아빠는 무시한다는 걸로 착각해서인지 늘 밖으로 돌고 서로 소닭보듯
    지내며 사소한 말다툼 있으면 문 콱콱 미어 박고 삐질땐 물잠그고 단식도 하고 그러네요..
    너무 거절하지 말고 그냥 적당선 있으면 좋겠네요.

  • 9. 너 남자지?
    '18.9.21 9:22 AM (211.36.xxx.174)

    대박이네. 자기 몸을 윤활유로 생각하고 3초만 투자하래ㅋㅋ 몸이 부동산이야? 투자는 얼어죽을 ㅉㅉ
    막말로 잠자리 요구하면 나는 걍 구멍이구나하고 누워있음 된다는 거잖아. 정신차려!!!! 미친거 아나?

  • 10. 너 남자지?
    '18.9.21 9:27 AM (211.36.xxx.174)

    잠깐만 참으래. 니 딸내미가 잠자리가 죽도록 싫어 살의를 느낄 정도라는데 눈 딱 감고 몇초 참으라고 할꺼임? 이거 그냥 성폭력 당하고 있으라는것과 뭐가 달라?
    글고 토나온다. 앞뒤 뒤집어 굽는 생선도 아니고 이 체위, 저 체위 오래하는거 미치는데 말도 못하고 몸대고 있고ㅉ
    인식 수준이나 하는 행동이나 거의 성노예 수준으로 살면서 그래도 남자 성은 본능이라고 참 합리화시켜준다. 여자 지들이 먼저 ㅉㅉ

  • 11. 너 남자지?
    '18.9.21 9:33 AM (211.36.xxx.174)

    남자도 사람이야. 성관계 전에 문제가 있음 대화하고 신뢰와 유대관계를 더 튼튼하게 하려는 노력은 귀찮고 하기싫음서 그저 욕구만 채우려드는 남편이나 싫어도 참으라는 말만하는 여자나. 그게 무슨 부부야ㅋ

  • 12. ᆢ남자아님
    '18.9.21 10:09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저는 부부간에는 성생활이 꼭 필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법적으로 허락된 단 한사람인데
    거부만 하면 상다는 어떻할까요
    이혼사유가 되기도 하고 같이살이유도 돈벌어다줄 의무도
    없는거 아닐까요

    제남편도 밝히는 편이라 귀찮고 잘때 건드리는거 살인충동이 뭔지도 알것 같아요
    하지만 본인도 저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하고
    방학이라 애들때문에 못하니 예쁘고 깨끗한모텔 구하는
    성의라도 보이니 저도 맞춰주게 되더라구요

    같이산 세월도 있는데 측은지심이 생기지 않나요
    세상에 누가 나를 여자로 봐주고 예뻐해줄까 생각하면
    좀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 13. 네에...
    '18.9.21 10:49 AM (14.35.xxx.90)

    노트에 서운했던거 다 적어보세요.

    그리고 하나씩 서운했던 일과 작별하세요. 평생 끌어안고 살수는 없잖아요.

    저는 저희 엄마보면(80넘으심) 예전에 시어머니 ,시동생에게 서운했던거 말하는데 정말 한심했어요. 그분들 다 돌아가셧거든요.그정도면 병인거 같았어요. 과거에 일은 과거로 돌리고 ,,남은 생은 즐겁게 살필요있어요.
    지난일은 용서 할거 용서하고 가볍게 사시길 바래요.

  • 14. ㅇㅇ
    '18.9.21 5:27 PM (59.22.xxx.142)

    참 세상은 불공평합니다그려..
    저도 비슷한 연배인데, 결혼한지 20여년.
    남편하고 리스 20년입니다...
    저도 이러고 살면 안되는데 싶어요.

    가끔 여자인생에 저처럼 하고 싶은데 못하고 사는 거랑,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거랑 뭐가 더 힘들까
    그런 생각 할 때 있어요

  • 15. .......
    '18.9.21 5:29 PM (208.54.xxx.184)

    누가 그러대요.

    결혼제도란게 걍 합법적 창녀 되는거라고요.
    싫어도 평생 상대해야 하는. 생활비 받고 먹고 사니까.

    맞벌이면 뭐 싫으면 때려치고 나오세요. 생계수단 걱정없으니.
    여가선 맨날 싫어도 참고 대주라는데
    싫은데도 섹스 하면 창녀랑 뭐가 달라요??
    창녀는 시간 딱 계산해서 돈이라도 왕창 받죠.

    싫다는데 이유가 다 있을텐데 그걸 참고 하라니 원...

  • 16. ...
    '18.9.21 6:06 PM (125.177.xxx.43)

    그런 남자가 2년이나 독수공방 했을지

  • 17. 47
    '18.9.21 6:17 PM (183.108.xxx.130)

    너무 힘드시겠어요. 근데요 힘든 상황일수록 판단이 분명해야 해요. 의외로 우리가 힘들어하는 많은 문제들이 선택과 결정의 문제거든요. 사실 행복한 상황에서는 굳이 선택이라는 걸 결정이라는 걸 하지 않아도 되겠죠. 우리가 힘들다고 느낀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우리 자신에개 주는 싸인일 수 있어요.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결국 돈이냐 원치 않는 섹스냐예요. 사람마다 각자 자신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릴 텐데 제가 원글 님이라면 저는 남편에게 일체의 잠자리를 하고 샆지 않다고 말하겠어요. 굳이 내쪽에서 이혼을 나서서 할 만한 의지도 없을 것 같아요 저라면. 그래서 남편에게 나의 의사를 전달하고 나머지를 내버려둬보겠어요. 남편이 밖에서 해결한다고 하면 묵인하고, 애인 갖는다 하면 내비두고, 이혼하자 하면 그러자고 하고 뭐 그런 식으로. 나라는 존재는 곧 내가 보내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돈보다 사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사람은 의외로 잘 안 굶어죽기도 하고요.

  • 18. 너무
    '18.9.21 8:00 PM (112.145.xxx.133)

    신경쓰지 마세요 예전부터 밖에서 풀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건드리지도 않을텐데요 뭐

  • 19.
    '18.9.21 8:14 PM (121.165.xxx.46)

    벌어다주는 남편이 없는 사람이 보면 부럽네요. 죄송

  • 20. 너무나갔다 창녀
    '18.9.22 12:27 AM (180.69.xxx.93)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연인이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것을 창녀에 비유하는 그 심리는 저질심리 같아요.
    서로를 위하고 사는 길만이 최선입니다.
    그 정도로 이혼하면 이혼 안할 분이 얼마나 될까요.
    과거는 잊고 현재에 충실해야 합니다. 과거 두고두고 쌓아놓고 살아봐야 나만
    마음에 병이들고 썩습니다. 죽은뒤에도 좋은데 못갑니다.
    부부간의 서운한 일은 되도록 잊고 서로 사랑의 불씨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모두 부부간에 화해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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