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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차림도 세계화

세계화 조회수 : 5,637
작성일 : 2018-09-21 00:17:55
영부인 옷갖고 게시판에 말들이 많은데요. 
우물안에 개구리같은 시각으로 이러쿵 저러쿵 하지좀 말고, 옷차림도 넓은 시각으로 보시길. 

우리나라에서 그냥 가족들끼리 동네에서 밥먹고 여행하고, 다 좋습니다. 수수하게.. 한벌갖고 하루 나시는거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하지만 그것이 세련된것은 아닙니다. 특히 국제적인 시각에서요. 

제가 미국, 캐나다, 유럽으로 출장도 많이 다니고, 몇년씩 살기도 하고 그랬는데... 미국 캐나다 사람들..동네에서 보는 사람들은 엄청 편하게 입고 다니지만. 공식적인 행사같은거 가서 보거나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는 사람들 보면 다 옷차림에 코드가 있습니다. 그냥 평상시에도 있구요.  가장 제가 알아차리는데 오래 걸렸던 것은, 저녁 -- Dinner -- 먹을때는, 드레시하게 입습니다. 힐신고, 귀거리 목걸이 하고, 원피스도 드레시한걸로 입어요. 회사 갔다가 가느라고 옷을 못갈아입을때는 스카프 하나라도 하고 립스틱이라도 더 진한걸로 칠하고 갑니다. 옷입는거 좋언해주는 프로를 보거나, 미국 옷상표들 쇼핑할때 카테고리에도 꼭 따로 있습니다. work outfit과 evening outfit이요.  

즉, 서양 관점에서, 옷 한 벌로 하루를 나는거는 너무 센스 없는 일인거구요. 세계적인 행사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 나라 대통령은 동네에서 편하게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대통령 내외 하는 일이 전 세계에 방송을 타고 방송 됩니다. 저는 영부인이 행사성격에 맞게 옷을 잘 입어서 너무나 보기가 좋았습니다. 늘 할머니 패션 아니면, 지난 대통령의 아무런 패션 센스없는 인민군 패션, 아니면, 그냥 명품으로 치덕치덕한 싼티나는 명품 스타일.   이런 거 아니고, TPO에 맞으면서 권위적이지도 않고 화사한 차림이라서 정말 보기가 좋았고, 세계적인 시선으로도 너무 과하지도 않은 적절한 차림이었습니다. 




IP : 132.205.xxx.6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도주
    '18.9.21 12:20 AM (115.161.xxx.253)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 내말이요
    '18.9.21 12:21 AM (182.209.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맘 내맘
    뭣이 과한디

  • 3. .....
    '18.9.21 12:22 AM (221.157.xxx.127)

    그러게나 말입니다 국격상승느낑

  • 4. ㅇㅇ
    '18.9.21 12:23 AM (82.43.xxx.96)

    정확하십니다.
    게다가 이번 평양회담에서는 유독 얼굴도 더 이쁘셨습니다.

  • 5. 그니까요
    '18.9.21 12:28 AM (220.126.xxx.56)

    흔하디흔한 로맨스소설만 봐도요
    하루에도 여러벌
    때와 장소에 따라 갈아입으며
    공식석상에선 반듯한 옷 입고 저녁에 파티또는 만찬 열리면
    드레스코드 맞춰 갈아입고 화장 악세 신발도 달리하는등의
    서양 상류사회 분위기를 알 수 있죠

  • 6. 이긍...
    '18.9.21 12:31 AM (220.126.xxx.56)

    푸대자루 색만 달리해 즐겨입는 어떤분은 어디서 어떻게 갈아입어야하는지도 몰랐을듯

  • 7. ♡♡♡
    '18.9.21 12:35 AM (58.238.xxx.129)

    원글님 글 읽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시대가 어느 시대고 다른 나라 방문하는데
    옷 한가지만 입고 다녀야 보기 좋은건지ㅡ
    김여사님 품위있고 세련되고 한국의 미 잘 알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8. ...
    '18.9.21 12:42 AM (221.139.xxx.180)

    이설주 여사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지않았을까 합니다.
    배울점이 많은 여사님 멋진 분입니다.
    흠잡을데 없이 모든면에서 완벽하게 너무 잘하시니 미치겠나봅니다

  • 9. 그러거나말거나
    '18.9.21 12:42 AM (211.36.xxx.237)

    그냥 막 까는거죠
    뭐하나만 걸려봐라 쫌 이럴듯 ㅎ

  • 10. 김여사님 센스
    '18.9.21 12:44 AM (175.223.xxx.155) - 삭제된댓글

    참석하기로 예정되었던 행사의 성격에 따라 많이 고민하고 결정하셨을겁니다.
    공항환영행사-아동병원-만찬, 합의문발표-옥류관오찬-대동강수산물식당만찬-능라도, 백두산...

    짧은시간, 다양한 행사의 성격에 맞게 적절한 의상과 세련되고 밝은 애티튜드 보여준 김정숙 여사님 든든합니다.

    매번 화면에 나올 때마다 부끄러울 정도의 옷과 태도로 국민들의 자존감을 갉아먹던 누군가와는 비교불가죠.

  • 11. 멜라니아처럼
    '18.9.21 12:47 AM (117.111.xxx.167) - 삭제된댓글

    수백만 수천만원하늣 명품옷을 입으신 것도 아니구만 별트집을 잡아요
    이설주는 오늘 샤넬까지 들었더만

  • 12. 맞아요
    '18.9.21 12:47 AM (174.196.xxx.159)

    첫 날 옷 세 벌 갈아 입은게 어때서 난리들인지
    때와 장소에 맞게 잘 입으셨는데...
    하여튼 트집 잡을려고...
    그런 사람들은 절대 잘해도 칭찬은 안하죠

  • 13. ....
    '18.9.21 12:54 AM (182.239.xxx.227)

    출발할때부터 울 여사님 옷이 너무 예뻤어요.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한복도 너무 좋았구요.
    이번에 입으신 옷들 다 좋던데 왜 옷가지고 말둘이 많은지...
    깔게 너무 없다보니 하다하다 옷가지고 난리인 모양이네요.
    울 나라가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도 아니고 격식에 맞춰 우아하게 고품격으로 입으신거까지 뭐라고 하는걸 보니 정말 너무하다 싶어요. 잔신감 있고 당당한 우리 여사님 화이팅입니다.

  • 14. 김정숙여사님이
    '18.9.21 12:54 AM (172.58.xxx.165)

    솔직히 뭘 입어도 이뻐서 그러는거에요.
    옷차림 참 좋으시더이다.

    503 은 사람들이 그렇게 옷을 바꿔입어도 기억도 못하고 관리도 없었잖아요. 옷태가 없고 옷들이 안이쁘잖아요.

  • 15. ,.
    '18.9.21 1:00 AM (211.178.xxx.5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글에 공감하고 또 배웁니다.
    근데.. 솔직히 첫날에 장소 이동때마다 옷이 바뀌어서 좀 놀랬어요.
    익숙하지않아서였을까요. 어쨋든 저걸로 또 꼬투리잡겠다.. 싶어서 좀 걱정이 되었어요.

  • 16. ㅇㅇ
    '18.9.21 1:06 AM (115.137.xxx.41)

    잘 배웠습니다

  • 17. ..
    '18.9.21 1:11 AM (116.40.xxx.49)

    품위있고 보기만 해도 좋습디다..

  • 18. nake
    '18.9.21 1:15 AM (59.28.xxx.164)

    여사님 자리에 맞게 잘 입던디

  • 19.
    '18.9.21 1:20 AM (223.62.xxx.124)

    그러게나말예요
    외교적으로도 TPO는 상당히 중요한데
    그게 걸맞게 잘입어서 흐뭇했답니다

  • 20. 내말이
    '18.9.21 1:41 AM (123.212.xxx.56)

    그연세면
    푸대자루같은 원피스나
    쫙쫙 늘어나는 츄리닝이 편하실때인데,
    국격에 맞춰서
    장소에 따라서,
    적절하게 센스있게 잘 입으셨더구먼...
    타고난 신체조건도 워낙 좋으시고...
    쉽지 않은 일을 척척해내시니...
    다들 시기하는거지 뭐...

  • 21. 청매실
    '18.9.21 3:22 AM (116.41.xxx.110)

    구부정한 몸에 인민복 스타일만 주구장장 입었던 503.그것도 순실이뇬 취향인것 같던데.빙신멍텅구리 패션이 생각난다.

  • 22. 기품!
    '18.9.21 4:10 AM (121.160.xxx.59)

    뭘 입어도 바른 자세덕분에 기품 넘치시는데
    상황에 맞게 세련되게 옷을 입으셔서 자리를 빛내시더라구요!!

  • 23. 다 좋은데..
    '18.9.21 6:46 AM (110.70.xxx.166)

    그게, 상대 국가 영부인과 보조가 맞았으면 빛이 났을거라는거죠.
    그래서 댓글 중에 미국이니 프랑스니 하는 말이 나왔을거에요.

    상대가 옷 한벌로 하루를 보내고있는 이설주였으니
    균형이 안맞아보였다구요..

  • 24. 정말좋은글
    '18.9.21 7:10 AM (68.129.xxx.115)

    맞아요.
    미국에서도 미국전반적으로 보면 사람들이 옷에 신경 안 쓰고
    멋들 안 내는거 같지만
    어느 정도 위치만 되어도
    원글님 말씀하신것처럼 하루에 여러번 오케이젼에 따라 옷 다르게 입어요.

  • 25. 오..
    '18.9.21 7:16 AM (59.5.xxx.129)

    수십년 외국계회사서 일한 남편이 한말이랑
    비슷하네요
    옷차림 보더니 리설주 여사는 국제적 행사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드레스코드 센스는 아직 부족하다고
    이런 큰 행사를 통해 하나씩 배워야할거라고
    딱 원글님과 같은 말을 하더군요

  • 26. 속시원해요
    '18.9.21 7:17 AM (221.161.xxx.36)

    원글님글 참 좋네요~^^

  • 27. 나나
    '18.9.21 7:56 AM (125.177.xxx.163)

    그러게요
    여사님 행사때마다 의미있고 센스있게 입으셔서 보기 좋았어요
    명품으로 쳐바른게 아닌 진짜 때와 장소에 맞게 단정하고 우아하게 잘 연출 하시던데

  • 28. 기차놀이
    '18.9.21 8:30 AM (218.51.xxx.190)

    제말이요.
    공연관람때 입으셨던 한복 참 아름다웠어요.
    첫날 흰색투피스도
    참 멋졌고요.

  • 29. 더불어
    '18.9.21 8:33 AM (58.125.xxx.208) - 삭제된댓글

    친중파도 싹 제거좀 되기를...
    국개의원들 과반이상이 친중, 친조선족이라
    고거를 아는 조선족이 국개들을 투표권으로 쥐고
    흔든다니까요.

  • 30.
    '18.9.21 9:01 AM (117.111.xxx.201) - 삭제된댓글

    균형을 못맞춰
    이설주가 균형을 못맞춘거지
    뚫린입이라고 그냥 내뱉는구나

  • 31. phua
    '18.9.21 10:04 AM (58.123.xxx.184)

    정말 좋은 글 ^^
    정말 82다운 글 ^^

  • 32.
    '18.9.21 10:45 AM (111.97.xxx.211) - 삭제된댓글

    그걸 몰라서 그러겠어요?
    괜히 까고보자는 심리때문에 막 써 제끼는거지..

    82가 이 정도 수준인가 싶어
    한심해서 요즘은 잘 안들어오게 되네요.

  • 33. 2222222222
    '18.9.21 11:03 AM (49.175.xxx.168) - 삭제된댓글

    그러게나 말입니다 국격상승느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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