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국뽕''이란말은 이럴때 쓰는건가봐요.

에너지틱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8-09-20 14:26:54

정치 관심없고 그게 쿨한거라 여기며 살던 30대 중반 싱글입니다.


아빠가  IMF  실직하시고

높은 등록금 학자금 대출로 다니다가

취업난에 허덕이며 간신히 중견기업 취업해 몇년을 빚갚느라 보냈습니다.


다들 금수저가 아닌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했지만

저는 다를꺼라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정신차려 보니 정말. 내인생은 빛한줄기 없고. 우리나라는 헬이 되어있더라고요.


비판하려면 적어도 알고, 주관을 갖고 비판하자는 마음에

여러뉴스도 보고 글고 읽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알면 알수록 울화통이 터지는 일뿐이더라구요 -_-;;


어처구니 없는 아이들의 죽음에 악몽도 꾸고

제정신 아닌거 같은 정부 행태에, 그게 마치 빽없고 돈없는 나를 대하는 태도 같아

울분을 참을수 없던 날도 있었지요.


사실 문재인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제 삶은 크게 나아진게 없습니다.


일단 소득이 일정금액이상 잡히는 부양 가족 없는 싱글이기에

정부정책의 혜택을 받을것이 그닥 없지요


그런데도 문득문득 그런기분이 들더군요


가령 늦잠을 잔 아침에 허둥지둥 출근을 준비 하다가도,

구조조정 소식과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오너일가의 행패를 보다가도,

노후준비가 덜된 예순 넘은 부모님을 보다가도,


마음 한구석이 예전 처럼 퍽퍽하지 않아요.

적어도 내가 열심히 살고 성실하면 그에 걸맞는 미래가 올꺼라는

믿음이 있어요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믿음이 있고 없고는 큰차이)


오늘 쉬는시간에 잠깐 우리 문프 백두산 사진을 보고 나서

"크으~ 국뽕이란게 이럴때 쓰는말이네!" 라고 혼자 읊조렸네요.

이게 나라지!!!!!!!!!!!!!!!!!!

IP : 119.196.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일
    '18.9.20 2:37 PM (142.93.xxx.23) - 삭제된댓글

    이 글이 사살이라면 자신이 '광신도' 광고 하는 거 밖에 안되죠

    IMF 때 아버지가 실직하고 그 고통을 잘 보고 겪었고
    그래서 고생 직싸라게 했다면서요?

    문통이 살림 맡고 지금 실업률이 113만 명, 즉 26년만에 IMF 수준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럼 그 사람들 고통도 경험자이니 잘 헤아리실 테고요

    그러기에 나라 걱정도 되고 또 왜 이렇게 살림을 하셨나.. 좀 한탄스러운 게 아닌

    대통령 사진 보니 이런 게 바로 '국뽕' 이구나 마
    약 수준의 쾌감과 환희를 느끼신다고요?

    ------- "크으~ 국뽕이란게 이럴때 쓰는말이네!" 라고 혼자 읊조렸네요.
    이게 나라지!!!!!!!!!!!!!!!!!! ----------------
    라고요????????????????????

    사실이라면 완전 광신도죠. 교주에게 다 갖다 바치고도 마냥 행복한 광신도죠.

    아니면 아직도 여전히 세상 물정모르는 철없는 어린아이거나
    엄마아빠는 힘들게 일하는데 그 용돈 받아 아이돌 수천만 원 시계 사주는데 보태는 그런 철없는 사춘기거나

    근데 30대 중반 싱글이라고요??? 철드세요.
    적어도 실업에 고통받는 113만 명의 심정을 이미 겪어본 분이라면
    그런 소리 하심 안돼죠.

  • 2. 저도
    '18.9.20 2:37 PM (121.154.xxx.40)

    사실 문통님덕 보는거 없지만
    괜히 맘이 편해요
    대통령님이 나와 같은 행보를 하시잖아요
    권위의식 전혀 없으시고
    낡은 구두 오래된 옷들 식판들고 줄서서 식사 하시는 것등
    너무 서민적 이어서 자한당 개새들은 싫어 하지만
    저는 괜히 맘이 편안해요
    세금 훔쳐 먹지 않고 서민들 위해 쓰시잖아요

  • 3. 맞아요
    '18.9.20 2:39 PM (14.49.xxx.188)

    사실 사람 밥 먹는거 두끼냐 세끼냐... 고기냐 채소냐.. 라면이냐 랍스터냐..
    그런데 결국 비 피해 잠 잘 곳 있고, 하루 소일거리 있고, 그날 먹을 두끼든 세끼든 먹고 나면요.. 내일은 또 내일의 희망이 있는거거든요. 어제의 절망 오늘의 힘듬.. 그러나 내일은 희망이라면 그렇게 하루하루 인생 사는거더라구요. 희망을 본다는거 그게 사람들의 삶의 이유 아닐까 싶어요.

  • 4. 만일
    '18.9.20 2:39 PM (142.93.xxx.23) - 삭제된댓글

    이 글이 사살이라면 자신이 '광신도' 광고 하는 거 밖에 안되죠

    IMF 때 아버지가 실직하고 그 고통을 잘 보고 겪었고
    그래서 고생 직싸라게 했다면서요?

    문통이 살림 맡고 지금 실업률이 113만 명, 즉 26년만에 IMF 수준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럼 그 사람들 고통도 경험자이니 잘 헤아리실 테고요

    그러기에 나라 걱정도 되고 또 왜 이렇게 살림을 하셨나.. 좀 한탄스러운 게 아닌

    대통령 사진 보니 이런 게 바로 '국뽕' 이구나
    마약 수준의 쾌감과 환희를 느끼신다고요????

    ------- "크으~ 국뽕이란게 이럴때 쓰는말이네!" 라고 혼자 읊조렸네요.
    이게 나라지!!!!!!!!!!!!!!!!!! ----------------

    라고요????????????????????

    사실이라면 완전 광신도죠. 교주에게 다 갖다 바치고도 마냥 행복한 광신도죠.

    아니면 아직도 여전히 세상 물정모르는 철없는 어린아이거나
    엄마아빠는 힘들게 일하는데 그 용돈 받아 아이돌 수천만 원 시계 사주는데 보태는 그런 철없는 사춘기거나

    근데 30대 중반 싱글이라고요??? 철드세요.
    적어도 실업에 고통받는 113만 명의 심정을 이미 뼈저리 게 겪어본 분이 맞다면
    그런 소리 하심 안되죠.

  • 5. ...
    '18.9.20 2:42 PM (175.209.xxx.224)

    저도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예요.
    저도 혜택 받을 일 별로 없는 싱글이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그 전에는 정의롭지 않은 사회에 대한 분노가 있었는데
    지금은 점차 정의로워지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 6. 정상화
    '18.9.20 2:47 PM (211.49.xxx.219)

    글 공감어리게 잘 쓰시네요
    그간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다가
    급 정상화 되가는 과정을 보고
    있는 거잖아요 대북관계는 거의
    기적적 이라 할 수준이구요
    이런 상황이면 우리가 충분히
    국격에 자부심 느끼실만 하지요

  • 7. 이해해요
    '18.9.20 3:18 PM (211.179.xxx.129)

    그 기분~
    문통을 지지한다 는 건
    그 국정철학을 지지해야 된다는 거죠.

    내가 당장 좀 손해 봐도
    세금 더내도
    같이 나누며 잘사는 나라.
    비용이 좀 들어도 냉전이 아닌 평화를....

    솔직히 내가 좀 손해봐도
    대의를 생각할 국민들은
    솔직히 50프로 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님은 개인의 이익보다 국격 상승에
    감동하는 분이시니
    요즘도 뿌듯하실거에요^^

  • 8. //
    '18.9.20 3:31 PM (66.27.xxx.3)

    이유가 분명히 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명박산성, 사대강 삽질, 의료 철도등 온갖 민영화 시도,
    세월호 구조과정을 비롯 유가족 사찰, 민간잠수사 고발,
    언론통제, 국정교과서, 위안부 협의,
    박정희 신격화 사업, 메르스 사태,
    윤창중 윤진숙 원세훈...아휴 일일이 꼽기도 어려울 만큼 수많은 쓰레기들이 준동을 하고
    도저히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이 밤새 안녕으로 펼쳐져
    눈감기 불안하던 그때가 아니라서 다행인거예요..
    요즘 잠 잘자고 맘 편합니다

  • 9. 저도
    '18.9.20 3:38 PM (60.52.xxx.185)

    원글님의 맘을 알것 같아요.
    몸은 좀 힘들지만 점차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오랜만에 느껴요.

  • 10. 맞아요
    '18.9.20 3:54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일단 마음이 편해요.
    9년 동안 미국, 중국, 일본에 외교적으로 굴욕 당하는 거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뭔가 잘못되도 개선이되고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는게 눈에 보여서 좋아요.
    AI, 메르스.....아무도 두려워 안 하잖아요.

  • 11. 맞아요
    '18.9.20 3:55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일단 마음이 편해요.
    9년 동안 미국, 중국, 일본에 외교적으로 굴욕 당하는 거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뭔가 잘못되어도 개선하려고 하고, 사회 전반이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는게 눈에 보여서 좋아요.
    AI, 메르스.....아무도 두려워 안 하잖아요.

    현재가 완벽하지 않지만, 정부가 해결해 줄거라는 믿음이 큰 것 같습니다.

  • 12. 행복하다지금
    '18.9.20 10:48 PM (199.66.xxx.95)

    도덕성이 주는 자부심 아닐까요?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죠.
    외국 살아서 이런걸 더 절실히 느끼지만
    내 나라가 잘 사는것도 좋지만 도덕성과 국격을 갖출때
    자부심이 생기죠.
    요즘 한국에서 나오는 이런 소식과 bts 가 캐나다까지와서 콘서트한다고
    팬들 텐트치고 줄서는거보니 정말 국뽕이 이런거구나 싶어요.
    세월호때 정말 부끄럽던거라 극적으로 비교되서 더 그러네요.

    한국이 경제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일본처럼 썩지않고
    아시아의 새 희망으로 서는것같아 뿌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807 물이된 리코타치즈 ㅜㅜ 3 ㅇㅇ 2018/09/20 885
855806 송이버섯 전달 어떻게 할까요? 4 ... 2018/09/20 1,857
855805 60대 아버님들 다들 무슨일하시나요?? 11 질문 2018/09/20 5,072
855804 온양온천 2 온천 2018/09/20 1,075
855803 과외선생님 다들 어디서 알아보시나요 8 ㅇㅇ 2018/09/20 2,554
855802 어머나! 두 영부인 팔짱 꼈어요 ㅎㅎㅎㅎ 15 ㅎㅎㅎ 2018/09/20 4,966
855801 옴마나!! 이설주 여사 산책 장면!!! 3 ㅎㅎㅎ 2018/09/20 4,741
855800 임대 아파트가 어떻길래... 27 .... 2018/09/20 5,681
855799 기레기 욕하는 제 글 왜 삭제됐나요??? 11 ???? 2018/09/20 903
855798 과외선생님 음료수 뭐 드리시나요? 8 다락방 2018/09/20 4,066
855797 기자질문 레전드.jpg 21 ... 2018/09/20 4,978
855796 두 분이 천지물을 뭐 어떻게 담았다고 천지분간 못하는 8 ㅠㅠ? 2018/09/20 2,263
855795 무슨 치약을 사용하세요? 15 치약 2018/09/20 5,096
855794 대통령님...ㅠㅠ 15 아휴... 2018/09/20 3,306
855793 기레기들 게시판 보고 있냐? 20 ... 2018/09/20 1,889
855792 서울 지하철) 두루두루 제일 유용한 거 몇호선 같아요? 12 교통 2018/09/20 2,314
855791 참으로 예의바른 기자들 4 오바마 2018/09/20 2,362
855790 기프티콘으로 중고물건 거래 어떻게 하는거예요? .... 2018/09/20 504
855789 문재인 대통령님 연설하시네요~ 23 ... 2018/09/20 2,058
855788 운동을 하며 살을 빼는게 맞는지 4 2018/09/20 2,707
855787 전 이런 사람도 봤어요 5 그런데 2018/09/20 2,517
855786 송파구 주민 뿔났네요. 40 ... 2018/09/20 17,742
855785 청풍무구 그린나라 10 미사용 2대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1 misshe.. 2018/09/20 723
855784 명상하시는분 6 000 2018/09/20 1,655
855783 추석때 여행가시는 분들 진심 부럽네요.. 15 -- 2018/09/20 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