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관계에서 저는 어떤 마음을 먹어야할까요.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8-09-19 22:17:02
몇년전 한 지인에게 우리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소개해줬어요.
아무 생각없이 좋은점을 말했고..그리고 그 후 친하게 되었지만...점점 단점이 보이고 특히 다른 지인 아이를 너무나 싫어라하는것이 무섭게 느껴졌어요. (다같이 어울렸는데 사실은 뒤에서 아이를 싫어했다는게...우리아이도 학교에서 보고 안좋은 생각할까봐 맘이 편치 않더라구요.)
결국 같은 학교로 오게되었고 몇번의 상처받음으로 맘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눈을 반쯤감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하면서 친한듯 친하지 않은듯 지냈어요.
밖에서 따로 만나지 않고 학교에서 만나면 인사하고 잠깐 얘기 나누는정도..한번은 학교 참여수업에 같이 가자고 연락와서 같이 점심먹고 그런적도...

그 후 며칠전 학교에서 또 학회같은 모임이 있었는데 저한테 말도 안걸고 (저는 몇번 말걸고) 같은반 엄마들한테 말걸고 하다가 가버렸어요.

내가 있는데 나한테는 친한척도 안하고 말도 안걸고 같은 반 엄마는 막 챙기고 하는 모습.. 마지막 끝나고 헤어질때도 인사도 안하고 가버리는 모습...
그 지인은 카리스마있고 옷도 잘입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잘다가오고 함부로대하지 않고 그사람자체가 당당하고 세요.
하지만 자기와 자기 가족 외엔 지나치게 따지고 안좋게 보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을 하고 저도 상처를 받았죠. (이건 다른 사람들은 모르죠)

그 지인에 대해서 순수하게 진실로 가까이 하고픈 마음이 없음에도 그 지인이 저를 무시하니..없는 듯 대하고 다른 사람을 챙기니 왜이리 서운한 감정과 외로운감정이 들까요.
그리고 자존심도 상할까요.
나는 친한 엄마들도 없는데 그지인은 인기있고 서로 챙기는 엄마들이 있다는게 질투도 나고 제 자신이 초래해지네요.

괜히 학교를 소개해줘서 제 마음만 어지럽네요.
저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IP : 180.231.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대를 버리세요
    '18.9.19 10:23 PM (175.193.xxx.206)

    대신 누군가를 사귀려고 애쓰지도 말고, 그냥 아이손잡고 학교갈때 엄마들 사귀러 간것도 아니고 아이만 잘 챙겨서 최대한 아이눈보고 웃어주고 아이랑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는걸로 자신을 위로하다보면 그래도 남는게 있잖아요. 엄마들모임은 사실상 부질없는듯해요.
    초등인지 중,고인지 잘 모르지만 중학교가도 달라지고 고등학교가면 또 바뀌고 대학갈때되면 더 달라지고.. 그래도 이어지면 더 좋지만 그러긴 쉽지 않은듯해요.

    그엄마가 어느날 그 성격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또 주변사람들이 떠나겠죠. 그러다 아쉬우면 원글님한테 살짝 손내밀수도 있겠죠. 그래도 의연하게 그러거나 말거나 하시는게 더 좋아요.

  • 2. ..
    '18.9.20 3:01 PM (180.64.xxx.35) - 삭제된댓글

    자기 필요할때만 살갑게 다가 오는 사람은 안변해요.. 인성적인 문제는 숨길수가 없어요 또 갑자기 훅 치고 들어와서 뒷통수 치고 가요..저는 뒷통수 친 지인이 제차 뒤에 앉아서 혼자 씩 웃는 걸 본적이 있어요..모르고 한짓이 아니더라구요.....다시는 안본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406 문재인 정부의 치명적인 단점 15 ^^ 2018/09/20 2,959
856405 이베리코 드셔보신 분 8 ㅇㅇ 2018/09/20 2,056
856404 매실..간장 & 매실...식초 2 궁금맘 2018/09/20 693
856403 제가 죽다 살아난 이유 19 ㅇㅇ 2018/09/20 7,062
856402 등산빌런 ㅋㅋㅋㅋㅋㅋ 6 ㅋㅋㅋ 2018/09/20 2,496
856401 요즘 재벌3세들은 키도크고 풍채가 좋네요. 13 ... 2018/09/20 6,521
856400 ㅋ 전두환이 30년 전에 심은 나무가 혼자 말라죽었대요 11 ㅅㅅㅅ 2018/09/20 4,319
856399 30대 비혼 여성인 나, 진선미 내정자가 달리 보입니다 8 oo 2018/09/20 3,411
856398 바람처럼 사라지고 싶네요 5 ㅇㅇ 2018/09/20 2,098
856397 백두산천지에서 두 정상 사진 공개되면 소름돋을거같아요. 3 .... 2018/09/20 2,379
856396 바른미래당, ‘공직선거법' 관련 혐의로 이재명 '또' 고발해 4 ㅋㅋㅋ 2018/09/20 794
856395 국립중앙박물관 근처 연극이나 뮤지컬 볼 수 있는 곳 어디로 가야.. 8 ..... 2018/09/20 569
856394 서울플라자호텔이랑 신라스테이 광화문 선택 14 호텔 2018/09/20 2,395
856393 최근 해먹은것들 글 쓰신 분 3 전기밥솥으로.. 2018/09/20 1,224
856392 대로변 아파트는 저층/고층 어디가 더 시끄럽나요 10 2018/09/20 4,100
856391 자유당 ㅂㅅ들은 아베걱정중이라면서요 28 이시점에 2018/09/20 1,957
856390 대파의 속대를 사용하지 말라고...? 4 궁금이 2018/09/20 2,956
856389 갑상선에 혹이 있어도 몸이 힘드나요? (갑상선 호르몬수치는 정.. 2 호르몬이 이.. 2018/09/20 2,168
856388 ING연금만기, 어떻게 할까요? 6 연금무식자 2018/09/20 985
856387 쪼잔한 아줌마 진심으로 상종 못하겠네요 ㅠㅠ 5 ... 2018/09/20 3,648
856386 요즘 들어 자신감이 생겼어요. 5 저니 2018/09/20 2,329
856385 매년 지나다 우리집에 오고싶어하던 친구가족 13 점점점 2018/09/20 6,740
856384 박원순의 반격…그린벨트 대신 여의도 개발 부활(?)  18 .??? 2018/09/20 2,635
856383 무관, 무재 사주이신 분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6 인비식 2018/09/20 12,991
856382 방송사들 영업이익이 좀낮네요. 2 ㅇㅇ 2018/09/20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