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이 때가 있나 봐요

.... 조회수 : 6,250
작성일 : 2018-09-19 14:11:36
소싯적에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 맘 표현도 못하고
그냥 스쳤죠
하지만 맘 속에는 뭔가 그리워하는 맘이 있었나 봐요
그러다 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다
우연히 만났는데 그때는 제가 잡고 싶어서
마음을 표현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해외로 발령나면서 바이바이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영영 못 보는 줄 알았는데
또 만난 거에요
그런데 제가 비혼을 선언한 뒤라
그 사람이 대시해 와도
굳이 엮이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그리고 세월이 또 흘렀는데
제가 사회적으로도 많이 커리어가 좋아지고
뭔가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이상하게 맘이 변해서 괜찮은 사람 있음
결혼도 하고 싶은 맘이 생기더라고요
그때 이 남자가 메일을 보내왔어요 한번 보자고
6개월 연애하고 결혼하게 되었는데
인연은 진짜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거 같아요
다만 서로 준비된 시점에 매칭 되기 위해
자꾸 헤어져지고 어그러지고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IP : 223.33.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 축하드려요^^
    '18.9.19 2:14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쓰신 그대로, 딱 좋은 때 결혼하려고 그랬나 보네요.^^

  • 2. ...
    '18.9.19 2:15 PM (223.33.xxx.239)

    윗님 감사합니다^^
    그냥 뭔가 정말 때가 있구나 싶어요
    결혼이든 일이든
    그게 남들이랑 같은 시기가 아닐 수는 있어도요

  • 3. 맞아요
    '18.9.19 2:16 PM (218.51.xxx.216)

    결혼은 진짜 내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을 때 만나는 사람하고 하더라구요. 물론 상호간에 맞아야 되지만.
    그리고 그렇게 때 되어 물흐르듯 하는 결혼이 예후(?)도 좋답니다. ^^
    축하드려요~~^^

  • 4. 진심
    '18.9.19 2:16 PM (125.178.xxx.182)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 5.
    '18.9.19 2:22 PM (45.64.xxx.125)

    맞아요 인연
    노력해서 안되죠ㅡ
    저도 님과 똑같은 케이스인데
    그건 남자분도 님을 어느정도 좋아하셨다에
    한표더라구요..
    여자만 백날 좋아한다고 인연이 닿지않는것같기도하고..
    나중에 또 그 인연때문에 고통스런 날도 올겁니다ㅋㅋ
    제얘기..ㅋㅋ

    여하튼 굽이굽어 돌고돌아 다시만난
    귀한 인연이네요..행복하세요..♡

  • 6. ..
    '18.9.19 2:23 PM (49.169.xxx.133)

    인연은 돌고 돈다를 말한 시가 있는데 생각이...
    그때 당신이 주막에 왔을 땐 나는 옆에 치어있는 수선화였고 어쩌는 시..
    딱 그건데요. 축하해요.ㄷ

  • 7. ...........
    '18.9.19 2:43 PM (221.138.xxx.168)

    정말 두 분은 인연은 인연이었네요.
    저도 남편과 비슷했어요.
    대학때 남편이 절 좋아했는데 전 선배이상의
    감정이 없었고, 막상 제가 좋아하니 거리를 두더라구요.
    결국 졸업하고 다시 만나 사귀고 결혼했어요.
    물론 인연이었던 거지, 제 경우 좋은 인연인 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이런게 있었어요.
    그 사람하고 이상하게 결혼하게 될 것 같은 느낌.
    그렇게 되고싶지 않은데 결국 그렇게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항상 있었네요.

  • 8. 어머
    '18.9.19 2:45 PM (175.223.xxx.108)

    정말 신기해요.
    진짜 신기하다.
    행복하세요~~~♡

  • 9. 축복
    '18.9.19 11:06 PM (211.221.xxx.23) - 삭제된댓글

    합니다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263 김정은 남한 오면 독도 방문 어때요? 8 지화자 2018/09/19 1,471
856262 상품권 30만원 있는데 어떤 옷 살까요 Dd 2018/09/19 764
856261 남편이 된장이 짰다고 난리를 쳐요. 43 ..... 2018/09/19 6,369
856260 멸치를 잡자마자 삶는다는걸 이제 알았네요. 11 이비에스극한.. 2018/09/19 3,627
856259 트럼프 "北, 비핵화 등 여러 면서 엄청난 진전 있었다.. 5 ㅇㅇ 2018/09/19 1,208
856258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 2018/09/19 1,330
856257 김정은 한국 오면 나가실건가요? 71 .. 2018/09/19 5,463
856256 참 정운호의 나비짓이 여기까지 올 줄이야!!! 6 세상 참 2018/09/19 1,604
856255 구하라 합의로 끝날듯하네요 28 .. 2018/09/19 6,919
856254 세상에 이런일이 6 ... 2018/09/19 2,427
856253 문대통령 연설 23 깜놀 2018/09/19 2,684
856252 XX도는 안돼 알바 채용 공고낸 편의점주 만나보니 7 ,,,,,,.. 2018/09/19 2,223
856251 문 대통령 연설 너무 감격스러워요 16 ... 2018/09/19 2,343
856250 밥을 먹고나면 발이 뜨거워져요 1 식후 2018/09/19 885
856249 국뽕이 차오릅니다 마구마구 10 Ddd 2018/09/19 1,404
856248 김부선씨는...증거가 그렇게 없을 수가 있나요? 아무것도?? 14 비바람 2018/09/19 3,617
856247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69 ㅇ ㅇ 2018/09/19 17,142
856246 사이좋은 부부들은 34 이유 2018/09/19 7,975
856245 문대통령 곧 연설해요 지금 티비 19 .. 2018/09/19 1,497
856244 평양 공동선언 합의문 서명 주요 외신 반응 2 ... 2018/09/19 1,055
856243 들누워 티비보는저도 피곤하고 잠오는데ㅜ 1 ㅅㄴ 2018/09/19 802
856242 연락 없는 남자, 저한테 반하지 않은 거겠죠? 13 으엉 2018/09/19 4,807
856241 이 관계에서 저는 어떤 마음을 먹어야할까요. 1 2018/09/19 1,188
856240 옥류관 내부 나오네요 1 ... 2018/09/19 992
856239 삼성 이재용 자기소개 들은 북한 부총리 반응 20 회수 2018/09/19 6,574